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뷰티풀 군바리)/인간관계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 인물인 마리아(뷰티풀 군바리)의 인간관계
전반적인 관계는, 류다희를 제외하면 표면적으론 평범한 선후임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라시현마저도 평소에는 마리아에게 적의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평범하게 대한다. 후임들의 경우, 크게 간섭하지 않는 선임이 좋은 선임이라는 말이 있듯이 마리아가 크게 간섭하거나 찔부리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나쁜 인상은 가지지 않는 듯 하다. 오히려 박율 대신 소대 수인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하는 후임도 있을 정도로, 평소에도 후임들에게 매우 박한 박율 같은 선임들과 비교되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2. 라시현
다수의 후임과 선을 긋는 라시현의 성향 상 평소에는 소 닭 보듯 하지만, 가장 친한 동기와 얽혀있으면 적지 않게 충돌이 일어난다.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류다희 다음으로 라시현이 가장 험하게 구는 후임이다.
집합 건 당시 라시현은 마리아에 대해 "후임관리 포함해서 교양도 못하고, 후임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동기 류다희에게 묻어가기만 한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그냥 팩트폭력에 가까운 편이다. 저러한 면모 때문에 무작정 증오하거나 적대하진 않고, 보통은 다른 후임들 대하는 것처럼 무심하게 대한다. 외출이나 휴가 관련해서 마리아에게 일을 시키는 걸 보면 아예 업무에서 배제하는 선까지 간 건 아닌 듯.
이렇듯 평소에는 서로 관심도 두지 않는 관계이나 유독 류다희와 얽혀 있으면 의외로 충돌이 적지 않게 일어나는데, 이 때는 독설이나 팩트폭력은 물론 강도 높은 구타까지 서슴치 않는다. 마리아를 구타한 뒤에 류다희를 훨씬 더 의식하거나 자극시키는 걸 보면, 마리아에게 원한이 있다기보단 둘이 얽힐 때마다 표정관리가 유난히 안 되는 류다희를 농락하기 위해 자극제로 쓰는 경우가 많다. 다만 원한을 품고 무조건 갈구는 건 아니고, 주로 마리아가 주어진 일을 못하면 46기들을 포함한 챙받들을 소환해 강도높은 응징을 한 다음 유난히 류다희를 의식하여 신경전을 벌이는 형태.
마리아가 라시현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드러난 부분이 없지만 동기인 류다희를 자주 괴롭히는데다가 자신의 머리까지 밟는 등 강도높은 구타를 가하는 라시현을 좋게 생각할리는 '''전혀''' 없으며, 라시현이 전역직전 전역빵을 죽도록 먹여주려는 류다희가 과거에 당했던 일을 떠올리라고 하자 초사이어인마냥(...) 머리카락이 위로 붕뜨며 라시현을 조질 준비를 하는걸 보면 결국은 라시현을 매우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시현 본인도 그 부분은 인지하고 있는지 군대 꿈을 꿀 때 마리아가 라시현에게 원한이 있는 맞선임 역할로 등장했다(...).[1]
라시현과 마리아의 관계는 의외로 예전부터 역사가 유구했다(...) 마리아가 첫 외박 복귀 전 과음으로 인해 다음날 기대마 안에서 급똥으로 근처 수풀에서 볼일을 봤는데, 옆에서 기어드는 뱀을 발견하고 이를 보고 놀라 나자빠졌던 일이 있었다. 문제는 너무 놀란 나머지 손에 똥을 묻힌 채 비명을 지르고 그 때 당시 받데기들이 그 황당한 광경을 직접 목격했던 것. 결국 막내 계급이자 기수가 제일 잘 풀린 라시현이 물 떠다 줘서 손을 씻겨 주는 등 모든 뒷처리를 감당해야 했다.
3. 오덕희
오덕희와는 착한 선임과 착한 후임 관계. 둘 다 폭력을 싫어하며 갈등 따위는 없고 신뢰가 두텁다.[2] 그렇지만 서로 군기를 잡거나, 후임들을 지휘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에 공적으로 크게 얽히지는 않는다.
4. 동기들
마리아의 846K 동기들.
4.1. 류다희
류다희와는 서로 소중히 여기고 아낀다. 류다희의 지나친 가혹행위로 한참동안 상심에 빠져있었던 정수아에게 "(군 생활에서) 버틸 수 있었던 '의미'는 '동기(류다희)'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마리아의 소원수리 때문에 소대가 뒤집어지자 챙받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었고, 겁에 질린 마리아 대신 류다희가 커버를 쳐줬기 때문. 물론 구타도 아닌 단순 전화 깨스였기 때문에 근신이나 구타 선에서 멈추고 기수열외까지 가진 않겠지만, 류다희가 없었다면 더 이상 가혹한 내무생활을 버티지도 못하고 더 커다란 사고를 쳐서 정상적으로 군생활을 끝마치지 못했을 것이다. 마리아 입장에서는 류다희가 군 생활의 '''은인이자 유일한 동앗줄'''.
