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트론

 

1. 고주파 발진용 진공관의 일종

Magnetron

1. 고주파 발진용 진공관의 일종


강력한 고주파를 발생시키는 진공관 전자부품. 진공관의 중심에 음극을, 주변에 금속제 양극을 배치하고 고압전기를 걸면 전자가 가속되는데 그 전자를 강력한 자기장으로 궤도를 휘게 하면 제동복사에 의해 잃어버리는 에너지 만큼 전자기파가 발생한다. 그 주변의 금속제 양극에 일정한 간격으로 틈이나 구멍을 뚫은 빈 공간을 방사상으로 배치하면 헬름홀츠 공명에 의해 그 공간의 공명 주파수에 해당하는 주파수의 전파만 증폭되어 강력하고 안정적인 GHz 대의 마이크로파 영역의 고주파를 발생시킬 수 있다. 레이더나 통신장비의 강력한 전파 발생에 쓰이고 가정에서는 전자레인지의 발진관으로 널리 쓰인다.

2.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의 지원 차량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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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마그네뜨~로로로~온 대기중."'' / "자기장 전개." / ''"도움이 피~ㄹㄹㄹ~요하신가?"''
''"바~아아아~알전기 이상없음."'' / ''"목표~르르르~를 알려주시죠."''
- 이동
"극상 변경." / "상대방을 끌어들이지." / "나침반은 필요없어." / ''"내게 저항으~ㄹㄹㄹ~을 할 수 있을까?"'' / "사정권 접근중."
- 공격
"땡겨주마!" / "여긴 견인지역이야!" / ''"코이~ㄹㄹㄹ~일 작동!"''
''"이~리리리~이 좀 와보려~어어어~렴!?"'' / ''"최대 추~ㄹㄹㄹ~력!"'' / "꼼짝마시지!"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유리군의 지상지원 유닛. '''속칭 사기네트론.'''
위의 대사같이 한글판에선 굴리는 발음이 일품이다(...). 영문판도 조금씩 굴리는 발음이 있지만 좀 더 간사하고 비열한 톤이 강하다.
'''유리군이 가진 함선/프탱의 강력한 카운터.''' 공성&지원 유닛으로 장거리에서 전자석을 이용해 적 건물을 공격하여 파괴하거나, 차량을 공중에 둥둥 띄워 공격 불가로 만든 후 끌고온다. 일단 공중에 뜬 차량은 다른 대공무기의 공격을 받으며, 이 동안은 방어력이 살짝 약해진다. 얼핏보기에 그냥 공성&지원 유닛이지만 이것의 정체는 레드얼럿 사상 '''최강최악흉악황당사기의 결정체'''로 이것의 진가는 '''차량/함선을 공중에 띄워버리는 그 자체'''에 있다.[1]
마그네트론이 적 차량을 공중에 띄운후 다른 적 차량 머리위에 떨구면 말 그대로 존나좋군? 그 차량은 물론 박살나고 깔린 차량도 큰 피해를 입는다. 적 탱크가 줄줄이 몰려오는데 맨 앞의 탱크를 들어올린 뒤 곧바로 내려놓으면 그 탱크가 바로 뒤의 탱크와 함께 터지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이 정도의 컨트롤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로만 끝나면 그럭저럭 봐 줄만 한 것 같기도 하다.
굳이 차량위에 떨어뜨리지 않아도 여러마리를 들었다 놨다하면 그 유닛들은 그순간에는 무한스턴에 걸려있는 효과가 난다. 컨만 좋으면 상대진영 전차 4,5기를 이런식으로 전투불능상태로 만들어버린다. 보통 초반교전이 탱크 5~10대정도가 동원되는걸 생각하면 교전시작동시에 전력의 2/3정도가 무한스턴에 걸리는 상황이란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상황인지 예측이 될 것이다.
덤으로 마그네트론이 갑자기 와서 내 '''광물 굴착기'''를 번쩍 들어올리더니 건설소 위에 친절하게 내려주면 '''건설소와 광물 굴착기가 사이좋게 개발살'''나는 경우를 '''매우 자주''' 볼 수 있다. 건설소까지는 잘 안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정제소에 광물넣으러 가다가 정제소와 밥차가 같이 터지는 상황은 꽤 자주 일어난다. 가끔은 밑의 건물은 박살나고 굴착기는 살아남아, 결국 다른 건물마저 길동무로 하고 간다고...
여기서 분석을 해보면 마그네트론이 일으키는 '''충돌'''은 각 유닛과 건물의 체력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남은 체력이 100인 탱크를 체력이 1000인 건물에 떨어지면 탱크는 개발살나고 건물은 100만큼 체력이 까이는 식이다. 맵에 언덕이 많다면 진정한 사기네트론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유닛을 들어 절벽에서 떨어뜨리면 체력이 얼마이고간에 그냥 한방에 다 터진다!
그리고 그냥 적을 드는 것이라고는 해도 유리군이 보병을 견제하느라 잔뜩 뽑아야 할 주력탱크인 개틀링 탱크를 생각하자면 대략 그냥 끌고가기만 해도 유닛 하나를 생으로 잃는 셈이다. 또는 좀 비싼 탱크를 낚아 아군 진영 근처에 떨군 뒤 곧바로 유리 클론이나 마스터마인드 등으로 마컨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적 함선도 들어올 수 있다. 이 경우 땅에다 친절하게 내려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동족전일 때에는 부머가 지상공격시 말 그대로 월척을 낚기도... 물론 그 역으로 적 전차를 들어다 물 위에 던져도 된다. 비슷한 짓은 연합군의 크로노스피어로도 가능하지만, 기억하자. 그건 슈퍼무기고, 이건 그냥 1000원짜리 '''양산형''' 전차다!![2]
심지어 거의 모든 방어타워보다 사정거리가 길어서[3] 공성유닛으로의 역할도 막강하다. 데미지는 다른 나라의 공성병기보다는 좀 저질이지만 일단 V3 로켓 발사기처럼 중간에 요격당할 염려는 없다.
아무튼 유리군 최강의 무기중 하나. 어설픈 마스터마인드보다는 이쪽이 더 무서울 때도 있다. 1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장난이 아닌 성능도 이 사기성에 한 몫한다.
단, 보병을 공격하지 못하므로 보병에 약하다. 때문에 이 사기 유닛을 부수려면 보병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마그네트론 옆에는 거의 항상 호위병력이 있으며, 그 호위부대 중에 개틀링 탱크가 없을 가능성은 0에 가깝다는 것이 딜레마.
배틀 포트리스IFV에 탑승한 보병 유닛들은 차량이 공중에 떠도 각자의 무기를 쏴제끼며 저항하긴 한다.. 하지만 발 아래엔 "총열 회전!" 투다다다다다다따따따따따따따따왜애애애애앵...
장갑수송선에 탑승하면 MCV/아포칼립스/배틀 포트리스처럼 최대 두대까지만 실을 수 있으며, 밸런스 문제 탓인지 탱크 벙커에 들어갈 수 없다.
초기 컨셉 아트에는 설치형이였다가 중간 컨셉아트에는 마그네트론의 프로토 타입인듯 하다.

[1] 양덕들이 치트엔진으로 만들어놓은 무적 스크립트도 씹어먹는 위엄을 자랑한다. 참고로 테러드론은 무적인 유닛에 침투할수 없다.[2] 거기에 소련군 공장이 있다면 가격이 '''750원'''으로 내려간다![3] 그랜드 캐논은 논외로 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