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게임)

 



1. 개요
2. 역사
5. 종류
5.2. 온라인 게임
5.3. 유즈맵/MOD
5.4. 다른 게임 방식을 차용한 게임
5.5. 관련 문서
6. 기타
7. 외부 링크


1. 개요


남들의 정체를 모르는 시민 다수와 서로의 정체를 아는 마피아 소수가 서로 죽이는 심리 추리 파티 게임. 직업에 따라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롤플레잉 게임으로도 볼 수 있다.

2. 역사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의 심리학 교수 드미트리 다비도프(Дми́трий Давы́дов)가 1986년에 발명했다. 1986년에 창안된 이후 소련 및 당시 공산권 내 교육계에 빠르게 퍼져, 1990년대에는 서방 세계로 진입했고, 한국에도 1990년대에 들어왔다.
1997년 Andrew Plotkin이 원작 게임에 늑대인간 테마를 더해서 발매한 것이 크게 흥행을 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는 늑대인간 게임이라는 명칭이 공용되고 있다. 특히 방송에 나올 때는 늑대인간 쪽으로 거의 명칭을 통일하다시피하는데, 마피아 컨셉일 때는 시민을 죽이는 것이지만 늑대인간 컨셉일 때는 시민을 추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의를 받기 쉬워서인 듯.[1] 보드게임긱은 이 장르를 늑대인간 / 마피아로, 위키피디아는 마피아 게임으로 분류한다. 일본에서는 인랑게임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인랑의 뜻은 늑대인간과 비슷한 개념이라 보면 된다.
게임 디자인이라면 몰라도 룰은 퍼블릭 도메인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온갖 곳에서 다 출판하고 있다.

