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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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전 kt wiz 소속의 우완 투수이자 창단 1호 용병.
밴헤켄과 비슷한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하고 KBO를 씹어먹은 후 KBO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NPB로 갔다가 쫄딱 망한 후 다시 KBO로 와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밴헤켄처럼 이 선수도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지 못하고 CPBL에서 대활약한 후 그걸 토대로 KBO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후 다시 CPBL로 돌아가서 리그를 폭격중이다. 다만, 밴헤켄은 로리와는 달리,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완봉승을 거뒀지만, 느린 구속과 큰 장점이 없었기에(포크볼도 마이너리그에서 결정구를 만들다가 탄생한 거라) 일찍이 메이저리그에서 쫓겨났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로리는 AAA 경험도 없고 AA가 최고였다. 그나마 AA에서도 잠깐 나온게 함정.
2. 선수 시절
2007년 50라운드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는 오르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만 활약하다가[3] , 2012년 대만팀 라미고 몽키스에서 6승 1패 1홀드 ERA 2.50으로 활약을 한다. 그해 아시아 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완봉으로 털어버리면서 이름이 한국에 알려지게 된다. 이때 류중일 감독이 로리 자료만 못 구했다는 인터뷰가 화제가 되기도.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2014년 1월 20일 신생구단 kt wiz의 창단 1호 용병으로 영입된다. 사실 이때도 마이크 로리의 플랜 A는 일본프로야구의 치바 롯데 마린즈 입단이었으나 입단 테스트에서 탈락하면서 플랜 B로 한국 진출을 선택한 것.
참고로 2012년에 원래 로리는 KBO에 입단하려 했다. 실제로 넥센 히어로즈에서 그를 한국으로 불러 입단 테스트를 시켰으나, 더 좋은 용병감이 나타나서 그를 탈락시키고 다른 용병과 계약했다.
2.1. kt wiz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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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퓨쳐스이기는 하지만 첫 승을 챙겼다.
2014년 퓨처스 최종 성적은 16경기 94 1/3이닝 7승 0패 방어율 3.63을 기록했다. 피안타 96개로 소화한 이닝보다 많다. 그래도 퓨처스 북부리그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5위, 이닝 7위 등 퓨처스긴 하지만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시즌 후 kt에서 방출당하며 한국프로야구 1군 무대에 오르는 데에는 실패했다. 사유는 구단 내부 최종 테스트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는 것. 같은 날 테스트를 치렀던 앤디 시스코만 합격했다고 한다. [4]
이후 그의 빈 자리는 전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크리스 옥스프링이 차지하게 되었다.
2.2. EDA 라이노스/푸방 가디언즈 시절
방출된 후 대만프로야구의 EDA 라이노스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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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트리플 크라운(방어율 3.26 16승 탈삼진 144개)과 골든글러브, 베스트 나인에 수상되며 대만 프로야구 리그를 그야말로 평정하였다.
2016년에도 방어율 3.98 13승 11패로 2관왕을 찍었고, 탈삼진은 159개로 안타깝게도 2위에 만족해야 했다.[6] 이 해에도 베스트 나인에 선정되었다. 골든글러브는 같은 팀의 스캇 리치몬드가 가져갔다.
2.2.1. 2017 시즌
'''올해도 리그 최강 에이스'''[7]
2017년 시즌은 개막전 선발로 내정되었으나, 복부 찰과상 때문에 4번 정도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고 조금 늦게 시작하였다.[8] 5월 22일 현재 5경기 3승 1패 ERA 1.74로 에이스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으나 9경기 7승 0패 ERA 1.08의 지크 스프루일, 9경기 5승 0패 ERA 2.56의 다린 다운스, 10경기 6승 3패 ERA 3.22의 잭 세고비아라는 강력한 경쟁자들의 등장[9] 에 의해 원탑의 자리가 위험해지고 있다.
6월 9일 5이닝 4실점으로 털렸다. 그러나 상대투수 올랜도 로만은 4이닝 5실점을 기록하면서 강판 당시에는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 그러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는 데 실패하였다.
6월 18일 6이닝 1실점 호투 이후 불펜투수와 교체되었다. 팀은 6이닝동안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과 실책 등으로 간신히 1점을 내서 패전투수는 면하게 되었다.
