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용자지령 다그온)
1. 개요
2. 작중 행적
2.1. 36화, 전파 우주인, 펄스 성인 편
2.2. 37화, 폭주 우주인, 트럭커 성인 편
2.3. 41화, 합성 우주인, 제르마 편
2.4. 42화, 와루가이아 3형제 편
2.5. 43화, 폭탄 우주인, 봄버 성인 편
2.6. 44화, 와루가이아 성인, 게도 편
2.7. 45화
1. 개요
'''魔道 / Mado'''
용자지령 다그온의 최종 보스. 성우는 이시이 코우지[1] / 이종혁.[2]'''다그온이여, 네 녀석들이 보내 준 공격 에너지 덕분에 생긴 이 강력한 초광파가 어디로 날아갈 지 잘 봐둬라. 다음 표적은, 저기다!'''
- 지구를 가리키며
이름의 유래는 마도(魔道)로, '''우주감옥 사르갓소의 지배자'''로 본작의 후반부를 담당하는 빌런. 위협적인 우주 죄수들이 가득한 사르갓소를 무위로 점거해버린 와루가이아 3형제의 장남으로 물리적인 관점에서는 다그온 세계관에서도 따라 올 자가 없는 정점 수준의 '''패자.'''[3]
작중 보여주는 모습은 매우 잔학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에 가깝다. 와루가이아 3형제의 힘에 굴복한 여타 우주 죄수들을 말 그대로 벌레나 소모품으로 취급하여 손쉽게 처형하는 일도 서슴치 않으며, 히도가 사망하기 이전까지는 본인이 엄선한 우주 죄수들을 차례차례 보내며 다그온을 압박하는 등 지략이 돋보이는 면모도 있다.
그러나 히도가 브레이브 성인에게 사망하자 게도와 함께 격분하며 그를 일격에 살해하거나, 게도마저 파워 다그온에 의해 전사했을 때는 어리석은 녀석이라고 독백하는데, 정말로 한심하게 여겨서가 아니라 조금만 더 신중히 행동했어야지 라는 식으로 안타까움을 표출하는 등 형제들한테만큼은 따뜻한 형이다.
여담으로 막내인 히도는 이마 정중앙에 뿔이 하나 있고 둘째인 게도가 머리 양쪽에 두개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장남인 마도는 이마와 머리에 뿔이 세개 존재한다.
2. 작중 행적
2.1. 36화, 전파 우주인, 펄스 성인 편
첫 등장은 펄스 성인 편. 우츠미 라이의 다그온 합류를 전하고 점점 재미있게 흘러간다는 히도의 연락을 받으며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게 히도의 보고를 들은 후에 수용소 내부로 복귀. 그곳에서는 한창 본보기로 덤벼든 우주 죄수 여럿을 가볍게 작살 낸 채로 게도는 기세등등하게 '다른 놈들도 더 덤벼보라'는 식으로 도발을 한다. 이 말을 듣고 '똑같은 죄수 주제에 어디서 명령이냐'며 게도에게 반발하는 우주인 다수를 '''단 한발의 광파로 모조리 죽이고서''' 게도에게 계속 그러고 있을 참이냐는 투로 한마디 한다.'''이 쪽은 거의 다 정리됐다.'''[4]
아주 재밌는 녀석을 보내 줄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뒤이은 게도의 선전포고와 함께 '''와루가이아 3형제가 사르갓소를 점령했음을 알린다.''' 그리고는 새로운 다그온의 소식을 전하며 한번 나서 볼 녀석은 없는거냐는 게도의 물음에 어느 한 노쇠한 수감자가 자신은 우주 경찰 기동대에 갚을 빚이 있다며 출전의 의지를 내비치지만, 마도는 순식간에 그를 광파로 태워 죽인다.
그리고 이번에 출전 할 죄수로 펄스 성인을 지목, 마도에게 선택받은 펄스 성인은 보는 눈이 있다는 뉘앙스로 반응하고 마도는 이에 살짝 미소를 짓는다.
마지막에는 형제들과 함께 지구를 감싼 채로 흑막의 포스를 잔뜩 뿜으며 해당 회차 종료.
