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게임)/규칙

 



1. 개요
2. 상세
3. 직업
3.1. 기본 직업
3.2. 확장 직업
4. 게임 진행
4.1. 준비단계
4.2. 밤01
4.3. 낮01
4.3.1. 투표 규칙
4.4. 밤02
4.5. 승리와 패배
5. 추가 규칙
5.1. 유령 직업 공개
5.2. 마피아에게 특정 의무 부여
5.3. 거짓말의 개수 알려주기
5.4. 윙크룰
5.5.


1. 개요


이 문서는 기본적으로 MT 같은 오프라인 환경에서 이뤄지는 마피아 게임을 기초로 하고 있는 규칙이다. 마피아42도 기본적으로 이 규칙을 따랐었지만, 하도 변하고 암묵의 룰도 생기다보니 너무 달라졌다. 물론 이제는 그런 비디오 게임들이 많아져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마피아게임에서도 비디오 게임상의 마피아 게임의 룰을 따르는 경우도 많다.

2. 상세


마피아는 시민을 현재 살아있는 마피아의 숫자와 같아질 때까지 죽인다. 한편 시민은 마피아가 누군지 가려서 낮의 재판에서 마피아를 모두 처형한다. 이것이 기본적인 목표다. 여기서 한 팀을 더해 삼파전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시민을 제외한 각 직업은 모두 밤에 특정 역할을 담당할 수 있으며, 직업이 뭐건 낮에는 떠들고, 마피아로 의심되는 사람을 지목, 투표하여 처형하는 일을 한다. 죽은 자의 실제 직업이 뭐였건, 일단 죽으면 말할 수 없다.[1]
다른 사람의 직업은 절대 알 수 없다. 경찰이라도 자신이 조사한 사람의 직업이 마피아인지 여부 외에는 모른다.

3. 직업


'''※ 이 문서는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마피아 게임에 대한 문서입니다. 타뷸라의 늑대마피아42, Werewolf Online 또는 유즈맵이나 다른 온라인 게임들의 직업은 각 항목에서 작성하기 바랍니다.'''

3.1. 기본 직업


원래 마피아는 대화를 통해 시민 속에 숨은 마피아가 누구인지 맞혀내는 놀이라, 기본적인 형태는 다음과 같다.
  • 게임 진행자(사회자)
진행을 관장하는 사람. 낮과 밤에 각각 있은 일을 정리하고 알려주는 역할이다. 게임에 개입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사회자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참여자가 추리를 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해선 안 된다. 예를 들어 경찰이나 의사가 사망한 상황에서도 따로 경찰이나 의사의 시간을 만들어 사람을 지목하라고 하는 등 적당히 눈치를 보면서 참가자들에게 사망 유무를 알려주지 않아야 한다. 유일한 전지적 존재이기 때문에 게임 내부로 정보가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그리고 누가 누구였는지 까먹지 않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간혹 온라인, 네트워크 버전에선 컴퓨터가 사회자 역할을 조금 분담하는 관계로 다른 직업과 중첩돼서 마피아를 하는 것이 가능했다.
  • 시민
선량한 희생양들. 낮에 떠들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못 하지만, 이 직업의 머리수가 줄어드는 것은 위험하다. 낮에는 (특히 증거가 극히 부족한 초반일수록) 거의 종교재판 마녀사냥하듯 용의자를 몰아가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머리가 좋거나 심리전에 강한 사람이 있다면 경찰이 없는 상황에서도 명 추리로 마피아를 가려내 승리를 이끌 수 있다. 머릿수야말로 시민의 정체성이자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에 시민편이 잘 이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 마피아
시민과 유일하게 대립하는 집단이다. 시작하기 전 서로가 누군지를 일단 확인시켜주고 게임을 시작한다. 밤에는 만장일치 혹은 다수결로 참여원 하나를 죽일 수 있다. 심지어 마피아가 죽는 것도 가능한데 대립관계가 있을 때 일부러 마피아 하나가 희생해서 반대쪽이 역으로 의심받게 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밤킬을 제외하면 서로를 알고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만큼, 서로에 대해 적당히 도움이 될 변론을 하면 서로 생존하기 쉬워진다. 그렇다고 너무 대놓고 라인을 타면 마피아로 의심받기 딱 좋으니 여러모로 줄타기를 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 죽은 참가자(유령, 영혼)
어느 편이건 죽어서도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경우도 있다. 딱히 직업이라기보다는 죽은 사람들에게 대화를 허용하느냐 마느냐 하는 룰의 변경에 가까운데, 죽은 사람들은 보통 할일이 없다보니 이런 식으로 게임에 계속 참여하게 해 주는 경우도 있다. 다만 당연한 이야기지만, 규칙상 살아있는 참여자가 알 수 없는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은 절대 안 된다. 대화를 금지할 경우 보통 구석에서 돌아가는 게임판을 관망하며 낄낄대거나 감탄하는 게 전부. 낮 발언 시간에 사회자도 할 게 없으면 죽은 사람이랑 잡담을 나누는 경우도 있다.