6월 24일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1승을 추가했고, ERA도 1.71로 오르면서 지크 스프루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7월 12일,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의 승리로 6승 2패 ERA는 1.50이 되면서지크 스프루일과의 평자 경쟁에서 유리해졌다.
8월 17일 6.1이닝 4실점을 했으나 상대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가 털려 주시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ERA는 2.54로 올랐다.
8월 18일 지크가 털려주면서 도로 평자 1위를 되찾았다.
8월 30일 7이닝 1실점. 그 1실점도 비자책점이어서 ERA가 2.37로 내려가면서 ERA 1위를 되찾았다. 현재 11승 4패 ERA 2.37로 다승 3위 평자 1위 탈삼진 5위. 로테이션을 3번정도 건너 뛴 선수인데도 이렇게 전국구 에이스놀이를 하는 걸 보면 대만에서는 이미 본좌에 등극한 듯.
9월 10일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13승 4패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평자도 2.34로 소폭 좋아졌다.
9월 16일 7이닝 1실점을 하면서 14승 4패로 단독 다승왕에 올랐다. 평자는 2.29.
9월 26일 또 승리를 거두면서 16승을 찍었다. 다승, 평자는 올해도 웬만하면 1위를 기록할 듯. 탈삼진은 지크 스프루일이나 다린 다운스가 경기를 더 많이 뛰어서 어려울 듯 했는데 탈삼진마저도 따라잡았다.
현재 16승 4패 ERA 2.27로 다승, 평자, 탈삼진 모두 1위를 마크하며 최고존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성적은 25경기 25선발 16승 4패 ERA 2.18. 당연히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 트리플 크라운 달성.[10]
예상대로 투수 베스트 나인으로 선정되었다. 골든글러브는 아쉽게도 올랜도 로만이 가져갔지만.
당연히 재계약 성공. 사실 대만프로야구가 AAA랑 연봉이 크게 차이가 없고[11] AAA에서도 콜업을 노려볼만한 선수들은 대만프로야구보다 더 받는 걸 감안하면 대만에서 니퍼트나 밴헤켄처럼 은퇴할 때까지 뛰려는 듯.[12]
2.2.2. 2018 시즌
'''삐그덕거렸던 리그 최강 투수'''
6월 12일 기준 14경기 4승 6패 ERA 4.14로 좋지 못하다. 현재 공동 다패왕.
하지만 그 뒤 6경기에서 4승 무패, 1.91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며 9월 8일 기준 시즌 성적을 8승 6패, 3.47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최종 성적은 10승 8패, 3.47. 시즌 초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 4위, 다승 5위, 탈삼진 1위에 오르며 클래스는 어디가지 않음을 증명해냈다.
퉁이 라이온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3차전에 등판해 5.2이닝 6K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고 팀은 1승 3패로 탈락했다.
2.2.3. 2019 시즌
올해도 5월 13일 기준 5경기 32.2이닝, ERA 2.20을 기록하며 예년의 위용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시즌 초반 승운은 따라주지 않는듯. 2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에도 2승 3패에 그치고 있고 5월 3일 퉁이전에서는 8이닝동안 단 1피안타만을 허용하며 11K 1실점 비자책을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5월 15일에도 6이닝 2실점의 준수한 피칭을 하고도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5월 22일 퉁이전에서는 9이닝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3승째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을 1.89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6경기(26선발) 12승 9패 ERA 2.78.
2.2.4. 2020 시즌
ERA 5점대로 부진하면서 커리어로우를 기록했다. 그래도 여태까지 쭉 잘해줬고 올 시즌도 3선발급은 됐기 때문에 2년 연장계약을 맺었다. CPBL이 용병 선수도 9시즌을 뛰면 국내 선수로 취급하는 제도를 신설했는데 로리는 연장계약을 한 2년을 채우면 딱 그 룰대로 9년을 채우게 된다. 이 2년 간 꾸준히 활약해주면 CPBL 최초로 내국인 선수 취급을 받는 용병출신 선수가 등장할 수 있다.[13]
3. 기타
- 육성형 용병이라는 개념에다 이름이 이름이다 보니 실제로 네이버에 '마이크 로리 동영상'을 검색하면 19금 인증 창이 뜨고, 여러 피해자(?)가 속출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류중일 감독의 고백, “로리 자료만 구하지 못했다” 같은 기사들. 결국 등록명도 성인 로리가 아닌 미들네임인 마이크로 결정되었다.