3. 규칙



소수의 마피아와 다수의 시민으로 나뉘어 서로 승패를 가리는 턴제 게임으로, 직접 참여하지 않는 사회자 1명은 반드시 필요하다.[2] '낮'과 '밤'으로 시간이 나뉘며, 낮에는 모두가 참여하는 인민재판으로, 밤에는 마피아들만의 비밀회의로 죽을 사람을 결정한다. 시민은 모든 마피아를 죽여야 승리하며, 마피아는 살아남은 마피아 수와 시민의 수가 같아지면 승리한다. 마피아들은 서로를 알고 있기 때문에 시민과 그 수가 같아지면 인민재판에서도 비밀회의에서도 무조건 시민들을 죽일 수 있어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낮에는 서로 누가 마피아인지 알아내고 용의자로 몰아세워 투표-사형하므로, 시민은 조금이라도 증거를 잡아 진짜 마피아를 죽이기 위해, 마피아는 절대 꼬투리를 잡히지 않고 무고한 시민을 최대한 죽이기 위해 끊임없는 설전이 벌어진다. 반면 밤에는 마피아끼리만 누구를 죽일지 결정만 하면 되고 (그러나 전략가들은 밤동안 손짓 몸짓으로 회의를 하기도 한다!) 다른 직업들도 누구를 고를지 표시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금방 지나간다. 이하 무한반복.
일반적인 마피아 게임은 다수의 시민과 소수의 마피아, 그리고 경찰이나 의사 같은 소수의 특수 직업이 들어가는데, 사실 원판은 경찰이나 의사 같은 특수 직업이 없었다. 편가르기를 기본으로 낮의 대립관계와 밤의 살인만을 이용하여 추리해야만 했기 때문에, 이 초창기 마피아에는 말 그대로 정보를 가진 소수와 무지한 다수간의 대립구도가 제대로 나타났다. 특수 직업이 없는 마피아 게임을 해 보면 바로 느낄 수 있겠지만, 원형의 마피아 게임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마피아 게임과는 완전히 스타일이 다르다. 원조 마피아 게임은 규칙에 따라 진행되는 놀이라기보다는 게임 내 인간관계로 상황을 파악하는 심리게임에 훨씬 가깝다. 변형 마피아 게임이라고 해도 특수 직업을 적게 사용할 경우 이런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오히려 특수 직업이 없는 쪽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이유는 절대적으로 마피아를 가려낼 수 없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해 마피아가 낮의 토의에서 한쪽 시민 편을 들고 다른 시민을 척살하다가 최종 승자가 되는 식의 스릴이 있기 때문. [3][4][5][6] 특수 직업이 없을 경우 목소리와 말빨 이상으로 중요해지는 것이 바로 눈치. 시민 입장에서는 힌트 요소가 전혀 없어지기 때문에 '''낮의 회의에서 세력도(...)를 판별하는 일이 너무나도 중요해진다.'''
하지만 특수 직업이 없는 룰, 즉 시민과 마피아만 있는 룰은 소수의 정보를 가진 마피아측이 유리하고, 초중반까지 시민측의 사망자가 다수 나오기 때문에[7] 초반 탈락자의 게임 집중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시민 측에게 경찰과 의사만큼은 거의 넣는 편이다.[8] 타 온라인 게임이나 하우스 룰에는 경찰/의사 이외에도 시민과 마피아측 특수직업인 기자, 영매(무당), 스파이, 마담(기생) 등을 넣거나 아예 제 3세력(살인마, 스토커, 이교도 등)까지 넣는 등 수많은 변형룰이 있다.
다만 오프라인 마피아 게임은 게임 외적인 요소(=사회자나 구성원의 소리 및 기척 등)등을 느낄 수 있기에 이를 통해 사운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중대한 결점이 있다. '아까 사회자가 마피아 고개 들라고 했을 때 내 오른쪽에서 움직이는 기척이 났다!' 라거나, 사회자가 '참여자 주변을 돌면서 마피아를 지목할 때 내 옆자리에서 발걸음 소리가 끊겼다' 같은 예시와 같이, 플레이어간의 대화나, 특수 직업군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 이외의 순전히 외적인 요소로만 추리가 가능해진다는 것. 이를 방지하기 위해 특수 직업군의 턴에 배경음악을 틀거나, 모든 플레이어가 스스로 소음을 만들어서 환경음을 묻히게끔 하여 사운드 플레이를 불가능하게 하는 방식이 애용된다[9][10]
지나치게 특수 직업을 많이 넣으면 마피아측이 불리한 경우가 많아지기에 오프라인 게임에서는 특수 직업은 너무 많지 않게 넣는 것이 좋다. [11] 다만, 특수직업이 없을수록 의심가는 놈을 하나씩 죽여보면서 마피아를 색출해 내는 스타일로 게임이 진행될 수밖에 없으므로 마피아의 비율이 너무 높아서도 안된다. 즉, 오프라인 마피아 플레이에서는 일반 시민의 비중이 높은 쪽이 매끄러운 게임 진행에 유리하다.
정보가 극히 제한적으로 주어지며 주로 대화를 통해 추리하는 심리게임이라는 특성상 목소리가 크고 말빨이 세지 않으면 무슨 역할이건 간에 제 몫을 못 하는 그런 게임 중 하나다. 냉정하게 말해서 목소리가 작고 말빨이 약한 사람에게는 별로 추천되지 않는 게임이다. 추리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결국 의심을 피하는 방법은 대화를 통한 것이므로 말빨이 좋은 사람이 여론을 주도하면 웬만큼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지 않는 한 묻히기 십상이다. 막말로 이런 사람이 한 팀에 두 명 이상있으면 그 팀은 그냥 패했다고 봐도 될 만큼 불리하다. 사회자가 직업군 배분이나 팀 배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럭저럭 완화될수도 있기에 케바케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12].
죽은 사람들은 딱히 할 게 없다. 특히 별로 참여도 못해보고 초반에 죽은 사람이라면 진행자의 관리(?)가 부실한 경우 그대로 게임에서 이탈해버리기도 한다. 다만 웬만큼 망한 게임이 아닌 한 관전 자체도 충분히 재미있다. 모든 것을 아는 초월자의 눈으로 마피아가 연기하는 것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 죽은 사람들은 누가 마피아고 누가 시민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속고 속이는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간혹 사망한 사람들도 밤에 고개를 들지 않아 누가 마피아고 시민인지를 알 수 없게 만든 다음에 함께 추리할 수 있게 하는 규칙을 세우거나, 아니면 그냥 개인적으로 고개를 들지 않고 추리해 보는 경우도 있다.

4. 전략




5. 종류


사회자 1명은 반드시 필요하고 인원수도 많아야 제대로 된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보드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으로도 많이 출시되었다. 이름이 다르더라도 규칙이 같으면 여기에 표시.
온라인 게임은 상술한 게임 외적인 환경 요소(소리 및 기척 등)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 중 하나. 따라서 온라인 게임에서는 특수 직업을 다수 넣기가 쉽고, 사회자 역할을 PC측이 대신하기 때문에 빠른 플레이가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게임 인원을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온라인 게임을 할 경우에는 제대로 할 의지가 있는 플레이어들을 잘 만나는 것이 좋다. 직접 마주보는 것이 아니기에 욕설과 부모님 안부를 묻는 모습을 보일뿐만 아니라 진지하게 머리를 쓰지 않고 내기거리나 지나가듯 하는 사람이 많아서 수준 낮은 찍기게임으로 전락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5.1. 보드 게임


