루턴 타운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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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잉글랜드 베드포드셔 루턴에 위치한 축구팀.
런던 북서부 근교에 위치한 클럽으로 북쪽으로 19마일 떨어진 왓포드 FC와 라이벌 관계에 있다. 이 두 팀의 더비 매치는 두 팀 사이를 이어 주는 고속도로의 명칭을 따 'M1 더비'라고 칭한다.
2. 역사
1885년에 루턴 원더러스 FC 와 엑셀시어 FC가 합병해서 창단했다. 1897년 풋볼 리그에 가입한 뒤에는 오랫동안 하부 리그만을 떠돌다가 1946년에 밥 모건이 입단한 뒤 팀은 점차 전력이 강화되어 1955/56 시즌에 1부 리그로 승격되었고, 1958/59 시즌에는 FA컵 결승전에 진출하는 첫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1959/60 시즌에 강등된 이후에는 줄곧 하부 리그를 떠돌다가 1978년에 부임한 데이비드 플리트 감독의 지휘 하에 리키 힐, 데이비드 모스, 브라이언 스타인, 말 도너히 등을 필두로 1981/82 시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뒤 1991/92 시즌까지 1부 리그에 개근해왔다.
1987/88 시즌과 1988/89 시즌에 풋볼 리그 컵에서 두 번 결승에 진출했는데, 1987/88 시즌에 아스날 FC를 웸블리에서 만나 90분 터진 브라이언 스타인의 결승골로 3대 2로 꺾고 우승하기도 했다. 이 우승은 풋볼 리그 컵 역사상 최대의 이변이자 명승부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하지만 당시 영국 축구 구단들이 헤이젤 참사로 인한 징계로 유럽 대항전에 진출할 수 없었기에 리그 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UEFA컵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1989년 결승에서는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3-1로 져 2연패에는 실패하였다.
프리미어 리그로의 개편을 앞둔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1991/92 시즌에 20위로 강등당했다. 1997년 2부 리그에서도 강등당해 3~4부 리그를 오가다가 모처럼 2005년 챔피언십으로 승격했지만, 재정이 파탄에 이르며 2년 후인 2007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등을 당하고 만 끝에 2009년에 콘퍼런스 프리미어(현 내셔널 리그)까지 떨어지는 비극을 맞았다. 콘퍼런스 프리미어에서는 3년 연속으로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는 등 고전했으나, 2012/13 시즌 FA컵에서 당시 프리미어 리그 팀이던 노리치 시티를 32강에서 꺾는 대 이변을 보여준 바 있다. 이후 2014년에 풋볼 리그 2(4부 리그)로 다시 승격하여 프로 무대에 복귀하였다.
리그 2에서는 14-15 시즌 8위를, 15-16 시즌 11위를 기록하였고, 16-17 시즌은 11라운드 기준 4위를 기록중이다. 16-17 시즌 EFL 컵에서 아스톤 빌라를 1라운드 광탈시키기도 했다(리즈 유나이티드에게 2라운드 탈락). 4위로 16-17 시즌을 마쳐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고 7위 블랙풀 FC를 4강에서 상대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4강에서 난타전 끝에 총합 5-6으로 패배하며 승격이 좌절되었다.
17-18 시즌은 26라운드까지 승점 5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권인 4위와 10점 넘게 승점을 벌려 자동승격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 EFL 컵은 입스위치 타운에게 1라운드 광탈하였고 FA 컵은 3라운드까지 올랐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탈락했다. 44라운드까지 승점 84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승격에 성공해 10년만에 3부 리그로 복귀한다.
18-19 시즌 종반부인 37라운드 기준 승점 79점으로 리그 1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월까지 리그 2위의 돌풍을 이끈 네이선 존스 감독이 스토크 시티 감독으로 영입되며 돌풍이 꺾이는가 했지만 믹 하포드 임시감독이 팀을 이어받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45라운드까지 승점 91점으로 2위 반즐리에 득실차로 앞선 1위를 지켰고, 3위 포츠머스와 한 경기를 남기고 승점 4점 차를 유지하며 백투백 승격을 이룬 것은 물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2위 반즐리와의 승점 차를 3점차까지 벌리고 우승까지 일궈내면서 12년만에 챔피언십으로 돌아온다.
2019년 8월 2일 12년 만의 챔피언십 복귀전에서 홈에서 미들즈브러에 3대3으로 비겼다. 12월부터 계속 강등권에 머물렀으며 한때는 23위까지 추락하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였으나, 스토크에서 경질된 네이선 존스를 2020년 5월 다시 선임한 후에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대탈출 신화를 쓰려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리그가 재개된 이후 엄청난 경기력으로 최하위에서 45라운드 현재 22위인데, 만약에 위건이 진짜로 12점 삭감 징계를 받으면 21위로 잔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최종전, 상대 블랙번의 자책골이 2골이나 터지며 3-2로 승리하여, 위건의 징계의 도움 없이도[1] 승점 51점 19위로 올라서며 극적으로 자력 잔류에 성공했다.
3. 주요 출신 선수
4. 여담
쌍용자동차가 2016년부터 2년간 이 팀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는데, 이는 쌍용차 영국 법인이 루턴에 위치해 쌍용의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비슷한 경우로 영국 법인이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후원을 받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케이스가 있다.
[1] 위건은 승점 삭감으로 23위로 강등되는줄 알았지만 위건이 항소했고 항소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었다. 이후 항소가 기각돼 위건이 강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