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그린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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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어글리후드의 등장인물.
야마스핀고교 1학년 2반으로 전학온 전학생. 나이는 17세이다. 아버지가 쎄타시 추기경[2] 이기 때문에 사제급 신도이다.[3] 키는 165cm이며 생일은 2월 15일, 혈액형은 A형이다.
2. 특징
녹색 머리카락과 높게 올려묶은 머리, 진한 파란색 눈을 가지고 있다.[4]
어린시절을 볼 때, 교회에서 자라온 것에 비해 낮은 계급에 대한 편견이 있진 않았지만 여러가지 주변 시선과 압박 등의 이유로 성격이 크게 변한 케이스다. 싸가지가 없고 체스터 그린마일을 닮아 성격이 매우 더럽지만, 세라의 성격은 유전 때문이 아니라 맞고 자라온 것과, 사회적 압박 때문에 후천적으로 성격이 바뀐 것일 수도 있다. 학교를 다니며 낮은 계급을 거의 습관적으로 괴롭힌다. 학교에서는 아버지가 추기경이라는 빽 덕분에 왕 대접을 받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1부
4~5화에서 오빠가 네임리스인 줄리아에게 욕을 퍼붓다 뺨을 맞았지만 반격으로 더 심하게 폭행한다. 그러다가 엘사에게 제지를 당하자 그녀에게도 싸닥션을 날리지만 오히려 엘사는 멀쩡할 뿐더러, 그냥 맞아주는 시늉만 해서 오히려 자기만 팔이 아프게 됐다. 이에 분노해서 주먹을 날렸는데, 엘사가 일부러 이마를 내어 맞아주고는 다음엔 가만 안 둔다는 경고를 날리며 이에 잠깐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곧 진정하며 자신이 언젠간 조질 거라고 욕을 한다. 다음 수업 시간에 엘사가 에리얼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는 유치하게 엘사의 책상과 자신의 책상을 떨어뜨리고 앉았다(...).
10화에서 네임리스인 오빠에게 전화를 걸고 있던 줄리아를 발견하고는 온갖 모욕을 하면서 폭행한다. 그러나 마침 지나가던 센에게 제지당하자 '내가 누구 딸인지 알면서 덤비는 거냐, 선생님이 퇴학당하고 싶냐' 라고 하며 지위를 들이밀면서 센을 협박하지만, 워낙 악명 높은 처벌[5] 로 유명한 센에게 옆에 있던 다른 학생들이 먼저 숙이고 데려가면서 상황은 종료되지만 이 일로 센에게 앙심을 품게 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이를 전화로 다 듣고 있었던 줄리아의 오빠 로비와 다른 네임드 멤버들에게 '''제거 대상으로 찍혔다.'''
15화에서 마야에게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휘두르며 어글리후드가 등장하도록 유도하라는 아빠 체스터 그린마일의 명을 받는데, 딸 허락도 없이 학교도 강제로 전학시킨 것도 모자라서 이젠 미끼로 쓰는 거냐며 질색하지만, 패고 싶은 애가 있다며 일단 수긍한다. 정황상 줄리아 또는 엘사인 듯. 그리고 어글리후드가 나타났을 때를 대비하여 호신용품을 하나 받는다.
20화에서 '''어글리후드가 17세 여고생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엘사와 줄리아의 자리에 돌멩이들을 쌓아놓는다.'''
22화에서 친구 들과 엘사와 줄리아의 뒷담을 까는데, 친구들이 체스터를 칭찬하는 말을 하자 그 애를 때리면서
라고 한다. 어지간히도 체스터가 싫은 듯. 그 뒤에 엘사에게 쓰레기를 던지지만 엘사는 급식에 나오는 후라이드 치킨 때문에 참는다. 문제는 '''급식실에서 엘사의 발을 걸어 치킨을 쏟게 한다.(!)''' 엘사가 빡치자 "한 대 치게? 개무섭네. 아까는 실수였다니깐?" 이라고 하고, 엘사는 "그러니까 이것도 실수인 걸로 치자고." 라며 '''식판을 세라의 면상에 던진다.'''야. 그놈의 애비타령 좀 그만하면 안 되냐? ×나 아빠아빠거려, 아빠 없냐 너?'''
