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선구 23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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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지린성 지안시 마선향 후편의 남쪽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는 고구려의 3세기경 왕릉급 고총. 마선구 2378호(JMM 2378)로 편호되었다. 2004년에 고구려 왕릉으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장군총, 태왕릉 등의 무덤과 함께 등재되었다.
2. 무덤의 구조
가장 긴쪽이 40m 정도의 큰 적석총이다. 하지만 뭉게진 오각형같은 평면형태라서 전형적인 사각형의 적석총처럼 한변이 얼마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고구려 적석총의 발전 과정 상 빠른 형태인 계장식 적석총에 해당하며 그런만큼 평면형태가 부정형적이고 또 잔존상태 또한 좋지 않아 그냥 돌더미처럼 보이기도 한다. 절벽 위의 경사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경사의 아래쪽에는 큰 석재들을 사용하여 기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계장식 적석총들의 특징으로는 승석문으로 타날된 기와들이 채집된다는 것이다. 와당은 발견되지 않고 붉은 색의 승석문 기와들만 채집되는 점에서 연대가 3세기나 그 이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구조의 적석총으로는 마선구 626호, 전창 36호가 있다. 서술한 적석총들 모두가 지금도 기와편이 채집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전창 36호와는 배치도 닮았다. 이른 시기 적석총들이 군집을 이루고 왕릉급의 대형 적석총일지라도 군집 속에 들어가있는 배치형태가 나타나는데, 왕권의 미약함이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3. 같이보기
[출처] 吉林省文物考古研究所, 2004, 集安高句丽王陵-1990~2003年 集安高句丽王陵调查报告-, 文物出版社[1]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2]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3]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4]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5] 특히 번복할 수 없는 변화의 영향으로 취약해졌을 때 환경이나 인간의 상호 작용이나 문화를 대변하는 전통적 정주지나 육지·바다의 사용을 예증하는 대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