3.2. 확장 직업


거의 동일한 규칙을 가진 타뷸라의 늑대 게임의 확장 캐릭터 목록도 참조할 수 있다.
문서 최상단에서 이외의 특수 직업을 서술하지 않기로 합의하였다. 특수 직업들을 너무 많이 넣다보면 마피아팀의 난이도가 어려워지며[2] 사회자의 머리가 상당히 골치아파지기 때문에 너무 많은 직업을 추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보통 경찰과 의사까지만 넣고 플레이한다.
오히려 비디오 게임에서는 사회자의 역할을 시스템이 전부 대신하기에 많은 직업들을 문제 없이 추가해 다양한 변수들을 창출할 수 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넷상에서 물타기 마녀사냥을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3.2.1. 경찰


시민 보조 직업 1번. 직업 기능은 '''수사'''. 밤에 의심 가는 사람 하나를 찍어서 마피아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다. 아니면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초반에 죽어버린다면 상당히 시민이 난감해지는 직업이고, 또한 그 역할 때문에 자주 마피아의 사칭 대상이 된다.
간혹 가다 추리력이 좋은 경찰, 혹은 신들린 듯 찍은 대상이 마피아인 경우 마피아들의 척결대상 1위를 기록한다. 마술사까지 있을 경우 그 마술사까지 신들리면 경찰은 2순위 대상. (경찰은 마피아의 정체를 알지만 마술사의 경우 아예 마피아를 죽이고 마피아를 즉시 패배로 몰아가는지라.) 마피아 게임의 고수가 될 경우 게임의 재미를 낮추기도 하는,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가능성이 크다. 심리전까지 잘하는 경찰의 경우, 아예 밤킬 위험성이 높은 경찰이라 밝히지 않고 주장하는 일도 적지 않다. 이 경우 시민 팀이나 마피아 팀이나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재미있는 게, '''밤에 찍은 대상이 계속 마피아를 빗나가도 대단히 유리하다.''' 경찰이 찍은 대상의 정체를 알려 줄 경우 시민이 억울하게 마피아로 몰리는 것은 막을 수 있기 때문.
경찰이 두 명 이상이면 경찰들이 서로의 정체를 알고 합의 하에 한 명씩 조사하는 룰이 있고, 경찰 둘이 서로 모른 채 각각 한 명씩 조사하는 룰이 있다. 전자는 경찰들끼리 서로 믿을 수 있는 한 명이 있다는 장점이 있고 후자는 조사 가능한 인원수가 더 많다는 장점이 있다. 경찰이 둘이라면 게임이 더 수월해지는거 아니야?라고 할 수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 마피아에게 유리해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마피아 두 명이 함께 경찰을 사칭해, 둘을 서로 조사해서 믿음이 간다는 식으로 더 심하게 혼동시킬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맞경 자체는 기존과 똑같다.
어느 쪽이든 참여자들이 즐거우면 최고지만 본래 마피아 게임 스타일을 생각하면 후자, 즉 경찰 둘이 서로를 모르면서 각자 조사하는 쪽이 더 정석에 가깝다. '''경찰 들이 서로를 아는 대신 한 번에 한 명만 조사 할 수 있다'''와 '''서로 정체는 모르지만 한 번에 두 명을 조사할 수 있다'''. 서로 장단점의 균형이 맞아 보이지만, 마피아 게임의 핵심은 '룰에 따라 마피아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 보다는 '낮의 인민재판에서 누구를 숙청해야 할 지 결정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마피아게임은 정보를 가진 소수와 정보가 없는 다수의 대결인 만큼,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안다'가 마피아팀의 정체성이고 '누구를 믿어야 할 지 알 수 없다'가 시민팀의 극복 과제다. (당장 경찰을 사칭해 조사내용을 거짓말 치는 건 정석 플레이이지만, 마피아끼리의 정체는 룰적으로 절대 속일 수 없다.) 당연히 낮의 회의에서도 서로의 정체를 아는 마피아끼리는 서로 편을 들면서 여론을 몰아나가는데, 시민 편인 경찰이 마피아처럼 누구를 믿어야 할지 안다면 지나치게 강한 힘을 가지게 되는 것. 당장 일부 변형 룰에서 사용하는 '프리메이슨'은 '두 사람이 서로의 정체를 안다'(=마피아가 아니면서 편을 들어 줄 사람 하나를 알고 있다)는 능력만으로 별도의 역할이 된다.[3]
그러나 일일이 경찰들을 하나씩 세워서 지목하게 하는 작업이 귀찮은 고로, 오프라인에서는 이런 문제는 차치하고 경찰 여럿이 하나를 수사하는 형태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인원이 적을 경우 경찰을 하나만 세우는 경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3.2.2. 의사


