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니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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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어글리후드의 등장인물.
쎄타시 사제로, 주로 마야를 따라다니며 그를 돕는다. 예를 들면 어글리후드의 신원을 파악하러 야성단 일원을 만나러 간다거나, D급들이 교회 강당에 집합했을 때 아벨의 행보를 주시하는 등. 6화에서는 마야와 함께 표지에 출연한다.
2. 특징
피도 눈물도 없는 절대 악으로 묘사되는 교회 특성상 성격파탄자인 인물이 한두 명이 아닌데, 그러한 인물들과는 달리 굉장히 온건하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제니퍼에게 납치당해서 네임드 멤버들에게 정보를 털릴 때나, 줄리아와의 첫 만남을 보면 교회 인사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엉뚱하고 순진한 행동을 한다.
그런데 이런 행동거지와는 달리 의외로 능력이 있는지 '''주교중 최고참'''인 마야를 따라다니며 가까운 곳에서 일을 돕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129화에서는 알파시로 떠나는 엘사와 헨리를 배웅하는 임무를 받아 직접 따라기도 하였다.
3. 작중 행적
3.1. 1부
첫 등장 이후, 42회차 만에 49화에서 직접적으로 등장. 교회 내부로 침입한 엘사 곁에 있는 세라에게 피하라고 외치며 어글리후드가 자신을 건들지 못 할 거라고 겁먹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그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공포심을 느껴 살려달라고 하고 무서워서 대답도 잘 못 한다. 결국 체스터의 위치를 대략 방향으로 알려준다.
69화에서 자기 할 일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 지나가다가 신입 사제4들이 어글리후드를 막아서고도 살아있다는 선배님이라며 몰려들어 어떻게 테러범을 막았냐고 질문한다. 이에 리지는 그때 있었던 일을 왜곡하며 마야 주교님이 가장 믿고 맡기는 사제가 자신이라고 허세를 부린다. 그 후, 후배들에게 모르는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물어보라며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가 세라가 지나가자 인사를 하지만 세라는 무시하고 그대로 가버린다. 신입들은 그런 세라와 추기경의 사이가 좋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리지는 사제들은 세례를 받기 전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는 게 금지되어 있는데, 현 추기경인 체스터는 바로 그 금기를 어겼으며 세례를 받은 후, 이 사실이 들통나 세라의 엄마는 다른 도시로 전출되었다고 알려준다. 문제는 세라가 이 사실을 그대로 엿들은 것.
73화를 보면 마야가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상대인 듯 하다.
74화에서 당황한 모습으로 근신 처분을 받은 마야를 찾아온다. 그러나 리지의 모습을 한 아벨이 통수를 쳤던 걸 기억한 마야는 그가 아벨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가버리라고 차갑게 얘기한다. 물론 리지는 제대로 된 정황을 모르기에 어리둥절해하며
이라고 말한다. 물론 본인은 농담조로 얘기한 거지만, 마지막 숫자를 센 순간 교회로 텔레포트한 제니퍼에게 잡혀 네임드의 아지트로 끌려오게 된다. 마지막 컷의 어리둥절한 리지와 마야의 표정이 차례로 나오는 장면이 압권."저 그냥 가요?!!? 이 어둡고 외진 곳까지 찾아왔는데!? 누가 잡아가도 모르겠다!! 셋 셀 동안 말 안 하면 저 진짜 갑니다?! 하나! 둘! 셋..."
이후, 75화에서 네임드 멤버들이 자신을 납치한 걸 알자마자
라며 교회 인물치곤 굉장히 온건한 말(...)을 하며 협박한다.'''야!!! 너네 다 혼나고 싶냐!?!?'''
'''네임리스 주제에 감히 사제를 납치해!?!'''
'''니들 이거 교회한테 걸리면 아주 끝장이다!!'''
제니퍼의 지시로 다른 네임드 멤버들에게 자백제[스포일러] 를 투여받고는 교회에서 어글리후드를 잡기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말하라며 심문당하자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며 정보를 캐내려 해봤자 소용없다고 저항한다. 이후, 현상수배범인 센 프라우드까지 등장하자 완전 이단소굴이라며 여기에 더는 머무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지난번의 허세처럼 자신은 어글리후드와도 1:1로 맞붙었던 몸이니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돌려보내는 게 좋을 거라며 협박한다. 그러나 센은 그 정도로 강하다면 분명 교회에서도 귀한 인력이었을 텐데 그런 놈이 테러범 잡을 전략을 모른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1:1로 붙었다는 거 구라지? 딱 봐도 ㅈ밥이구만."''' 이라고 도발한다. 다른 네임드 멤버들은 이러한 발언이 뻔히 보이는 도발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본인이 이 도발에 넘어가 비밀리에 어글리후드를 잡기 위한 교회의 작전을 술술 불어버린다. 교회의 전력, 공격 개시 날짜와 장소까지 불어버리고 급기야 마야가 무언가 의심을 해서 근신을 받아 독방에 갇혔다는 사실까지 말한다.
알아낼 건 다 알아냈으니 다시 가두라는 제니퍼의 말에 분노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 하지만 야수화 피콕 전용 마취탄이 들어있는 '잠시만 누워계세요 샷' 에 맞아 기절한다.
77화에서 엡실론시의 주교들인 타미 제임스와 에디 그레이가 네임드의 아지트에 쳐들어오자 밧줄에 묶인 채로 둘에게 반말을 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두 사람이 자신을 무시하고 전투를 계속하자 화를 낸다. 아무래도 평가 낮은 도시의 교인들은 무시받는 듯.
