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 베글리 3세
1. 개요
새크라멘토 킹스 소속의 NBA 농구선수. 새크라멘토 킹스에 2018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파워 포워드다.
2. 행적
2.1. NBA 이전
어릴 때부터 촉망받던 농구 유망주였다. 조 "Jumping Joe" 콜드웰의 손자다.
고등학고 2학년 때 피닉스에 있는 Hillcrest Prep Academy에서 디안드레 에이튼과 같이 뛰다 3학년 때 캘리포니아로 전학을 가고 24.9득점과 10.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학년을 건너뛰고 바로 듀크에 진학해서 21.0득점과 11.1리바운드를 기록한다.
2.2. NBA 드래프트 이후
2018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되었다. 당시 드래프트 구도는 1순위로 뛰어난 운동 능력의 빅맨 디안드레 에이튼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었고, 배글리는 유럽의 신성 루카 돈치치와 함께 2픽 후보로 여겨졌는데 새크라멘토는 돈치치를 배제하고 배글리를 선택하였다.
2.2.1. 2018 NBA 서머리그/프리시즌
서머리그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도 왼손에 너무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저조한 슈팅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프리시즌에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른손 피니슁도 시도하고 자유투도 72%를 유지했다.
2.2.2. 2019-20 시즌
2픽의 기대치에는 발끝에도 못미치는 활약때문에 이대로라면 후회가 될 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첫 경기 더블-더블을 보여준 이후 바로 부상 아웃 되어 22경기를 결장. 복귀 이후에도 최악의 코트마진을 보여주며 전혀 힘을 못쓰고 있다. 게다가 12월 28일 다시 아웃되어 8경기를 더 결장. 다시 복귀한 후 1월 20일 경기에서는 15 득점 15 리바운드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주나 했는데 다시 부상 아웃되어 01월 22일 경기 마저 결장하고 만다. 이후 몇 경기 더 결장할 예정이라고.
2018 드래프트의 어떤 픽이 걸렸든 마빈 배글리를 지명하는 건 킹스의 로스터를 보면 꽤나 이해할 만한 무브였다. 사실 킹스는 이미 버디 힐드/디애런 팍스라는 유망한 백코트 듀오를 보유했고 이들이 보여주는 성적도 꽤 좋았기 때문에 굳이 가드를 한명 더 뽑을 필요는 없었기 때문. 게다가 실제 mock draft에서도 2픽감으로 평가되는 등 유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드래프트가 그렇듯, 현재 새크팬들은 최고의 성공픽인 돈치치와 영의 성장을 볼때마다 어마어마한 박탈감과 허무감을 느끼는 실정이다. 결과론적으로 백코트 자원들이 유망하건 말건 저 둘은 뽑을 수 있으면 무조건 뽑아야 했다는 뒤늦은 후회가 안나올 수 없게 되었다.[1] 아직 2년도 지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그만큼 베글리가 보여주는 활약은 정말 실망스럽다는 소리.
당장 베글리를 뽑겠다고 거른 선수들을 보면 알 수 있다. 3픽인 '''루카 돈치치'''는 고작 2년차에 퍼스트팀 선정 및 차기 MVP 후보로 확실하게 올라섰고, 5픽인 '''트레이 영''' 또한 팀 전력만 갖춰진다면 언제든지 All-NBA Team을 먹고 들어갈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유망주의 틀을 부숴버리고 '''스포모어 시즌부터 양 컨퍼런스 올스타 주전''' 자리를 꿰찬 압도적인 포텐셜을 새크는 둘이나 걸러버렸다는 것. 여기까지만 봐도 비참한데 동포지션에 좋은 실링으로 4픽 값을 확실하게 해주고 있는 자렌 잭슨 주니어와 비교해도 떨어지는 실정이며, 약물이 걸려 도의적으로는 최악의 1픽이 되어버렸지만 어쨌건 한 팀의 코어로 자리잡은 디안드레 에이튼에 비교해도 마찬가지이다. 거기다 훨씬 낮은 11픽으로 뽑힌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포텐이 대폭발하여 MIP 유력 후보 및 리툴링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며 스틸픽이 되어버린걸 지켜보자면 더더욱 베글리가 초라해진다. 이대로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6픽/7픽의 모하메드 밤바, 웬델 카터 주니어의 활약보다도 베글리의 활약이 나은지도 의문이 드는게 현실. 게다가 8픽은 콜린 섹스턴. 18드래프트의 풀이 결과적으로는 아주 좋은 편이었기에, 이렇다 할 성장이 없다면 역대 최악의 2픽 목록에 이름을 올릴지도 모르는 판이다.
결국 베글리를 지명한 디박 단장이 20-21시즌을 앞두고 사임하였지만, 배글리의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말을 남긴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3. 플레이 스타일
'''포스트 아마레'''
사이즈에 비해 스피드가 상당히 빠르고 점프력도 뛰어나다. 이러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리바운드 능력도 뛰어나고 덩크도 자주 꽂는다.[2] . 페이스업 후 부드러운 돌파를 통한 림어택을 즐긴다. 하지만 웨이트가 평범하기 때문에 NBA 선수들의 수비를 뚫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장점인 골밑 닥돌 능력 자체는 뛰어나지만, 주로 왼쪽으로 돌파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수비에게 패턴이 잘 읽힌다. 슈팅 능력이 아직 평범하기 때문에 더욱 부각되는 문제점이다. 물론 상기된 단점 이상의 포텐셜을 지닌 선수이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해나간다면 어떻게 성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4. 여담
취미로 랩을 한다. TV에 출연해 랩배틀로 데미안 릴라드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한 후 릴라드 디스곡을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리기도 했는데 릴라드가 즉시 반격한 바 있다. 세간의 평은 래핑이나 농구 실력이나 아직은 릴라드가 우위에 있다는 시각이 다수이다.
5. 관련 문서
[1] 게다가 돈치치는 수비코트에선 3번을 맡을 수 있는 가드이고(물론 수비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공격에서는 힐드의 볼소유가 길지 않기 때문에 팍스-돈치치 멀티 핸들러 조합을 내세우는 것으로 공존을 시도해 볼 수도 있었다.[2]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를 생각나게 한다는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