시민 보조직업 2번. 사실상 의사까지가 오리지널 오프라인 마피아 게임에 흔히 등장하는 직업이다. 직업 기능은 '''치료'''. 의사에게 치료를 받을 경우, 밤에 마피아의 습격에 맞은 사람이 죽지 않는다. 이들 역시 초반에 죽어버리면 꽤 난감하다. 게다가 경찰과 의사가 누구인지 이미 다 알려진 상태에서 의사가 죽는 경우도 매우 난감한 상황.
시민 팀에선 중요 직업 중 하나지만 경찰처럼 필수 불가결이라고까진 보기 힘들다. 오리지널 마피아 게임은 회의 속 갈등구도 + 밤에 누가 죽었는지가 마피아를 가려내는 가장 중요한 근거 중 하나다. 예를 들어 밤에 누군가가 마피아에게 살해당했다면, 그 전날 회의에서 희생자와 가장 강하게 대립한 사람이 먼저 의심을 받는 것. 이렇게 매 턴마다 사람이 죽어나가면서 그 양상을 통해 구도가 드러나는데 의사는 의외로 이 구도에서 별 의미가 없다.
굳이 의미를 찾자면 한 턴 차이로 마피아가 이기냐, 다음 날 재판에서 마피아가 색출당하냐로 갈리는 상황에서 의사의 보호가 승패를 좌우한다거나, 암살 실패가 뜨면서 누가 마피아가 아닌지(그리고 마피아가 누구를 죽이려고 하는지)를 판단할 단서가 생기는(물론 마피아 입장에서는 이를 역이용하여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등의 변수를 일으킬 수 있다. 반대로 의사가 마피아의 습격에서 누구를 보호했는 지는 기본적으로 알려 주지 않으므로 게임이 늘어지는 경우가 발생할수도 있다.
예를 들어, 경찰 역시 어설프게 사냥감이 될 수는 없으므로 자기 정체와 조사 결과를 밝히는 건 대개 결정적 단서를 확보한 뒤인데, 이 경우 정체가 드러난 경찰이 그 다음 밤에 린치를 당하느냐 마느냐로 게임의 향방이 갈라진다. 이 순간에 오히려 의사의 보호 때문에 단서 없이 턴을 날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 즉, 게임에 포함시키면 더 다양한 전략적 변수와 흥미를 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별 영향도 없이 오히려 게임을 늘어지게 하는 경우도 가끔 발생한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는 경찰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자힐'''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재미없어진다고 해서 못 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마피아의 지목 2순위가 의사라는 점을 생각하면 게임이 더 다이내믹해지기도 하지만 시민이 하나 둘 죽어나가는데 끝까지 자기만 산다면 그 만큼 이기적인 트롤링도 없다. 게다가, 마피아게임은 기본적으로 진영 단위로 승패를 가리는 게임이므로 자기 진영의 승리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는 완전한 뻘짓이다. 열심히 자힐해서 혼자 끝까지 살아남는다고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건 아니니까. 변종 규칙으로, 밤마다 연속으로 같은 대상을 고를 수 없게 하거나, 자힐 횟수를 제한하는 방법도 있다.
자힐을 허용할 경우 보통 윤곽이 드러나기까지 자힐만 하다가 결정적 순간에 경찰 등의 목숨을 구하는 식으로 쓰일 때도 있다. 바리에이션으로 죽은 사람을 살려내는 룰도 있다. 이 경우 비리 의사가 나올 경우 막장이 되지만[4], 작두를 제대로 탈 경우 진짜 골 때리는 '''MT탐정 김전일'''이 도래한다. 진짜 마피아의 생각을 읽는 듯이 플레이하는 신들린 명의의 경우 '''시민이 도저히 쓰러지지 않아''' 같은 상황을 찍게된다.
의사가 둘 이상일 경우에는 의사들은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상태로 플레이한다. 확장 룰로 의사 두 명 이상이 같은 한 명을 치료할 경우 그 사람이 '''약물중독'''으로 죽는다는 룰도 있다.