91화에서 '''포로로 잡힌 상태임에도 한가하게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감자칩을 먹고 있는 모습(...)'''으로 재등장하였다. 때마침 네임드 멤버들을 찾아온 줄리아와 만나 투닥거리게 되었는데 그 순간 뉴스에서 교회에 갖힌 네이슨을 비롯한 어글리후드 팬클럽 멤버들이 나오게 되었고, 줄리아에게 끌려가 강제로 zi존센카에 탑승해 교회로 향하게 되었다.
92화에서는 줄리아와 함께 투닥거리며 교회로 향한다. 도중에 무면허 상태로 최고 속력으로 운전하다가 메리를 친 줄리아에게 사람 쳤다며 소리를 지른다. 게다가 그 상대가 메리인 것을 알고 나서 이제 자기는 죽었다며 기함한다. 이후, 네임드 멤버들과 다이사의 협공으로 인해 메리가 기절하고, 주교치고는 시시한 상대였다는 말을 듣자 마야도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일하다가 빈혈과 과로로 쓰러진 것이라고 항변하고 능력을 사용하려는 순간... '''또 총을 맞고 기절한다.'''
113화에서 리지의 기절한 얼굴을 보고 놀란 메리의 주먹을 맞고 깨어난다.[1] 이후, 메리와 함께 체스터에게 당한 사제들을 발견하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냐며 네임드 멤버들을 원망하는 말을 했지만, 메리에게 네임드가 아닌 추기경의 공격이라는 말을 듣는다.
116화에서 체스터에게 공격당한 사제들에게 사과하며 치유 능력을 펼치는 메리를 보고 자신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의욕 넘치게 능력을 시전하는데... '''그 순간 장면이 전환된다(...).'''
아직까지는 딱히 전투 능력이라든가,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위치가 불분명한 인물...이었지만
드디어 능력이 120화에서 공개되었다. 바로 일종의 슬라임 형태로 변신할 수 있는 '''액체괴물화(...).''' 능력을 사용하려고 한 순간마다 상대방의 공격에 대처하지 못 하고 기절한 이유는 '''준비 시간만 무려 30분이 필요하기 때문(...).'''
121화에서 치유력으로 간신히 목숨만 건진 메리를 지키기 위해 체스터에게 달려들지만, 그가 손톱으로 낸 마찰열에 의해 신체의 대부분이 증발되어 리타이어한다. 이후, 별다른 대사는 없었지만 메리의 곁에서 진지한 순간마다 귀여운 모습으로 나타나 미친 존재감을 뿜어낸다(...).
129화에선 엘사와 헨리를 알파시까지 마중나와 주고 알파시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라고 경고한다.[2]
3.2. 2부
4. 인간관계
리지가 가장 존경하는 상관이다. 또한 마야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대라고. 실제로 마야는 리지를 믿고 이런저런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는지 73화에서 리지로 변장한 아벨에게 속아 솔직하게 교회의 정책이 의심된다고 고백한다.
리지가 두 번째로 존경하는 상관이다. 메리도 리지에게 호의적인지, 체스터의 공격에 전투불능 상태가 된 리지를 챙겨 곁에 두고 있었다.
아벨의 언급으로 보아 세라와는 말 한 마디 섞어본 적 없는 사이인 듯 하다.
5.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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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의 준비 시간을 거치면 액체괴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하찮고 쓸모없는 듯한 능력이지만 마침 능력이 드러난 순간이 신체를 칼날처럼 휘두를 수 있는 체스터 그린마일을 상대하고 있을 때라서 일종의 카운터가 될 것으로 예상한 독자들이 많았지만, 체스터가 칼날을 휘둘러 마찰열을 일으킨 덕분에 몸의 대부분이 증발해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6. 어록
마야 주교님이 가장 믿고 맏기시는 사제가 바로 나 리지 니콜스다!
7. 여담
- 줄리아 마틴과의 대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총을 쏠 줄 모른다고 한다(...).
- 작가의 말에 따르면, 리지의 능력은 즉흥적으로 구상한 것이 아니라 미리 구상해 두었던 능력이었다고 한다.[3] 하지만 워낙 어처구니가 없는 능력인지라[4] 독자들 사이에서는 유튜브 알고리즘을 보고 대충 정한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온다(...).
- 1부 완결 기념으로 작가의 블로그에서 진행된 인기 투표에서 45표로 13위를 차지하였다.
- 작가가 직접 귀여운 캐릭터라고 언급했다.
[스포일러] 사실 자백제를 빙자한 비타민 주사. 재미있게도 해당 화의 제목은 '''플라시보 효과'''이다.[1] 메리가 마야가 없는 상태에서 온갖 일을 떠맞으며 고생했다고 한 것으로 보아, 마야를 보좌하던 리지 또한 마야가 없는 상태에서 마야 대신 이런저런 일을 하며 고생한 것으로 보인다.[2] 그나마 알파시가 타 도시 일에 관심이 없어 어글리후드 얼굴조차도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니 엘사가 의심받을 일은 거의 없을거라고 한다. 하지만 절대 만만하게 볼 곳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사람들이 "꿈의도시"니 "낙원"이니 부르는건 그만한 대가가 따르기 때문이라고'''.[3] 작가의 인스타 Q&A에 따르면 정확하게는 리지의 능력을 여러개 구상 해 두었는데 액체괴물화가 그 중 하나였다. [4] 작중에서 리지의 이 능력을 본 체스터마저 질색하며 구리다고 소리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