2.2. 37화, 폭주 우주인, 트럭커 성인 편
라이가 다그온 멤버들에게 와루가이아 3형제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며 짤막히 등장. 여기서 라이의 입을 통해 그들을 제압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우주 기동대가 동원 되었다는 언급으로 그들이 '여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거물'임이 드러났다.
그리고 회차 초반부, 사르갓소 내에서 게도가 이번에 출전 할 우주인을 고르지 않았다면 자신이 나서도 괜찮냐고 묻자,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하더니 이미 결정을 해두었다고 답하고는 폭주 우주인, 트럭커 성인을 지목한다.
2.3. 41화, 합성 우주인, 제르마 편
사르갓소에서는 한창 싸움이 벌어진 듯한 모습이다. 이윽고 승자들이 패자들을 짓밟고 당당하게 위를 올려다보자, 거기까지라는 말과 함께 어둠 속에서 게도와 함께 등장. 그들의 전투력이 그런대로 봐 줄만 하다고 나쁘지 않게 평가하는 게도와는 달리, 마도는 자신들의 힘을 제대로 보았느냐며 위세를 뽐내는 그들을 같지도 않다는 듯 멸시한다.
그리고는 어둠 속에서 블랙홀 터미널 '데스믹서'를 가동하여 패자들과 승자들을 융합시켜버리는 와중, 이쪽이 본심이었는지 너희 같이 한심한 녀석들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며 기만하는 게드의 말의 압권.[5]
이런 게도의 말을 뒤로하고 마도는 그들이 융합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합성 우주인, '''제르마'''의 탄생을 알린다.내가 원하는 것은 '''무적의 우주 생물''', 바로 이거야.
무적의 우주 생물이라고까지 평가한 마도의 예상이 전혀 틀리지 않았다는 듯이, 해당 회차에서 제르마는 다그온의 실질적인 총병력[6] 을 상대로 눈 하나 꿈쩍하지 않으며 가볍게 압도한다. 이 시점에서 다그온 측 최종병기나 다름 없던 무한포를 맞고도 흠집 하나 없이 버텨내며 맹공을 쏟아 붓는 제르마의 모습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 마도와 게도는 사르갓소의 모니터로 이 현장을 지켜본다.
그러나 다그 베이스로 초화염합체를 발동한 라이에 의해 '''슈퍼 파이어 다그온'''이 현신, 일격에 제르마가 죽음을 맞자, 허탈한 듯이 게도를 뒤로 하고 자리를 뜬다.
2.4. 42화, 와루가이아 3형제 편
제 나름의 야심작이었던 제르마까지 격파 당하자 꽤나 충격이 컸던 건지 직접 쳐들어가자고 길길이 날뛰는 게도의 의견에 동의하고 '''손수 다그온을 쳐부수러 지구로 향한다.'''
지구에 당도한 게도와 마도, 분노로 미쳐 날뛰며 학교를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히도를 뒤로 하고 둘은 다그 베이스의 위치를 찾아내는데에 성공한다. 그리고는 즉시 다그 베이스를 기이한 힘으로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들어서 내부에 머물러 있던 다그온 멤버들을 가두는 데에 성공하고, 다그 베이스의 동력원을 과열시킨다.
엔은 마리아의 연구실에서 쉬고 있다가 마리아를 납치한 히도를 상대로 분투를 벌이고 있었던지라 동료들을 지원 할 수가 없었고, 그나마 다그 베이스 외부에 있던 라이가 썬더 다그온으로 합체하여 마도와 게도를 막아보지만, 애초부터 전투력이 그리 좋지 못한 썬더 다그온으로 하나도 아닌 둘씩이나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 고전을 면치 못한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속에서 갑자기 브레이브 성인이 나타나 다그 베이스의 동력 장치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엔과 마리아를 살해하려는 히도를 일격에 처지한다. 그러나 동생의 죽음을 감지한 게도와 마도가 크게 격노하여 내뿜은 합체 광선에 브레이브 성인 역시 죽음을 맞이한다.
히도의 시신을 수습한 마도는 히도의 시신을 우주에 묻어 준 뒤에 제대로 박살내주겠다는 경고를 남기고 게도와 지구를 떠난다.
