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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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릭 폭스(Rick Fox)는 캐나다의 전직 농구 선수, 배우, 기업인이다.
2. 생애
2.1. 농구선수
위키러들 상당수는 전직 농구선수 출신 E스포츠팀 구단주로만 알겠지만, 이 사람 농구선수로 꽤 솔리드한 활약을 했던 선수다. 안그러면 이바닥에서 12년이나 현역선수로 뛰었을리가...
대학생 시절에는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주전 스몰포워드로 4학년때인 35경기 평득 16.9,어시 3.7,리바 6.6을 기록한 팀의 에이스였고, 1990~91시즌에는 학교를 파이널 4에 올리기도 했다.
1991년 NBA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지명되며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첫 해는 래리 버드의 백업 겸 식스 맨으로 출장하였고, 버드가 은퇴한 후에는 레지 루이스의 백업으로 시즌을 보냈지만 기대를 모았던 레지 루이스가 93~94시즌 준비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폭스가 주전 스몰포워드로 출장하게 된다. 폭스의 첫 풀타임 주전 시즌은 나쁘지 않았지만, 버드,맥헤일,패리쉬가 은퇴하는 혼란기 속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셀틱스는 하위권을 전전했고, 96~97시즌 종료후 새롭게 부임한 켄터키 대학교 감독 출신 릭 피티노는 자신이 대학시절 지도했던 선수인 론 머서와 앤트완 워커를 지명한뒤 폭스를 방출해버린다.
자유계약선수가 된 폭스는 바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로 이적하게 된다. 이적 첫해는 1년차였던 코비 브라이언트보다는 샤킬 오닐 중심의 팀이었고, 97~98시즌을 마치고 샬럿 호네츠에서 글렌 라이스를 영입하면서 식스 맨으로 돌아가기도 했지만, 99~00시즌 새롭게 부임한 필 잭슨 헤드코치는 피티노와 달리 폭스를 트라이앵글 시스템에 맞는 장거리 슈팅능력을 살려주는 방식으로 기용했고, 그 덕에 레이커스의 전성기를 이끌며 NBA에서 아직까지 마지막 기록인 쓰리핏, 파이날 3회 연속 우승팀의 주요 주전멤버로 기여하였다.
사실 위에서 E스포츠 구단주로 더 알려져있다고 했지만 저건 농구가 인기없는 한국 한정이다. 00년대에 NBA를 본 사람이라면 농구선수 릭 폭스를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고 미국에서는 NBA선수 출신 폭스로서 압도적으로 더 유명하다. 00시즌엔 이름값이 압도적이었던 글렌 라이스에 밀렸지만, 평생 에이스 득점원이었던 라이스는 (실력과 별개로)[1] 트라이앵글에서 3옵션 역할에 그리 맞는 편이 아니었고 그가 00시즌 우승 직후 뉴욕으로 트래이드되면서 자연스럽게 00-01시즌부터 주전으로 복귀하게 된다.
폭스는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이타적인 플레이스타일과 뛰어난 허슬플레이로 마당쇠 역할을 잘해주었고,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라커룸 리더로서도 인기가 많았다. 특히 00년대 초반 플레이오프에서 난적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할때 빛이 났는데, 당시 무서운 기세로 실력을 쌓고 있던 페자 스토야코비치를 끈질기게 마크해 슈팅부진에 시달리게 했던 일화가 유명하다. 페자는 큰 키에 훌륭한 슈팅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득점원이었는데, 거칠게 마크하는 폭스를 상대로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2] 슈퍼스타는 아니었지만 팀이 필요한 걸 해줄 수 있는 좋은 롤플레이어.
2.2. 배우
배우 생활은 NBA 선수로 생활하던 시절부터 시작하였는데 1994년 블루 칩스(Blue Chips)라는 영화에 출연한 것이 첫 필모그래피이다. 은퇴 이후에도 여러 영화와 TV에 출연하면서 활동 중이다.
2.3. 기업인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인 Gravity Gaming을 매각하여 Echo Fox로 리브랜딩하면서 e스포츠 팀 구단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Echo Fox는 이후에도 다른 종목의 팀들도 여럿 창단하고 2018년에 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Series가 승강제 폐지 및 리그 프랜차이즈화를 하자 프랜차이즈 심사에 통과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였으나, 투자자인 아밋 라이자다(Amit Raizada)가 릭 폭스를 인종차별 발언으로 협박하는 것이 발각되어 Echo Fox가 라이엇 게임즈에게 경고를 받게 되자 LCS시드권을 매각한 후 구단에서 나가게 된다.
그 후 새로운 투자자를 구해서 다시 새로운 e스포츠 팀을 창단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