- 넥센 히어로즈가 앤디 밴 헤켄을 영입하기 전에 마이크 역시 영입 후보였는데, 아시아 시리즈에서 마이크는 삼성을 11K 완봉으로 털어버렸고, 영입한 밴 헤켄의 2012년 삼성 상대 성적은 0승 3패, 방어율 5.40이다. 그래도 2012년 밴 헤켄은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했다. 여담이지만 이 당시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의 갤러들은 테스트를 보러온 마이크를 이용해 야갤과 엠팍을 낚았는데 이때 마이크의 가명으로 사용된 이름이 에녹 페콜마.
- 한국식 음식에 적응을 잘 했다고 한다. 김치찌개에 밥을 얹어 젓갈과 먹거나, 반찬을 밥에 올려서 덮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고. 아울러 콩국물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한다.
- 대만에 돌아간 후 2016년 초에 한 인터뷰에서 발디리스처럼 대만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방식의 훈련을 할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자신의 훈련방식을 존중하지 않고 한국의 훈련을 따를 것을 요구해서 적응이 안 됐다는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발디리스랑은 다르게 2군에서만 뛰었고, 대만야구에 관심을 거의 안 가지는 한국 특성상 이 사실이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욕을 먹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국인들과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정말 좋았다고 했다.
4. 역대 성적
5. 관련 문서
[1] 2012년 룰 개정으로 40라운드까지만 지명하도록 됐기에 이제는 이 라운드까지 드래프트가 내려가지도 못하니 엄청난 하위픽이다.[2] 팀 이름이 2017 시즌부터 푸방 가디언즈로 바뀜.[3] 마이너 통산 기록은 48경기 13승 13패 ERA 3.51이다. 그나마도 A가 주무대였고 AA는 잠깐 나왔으나 부진했다.[4] 2014년 kt wiz는 막 생긴 신생팀으로 1년간 2군에서 경험을 쌓은 후 2015년부터 1군에 진입할 예정이었다. 외국인들도 1년간 2군에서 기량을 확인한 후 테스트를 통과하면 2015년에도 쓸 계획이었던 것.[5] 2015년때까지 미국에 있다가 2016년부터 대만으로 온 선수. 미국에서는 사실상 마이너리거로 뛰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수준. 메이저리그에서 딱 5경기 뛰었으며 ERA도 9점대로 좋지 못하다.[6] 탈삼진 1위는 유니 라이온스 소속의 전직 메이저리거 브루스 빌링스[5] . ERA 5.28에(5점대지만 대만야구리그 특성상 한국보다 더한 타고투저이므로 5위에 올랐다.) 11승 9패 172삼진이라는 기록을 냈다.[7] 약 3~4주 정도 못 나왔음에도 다승,평자, 탈삼진 1위를 찍고 트리플 크라운 달성.[8] 1군에 올라오기 전에 2군에서 1경기 3이닝 3실점 ERA 9.00을 기록하였다.[9] 공교롭게도 셋 다 라미고 몽키스 소속이다!![10] 다승은 라미고의 잭 세고비아와 공동 다승왕이다.[11] 외국인 선수들도 10만 달러대 연봉을 받는 곳이 대만이다. 그런데 AA라면 몰라도 AAA에서 풀 시즌 뛰는 선수는 10만 달러는 충분히 번다.[12] 애초에 로리는 트리플A에서도 정착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10만 달러는 손에 만져보지도 못했다. 대만에서는 25만 달러 정도를 받으니 확실히 큰 돈인 셈.[13] 애초에 저 룰이 사실상 마이크 로리 한 명을 위한 룰이다. 9년을 노릴 만한 선수가 현실적으로 대만에는 로리 한 명 뿐이다.[14] 이 해의 대만야구 타고투저는 그냥 미쳤다. 규정이닝을 지킨 투수 중 3점대 투수는 로리가 유일했고 4점대 투수도 3명이 전부였다(...). 하마터면 4점대 투수가 평균자책 1위를 차지할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