하지만 류다희의 폭력성을 열어젖히는 기폭제이기도 하다. 공동체 의식이 강한 류다희는, 가장 소중한 동기인 마리아가 다치면 눈 돌아가 버린다. 라시현은 이 점을 파악하고, 류다희를 자극할 때 본인 대신 마리아를 건드리기도 했다.(30화 집합 1편, 112화 870k 소대배치 4편)
이와는 별개로 "마리아가 류다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평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류다희는 마리아에게 명백하게 구원의 동앗줄이지만, 마리아는 직급도 아직 없고 보통 류다희에게 묻어가는 식으로 이득을 챙긴 적만 많기 때문. 민지선이 제대하고 소대에서 자신의 편이 별로 없는 류다희이기 때문에, 자신을 적극적으로 따르는 마리아와 같이 교류하는 것만으로도 손해는 결코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친분 이외에 공적으로 도움을 준 적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 라시현을 상대로 커버를 쳐주긴 하는데 제대로 치는 것도 아니고, 정수아에게 짬을 떠넘겼을 땐 류다희 쪽에서는 곤란함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류다희가 중수가 된 것을 기점으로 ''둘의 관계가 좀 달라지지 않겠나"라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둘의 소속이 달라진데다가, 소대가 다른 상황에서 마리아가 자꾸 류다희에게 들러붙으러 오면, 류다희 입장에서도 곤란해진다. 하지만 류다희가 중수를 인계할때까지 사고는 커녕 갈등 한 번 없었고 전역할 때 까지 여전히 절친으로 남았다. 어짜피 마리아나 류다희 둘 다 곧 전역할 몸이고 동기와 크게 갈등 빚어 좋을 일도 별로 없기 때문.[3] 대신 무조건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들만 보인 전반부와는 달리 마리아의 경솔한 행동이나 발언에 당황하며 난색을 표하는 걸로 굳어진 듯 싶다.
그래도 연애 쪽에서는 마리아 쪽이 훨씬 상식과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둘의 포지션이 역전되는 경향이 있다. 평소에는 군 생활에 적응 못하거나 경솔하게 구는 마리아를 류다희가 커버쳐주려 애쓰는 모양새라면, 연애 면에서는 순진무구함을 넘어서 양심없게 구는 류다희를 한심하게 여기며 따끔하게 일침을 날리는 포지션. 류다희가 정수아의 오빠 정수호에게 관심을 가지자 "넌 그렇게 수아를 때려놓고 양심도 없니?"라며 까기도 했고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야자타임 때 정수아가 우리오빠 넘보지 말라며 못생겼다고 디스하자 울먹걸리는 류다희에게 포기하라고 말하고 같이 휴가나가서 술마시자며 잘생긴 남자를 불러오겠다는 제안까지 하는데도 지아비 타령을 하며 거절하자 "수아네 오빠? 꿈좀 깨 제발."이라며 거하게 일침을 날렸다. 마지막 방범때도 수아와 나가겠다는 다희를 보며 짠하다고 깔깔깔 웃어주고는 "수아가 그런다고 번호 줄 것 같아?"라고 놀려댔다.
4.2. 임향희
임향희를 좋게 보지 않는다. 임향희와 대화하는 장면은 한 컷도 없었지만 장지희가 1소대로 넘어왔을 때 또 하극상을 하면 가만 안 두겠다고 열폭을 하는 모습을 한심하게 보거나, 자신이 후임들에게 잘 해주었다고 개소리를 지껄일 때 죽은 눈으로 쳐다보는 장면을 보면 마리아가 임향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233화에서 임향희가 "왜 나는 '''리아'''나 류다희처럼 환호 안 해주냐?" 라고 한 것을 보면 최소 류다희보다는 그나마 낫다고 여긴 모양.[4] 사실 그렇게 투닥거리며 싫은 티를 낸 류다희와는 달리, 마리아와는 별 트러블도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낫다고 여겨도 이상하진 않다.
4.3. 타 소대 동기들
김가을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마리아가 이렇게까지 싫은 감정을 표현하는 건 김가을이 처음일 정도이다. 거기다 그 성격 좋은 마리아가 불여우라고 디스한다. 김가을에 대한 동기들의 평판을 파악할 수 있는 부분. 아무튼 서로 으르렁 거린다.
