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포워드

 


1. 개요
2. 유명한 선수들
3. 창작물에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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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Forward
농구에서 포워드 2명중 큰 선수를 지칭한다. 인사이드 공격을 하지만 센터를 보기엔 키가 작은 선수라거나, 센터에 가까운 키지만 골밑과 중거리를 넘나들며 공격을 하는 선수들이 맡는 포지션이기도 하다.[1]
기본적으로 공격에서는 가드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스크린을 걸어주고, 상대 골밑에 빈틈이 발생하면 파고들어 상대의 림을 공략하여 레이업이나 덩크를 노린다. 수비에서는 골밑 바로 밑을 지키는 센터를 보좌하여 상대 가드들의 아이솔레이션 루트를 차단하고 중거리 점퍼에 대한 블록과 방해를 시도하고 미스 샷을 리바운드 한다. 즉 몸싸움과 빠른 움직임, 리바운드에 필수인 높은 점프력이 요구되어 큰 키이지만 센터보다는 슬림한 체형의 선수들이 많으며, 터프한 수비와 허슬이 요구되기 때문에 강골인 선수들이 많다. 반면에 공격시에 공을 잡는건 거의 페인트존 부근이기 때문에 드리블 능력이 크게 요구되지 않으며 중거리 슛보다는 두 걸음 정도를 움직여 골을 직접 노리는 경우가 많다. 리바운드 쟁탈과 수비시 센터를 가장 먼저 지원할 지원군이며 이때문에 파워 포워드는 리바운드 능력이 필수이다. 그리고 상대 센터 혹은 포워드와 몸싸움을 거리낌없이 수행할 허슬플레이와 투쟁심도 매우 중요하다.
고전적인 농구에서 파워 포워드는 골밑 공격의 중심인 센터를 도와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궂은 일을 맡아 하던 선수들이 주로 선택하는 포지션이었다. 골밑에서 중심을 잡는 센터가 흘린 루즈볼을 따내거나 센터가 페인트존에서 매치업하는 동안 그 주변을 순찰하며 상대 가드의 드리블 돌파나 볼 없는 선수의 컷인, 박스아웃등을 체크하고 저지하는 역할을 말한다. 수비에서 역할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그만큼 수비력을 중시했고 부지런한 선수들을 선호했다. 그렇다고 강백호나, 강백호의 모델이 된 데니스 로드먼보다는 벅 윌리엄스나 찰스 오클리, 오티스 소프, 호레이스 그랜트가 더 정통파 파워 포워드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2] 그러나 농구가 발전하면서 파워 포워드의 역할도 다양하게 분화되어 여러 변종 스타일이 생겨났다.
1980-90년대에 파워 포워드가 센터를 도와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블루칼라형 선수들이 많았지만 2000년 중반부터 2010년 중반까지는 아예 센터 포지션보다는 오히려 PF 포지션에 득점력이 높은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많아지기도 했다.
2010년대 중~후반의 현대 농구에서는 스몰라인업, 빅라인업 등의 전술때문에 포지션 분화가 애매하게 되어있는 편이다. 알 호포드앤서니 데이비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등 4~5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4번으로 뛰며 센터와 트윈타워를 이루는 투빅의 형태가 쓰이는가 하면, 제이슨 테이텀이나 파스칼 시아캄, 케빈 듀란트 등 스몰포워드 유형의 선수가 4번으로 뛰며 1핸들러-3윙-1빅 형태가 쓰이기도 한다. 극단적으로는 2.5번 올드스쿨 스윙맨인 더마 드로잔이 4번으로 투입되는 포가드(...)라는 구성까지 나올 정도.
4번에게 슛거리를 요구하기 시작한 결과 나온 것이 '스트레치4' 유형이라고 한다면, 4번에게 기동성과 다재다능을 요구하면서 윙맨화가 이루어진 파포들을 '윙4'라는 유형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2. 유명한 선수들