4. 게임 진행



4.1. 준비단계


사회자: 지금부터 X명의 마피아를 고르겠습니다.

사회자가 선발됨으로서 게임은 시작. 선발된 사회자는 각 직업에 누가 들어갈 지 결정한다. 말실수로 신분을 드러내버리거나 마피아를 고르는 패턴이 뻔해서 쉽게 들통 나는 등, 사회자의 역량에 따라 게임 재미가 크게 좌우되므로 기억력이 좋고 센스 있는 경험자가 맡는것이 좋다.
사운드 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기서부터, 혹은 매일 밤마다 모든 플레이어가 팔이나 발을 굴러 매우 크고 시끄러운 '두구두구'소리를 내게 할 수도 있다. 혹은 음악을 세게 튼다던가 하는 식으로도 가능.
많은 사람이 할 경우 기억력이 후달리는 친구나 건망증이 심한 친구가 사회자를 맡으면 잘하다 끝에 가서 '''어 너 뭐였지?'''라는 안습 사태가 도래하여 성난 시민과 마피아에게 가루가 될 때까지 까이는 수가 있다. 지정을 천천히 하면서 기억을 잘 해두고, 초장부터 경찰에 의사에 마구 집어넣지 않는 게 좋다. 굳이 참가지가 많지 않아도 사회자가 까먹을수 있는데, 어설프게 친한 사람이 끼인 게임이면 거의 백퍼 발병한다. 사람 이름을 다 기억 못하겠으면 그냥 기억 못하겠다고 시인하고 걸릴 때마다 이름 계속 물어보는 게 낫다.
그러므로 사회자를 맡은 사람은 애초에 종이와 펜을 들고 직업 맡은 사람을 적어놓을 것을 권한다. 또한 이런 사회자들을 위한 앱도 있으니 참고하자.

4.2. 밤01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 서로를 확인해주세요.

마피아는 죽일 사람을 선택해 주세요.

실제로 각 직업에 누가 들어갈 지 결정된다. 마피아 게임은 보통 직업 기능이 사용되는 밤부터 시작되며, 보통은 마피아-경찰-의사 순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
밤이 되면 정말로 방의 불이 꺼지고 모든 구성원들은 '''좀 더 잘 못 보기 위해''' 엎어지거나 쭈그리고 바닥을 보게 된다. 그리고 소리를 감추기 위해 바닥을 살살 때린다. 그러면 그사이에 마피아들은 종이를 돌려서 누굴 죽일지 쓰거나 사람이 많지 않을 경우 그냥 손가락으로 지목하는 간단한 다수결로 척살대상을 정한다.
첫날밤에는 마피아만이 자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롤플레이적으로 말하자면 이때까지는 도시가 평화로운 상태이기 때문에 경찰이나 의사는 다른 시민들처럼 그냥 잠든 상태이기 때문. 그러나 사람이 6~7명 이하일 경우 경찰과 의사도 바로 기능을 사용하는 룰도 보편적이다. 온라인 마피아들은 거의 무조건 첫날부터 '평화롭지 않은' 상태로 간주하고 첫날부터 능력을 사용하는데, 이에 영향을 받아 인원과 관련없이 기능을 즉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4.3. 낮01


낮이 되었습니다.

마피아가 A씨를 죽였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낮 동안 자유롭게 대화할 시간 X분을 드립니다.