23화에서 밥 먹는데 피해 주지 말자는 엘사의 말에 옥상으로 올라오고 "너 어글리후드지?" 라고 추궁하며 엘사를 패다가 추기경 따님이나 되면서 왜 그렇게까지 낮은 계급을 싫어하냐는 말에 "이단이 행복한 척 하는 게 꼴같잖다" 라고 말한다.
24화에서 자기를 무시하지 말라며 엘사에게 총을 쏘려고 했는데 엘사가 팩폭을 날리고 어디 한번 쏴보라고 총을 자신의 머리에 겨누자, 자기도 자신이 잘못된 길만 선택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미 되돌이킬 수 없는 데다가, 만약 엘사가 어글리후드가 아니라면 자신이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다는 공포심에 총을 내려놓는다. 하지만 누군가가[6] 자신에게 쓸모없는 X이라고 욕했던 게 생각나서 엘사의 어깨를 살짝 빗맞히지만, 센이 곧바로 달려와 '네가 무슨 짓을 한건지 아냐' 고 세라를 제압한다. 교무실에서 센에게 해고되기 싫으면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고 꺼지라는 말을 했다가 싸대기를 맞는다. 그리고 허탈한 표정으로 이제 속이 시원하냐고 말하며
25화에서 과거사가 밝혀지는데, '''초등학생 때''' 교회에서 뛰어다니고 시끄럽게 했다며 올리비아한테 골프채로 맞는다. 13살 때는 종교 시간에 교과서 낙서를 하는 D급 신도 캐시를 보고 수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캐시가 야마누스의 초상화에 고양이귀를 그리고 세라의 교과서에도 낙서를 해놓고선 "너도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 라고 당당히 말하자 빵 터진다. 이때 모두가 자신을 선망 혹은 멸시의 눈으로 볼 때, 유일하게 있는 그대로 바라본 캐시가 좋아 친구가 되었고 교회의 낮은 계급에 대한 혐오 때문에 같이 있는 걸 들키면 맞았다고 한다. 하지만 세라에게 필요했던 건 '''급이 맞는 친구'''가 아니라 '''마음이 맞는 친구'''였고, 중학생이 되어서도 캐시와 함께 다녔다. 그러나 세라도, 캐시도 사춘기를 겪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차별을 배웠고, 더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볼 수가 없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이 세라에게 걔가 불쌍하니까 놀아주는 게 아니냐고 말하는 걸 캐시가 들어버렸고, 캐시가 넌 사제급이라 걱정할 거 하나도 없어서 좋겠다며 너처럼 부족할 거 없이 태어난 애가 슬프다는 감정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기만이라며 막말을 하자 세라는 그날 캐시를 미친 듯이 두들겨 패면서 '''자신이 가장 혐오했던 짓을 그녀의 친구에게 저지르고 말았다.''' '차별은 학습되고 폭력은 대물림된다.' 라는 말에 적합한 가해자가 된 피해자예나 지금이나... 당신들은 때리는 것밖에 모르지. 그래서 내가 이렇게 됐어.
독자들의 반응은 "주변 인물들이 저 모양인데 정상적으로 자라는게 기적이다" "어찌 됐건 가해자임은 변치 않는다" 등.
32화에서 엘사의 독백에 따르면 더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때 등장하는 세라와 잠시 어울렸던 패거리들의 인성이 정말 어마무시한데, 자기들도 D급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을 저질렀으면서 세라가 '''높으신 분의 딸이라고 막 나간다느니, 상술한 돌멩이 사건을 두고 고등학생이나 돼서 유치하게 군다느니, 그렇게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으면 감사해서라도 겸손하게 살겠다며 뒷담을 깐다.[7] ''' 당연히 여태껏 괴롭혔던 엘사와 줄리아를 비롯한 D급 학생들에게는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고.
34화에서 아벨의 기억으로 재등장하는데, 아벨이 네가 총을 쏜 상대가 누구냐고 묻자 시큰둥하게 네가 알아서 뭐 할 거냐고 거절하지만 아벨이 올리비아를 불러오겠다고 하자 겁먹은 얼굴로 엘사의 이름을 말한다.
42화 말미에서 교회 복도 벽에 몸을 기댄 모습으로 짧게 등장. 다음 컷에서 올리비아가 마야에게 두들겨 맞는 장면이 나와 올리비아가 마야에게 벌을 받는다는 말을 듣고 근처에 온 건지, 아니면 그것과는 상관없이 그저 교회 내부를 돌아다닌 것 뿐인지는 의문.