2.5. 43화, 폭탄 우주인, 봄버 성인 편
게도와 함께 해당 회차의 도입부부터 등장하여 히도의 시신을 묻고는 그 답지 않게 굉장히 비통한 모습을 보인다. 히도의 죽음에 극도로 분노한 게도가 당장이라도 지구로 쳐들어가 놈들을 해치우고 싶다며 언성을 높이자, 마도 역시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사르갓소의 항로를 지구로 바꾸고, 다그온에게 전면전을 선포한다.'''편안히 잠들거라, '''사랑하는 동생 히도여.'''
두 형제가 지구로 당도하기 전에 먼저 찾아가고자, 다그온의 멤버들이 각자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며 출정을 준비하는 한편, 마도는 독방에 가둬두었던 봄버 성인을 선전포고 용도로 지구에 보내는 것이 좋겠다며, 등장하자마자 정신 나간 듯한 광기를 보여주는 봄버 성인에게 지구를 폭발시키라며 그를 발진시킨다.
2.6. 44화, 와루가이아 성인, 게도 편
본편의 메인 빌런은 '''게도'''라서 별 다른 활약은 없지만, 사르갓소의 잔존 병력들을 싸그리 개조형 가드로이드에 탑승시켜 총공격을 감행하려는 게도의 활약을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인다.
해당 회차의 종반부엔 게도의 패배를 지켜보았던 것인지, 씁쓸한 투로 게도에게 '어리석은 녀석'이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는 자신은 게도와 다르다며 본격적으로 전투에 나설 것을 암시한다.
2.7. 45화
중력 발생 장치로 다그온 팀을 지원하러 온 우주경찰 기동대를 순식간에 전멸시킨 뒤, 다그온 일행들과 최종 결전을 벌이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된다. 이때 사르갓소를 유유히 걸어나오며 독백하는것이 간지폭풍. 그런데 이때 사르갓소의 문이 열리자 나지막히 '가라, 마도여'라고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오고, 마도는 잠시 놀랐지만 이미 사르갓소에는 마도 혼자만 남아있었기 때문에 그저 잘못 들은 것으로 치부하고 넘어간다.[7] 이어 화성에 추락한 다그 베이스를 지키기 위해 나선 다그온들과 최종 결전을 벌인다.'''우주 경찰 기동대같은 그런 조무래기들한테 잡힐 내가 아니야. 그렇게 많던 우주 범죄자들이 한낱 쓸모없는 먼지가 되어버렸다. 이제는 내가 너희 다그온을 직접 심판하겠다. 너희는 저세상에서 우주를 지배하는 날 보게된다.'''
전투에 들어가자마자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능력으로 강함을 과시하며 다그온 팀을 위기로 몰아놓는데, 순전히 무력으로만 따진다면 거의 역대 우주인 중 단연 최강수준. 그렇게 강했던 합성 우주인 제르마, 아크 성인도 감히 대적하지 못할 정도이다. 라이너 다그온[8] 과 섀도우 다그온, 파워 다그온[9] 의 공격을 죄다 흡수해 자신의 파워를 증강시키며 전투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한다.
그렇게 파워업한 뒤 손에 강력한 초광파를 생성한 후[10] 지구의 크리스마스를 언급하며, 이것이 자신이 지구에 주는 선물이라며 그 초광파를 날려서 지구를 파괴하려 한다. 이 말은 즉 '''이 시점에서 마도가 생성해내는 초광파의 위력은 행성 단위의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 규모'''라는 이야기가 되며, 새삼 제 나름 강하다고 당당히 처들어왔던 사르갓소의 죄수들에 비해 그의 힘이 얼마나 강대한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살신성인으로 기어이 중력파 발생장치를 파괴한 게키의 공헌으로[11] 슈퍼 파이어 다그온이 등장하게 되고, 라이언, 건키드와 합체해 마지막에는 결국 셋의 합체기인 트라이앵글 크리스마스 빔을 맞고 일격에(...) 폭사하여 최후를 맞이함과 동시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어버렸다.[12] 본인이 지구를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공격을 감행했지만, 결국 자신이 죽음으로서 지구에게는 선물이 되어버린 모습이 상당히 아이러니(...).
