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가재
1. 개요
과거의 학명은 ''Procambarus fallax'' forma ''virginalis''로, ''Procambarus fallax''는 원종인 진창가재의 학명이며 품종명인 forma ''virginalis''는 '처녀'라는 의미이다. 2017년에 신종으로 인정되었다.
1995년 독일의 한 수족관에서 발견된 신종으로, 야생으로 유출된 일부 개체가 기존에 있던 원래 종 가재를 압도해서 번성하고 있다. 이 새로운 종은 수컷이 수정하지 않아도 암컷이 알을 깐다. 그렇게 나온 새끼들은 어미와 유전자가 일치한다. 그리고 이 종의 원래 종인 가재 수컷이 알 위로 정액을 뿌렸지만, 수정이 되지 않았다. 완전히 다른 종으로 불릴 만큼의 종으로서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수컷이 아무리 수정을 해 봐도 모체와 같은 종이 나타날 뿐, 수컷이 속한 원래의 종이나 그 잡종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유전자상 원래 종과 염색체 숫자가 2개 내지 3개 정도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식물에서는 종종 보이기도 한다는데, 동물에서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어 급격한 종분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의견도 있다.
2. 대진화의 목격?
해당 사례는 단순히 동물계에서 드물뿐 식물 등 다른 생물들에게는 흔히 보이는 현상이며, 학계에서도 단순히 종분화의 예시로 보고 있는데, 해당 사례를 언급한 기사를 한 인류 역사 '''최초의''' 대진화 목격!이라는 기사(링크)로 확대 재성성해서 터트려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최초의 대진화 목격 예시로 퍼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기사에서 레퍼런스로 삼고있는 미국과학진흥회의 기사(링크)에서도 대진화(macroevolution)란 말이 나와있는 카더라 통신만 존재 할 뿐이지 사실상 어디에도 없고 단순히 급격한 종분화(saltational speciation)란 표현만 존재한다.[1]
3. 애완동물
신종으로 발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애완동물로 판매되고 있다. 미스테리가재 또는 마블가재로 불리며 가재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다만 2015년 피라냐가 한국에서 발견되는 일을 계기로 환경부에서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애완용으로 기르다가 방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연 상태에서 생존해 있던 마블가재가 마쓰야마 시에서 발견되었다. 관련 분야를 연구하던 교수는, 개체 통제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대량 증식하여 지역 생태계가 교란 상태에 빠진 해외의 사례를 들면서, 장차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관련기사(일어) 교수의 조사 결과를 인용한 신문기사에 따르면, 이미 2015년도 조사시부터 발견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단위생식을 한다는 점에서 환경만 맞춰 준다면 세대를 거듭하여 영구적으로 사육이 가능하다. 수초를 뜯어먹는 습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사료를 공급하는 것이 좋다. 번식력이 좋아 개체수 조절이 필요하다. 먹이용으로 사육하는 브리더들도 있을 정도다.
4. 관련 문서
[1] 게다가 이 레퍼런스는 현재 피어리뷰를 통한 검증조차 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