44화에서 교회를 돌아다니다 아버지 체스터와 마주치지만, 예전과는 달리 아버지를 지나치지 않고 똑바로 마주 본다. 체스터가 방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그를 가로막더니, 교회는 대체 무슨 생각이며 당신은 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아빠의 훌륭하신 교육방침 덕분에 딸이 이 지경이 됐는데, 뭐 할 말 없어?" 라고 따진다. 당연히 체스터는 짜증을 내며 비키라고 하지만...
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린다.'''[8] 후에 비웃으며 다가오는 아벨에게 꺼지라는 말로 대응하지만, 아벨은 태연하게 '''"저거 니 애비 아니야 등신아."''' 라며 세라를 조롱한다. 여담이지만 해당 화의 제목은 '''부정'''. 아버지의 부정을 바랐지만, 그동안 자신이 믿었던 것이 부정당한 세라를 상징하기 위해 중의적인 단어를 쓴 것으로 보인다.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왜 점점 더 나만 비참해지는 것 같지? 우리 이렇게 대화하는 것도 처음이지 않아? 어떻게 아빠는... 넌 하나도 변한 게 없어. 너 때문에 난 이렇게나 변했는데. 내가... 많은 거 바라는 거 아니잖아... 아니잖아요... 그냥... 그냥... 다른 집 아빠들은 교회에서 뛰어다녀도, 낮은 계급이랑 놀아도 사랑해주던데... '''왜 나는'''...
45화에서 짧게 등장. 아무래도 아벨의 말을 신경쓰는 듯 하다. 그런데 여기서 떡밥이 하나 나왔는데, 그건 바로 '''세라 역시 훗날 사제들처럼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9] 세라가 성직자로서의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는 묘사나 언급 자체는 없었지만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건 상당히 의미심장한데, 세례가 세라의 진로와는 상관없이 필수로 받아야 한다는 듯이 언급된 점이나, '언젠간 받아야 한다' 고 독백한 걸 보면 세라의 세례식은 확정된 듯 하다. 그리고 성직이 세습직일 가능성도 생겼다. 다만 어머니가 이혼하기 전, '네 아빠 세례받고 나서 이상해졌다' 고 한 것이 마음에 걸려 거부감이 든 탓에 아직까지는 받을 마음이 없는 듯.
49화에서 교회로 침입한 엘사를 너같은 게 나서봤자 세상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울면서 말린다.
69화에서 리지가 후배들에게 체스터와 세라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을 엿듣다가, 세례받기 전에는 결혼하는 것과 아이를 낳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데 체스터는 세례를 받은 직후, 그 사실이 들통나서 교회에 제대로 찍혔었다는 걸 알게 된다. 리지의 '이래서 숙주도 잘 만나야 한다' 라는 말에 숙주가 대체 뭐냐며 놀라고, 사제가 세례 전에 결혼이 불가능하다면 난 대체 뭐냐며 충격을 받는다.[10]
이 일로 인해, 견습 사제였던 세라의 어머니는 다른 도시로 전출을 갔고[11] 아버지 체스터도 교회에 제대로 찍혔다고 한다. 이때, 과거의 어린 자신에게 체스터가 '''"너 뭐야? 내가 왜 네 아빠인데? 왜 내가... 너 하나 때문에...!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소리쳤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그 당시의 체스터는 얼굴을 포함한 온몸이 상처투성이인데, 세라의 존재로 인해 교회 측으로부터 폭력을 포함한 많은 불이익을 받았던 듯.
이후로도 계속 교회에 대해 의심하다가 그나마 친한 마야에게 상의하려고 하지만[12] 마야도 화날 땐 무서운 사람이고 무엇보다 마야가 교회의 사람이기에 다음에 상의하기로 한다. 결국 아무 말도 못 하고 떠나려는 찰나, 엡실론시의 추기경이 된 자신의 엄마 한나 알버트를 만나게 된다. 순식간에 한나의 얼굴을 알아보고 '''"엄마...?"''' 라고 물어본다. 이때, 오랜 세월 끝에 친엄마를 만난 세라의 표정은 정말이지 오열하기 일보 직전이다.[13]
일단 엄마라고 부르긴 했는데 분위기라던가, 씻지 않은 점이라던가, 꾸밈새가 달라서 어리둥절해한다. 한나가 적당히 맞장구를 치기 위해 "오래간만이구나, 딸아." 라고 하자 자신의 엄마가 맞다는 것을 확신한 세라는 그대로 한나에게 달려가 포옹을 한다. 그 후,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과 체스터가 자기 아빠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이 말에 한나는 쎄타시도 망조가 들었다며 세라를 떼어놓고 '세례도 안 받은 사제가 추기경한테 달려들다니 애비가 예절 교육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버린 자식이란 게 이런 건가?' 라며 마치 자기 자식이 아닌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세라는 뭔가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을 알아채고 자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묻고, 한나가 잘못 대답하자[14] 그대로 도망친다.
