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이시 토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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力石徹[1]
내일의 죠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무라 슈세이이나, 극장판 한정으로 유명 배우인 호소카와 토시유키가 맡았다. 영화판에서는 이세야 유스케가 연기한다.
MBC 방영판의 한국 로컬라이징 이름은 야생마. 대주미디어에서 발매한 DVD판에서는 석동팔.
야부키 죠가 본격적으로 권투를 시작하게 된 원인이자 죠 최대의 라이벌이다.
작중 죠가 유일하게 패배를 제대로 인정하고, 최상의 컨디션이었던 죠를 의심의 여지 없이 이긴 인물. 애초에 체급부터가 다르다. 죠보다 키가 한참 차이나는 장신으로 제대로 따지면 죠보다 3단은 체급이 차이난다. 이들이 라이벌로서 붙을 수 있었던 건 프로 경기가 아니고 소년원에서의 경기였기 때문이다.
처음엔 소년원의 우편물 담당으로 탄게 단페이의 쪽지를 전해주며 다른 엑스트라들처럼 죠를 괴롭히는 인물로 등장, 그 후 바료 죠가 소년원에서 기르는 돼지를 타고 탈옥하려 하자 돌진하는 돼지들을 맨주먹으로 때려눕히고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던 죠를 무참히 짓밟는다.
사실 리키이시는 6회전 프로복서로 엄청난 실력을 지녔지만 폭행사건을 일으켜 소년원에 수감되어 있었다. 또한 밖에서 리키이시를 밀어주는 서포터는 시라키 요코와 그의 할아버지로, 리키이시는 요코를 아가씨라 부르며 따른다.
며칠 뒤, 소년원에 위문공연을 온 요코를 죠가 비난하자 분노해 다시 죠와 격돌하려 했으나 단페이의 제안과 요코의 수완으로 일주일 후 권투 시합으로 승부를 가리게 되고, 연습 때 보여준 황소도 때려잡는 괴력과 뛰어난 기술로 죠를 압도하나 방심한 사이 죠의 필살 크로스 카운터가 작렬, 더블 KO를 당한다.
이후 절차부심하여 다음 대회에서 죠와 결승전을 치루게 되지만 옛날에 탈옥하던 죠를 막은 것으로 인해 형이 줄어들어 결승전이 벌어지기 전에 출소하게 된다는 통보를 받은 리키이시는 죠와의 마지막 승부를 서두른다. 하지만 단페이가 죠가 출소하여 프로선수가 되면 맞붙으라면서 말리자 단페이의 평판 때문에 프로선수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을 하며 출소, 다시 권투선수의 길을 걷게 된다.
리키이시를 위한 체육관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시라키 짐에서 페더급 신인왕까지 거머쥐며 승승장구하지만 소년원에서 끝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죠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었다. 가네쿠지와의 대결에서 직접 죠의 세컨드석에 가 쓰러진 죠를 깨우고, 승리한 죠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다음은 나다" 라고 말하며 죠와의 대결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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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죠와의 대결을 위해 감량을 하는데, 페더급 최고체중인 리키이시는 죠가 있는 밴텀급까지 체중을 낮추기 위해 지옥같은 감량을 시작한다.[2] 다른 이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혹여나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물을 마실 것을 대비해 자신의 방문까지 잠가 가며 감량에 성공, 죠와의 시합 이전에 필리핀 선수와의 전초전에서 고갈된 체력에도 불구하고 죠의 크로스 카운터를 대비한 어퍼컷과 스트레이트 전략을 보여주며 승리하지만, 계속된 감량으로 인해 연습 중에도 의사가 항상 붙어 있는 상황이 되고 마침내 충동을 이기지 못해 방을 탈출하여 물을 마시려 하지만 요코의 말로 인해 이번에는 스스로의 의지로 욕구를 억제하며 죠와의 시합에 임하게 된다.