낮에는 사회자의 통제 하에 순서대로 자신은 이러이러한 사람이며 마피아가 아니다 라고 서로 자신의 콘셉트대로 순서대로 발언한다. 가끔 자기가 마피아이니 죽여달라는 어그로때문에 꼬이는 경우도 많다.
여기서 사회자는 싸움(?)을 막고 공평한 발언기회를 보장하며,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등의 일을 한다. 토론이 끝나면 다수결을 통해 유력한 용의자 하나를 뽑아 최후변론 후 또 다시 다수결로 죽일 지 말 지를 정한다. 표현에 따라서는 목을 매단다고 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건 용의자는 게임에서 제외된다. 그 후 사회자는 밤을 선언한다.
낮에 다수결로 결정을 하는 데에 동점이 나온다거나, 과반수가 안 넘어가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는데, 시간소모를 줄이기 위하여 2번 혹은 3번의 투표 이내로 결정이 안날 경우 낮에 아무도 안 죽이고 밤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4.3.1. 투표 규칙


투표의 종류는 보통 3가지로 나뉘고, 여기에 더해 공개 투표와 비밀 투표로 나뉜다.

1. 찬반 투표

낮동안 진행된 열띤 마녀사냥 끝에 죽일 사람 한 명을 후보로 놓고, 그 사람을 죽일 지 안 죽일 지 찬반 투표로 결정한다.

2. 자유 투표

후보를 정하지 않고 카운트를 센 다음 사람들이 손가락으로 원하는 사람을 가리키며 투표해서 제일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을 죽인다.

3. 혼합 투표

우선 죽일 사람을 자유 투표로 뽑은 다음, 그 사람을 죽일 지 안 죽일 지 찬반 투표로 정한다.

대부분은 2번 3번 규칙이 자주 쓰인다. 2번과 3번의 차이라면 3번은 희생양이 변론의 기회가 주어지고 그에 따라 살아남을 수도 있다는 것. 2번은 그냥 많이 찍히면 그대로 즉사다. 인원이 많을수록 누구 하나를 고르기도 까다롭고 해서 처음부터 다수결로 희생양을 정하는 것이 빠르다. 또한 2번 3번은 다른 사람들이 누굴 찍는지도 알 수 있기에 대충 지금 여론이 어떻게 되는지, 다음 희생양은 누가 될지 가늠할 수 있어 게임의 흐름이 빠르다. 찍는 사람을 가지고 세력도를 판가름하고, 이를 이용하여 특정 집단을 몰아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
1번 규칙은 희생양 하나를 몰아넣는 단계만 빼면 진행은 빠르나, 그 하나를 몰아넣는 과정이 너무 요란스러운 게 문제다. 진행을 하다보면 사회자도 중재하기 힘들어서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3번 규칙으로 넘어가게 된다. 1번 규칙으로도 게임이 싸움도 딜레이도 없이 잘만 진행된다면 그 게임에 뭔가 범상찮은 것이 있다고 봐야 한다.
공개투표와 비밀투표는 누가 누구에게 투표를 하는지 알 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로 구분한다. 공개 투표에서 투표가 여러 번 진행되다 보면 사람들이 표를 던지는 상황을 적절히 가늠하면서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데 비밀 투표에서는 그런 것이 전혀 없으므로 게임 양상이 많이 달라진다. 오프라인에서는 대부분 공개 투표로 진행한다. 비밀투표로 하려면 사람들이 알 수 없을 만한 다른 수단(투표 용지라든가 고개를 숙이고 찬반 투표를 한다든가)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냥 손가락으로 찍으면 되는 공개 투표에 비해서 많이 번거롭기 때문.
다만 투표 규칙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위에서 구별한 투표 규칙이란 결국 <1.공개 투표인가? 비밀 투표인가?>와 <2.찍힌 사람에게 최후 변론 기회를 줄 것인가=즉, 낮의 린치에서 사람을 안 죽이고 넘어가는 경우를 인정할 것인가? 매 낮턴마다 한 명은 죽게 할 것인가>의 두가지 요소를 통해 나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두 요소는 모두 게임 벨런스에 중요한 변수가 되므로, 즐거운 마피아 게임을 위해서는 투표 규칙이 게임 벨런스에 미치는 영향도 충분히 생각해두는 것이 좋다.
  • 공개/비밀투표: 비밀 투표의 경우, 게임의 벨런스를 마피아쪽으로 유리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이 문서에서 누누히 설명된 부분이지만 마피아 게임이란 결국 '정보를 가진 소수'와 '무지한 다수'의 대결이고, 다수인 시민측에게는 룰적으로 확인 가능한 정보가 거의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시민측이 마피아 대 시민의 구도를 파악하는 방법은 여론재판 과정에서의 누가 어느 편인지 세력 구도를 통해 짐작하는 것인데... 비밀 투표의 경우 시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원인 '여론재판 과정에서 드러나는 세력구도'의 입수경로를 크게 제약해버린다. 예를 들어 마피아들이 논쟁 과정에서는 서로 같은 편이 아닌 척 하고 각자 다른 상대를 죽이자고 하다가 투표에서는 한 쪽(아마도 마피아 입장에서 가장 위험한 쪽)에 표를 몰아줘 버릴 가능성이 있는 것. 말하자면 토론 과정에서는 세력 구도가 드러나고, 투표에서 그 세력 구도가 실현되는 것인데, 비밀 투표를 통해 정작 투표에서는 토론 과정과 다른 입장을 취하는 것이 가능해져버리면 '드러난 세력 구도'와 '실제 세력 구도'가 전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누가 자기편인지 처음부터 명확히 알수 있는 마피아측과는 달리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민측에서는 그 판단의 난이도가 너무 올라가버릴 수가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비밀투표는 여론재판외에도 여러 직업의 특능등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보장된 온라인 마피아 게임등에 더 어울리는 규칙일수도 있다. (그리고 번거로움의 문제 역시 온라인 버전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 사망자 없는 낮 턴을 인정할 것인가: 공개투표 여부와는 다른 의미에서 벨런스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부분. 일단 게임상의 유불리를 따지자면 시민측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은 조건이다. 남은 시민 수=게임의 지속 가능 턴수인 게임에서 누가 마피아인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 '일단 죽이지 않는다'를 선택하여 판도를 판단할 한 턴의 시간을 더 벌수 있기 때문. 다만 이 규칙을 활용할 경우 게임의 템포 자체가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 일단 낮 턴에 사망자가 없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게임을 한 턴 더 늘린다는 의미이며 처형을 꼭 해야 하는 룰이라면 '어쨌건 한 명은 죽여야 한다면 누구를 죽일 것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 데 비해 '안 죽이고 넘어간다'가 선택지에 추가된다면 확신이 생기지 않을 경우 일단 보류(실수로 시민을 죽일 경우 시민측의 잔기가 1 감소하는 꼴이므로) 선택지를 자연스럽게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마피아 게임 자체가 게임이 계속 진행되면서 생존 참여자가 줄어갈수록 불확실성이 감소하여 마피아가 누구인지 판단하기 쉬워지는 경향이 있음을 생각하면 처형 없는 낮 턴을 인정할 경우 게임이 장기화되기 쉽고, 특히 초반부의 템포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4.4. 밤02