충격을 받은 채로 교회 안을 뛰면서 도망치다가 올리비아에게 잡힌다. 세라는 그런 올리비아에게 전부 다 사람 껍데기인 가짜, 가짜 주제에 명령하지 말라며 반항하고 올리비아는 세라가 진실을 알아차렸기에 그녀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마야가 난입해 올리비아를 막아 간신히 살아난다. 하지만 마야마저 올리비아에게 세라가 교회의 진실을 알았다는 것을 듣고 세라를 세례시키기 위해 한 달 동안 집중 교육을 시키려고 한다. 세라는 당연히 거부하지만 선택권 따위는 없었고 그대로 어느 방에 감금된다.'''못 믿어! 아무도 믿을 수 없어!! 믿으면 안 돼!!!'''
73화에서 어떻게든 교회로부터 도망쳐야 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마야가 친구들을 못 볼테니 마지막 연락이라도 하라며 폰은 뺏지 않아서 친구들에게 연락해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그동안 자신이 행한 학교폭력의 인과응보로 연락한 친구들은 모두 세라를 외면한다.
'''기댈 곳 없는 인간이 의지할 수 있는 최후의 존재. 인간이 종교를 갖게 되는 평범한 과정이었다.'''
결국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마저 자신을 외면하자, 자신을 받아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마침내 야마누스를 믿기 시작한다.'''하일 야마누스...'''
80화에서 어글리후드와 네임드가 쎄타시 교회에 침입해 난리가 난 상황에서도 기도실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다이사 섀넌과 박노랭노랭이 무너지는 건물을 막아 세라를 대피시킨다. 추기경의 딸이 아직까지도 대피하지 않은 상황을 이상하게 생각한 다이사의 말[15] 에 '''"나 부모 없어. 걱정 안 해도 돼."''' 라고 말한다. 이후, 자신이 곧 세례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다이사는 세례를 받으면 원래 알던 자들과 만나지도 못 하고 교회 안에서 틀어박힌 삶을 살게 된다는데 뭐가 좋냐고 질문한다. 더군다나 세례 후 받게 될 '신의 힘' 이라는 것도 대부분이 사람을 해치는 능력일 뿐이니, 그건 신의 힘이 아니라 괴물의 힘에 더 가깝지 않냐고 얘기한다. 다이사의 말에 "알아. 괴물이 되더라도 상관없어." 라고 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친구, 부모인 줄 알았던 것들에게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는데 그것도 모르고 그들이 하라는 대로 따라하면서 그게 사는 의미라고 생각하다 보니 자신은 세례를 받기 전부터 괴물이 되었다고 한다.[16]
이어서 그런 자신에게도 손을 내밀어 주신 유일한 분이 야마누스님이며, 그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만 있다면 다른 목적은 필요없다고 얘기한다. 이 말을 들은 다이사가 그건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문하자 광기 어린 표정으로 "너 자꾸 천벌받을 소리만 골라서 한다?" 라고 말하며 얼른 대피하자고 한다. 부모와 친구들에게 버림받고 자신의 삶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걸 깨달으면서 사실상 자포자기한 채, 야마누스에게 모든 걸 맡긴 듯 하다.
87화에서 급히 밖으로 나가려던 도중, 한나 알버트에게서 도망치던 네임리스들과 센을 마주친다. 단번에 세라가 자신의 동생 줄리아를 괴롭힌 사람임을 알아차린 로비가 왜 그렇게 줄리아를 괴롭혔냐며 부족한 거 없이 가질 거 다 가지고 태어났으면서[17] 죄없는 사람 괴롭히면서까지 잘나고 싶었냐며 세라를 질책한다.
이 말에 그저 죄송하다고만 말한다. 로비는 밖에서 앱실론시 추기경과 어글리후드가 싸우고 있기 때문에 지금 나가면 위험하니 안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한다. 또한 세라에게 나중에 줄리아를 만나면 자신들이 아닌 줄리아에게 꼭 사과하고 일갈한다.
