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市民 / citizen
1. 협의의 시민
좁은 의미의 '시민'은 행정구역상 시, 또는 시가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을 이른다. 따라서, 행정구역상 군에 사는 사람을 '군민', 구에 사는 사람을 '구민', 읍, 면에 사는 사람을 '읍민', '면민'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1.1. 고유명사가 된 특정 도시 시민
특정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특정국가의 국민을 의미하는 -an, -ese 등을 붙이듯이 도시 이름에 어미를 붙여서 따로 고유명사로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어휘에는 국가에도 쓰이는 -an, -ese 외에도 -er, -ite 등이 있다.
- 뉴욕 - 뉴요커(New Yorker)
- 파리 - 파리지앵(Parisien)
- 베를린 - 베를리너(Berliner)
- 런던 - 런더너(Londoner)
- 밀라노 - 밀라니즈(Milanese)
- 시드니 - 시드니사이더(Sydneysider)
- 멜버른 - 멜버나이트(Melbournite)
- 홍콩 - 홍콩어(Hongkonger)[1]
- 도쿄 - 도쿄아이트(Tokyoite)
- 서울 - 서울라이트(Seoulite)
- 함부르크 - 함부르가(Hamburger)
2. 정치·사회적 의미의 시민
시민은 이성(합리적 의사 결정 능력)을 가진 공화정의 구성원이다. 국가의 공동 소유자로서 권리와 의무를 가지며,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공공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사람이다.[2] 자발성과 보편성,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사 결정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과는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요약하자면 참정권(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다. 참정권이 없으나 거주할수 있는 권리를 가진 자는 영주권자이고 시민이 아니다.
넓은 의미의 시민으로, 정치·사회적 의미에서 '민주시민', '시민권,' '시민단체', '시민사회', '시민의식', '시민혁명' 등의 '시민'은 이 경우를 말한다. 즉 도시민뿐만 아니라 군민, 면민, 읍민 등도 모두 광의의 시민이 된다.
국가의 구성원들로 말하자면, 전체로서는 국민(peuple, people)이라 하고, 국가를 공동으로 소유하는 주권 참여자로서는 시민(Citoyen, citizen)이라고 한다. 그리고 국가 법률에 따르는 자로서는 백성(sujets, subject)이라고 한다.[3] 계몽 시대의 지식인이었던 루소에 의하면, 시민들(Citoyens)이 모여 도시 국가(Cité)를 만들며, 도시(ville)에 거주하는 도시 주민(bourgeois)[4] 과는 구별된다. 도시 국가(Cité)는 계몽 시기 이후부터 공화국(République) 또는 정치 집단(corps politique)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5]
여기서 참정권자를 시(city)민으로 부르는 건 유럽의 개념을 동아시어 한자로 번역하다보니 생긴 오류라 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제대로 자기 목소리 내는 참정권자는 지주계층을 제외하고 나면 대부분 도시 거주자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도시 주민이라는 의미를 배제하고 국민들 중 주권 참여자라는 의미만으로 쓴다면, 공민(公民)이라고도 한다. 다만 중국, 북한과 같은 나라들은 국민의 의미로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3. 스페인의 중도우파 정당
4.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유닛
5. 마피아 게임의 직업
마피아 게임에선 99%가 아무 능력도 없는 무직이다. 오프라인 마피아게임에서나 온라인 마피아게임에서나 쓸모없고 재미도 없는 직업.
오프라인에선 전체 참가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직업이 이 직업이지만 온라인 마피아게임에선 잘 나오지도 않는다.
늑대인간 게임의 농부와 같은 의미이다.
6. 살구씨의 한약재 이름(杏仁)
살구나무 열매를 따서 살을 벗기고 굳은 껍질을 까 버린 다음 끓는 물에 담가서 씨껍질을 없애고 쓴다. 기침을 멎게 하고 천식을 진정시키며 대변이 잘 나오게 한다. 성분인 아미그달린이 기침을 멎게하는 작용을 나타내며 씨앗류의 정유(精油,essential oil) 성분이 노인성 변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홍콩 독립운동 지지자들은 이 용어를 '주권국가 홍콩의 국민'의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2] 고대사회에서 여성이 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 이유가, 전쟁같은 시민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차세계대전의 총력전을 통하여 여성이 후방군수지원을 하고, 전쟁에 기여하여 시민의 의무를 수행할수 있게 되면서 +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근육돼지도 한방에 처치할 수 있는 총을 잡으면서 여성에게 참정권이 부여된다.[3] 군주제 국가에서 이 지위에 놓인 사람들은 신민(臣民)이라고도 한다.[4] 마르크스주의 이후 부르주아지(bourgeois)라는 단어는 생산 수단을 가지고 있는 자본가 계급을 지칭한다.[5] 장 자크 루소 지음, 박은수 옮김, <사회계약론 외 Du Contrat Social>, 사단법인 올재, 2013, 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