분류:파워 포워드 분류 참조.
유명한 파워포워드로는 조던과의 라이벌리로 유명했던 '''찰스 바클리'''와 '''칼 말론''', 셀틱스의 전설 케빈 맥헤일, 리바운드의 제왕 데니스 로드맨, 짐승 덩커 숀 켐프, 초장신 빅맨 랄프 샘슨 등이 있었다.
2000년대는 엘리트 파워 포워드들의 전성기로, 역사상 최고의 파워 포워드인 '''팀 던컨'''을 필두로 하여 독일 최고의 파워포워드, 더크 노비츠키케빈 가넷이 3대 파워포워드로 꼽혔다. 그 밖에 크리스 웨버, 크리스 보쉬,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카를로스 부저, 잭 랜돌프, 파우 가솔 등이 유명했으며 당시에는 센터보다는 기동력과 득점력을 갖춘 파워 포워드의 시대였다.[3]
2019-20 시즌이 끝난 현재, 현대 농구에 최적화된 최고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와 19-20시즌 MVP와 DPoY를 동시에 차지한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필두로 블레이크 그리핀, 케빈 러브, 라마커스 알드리지, 드레이먼드 그린 등이 올스타급 PF로 손꼽힌다. 그 뒤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세르지 이바카, 폴 밀샙 등이 받쳐주고 있으며, 자이언 윌리엄슨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자이언 윌리엄슨은 부상으로 인해 24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평균 22.5득점, 6.2리바운드를 기록하였다.
팀마다 투빅 라인업을 돌리는 비중이 이전보다 줄어들어 기존에 주로 4번으로 출전하던 선수들이 5번으로 뛰는 경우가 많아진 반면[4] 스몰포워드 스타들은 변함없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에 All-NBA team 포워드 자리 또한 3번 선수들이 주로 채우게 되었다. 덕분에 준척급~올스타급 자원들이 쏟아지고 있는 센터 포지션에 비해 선수층이 점점 얇아지고 있는 추세. 2015년 이후 AD, 쿰보, 포르징기스를 제외하면 전도유망한 유망주는 나오지 않고 있었으나, 2019년 파스칼 시아캄이 우승반지 획득 및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을 수상한 후 올스타급 파워포워드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리그 최고의 식스맨 빅맨인 몬트레즈 해럴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리고 찰스 바클리의 재림이라 불리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최고의 유망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또한 공수겸장 포워드인 제이슨 테이텀이 팀 구성에 맞춰 '윙4' 유형의 파워포워드로 출전하는 중.
한국 선수 중에서 이 포지션으로 가장 유명한 선수는 프로농구 최고의 용병 중 하나로 꼽히는 조니 맥도웰김주성, 농구대잔치와 KBL 출범 이후 에어본 전희철과 KBL 대표적인 포인트 포워드 현주엽 등도 현역 당시에는 대표적인 파워 포워드로 꼽혔다. 2010년대에는 두목호랑이인 이승현과 강스타 강상재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3. 창작물에서


  • 슬램덩크
    • 강백호
    • 황태산
    • 서태웅[5]
  • 쿠로코의 농구
    • 카가미 타이가
    • 아오미네 다이키
    • 오카무라 켄이치[6]
  • 로큐브
    • 미사와 마호[7]
[1] 실제로 대학에서 센터포지션을 맡았던 선수들 중 상당수가 파워포워드로 전향을 한다. NCAA는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신장이 NBA보다 작기 때문에 2미터 초반대 선수들이 무리없이 센터를 보지만 NBA에선 힘들기 때문. 99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엘튼 브랜드나 카를로스 부저도 대학시절 센터였으나 키가 작아 파워포워드로 전향했다. 반대로 센터를 보기에 충분한 체격임에도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살리기 위해 포워드를 고집하는 크리스 웨버케빈 가넷같은 선수들도 있었다. 다만 이런 경우 나이가 들고 기동력이 떨어짐에 따라 신체부담을 적게 하기 위해 센터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다.[2] 기본적으로 농구는 전원공격/전원수비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로드맨처럼 공격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지는 선수는 수비부담이 확 줄어들기 때문에 다른 네 명에게 수비가 몰리고, 따라서 로드맨처럼 받아먹는 것 외엔 득점이 불가능한 선수가 스타급으로 되는 건 힘들다.[3] 과도기였다고도 할 수 있다. 90년대까지 포지션 구분, 키에 따른 플레이스타일이 다소 경직되어 있었다면, 케빈 가넷과 크리스 웨버 등 다재다능한 장신 선수들의 등장으로 이 경계가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센터만큼은 골밑에서 자유롭게 뛰어야 한다는 편견이 리그를 사로잡고 있었기에 이런 다재다능한 선수들은 모두 파워포워드로 빠졌다. 사실 이 때문에 당시 센터뎁쓰가 매우 약해지기도 했다. 쓸만한 빅맨은 전부 파워포워드로 빠졌으니까.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처럼 골밑에만 짱박혀있지 않은 센터가 현재는 흔하지만, 당시 그는 "센터 위치에서 출장만 할 뿐 실제론 파워포워드"로 인식되었다. 크리스 웨버같이 골밑지배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선수는 현재같으면 센터로 분류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가넷은 동료 구성에 따라 센터나 스몰포워드로 구분되었을 것이다. 한 마디로 포지션이 애매한 빅맨들은 일단 거의 파워포워드로 구분하던 시기라 그만큼 4번에 거의 비정상적으로 실력자들이 몰린 것이다.[4] 사실상 위에 나열된 파워포워드 중 대부분이 센터를 겸하고 있거나 아예 센터포지션으로 전직한 선수들이다.[5] 강백호가 파워 포워드를 못 맡을 경우에 한정. 사실 그 다음 장신이 9cm나 작은데다 파워도 약한 권준호라 파워포워드를 맡을 뿐, 갸냘픈 체구인지라 전국구 빅맨들 상대로 파워포워드를 맡긴 다소 무리다. 서태웅의 큰 약점 중 하나가 체력인데 골밑 몸싸움이 워낙 체력을 많이 소모하기도 하고.[6] 신장이 2m나 되기에 다른 팀 같았으면 센터를 맡고도 남았지만 같은 팀에 괴물을 포함해서 2m대가 둘이나 더 있기에...[7] 스피드와 트릭을 쓰는 기술이 무척 뛰어나서 스바루가 채택한 포지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