로비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가 엘사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밖으로 달려가 엘사를 죽이려는 한나를 말린다. 세라를 발견한 한나는 "그래 딸아. 왔구나. 지금 내가 일하는 중이라 잠깐 들어가 있지 않겠니?" 라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지만, 그 말에...
라며 정면으로 한나에게 반항한다. 이에 한나는 "정말 끔찍하게도 들러붙는군. 저런 걸 떠안아야 한다니... 전출 보내진 게 행운이었어." 라고 독설을 내뱉는다. 이 말에'''딸이라고 하지 마! 내 이름도 모르면서....'''
라고 소리친다.'''저런 거라고 하지 마!!!! 나도 이름 있어!!!'''
결국 한나는 엘사를 제압하는 것도 그만두고 어미된 도리로서 버르장머리를 고쳐줄 필요가 있겠다며 세라의 입을 조른다. 이때, 자신의 입을 조르는 한나에게서 과거 악마처럼 줄리아를 괴롭히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위의 대사와 더불어 세라가 다른 사람을 D급이라고 무시했던 것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일 듯.
한나는 당분간 혀를 못 쓰게 되겠지만 세례를 받고 나면 나아질 거라며 세라의 혀를 녹여 벙어리로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한나의 손을 방금 전까지 공격당하던 엘사가 놓으라며 살벌하게 막는다.
88화에서 한나는 그런 엘사를 보고 눈물나는 우정이라며 조롱하지만 각성한 엘사에게 무자비하게 공격당해 죽을 위기에 몰린다. 엘사가 한나를 제압하고 죽이려던 찰나, 세라는 하지 말라며 엘사를 말린다. 이에 엘사도 한나를 살려 보내준다. 한나가 도망 간 후, "....우리 엄마도 노답이었지만 너네 엄만 진짜..." 라고 엘사가 말하자 "엄마 아니야." 라며 단번에 부정한다.
또한 한나를 죽였으면 쎄타시가 전쟁에 휘말렸을 수도 있었다며 한나를 보낸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엘사에게 "저번에도 말했지. 돌아가. 이 이상 신의 영지를 어지럽히지 말란 말이야." 라고 차갑게 얘기한다. 당연히 엘사는 "싫은데. 너나 피해있어." 라며 깔끔히 거절하고 이어서 "신이니 뭐니 하는 거에 매달리지 말고 너부터 챙겨. 내가 보기에 그 놈(야마누스)은 믿을 가치도 없어 보이니까..." 라며 세라에게 충고를 한다. 그 말에 갑자기 엘사의 뺨을 후려친다. 그리고는 '''"그래, 생각해보면 다 너 때문이었네. 나한테 미안하지 않아? 엘사?? 네가 같잖은 신념으로 여기저기 설치지만 않았어도. 난 지금쯤 세례받고 편하게 살고 있었을지 모르는데. 너만 가만히 있었으면 난...."''' 이라고 하며 야마스핀고교로 전학을 온 후부터 지금까지의 일을 회상하면서 '''"너만 없었으면!!!! 난 애초에 너희 학교로 전학왔을 일도 없고!!! 널 잡기 위해 교회에 이용당할 일도 없고!!!!! 또래한테 총쏘고, 선생한테 싸대기나 맞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망신당하고, 그딴 역겨운 경험도 안 겪었을 거고!!!!!!!"''' 라고 소리를 지르며 엘사에게 그동안 겪은 일에 대한 화풀이를 한다. 그렇게 때리다 울먹이면서
라며 울분을 토한다. 이후, 센이 세라를 막은 덕분에 겨우 엘사를 놓아주고 갈 곳이 없는 세라는 센이 말한 곳으로 간다.'''너만 없었으면....... 내가 이렇게나 초라하고 한심한 사람이었는지 몰랐을텐데.. 이제 날 받아줄 수 있는 건..... 신밖에.... 야마누스님밖에 없는데..... 니가 뭔데 그걸 부수려 해..? 니가 뭔데!!!'''