첫날밤과 동일하게 마피아가 죽일 사람을 지목하면 다음으로 경찰이 조용히 일어서서 한명을 지목한 뒤 그 사람이 마피아인지 아닌지 사회자로부터 알아낼 수 있다. 보통 엄지손가락으로 알려주는데 엄지손가락이 위면 마피아이고 아래면 시민이라는 식. 아니면 그냥 손가락으로 OK나 X표시를 해줘도 된다. 그 다음, 의사가 보호할 사람을 지목한다. 의사가 척살대상을 지목했다면 척살대상은 죽지 않는다.
위와 같은 과정을 특정 세력이 이길때까지 반복한다.

4.5. 승리와 패배


위의 밤과 낮의 인민재판 및 수사와 척살을 계속하여 시민과 마피아의 수가 같아지거나 마피아가 더 많아지면 마피아가 승리하고, 마피아가 박멸당하면 시민의 승리이다.

5. 추가 규칙



5.1. 유령 직업 공개


A씨가 죽었습니다. A씨는 사실 OO였습니다!

마피아에게 죽었든 재판으로 죽었든 사회자가 죽은 사람의 직업을 알려준다. 정보가 극히 제한된 게임에서 당연히 시민에게 매우 유리한 룰. 때문에 자세한 직업보다는 대부분은 간략하게 '죽은 사람은 마피아/시민이었다'[5]로 간추리거나 그냥 '누가 죽었다'라고 말하고 마피아인지 시민인지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룰도 있다. 혹은, 사형으로 사람이 죽을 때만 직업을 공개하기도 한다. 아예 이 규칙을 능력으로 삼는 '영매' 직업도 있고. 사람이 적을 때보단 사람이 많고 특수직업도 다양한 게임에서나 가끔 보인다. 사회자도 누가 죽었는지 기억하기 힘들기 때문.

5.2. 마피아에게 특정 의무 부여


마피아는 이제부터 말할 때 머리카락을 꼬아야 합니다.