리키이시의 어퍼컷에 대항해 죠는 스웨이를 극도로 훈련하여 대항하지만 결국 리키이시의 어퍼에 얻어맞은 죠는 노가드 전법을 버린 후 리키이시에 맞서지만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패배 직전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리키이시는 가볍게 맞은 죠의 펀치에 극한의 감량과 고갈된 체력으로 인해 다운되자 노가드 전법으로 죠를 상대하고 죠 또한 노가드 전법으로 양쪽 모두 천일수 상태에 돌입하며 3라운드 가까이 소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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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8라운드에서 관중의 도발에 의해 먼저 선제공격을 날린 죠의 펀치를 크로스 카운터에 이은 어퍼[3]로 물리쳐 승리를 거둔다. 경기에서 승리하고 난 후, 리키이시도 죠와 마찬가지로 바닥에 쓰러지지만 죠는 리키이시가 너무 지쳐서 쓰러진거라고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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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후 악수도 제대로 못하는 리키이시
그러나 죠가 락커 룸에 돌아간 직후 리키이시는 '''가혹한 감량과 죠의 펀치, 그리고 다운당했을 때 후두부에 받은 충격'''으로 인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하게 된다. 이 때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죠는 일어서지도 못한채 알 수 없는 비명을 질러댔고, 요코는 충격으로 멘붕해 벤치에 쳐박혀 있었다. 애니에서는 마지막에 웃으면서 악수를 하려는 순간에 링에서 쓰러져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던 걸로 각색됐다.
만화의 초중반부에 사망하지만 리키이시의 죽음은 죠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어, 죠는 한동안 권투를 떠나 방황한 다음, 다시 권투를 시작하지만 사람의 얼굴을 치지 못하는 결함 선수가 되었으며, 나중에 성장해서도 리키이시를 잊지 못해 체급을 올리지 않고 계속 감량하며 벤텀급에 머물러 있었다.[4]
본래 원작자 카지와라 잇키의 구상에서는 죠와 같은 체급이었지만, 치바 테츠야가 리키이시의 첫 등장 씬에서 위압감을 주기 위해 체급에 대한 걸 미처 생각못하고 죠보다 머리 하나 정도 큰 체격으로 그려버린 것이 계기가 되어 죠보다 높은 체급으로 변경되었고, 그 결과 비극적인 스토리가 태어났다고 하는 후문이 있다. 치바 테츠야 본인도 후일 실수였다고 밝혔으며, 실수가 오히려 더욱 극적인 드라마를 낳게하는 결과가 되었다.
실제로 이 캐릭터의 사망 이후 팬들에 의한 장례식이 열렸다. 1기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작사한 테라야마 슈지가 장례식을 하면 재밌겠다고 기획하고 잡지 등에 광고를 뿌렸는데 100명 정도 오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천 명 가까이 와서 당황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현장에 있던 키타쿠보 히로유키 말로는 늦게 온 사람들은 맨 뒤에서 개미 만한 리키이시의 영정을 보고 돌아가야 했다고. 만화 캐릭터의 장례식을 한다고 해서 뉴스에도 나왔다. 그리고 이게 충격을 줬는지 이후 몇몇 작품의 캐릭터 장례식이 거행되었으니 만화 캐릭터 장례식란 개념으론 최초이다. [5] 비슷한 시기의 베르사유의 장미오스칼 이후로 그리고 북두의 권의 권왕 라오우의 성혼식, 육신합체 갓마즈마그 정도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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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실사영화판의 포스터에는 주인공인 죠가 아닌 리키이시가 떡하니 주인공처럼 혼자 나와있었다. 실제로도 죠 역인 야마시타 토모히사보다 오히려 리키이시 역인 이세야 유스케의 연기나 카리스마가 압도적이었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기동신세기 건담 X에 나오는 코르렐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생김새 때문에 에반게리온을 연상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극한의 감량을 시도한 리키이시와 마찬가지로 기동성을 위해 극단의 경량화를 추구한 모빌슈트이기 때문.


[1] 리키시로 아는 경우도 있는데 리키'''이'''시다.[2] 리키이시는 단순한 페더급도 아니고, 언제든 죠와 같은 밴텀급으로 내릴 수 있게 감량을 해서 패더급을 유지하고 있었다. 본래 라이트급으로 활동하는게 맞았으며, 관리를 소홀히하면 웰터급까지 체중이 올라간다고 언급된다.[3] 얼마나 세게 맞았는지 죠의 마우스 피스가 천장까지 솟구쳐 오를 정도였다.[4] 작중에서 아직 성장기가 끝나지 않았던 죠는 동양타이틀에 도전할 무렵 평소 체중이 57kg에 가까워져 있었다. 생전의 리키이시와 거의 같은 수준. 그러나 목숨을 걸고 감량하여 자신과의 일전을 치뤄준 리키이시와의 전장인 벤텀급을 떠날 순 없다고 죠 또한 지옥같은 감량의 길을 택하게 된다.[5] 만화를 제외하고 가상인물의 장례식이 이루어진 사례는 이미 리키이시가 나오기 80년 전에 있었다. 바로 그 유명한 셜록 홈즈이다. 마지막 사건 이후 실종처리되자 영국에서 장례식이 이루어진 바 있었다. 결국 작가도 견디지 못하고 9년이나 지나서야 후속작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