91화에서 박노랭노랭과 어떤 장소[18] 에 간다. 그곳에 들어가려 할 때 군인이 노랭을 막자 세라가 "아버님 명령이야. 지금 안전한 곳이 여기밖에 없다고 들었거든. 나 좀 지켜줄래?" 라고 거짓말하며 간단하게 출입한다. 그런데 안에서 엘사에게 쏘았던 총을 발견하고 그걸 챙기려 하자 말리려는 노랭에게 "나도 위험할 때 내 몸 지킬 줄은 알아야지. 내가 교회에서 그렇게 혼자 외로웠던 이유는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였음에도 자신을 지킬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었어. '''엘사한테 고마워해야겠네. 완전히 삶의 끈을 놓아버릴 뻔했는데.. 걔를 보니까 왠지 나도 악착같이 살고 싶어졌거든.'''" 이라며 둘러댔으나 속으로는
라며 세라가 갱생할 줄 알았던 독자들의 뒤통수를 친다.'''분명 그때,[19]
어글리후드는 내 공격에 타격을 입었어. 그리고 방금도... 그러니까 그 테러범을 죽일 수 있는 건 나뿐이야. 걱정 마. 이제 세상에 혼란은 없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갈 거고, 나는 살아갈 거야.'''
102화에서 다이사가 박노랭노랭에게 자신이 어글리후드 편에 붙었다고 말하는 것을 듣는데, 이 때 멘붕하며 너희는 내 편 아니었냐며 너희가 없으면 난 어떡하냐고 소리치다, 갑자기 터진 큰 폭발소리로 인해 기절한다.
110화에 오랜만에 나오는데 완전히 체념했는지 총으로 자살하려 한다.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가 자신을 도발하자 마구 총을쏘며 화를낸다. 경비원이 들어가지 말라던 창고문이 총으로 인해 파괴되자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성수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와 목소리의 정체를 알게된다. 그 목소리의 정체는 바로 과거 체스터에게 야마누스가 강림하여 기회를 주엇듯 세라에게도 나타난 것. 이에 야마누스는 세라에게 엘사를 쏘라고 한다.
그런데 정작 125화에서 세라가 쏜 사람은 바로 아버지인 '''체스터 그린마일'''이었다.[20] 세라는 죽어가는 체스터의 처절한 모습을 보면서 세례를 포기했다고 말하며 당신이 평범한 아버지였다면 나도 존재가 없어졌을 거라며 나에겐 이 선택지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후 엘사의 머리에도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지만, 총알이 바닥나서 실패하고 야마누스에게 '''"야마누스, 당신이 졌어요."'''라고 말한다. 이러한 모습을 볼 때 야마누스의 명령을 따르기 전에 자신이 먼저 하고 싶은걸 하고, 그 뒤 엘사를 쏴서 엘사의 운명이 결정나는대로 자신의 앞날을 선택할 생각이었던 듯 하다. 만약 엘사를 죽일 총알이 남아있었으면 그대로 야마누스를 믿는 길을 걸었을 확률이 높다.
체스터가 쓰러지면서 사건이 일단락되고, 추기경을 쏜 것은 어글리후드도, 교황도, 사제들도 아닌 그의 딸 세라 그린마일이라고 소리친다.[21] 과거 다른 학생들을 괴롭힐 때의 긴머리를 자르고 단발로 나왔다.
이후, 다시 학교에 입학하고 그 동안 세라의 권력을 믿고 D급을 괴롭히던 양아치들이 오히려 세라에게 패드립을 가하며 욕을 한다.[22] 그러자 줄리아가 그들을 막고는 세라에게 할 말이 있다며 그녀를 데려가고는 '''세라를 마구 때린다.''' 세라는 죄책감 때문인지 전혀 아픈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사과했고 줄리아는 네가 그런 모습이면 복수하는 의미가 없다면서 세라가 괴롭힌 사람들에게 모두 사과하라고 말한다. 세라는 모두에게 사과하려했지만 그간의 행적 때문에 아무도 그녀의 마음을 믿지 않고 차단해버린다. 세라는 알파시로 떠나려는 엘사에게 잘 지내라고 말하고 엘사는 세라에게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나오며 그간 자신이 했던 일들을 후회하면서 울었다.
129화에서 지나가다가 메리와 마야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되고 추기경실에서 나오는 메리와 만난다. 그리고 메리에게 신기한 사실을 알려주는데 바로 세라도 아몬족의 힘을 쓸 수 있는것이 밝혀졌다.