그 외 다른 동기들과는 사이가 좋아보인다. 스스럼 없이 왕비령에게 팔짱을 끼거나 홍덕이 라시현에게 린치당한 자신을 걱정해주고, 차하얀이 성을 떼고 친근하게 부를 정도. 나머지 동기들은 묘사되지 않았지만 사이가 나빠보이지 않는 건 확실하다. 애초에 846기가 너무 많아 각자의 관계를 전부 묘사하기가 어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단체로 모여있을 때 모습에서 김가을을 제외한 나머지의 사이는 확실히 나빠보이지는 않는 듯.
5. 847K
마리아의 맞후임들. 마리아의 성격 상 맞후임인 박율과 송미남에게 잘 대해준 것으로 보이지만 능력이 부족하고 류다희에게 묻어가는 점이 있어서 이들이 좋게만 볼 가능성은 없다. 그리고 애초에 46기와 47기는 기수 상 서로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118화에서 박율은 짬찌 시절부터 자신에게 잘해주는 마리아에게 상처를 준 것이 밝혀졌다. 특히 박율은 라시현 라인의 2인자여서 늘 류다희의 옆에 붙어있는 마리아를 관대하게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소대에서 인간 관계가 좁은 박율이 가끔 마리아에게 말을 건다고 언급하는 거 보면 류다희와 임향희에 비해 치밀감은 어느정도 있다, 시간이 지나 이들이 수경으로 진급하고 47기들을 은근슬쩍 커벼쳐주던 라시현도 전역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서로 과거 이야기하면서 잡담 할 정도로는 호전되었다.
송미남과의 관계는 오랜 시간 동안 묘사되지 않았지만 사람을 잘 꿰뚫어 보는 송미남은 적어도 마리아의 인성 자체는 좋게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218화에서 송미남과 마리아가 팔짱을 끼고 있는 장면이 나와 이들의 관계가 나쁘지 않음이 드러났다.
6. 866K 폐급 3인방
마리아는 866K 3인방의 어머니 기수이고 류다희와 임향희에 비해서 이 3명과 어느 정도 접점을 보인 편. 103화에서 마리아는 홍이란, 이송이와 방범 근무를 나가고 223화에서는 "내가 어머니 기수인데 쟤들 3명에게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말을 한다. 866K 3인방이 폐급에 인성도 개차반이라고 까대는 동기와는 정 반대.
7. 정수아
정수아는 구타를 옹호하는 마리아의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마리아에게 호의적이다. 이를 보여주는 장면이 38화에서 정수아가 '내가 류다희 상경을 찌르면 마리아 상경은 그녀와 헤어지겠지, 라는 생각도 했고'라고 독백하는 등 마리아를 신경 써 주는 장면이 있다.
마리아도 류다희가 정수아의 큰 오빠 정수호를 넘볼 때마다 정수아의 입장을 생각하며 류다희에게 포기하라고 일침을 놓는다.
이후에는 딱히 마리아에 대해 딱히 어떻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없지만, 정수아의 성격상 나쁘게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팬들은 만약 자신에게 주희린을 떠넘긴 걸 알게되면 마리아에 대해 나쁜 감정이 들것이라고 많이들 추측했지만, 마리아가 별 탈 없이 전역하면서 정수아에게 마리아는 단순히 '유약하지만 착한 선임' 이미지로 남게 되었다.
[1] 해당 장면을 보면 마리아답지 않은 음흉한 미소와 죽은 눈빛이 압권.[2] 정수아가 구타로 힘들어할 때, 오덕희는 마리아에게 위로를 일임한다.[3] 비슷한 예로는 사이가 굉장히 좋지 않으면서도 중수-기율이라는 포지션 때문에 같이 붙어다니고 협력해야하는 김가을이 있다. 둘다 본부로 차출되어 내무 생활을 같이 하면서 충분히 갈등이 일어날 수 있음에도 별다른 일 없이 무사 전역했다.[4] 허정인도 846기 전역날 류다희와 마리아를 각각 '류다희', '리아'라고 불렀다. 참고로 허정인은 류다희를 매우 싫어하는 건 맞지만 218화에서의 모습을 보면 마리아까지 안 좋아했다고 보기엔 어렵다. 다만 중수가 되었다는 이유로 말을 놓겠다고 하자 마리아가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싫어하는 걸 보면 말 놓는 걸 개의치않아할 정도로 둘 사이가 가까웠던 건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