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명훈

 

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


북한의 前 농구선수. 역대 한반도 최장신이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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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개최된 남북통일농구대회에서의 리명훈. 왼쪽은 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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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명훈의 덩치를 체감할 수 있는 사진 한 장. 참고로 옆에 같이 있는 사람들도 북한의 농구선수들이다.[1]

1999년 KBS뉴스에서 방영된 리명훈이 서울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이다.
1969년 9월 14일 생 (55세)
키에 대한 정확한 실측자료는 없지만 북한에서 발표한 주장에 따르면 리명훈의 키가 2m 35cm라고한다. (mbc뉴스)[2], 체중 120kg.
북한의 前 농구 선수. 포지션은 센터. 그 나라 사람답지 않게 어마무지한 체격을 자랑한다. 그래서 한 때는 북한의 자랑이기도 했다. 농구선수로서의 실력은 정점을 찍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 크고 아름다운 덩치 덕분에 당연히 NBA에서 눈독을 들였으나 NBA 진출에는 실패했다.
1990년대 후반에 농구인들 사이에서 "어서 통일이 되어 서장훈파워 포워드로, 리명훈을 센터로 쓰면 아시아 정상은 물론 올림픽, 세계선수권에서 8강은 거뜬히 진출할텐데"라는 말이 돌기도 했다.[3] 1999년에 개최된 남북통일농구대회에서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기도 했다. 이 때 서장훈과 만나기도 했는데 각각 서장훈이 대한민국 최고의 농구선수, 리명훈이 북한 최고의 농구선수로 소개되었다. 점프도 제대로 안 하고 덩크를 하고, 180cm의 조성원을 루저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큰 키가 부각된 사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정일이 사망하자 영결식에 웬 거인이 나타났는데 리명훈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현재는 농구 감독으로 활동 중인 듯하다.

3. 여담


남북통일농구대회가 이루어짐에 따라 15년만에 허재와 다시 만날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허리에 문제가 있어서 만나지는 못했다고 하며, 허재는 몸이 안 좋은 것 같아 만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상당한 말술이라고 알려져 있다. 아시아 대회 후에 허재와 대작을 펼친일이 있었는데, 다음날 출국 전에 남북한 선수들이 가볍게 인사하고 떠나려 하는 상황에서 허재는 숙취에 제대로 인사도 못한데 반해 리명훈은 취기 전혀 없는 모습으로 "안녕히 가시라요"라며 한국 선수들을 배웅해줬다고 한다.
[1] 북한 농구대표팀의 평균키가 185cm 정도임을 감안하고 보면된다.[2] 실측자료는 없고 그냥 북한의 일방적인 자료밖에 없어 정확한 키를 모른다. 다만 주변인과 비교해보면 실제로 230~235cm쯤 되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한때 NBA 진출과 캐나다 귀화까지 추진하던 인물인데, 어차피 드러나게 될 키를 속일 수는 없는 일이다.[3] 다만 중국에는 서장훈과 비슷한 세대에 216cm인 왕즈츠와 211cm에 탱크같은 몸을 지닌 멩크 바테르가 있었던 데다가 이후 226cm에 NBA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야오밍까지 있었기 때문에 저 라인업으로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시아 정상은 무리다. 실제로 중국은 최전성기 야오밍과 NBA주전급 이지엔리엔이란 역대 최고 수준의 센터진을 데리고도 올림픽 8강이 한계였는데, 서장훈-리명훈으로 세계 8강은 무리. 물론 2000년대에 전세계 농구가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된 걸 감안해야하지만. 참고로 중국 대표팀은 96년 올림픽에서 8강에 오르긴 했지만, 8강에서 유고슬라비아에게 128대 61이란 충공깽급 스코어로 박살이 났다. 한국은 예선 전패. 그만큼 90년대 당시 아시아권과 세계권의 격차는 컸다. 지금도 크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