이 룰이 적용되는 경우는 한 게임이 너무 오래 가서 이제 좀 끝내야겠거나, 시민이 몇 명 안 남아서 이제 마피아가 좀 죽을 필요가 있거나(...) 할 때이다. 사회자는 일정한 턴이 지난 밤에 마피아를 일으켜, 낮에 위장할 때 어떠한 행동을 하도록 지시한다. 예를 들면 특정 단어를 꼭 넣어서 말해야 한다거나, 귓등을 긁는다거나, 고개를 좌우로 돌린다거나 하는 행동을 최소 1회 이상해야 하는 것. 남은 시민들은 이 패턴을 잘 읽어내어 마피아가 누구인지 힌트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반대로 마피아는 최소한 룰을 '지키긴 지켰다'는 식의 편법으로 빠져나간다거나 시민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자연스럽게 넘기는 재치가 필요하다.
가끔씩, '마피아 X명이 의무를 이행했습니다'라 알릴 수도 있다.

5.3. 거짓말의 개수 알려주기


첫 번째 날에 자신의 직업에 대한 소개(마피아가 아닙니다. 선량한 시민입니다 등)를 하게 하고 사회자는 이 중 거짓말의 개수를 알려준다. 단, 겸직은 없으며(마피아 경찰이나 마피아 의사 혹은 경찰 의사같이) 직업의 개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5.4. 윙크룰


  • 낮 시간에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 마피아는 눈을 마주친 시민을 윙크로 죽일 수 있다.
  • 죽은 시민은 아무 말 없이 유령이 된다.
  • 선택룰 1. 마피아 1명 당 사용횟수를 제한할 수도 있다. 따로 없을 경우엔 진행 중에 시민이 마구 죽어나가는 아비규환이 벌어진다(...)
인원이 많을 때 (12명 이상일 때) 쓰기 좋은 규칙. 윙크 룰을 안 쓸 때보다는 마피아 인원이 적은 게 시민 죽어나가는 속도(...) 상 좋다.
생각보다 제 3자가 윙크 상황을 보는 경우는 적다. 그래도 부담감 때문에 함부로 쓰긴 어렵다.
가끔 눈 마주쳤다가 윙크 쓸 때 거의 동시에 시민 쪽이 고개를 돌리는 경우에, 시민 쪽에서 윙크에 맞았는지 아닌지 애매한 경우도 생긴다. 그때 애매하지만, 쓴 거 같다, 쟤가 마피아 같다고 몰아가면, 마피아 입장에서는 뒷목을 잡게 된다. 게임 구성원끼리 사전에 원만하게 합의해 놓도록 하자.

5.5.


사회자가 마피아를 뽑는다고만 해놓고 '''실제로 마피아는 뽑지 않는다.''' 밤이 되면 그냥 사회자가 아무나 찍어 죽이고 낮이 되면 있지도 않은 마피아를 찾는 시민들의 마녀사냥을 팝콘 씹으며 구경만 하면 되는 사회심리학 게임.
이 게임은 승패가 목적이 아니라 사회자의 트롤링이 주 목적이므로, 게임이 끝난 뒤 시민들의 적극적인 재판으로 사회자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죽은 사람이 마피아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바리에이션으로 1명을 제외하고 모두를 마피아로 고르는 경우도 있다. 다만 마피아가 없는 룰과 달리 시작부터 확인할 수 있기에 눈치가 없는 사람이 있거나 진지한 분위기라면 하기 어렵다.

[1] 다만 이것은 사회자의 재량으로 조절이 된다.[2] 이 경우에는 직업 공개 시점이 매우 빨라지며 마피아팀도 가만히 있지 말고 직업 사칭을 나가야 한다. 당장 마피아42 부터가 일반겜에서 첫날 직공, 혹은 위장을 치지 않을시 투표로 처형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3] 경찰 둘이 서로의 정체를 알게 하면 경찰 자신이 사실상 2개 특능을 가진 셈이 되어 너무 강해지기도 하고, 위에 서술된 것처럼 시민이 마피아를 특정해 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인 '서로의 정체를 알고 서로를 믿고 감싸주는게 마피아다'는 전제가 무너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되어버리면 일반 시민은 활약할 여지가 너무 부족해진다.[4] 예시: 치료능력으로 자위만 하기[5] 혹은 마피아입니다/마피아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