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노 토모아키
1. 개요
일본의 프로 축구선수. 포지션은 수비수.
2. 선수 경력
2.1. 프로 입단 이전
부친이 축구팬이었고 형 두명이 다 축구를 하고 있었던 영향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축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공격수 포지션으로 히로시마 지역 초등부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중학교로 진학한 2000년부터 산프레체 히로시마 유스팀에 입단했다.[1] 입단 당시엔 공격수로 시작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를 거쳐 중3 시절부터 팀 코치의 조언으로 센터백으로 전향했다. 2003년 고등부 유스팀으로 승격됐고, 2학년때부터 주전 센터백 자리를 얻었고, 3개 유스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하고 팀의 2관왕에 공헌했다. 이시절 유스팀 감독의 평가에 따르면 '같은 세대 선수에겐 절대 뚫리지 않는다' 라고.이후 각연령대 대표팀에도 소집되어 주장을 맡는 등 중심선수로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2.2. 산프레체 히로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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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조우진과 함께 산프레체 히로시마 성인팀으로 승격되면서 프로 계약을 맺게된다. 2007년부터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을 당한 사이 선발 멤버로 나서며 주전 자리를 잡았다. 2008년, 2부리그였지만 출전 정지 1경기를 제외하고 전시합에 출전하여 1년만에 팀의 1부리그 복귀에 공헌 했다. 2009년 1부리그에서 처음으로 1년동안 주전으로 나서며 수비수로선 리그 최다인 8득점을 기록했다. 2010년 리그 전 시합에 출전 처음으로 J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뽑혔다. 또한 34경기에 출전하면서 경고, 퇴장 한번 받지 않아 페어플레이 상을 수상했다.
2.3. FC 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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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시즌이 끝난 12월, 독일로 건너가, 분데스리가 소속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호펜하임의 테스트를 받았고 '대인 마크에서 약점이 있고 우측 측면 수비가 어울린다. 현실적으로 영입은 힘들다' 라고 평가 받고 계약까지 이뤄지진 않았지만 12월 30일, 마키노를 주목하고 있던 FC 쾰른과 완전 이적 계약이 성사됐다. 2011년 1월 29일 FC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뤘다. 그러나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는 못하고 이적 1년차 시즌은 고작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듬해 2011-12 시즌에서도 1군 경기는 3경기 밖에 못나오고 2군 시합에서 나오는 처지가 됐다.
2.4.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2012년 1월 11일 경기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J리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로 1년간의 임대가 결정됐다. J리그 복귀 이후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에서 6득점을 기록,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공헌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인 12월 4일 우라와로의 완전 이적이 결정됐다.
2015년 9월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의 알 나스르 FC로부터 연봉 50억원대의 대형 오퍼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우라와에 남았다.
2016년 중국 슈퍼 리그의 광저우 헝다로부터 '원하는 만큼의 연봉을 주겠다' 라는 파격적인 오퍼를 받았지만 이 역시 우라와에서 ACL 우승을 하고 싶다며 거절했다.
2018년 8월 19일 시미즈 에스펄스전에서 J1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2.5.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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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하였다. A대표에는 2010년 1월 6일 2011 AFC 아시안컵 예선경기였던 예멘전으로 데뷔했다. 아쉽게도 그는 중요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바히드 할릴호지치 부임 이후 국가대표에 자주 보이기 시작하더니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에서는 폴란드전에 출전하였다.
3. 플레이 스타일
전형적인 파이터형 수비수로 높은 신체 능력으로 1대1 피지컬 싸움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본인이 본인의 스타일을 평할때 'DFW'[2] 라 할 정도로 센터백 포지션임에도 강한 공격 본능이 특징으로 세트 플레이 상황뿐만 아니라 경기의 흐름에 따라 가끔 전방 공격 라인까지 올라가 공격수같은 드리블과 슈팅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데드볼 상황에서 킥을 주로 담당하며 특히 프리킥은 일본에서 높은 정확도로 유명하다. PK 상황에서 상당히 트리키한 플레이를 많이 보이는데 뒤로 돌아서있다가 돌아서서 달려가 킥을 차거나, 본인이 킥커인척 하다가 본인은 빠지고 팀 동료가 달려들어 차게 하는 등 독특한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4.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차별 현수막 사건
2014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의 극성 서포터 세명이 홈구장의 209 게이트에 'Japanes only(일본인 전용)' 라는 인종/민족 차별적인 문구의 현수막을 설치했고, 경기가 끝나고 게이트에 걸쳐진 현수막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온 걸 본 마키노는 본인의 트위터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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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번역하자면 '오늘 시합을 진것 이상으로 훨씬 유감스런 일이 있었다... 우라와 라는 간판을 등에 짊어지고, 몸에 걸치고 있는 힘껏 싸우는, 자긍심을 가지고 이 팀에서 싸우는 선수에게 이건 아니다. 이런 짓을 해서는 선수와 서포터가 하나가 될 수 없고 결과도 낼 수 없다....' 라는 뜻으로, 트윗의 뉘앙스로 추측해 보면, 마키노는 이 차별적인 현수막이 당시 팀 동료였던 재일교포 선수인 이충성(일본명 리 타다나리)를 향한 차별 행위라고 판단하여, 경기 종료 후 자신의 트위터에 상기의 트윗을 게시, 유감을 표하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트위터는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어 순식간에 수만명이 리트윗했고 인터넷으로 확산됐다. 결과적으로 J리그 사무국은 이를 중대한 문제라고 판단하여 즉시 해당 행위를 막지 못한 운영 책임에 대해 사죄문을 게시하고, 리그 사상 최초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구단에게 다음 홈경기 무관중 징계를 내렸다. 또한 이런 차별 행위에 대한 방지가 차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우라와 구단의 승점 삭감 혹은 2부 리그 및 그 이하로의 강등과 같은 중징계에 처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에 우라와 구단도 현수막을 설치한 극성 서포터 그룹을 해산시키고 무기한 활동 정지 및 무기한 홈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인종/민족 차별에 대해 상당히 둔감했던 J리그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되어 이후 차별 행위에 대한 경계와 반대 운동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계속된 도발을 펼치며 시비를 걸었다가 나중에 선수들에게 쫓겨 도망가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국내의 축구팬들은 마키노가 혐한이 아니냐는 눈길을 보냈지만 원래 일본에서도 기행으로 유명했던 선수고 위에 사건과 더불어 2018시즌 본인이 선정한 베스트11 우측 풀백에 오재석을 선정하면서 혐한 논란을 지운 상태다. 인스타 팔로워 목록에도 한국인 선수가 의외로 있는 편.
5. 여담
- 2014년 방영된 명탐정 코난 TV시리즈 742화 'J리거와의 약속' 에서 나온 본인 캐릭터의 성우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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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리그가 처음으로 추가된 피파 17 일본 내수판 표지모델로 출연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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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지인과의 식사 모임에서 만난 인연으로 1년반 동안 교제한 여배우 타카나시 린과 2018년 1월 결혼을 정식 발표했다. 결혼식, 피로연, 신혼여행은 따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 2018년 J리그를 독점 중계하는 DAZN의 CF 모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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