3.2. 2부
4. 인간관계
작중 그 누구와도, 심지어는 자신의 (표면적이지만)아버지 조차도 관계가 우호적이지 못하다. 학교 친구들은 계급 때문에 세라를 좋아하고 따르는 척 할 뿐이지 실제론 뒤에서 비웃고 까기 일상이다.
교회에서도 추기경 딸이라는 것 때문에 사제들에게나마 인사를 받기는 받는데, 세례를 받지 않았다는 점 때문인지 여기서도 까이기 일상이다. 본인도 스스로 교회에서 그 누구도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는듯.
그나마 세라를 완전히 싫어하지 않기라도 하는 건 작중 엘사나 센 정도가 유일한것으로 보이는데, 엘사는 세라가 아무리 괴롭혔어도 견딜 수 있는 강철멘탈의 소유자이고 센은 자신의 학생은 절대 방관하지 않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캐시
5. 명대사
안녕? 내 이름은 세라 그린마일. 전에 학교가 X나 개X신같아서 전학왔다. 잘 지내보자.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왜 점점 더 나만 비참해지는 것 같지? 우리 이렇게 대화하는 것도 처음이지 않아? 어떻게 아빠는... 넌 하나도 변한 게 없어. 너 때문에 난 이렇게나 변했는데. 내가... 많은 거 바라는 거 아니잖아... 아니잖아요... 그냥... 그냥... 다른 집 아빠들은 교회에서 뛰어다녀도, 낮은 계급이랑 놀아도 사랑해주던데... 왜 나는...
너만 없었으면.. 내가 이렇게 초라하고 한심한 사람인지 몰랐을 텐데. 이제 날 받아줄 수 있는 건 신밖에.. 야마누스님밖에 없는데.. 네가 뭔데 그걸 부수려 해..? 네가 뭔데!!
6. 기타
- 작중 눈 색깔 빼고 닮은 아버지와 함께 공식 미인이라고 한다.
- 어찌 보면 과거사가 밝혀진 어글리후드의 등장인물 중 가장 불운한 인물이다. 교회의 실상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교인 부모를 둬 높은 계급을 가진 인생의 승리자로 보이지만, 실상은 아주 어릴 적부터 양친에게 외면당해[23][24][25] 기댈 곳 없는 고독 속에서 자라왔고, 교회 인물들에게서 갖은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받으며 성장했다. 그나마 마야가 그녀를 챙겨주긴 했지만, 마야 역시 처음에는 세라를 모스들의 실수로 태어난 아이 취급하며 냉혹하게 대했다. 그나마 어릴 적 친구였던 캐시와는 안정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했지만, 이마저도 사회의 편견어린 시선과 일련의 사건으로 파탄나고 만다. 게다가 최근에는 세례의 진실을 알게 되어[26] 정신적 압박이 극에 달해 신에게 의지하게 된 상황. 이러한 과거사 때문인지 죄없는 D급 학우들을 괴롭힌 엄연한 학교폭력 가해자임에도 동정표가 많은 편. 체스터가 추기경 직위를 박탈당한 뒤 기존의 친한 척하던 학생들까지 포함한 모두가 등을 돌린 상황에서 그나마 엘사가 연락하고 싶으면 하라고 한 점이 위안이 될 지도 모른다.
- 여담이지만 이름인 세라는 성경의 등장인물 사라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왕, 공주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부모가 각각 한 도시를 통치하는 최고 권력자인 것을 생각하면 절묘한 이름이지만 정작 세라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주의 삶과 동떨어진 인생을 살아온 것이 아이러니.
- 작가의 말에 의하면 부친과 모친 둘 다 살짝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 겉보기엔 체스터와 판박이처럼 보이지만 한나의 모습도 종종 보인다.
- 설정상 녹색으로 보이는 금발이라고 한다. 이는 체스터도 마찬가지.
- 머리카락이 상징하는게 많다. 계급에 아무런 편견이 없으며 나름 밝고 교우관계가 좋았을 때는 중단발이었다가, D급 친구를 때리며 가치관이 크게 변화할 때는 스스로 머리를 높게 올려 묶고 왼쪽 앞머리에 교회 문양이 새겨진 핀을 꽂았었다. 학교를 나오지않고 교회에만 있으며 야마누스를 믿기 시작할 때는 다시 머리를 풀고 있었으며, 모든 것을 다 이겨내고 자신이 저질러온 짓들을 후회할 때는 머리를 짧게 잘랐었다.
- 요플레 뚜껑을 핥지 않고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