물론 이는 슈퍼 파이어 다그온에 라이언과 건키드가 합세한 필살기의 위력이 너무나도 압도적인 것이었을 뿐, 오히려 극한의 기술까지 끌어낼 수 밖에 없게 만든 마도가 얼마나 난적이였는가를 짐작할 수있으며[13] 그렇기에 이때까지만 해도 마도는 역대 사르갓소의 '''그 어떤 우주인보다 압도적이고 무시무시한 강함과 카리스마'''를 마음껏 뽐냈음에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실상은 '''페이크 최종 보스'''로 마도 역시 '''초생명체 제노사이드'''의 뜻대로 움직인 '''꼭두각시'''에 불과했다.[14] 죽을 때 갑자기 '''제노사이드의 목소리'''가 나타나면서 그에게 조롱당한 뒤 사망하였다. 최후까지 자신의 의지로 움직였다고 생각했던 마도의 반응으로 보면 제노사이드의 존재 자체를 아예 인지조차 못하고 있던 모양이다.[15]마도 : 아니! 이럴수가, 다그온에게 아직 이런 힘이 있었다니!
제노사이드 : 마도여, 결국 너도 흔적 없는 우주의 먼지가 되는 구나.
마도 : 누구냐?!
제노사이드 : 그걸 알아서 어쩔텐가? 네 역할은 끝났다. 작별이다, 마도.
마도 : 누구냐! 도대체 네 녀석은..?
-트라이앵글 크리스마스 빔을 맞고 폭사하기 직전 초생명체 제노사이드와의 대화
결론적으로 처음 등장하였을 당시에 쟁쟁한 우주 죄수들이 가득한 사르갓소를 무위로 찍어누르며 군림하던 모습과, 작중에서 증명한 대단한 힘이 무색하게도, 제노사이드의 말처럼 결국 흔적도 없이 우주의 먼지가 되고 말았다.
[1] 이후 용자왕 가오가이가에서 타이가 코타로 역, 진 최종 보스 역을 맡았다.[2] 더빙판 한정으로 아크 성인을 포함한 수많은 중복 배역을 맡은 바있다. 하지만 중복이 수없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원판에 못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 이시이 코우지가 굵직하고 무거운 톤으로 연기했다면, 이종혁은 비열하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으로 연기했다.[3] 다만 너무 강력한 탓에 대놓고 적수가 없는 슈퍼 파이어 다그온과 상식이 통하지 않기에 강하다 약하다를 논할 수 없는 기이한 존재인 제노사이드는 제외한다.[4] 본인이 직접 나서지는 않았지만, 게도와 함께 사르갓소를 점령하던 중이었다.[5] 사실 마도에 못 미쳐서 그렇지 게도도 사르갓소 내의 왠만한 우주 죄수들 정도는 단숨에 처리할 수 있는 강함을 가졌다. 아무리 자기들끼리 싸워서 승리했다고 한들, 게도의 입장에서는 서로 하등 다를 바 없는 약자로 보였을 것.[6] 라이안은 아크 성인과의 결전 이후 다른 검성인을 찾고자 이 시점에서는 지구를 떠났고, 라이는 히도에게 발목을 잡혀 참전할 수 없는 상태였다.[7] 다들 알다시피 그의 정체는...[8] 게키의 다그 드릴은 중력파 발생장치를 파괴하기 위해 빠져있던 상태라 슈퍼 라이너 다그온으로는 합체 할 수 없었다.[9] 라이안과 건키드가 다그 베이스의 견인용 와이어를 붙잡고 있어서 라이오 소드/무한포는 사용할 수 없었다.[10] 사실 그 이전에 반토막 약간 안 될 정도 크기의 작은 초광파를 시험삼아 본인 머리 위에 있는 운석에 던졌는데, '''다그 베이스만한 크기의 운석이 흔적도 없이 박살나 없어졌다.'''[11] 이것도 굉장히 아슬아슬 했는데 마그마 속에서 찾아다니고 있었던지라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드릴라이너째로 게키 본인마저 녹아버릴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다그 베이스마저 계속되는 중력파의 영향 탓에 견인 와이어가 하나둘 끊어져가며 서서히 마그마에 빨려들어가고 있었다.[12] 일본 방영 당시 크리스마스 시즌.[13] 알다시피 슈퍼 파이어 다그온은 파일럿인 엔의 몸에 상당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없다.[14] 이전에 죽은 두 동생 및 아크 성인도 마찬가지.[15] 사르갓소를 나올 때 제노사이드가 "가라. 마도여."라며 자신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드러냈으나 당시 그냥 환청인가 싶어서 무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