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뺑덕
1. 개요
2014년 10월 2일 개봉한 멜로/로맨스 영화. 효를 주제로 한 전통 소설 심청전을 원작으로 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야기로, 원작과는 다르게 심청이 아닌 뺑덕 어멈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변주가 이색적이다. '치정 멜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모델 겸 배우 이솜과 정우성의 감정 연기 및 눈빛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마담 뺑덕', '품격 있는 막장'이라 봐도 좋다"'''
[인터뷰] '심청전'으로 '욕망의 끝' 그린 임필성 감독
"원래 분량엔 청이(박시우 분)가 일본으로 가는 배에서 뛰어내리고 용왕을 상징하는 묘사도 있었어요. 내부 시사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해 10분 정도를 들어낸 게 지금 버전입니다. 사람들이 학규와 청이의 관계보다 덕이와의 관계를 더 궁금해하더라고요. 덕이가 초반부터 감정을 쌓아온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고전엔 뺑덕이 전형적인 악처로 그려지고 묘사도 거의 없어서 학규와 관계를 설정하는 게 신선하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심청전>과 상관없이 독립된 텍스트로 봐도 상관없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토론토 영화제에서 상영할 때 캐나다 관객들은 <심청전>과 별개로 그냥 아시아의 새로운 장르 영화로 받아들이더라고요. 또 어떤 미국 기자는 원전 이야기가 부족하다는 평을 하기도 했고요.
호불호가 갈릴 영화라는 건 분명해 보이지만 적어도 여자 관객 입장에서 찍으려 노력했어요. 쉽게 말해서 고급스러운 배우가 나오는 품격 있는 막장 드라마로 봐주셔도 좋아요. 물론 진짜 막장 드라마와는 또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요. 악녀 캐릭터가 자주 나오는 요즘이지만 영화에선 새로운 유형의 악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 오마이스타 임필성 감독 인터뷰 # 中
여담으로, 영화의 영문 제목인 '''Scarlet Innocence'''에서 'Scarlet'은 보통 진홍빛을 나타내는 단어이지만 'Scarlet Woman'이라는 표현은 성적으로 문란한 여자를 의미하고, 'Innocence'는 보통 순결함을 의미하는 단어이지만 그 어감은 세상 물정을 모르고 순진무구한 성격을 표현하는 데도 사용되며, 때에 따라 '처녀'를 지칭하기도 한다. 순진한 시골 소녀였던 '덕이'가 '학규'를 만나 변해 가는 과정을 볼 때, 제법 의미심장한 제목이라 할 수 있을 듯.'''"마담 뺑덕"'''은 결혼 5년차 이상의 생활에 권태기를 느끼는 주부나, 결혼을 앞두고 밀회를 즐기고 싶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는 영화라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어요. 특이한 영화를 만들었다고 미워하지 않고 어여삐 봐줬으면 해요.
- 파이낸셜뉴스 임필성 감독 인터뷰 # 中
2. 예고편 및 관련영상
3. 시놉시스
불미스러운 오해에 휘말려, 지방 소도시 문화센터의 문학 강사로 내려온 교수 학규(정우성)는 쇠락한 놀이공원의 매표소 직원으로, 고여있는 일상에 신물 난 처녀 덕이('''이솜''')와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8년 전, 처녀 덕이 그리고 학규. 욕망에 눈멀다.'''
그러나 학규는 복직이 되자마자 서울로 돌아가고 덕이는 버림받는다.
학규는 작가로 명성을 얻지만 딸 청이(박시우)는 엄마의 자살이 아버지 탓이라 여기며 반항하고, 학규는 눈이 멀어져 가는 병까지 걸린다.'''8년 후, 악녀 덕이. 학규와 그의 딸 청이 사이를 파고들다.'''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학규의 앞 집으로 이사 온 여자 세정.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학규가 세정이 8년 전 덕이라는 걸 모른 채 그녀에게 의지하는 사이, 청이 또한 그녀에게 집착하게 된다.
덕이 없이 아무것도 못하게 된 학규, 그리고 두 사람 사이를 눈치채고 위험한 질투를 시작하는 청이.'''덕이와 학규, 그리고 청이. 집착에 눈뜨다.'''
세 사람의 위태로운 관계의 한 가운데, 마침내 주도권을 쥔 덕이는 학규의 모든 것을 망가뜨리려고 하는데…
4. 등장인물
- 특별출연
- 청이엄마 (윤세아)
단역【 펼치기 ㆍ 접기 】
- 라디오 게스트 (고정호)}}}
5. 제작진
- 감독 - 임필성
- 각본 - 장윤미
- 각색 - 임필성
- 제작투자 - 정태성
- 투자총괄 - 권미경
- 기획/제작 - 임성원
- 공동제작 - 박지성
- 기획이사 - 백성욱
- 프로듀서 - 서종해
- 제작실장 - 윤서영
- 촬영 - 이성제 (CGK)
- 조명 - 이병훈
- 미술 - 양홍삼 (스튜디오 사람들)
- 소품 - 한진구
- 무술 - 김상용 (트리플에이)
- 편집 - 김상범, 김재범
- 음악 - 모그, 이은주
- 음향 - 이승철, 이성진 (WAVE LAB)
- 의상 - 최경화
- 분장 - 황수정
- 특수효과 - 박경수 (데몰리션)
- 특수분장 - 황효균, 곽태용
- 동시녹음 - 이은주
- 시각효과 - 박의동
- 디지털색보정 - 강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