  • 타뷸라의 늑대: 늑대인간 보드 게임의 중흥을 가져온 작품. 온라인 마피아 게임들은 여러 직업이 등장하는 타뷸라의 늑대에서 파생된 경우가 매우 많다.
  • 마피아 = 늑대인간: 늑대인간은 역사항목에서 설명한 원조 보드 게임. 북미에서는 마피아 게임이라는 이름보다 늑대인간 게임이라고 하는게 더 친숙하다. 드미트리 다비도프의 이름을 걸고 '마피아'라는 이름으로 재출시된 2007년작도 있다.
  • 레지스탕스 아발론
  • 한밤의 늑대인간
  • 시크릿 히틀러

5.2. 온라인 게임


  • 마피아42 : 2014년 2월 9일 오픈. 모바일/PC[13]에서 모두 할 수 있다. 한국내 온라인 마피아 게임 중 가장 높은 인지도와 많은 업데이트로 인해 국내 마피아 게임 중 가장 인기도가 높다.
  • 마피아챗
  • MAFIAGAME.IO: 2019년 오픈한 온라인 웹 마피아 게임. 모바일 가능.
  • 인랑(웹게임)
  • 월랑: 2020년 오픈한 온라인 웹 마피아 게임.
  • 지니어스존
  • Town of Salem
  • Throne_of_Lies: 2017년 9월에 스팀을 통해 출시된 마피아 베이스의 온라인 게임. TRPG 형식을 빌려와서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즐기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 Werewolf Online: 모바일 온라인 마피아 게임.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14], 해외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마피아 게임이다. 늑대인간이 마피아를 대신한다.
  • 마피아3D : 2020년 9월 22일 오픈[15]
  • : 2015년 서비스 종료
  • : 2015년 서비스 종료
  • : 2018년 서비스 종료
  • : 2020년 서비스 종료

5.3. 유즈맵/MOD



5.4. 다른 게임 방식을 차용한 게임


프로젝트 윈터, Among Us 등과 같이 민간인 사이에 살인자가 섞여있는 마피아 게임의 일부 규칙을 차용하되, 턴제가 아닌 실시간으로 진행하거나, 투표가 아닌 무기로 죽여서 퇴출 하는 등 게임 방식이 일반적인 마피아 게임과 다른 변형 게임은 비대칭 PvP 문서의 '마피아 게임 방식' 문단을 참고.
시민들에게는 제시어를 알려주고 마피아에게는 제시어를 알려주지 않은 후, 각자 돌아가면서 제시어에 대한 그림을 그려서 시민들이 마피아를 찾아내는 '''그림 마피아'''도 있다. 단 그림 마피아에서는 시민들이 제시어에 대한 그림을 너무 직접적으로 그림으로써 마피아가 불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피아가 검거되었을 때 제시어를 맞출 경우 마피아가 역으로 승리하는 룰을 넣는 경우가 많다.[16]

5.5. 관련 문서


  • 단간론파 시리즈 미래편[17]
  • 더 씽
  • 디시트
  • 매지컬 데스게임[18]
  • 마법소녀 육성계획 restart[19]
  •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시리즈
  • 살人스타그램 2부

6. 기타


  • 사회자를 맡았을 경우, 트롤이 되고싶다면 처음에 마피아를 뽑을때 아예 아무도 안 뽑으면 된다. 마찬가지로 다른 특수직업도 뽑은 '척'만 하면 사회자의 역할은 거기서 끝. 거기서부터 의심과 살해를 반복하며 내부분열하는 무지한 시민들을 신나게 구경할 수 있다. 다만 게임이 끝난 후 진상을 알게된 친구들에게 구타당할 수 있으니 주의. 할거면 정말 친한 친구들과만 하자. 괜히 애매하게 친한 친구들끼리 했다가 갑분싸를 시전하고 쫒겨날 수가 있다.[20]
  • 입대 후 훈련소에서 하기 좋은 놀이다. 생활관 인원이 마피아 게임하기에 좋게 나눠져 있고, 생활관에서 딱히 할 만한 유흥거리도 잘 없기 때문. 점호 후 자기 전에 조교 몰래 하면 생활관 동기들과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다.
  • 체육시간에 하거나
학기말에 내가 이미 봤거나 재미 없는 영화를 틀면 마피아를 많이 한다.

7. 외부 링크


[1] 물론 이렇게 되면 의사의 이미지가 애매해지긴 하지만 그런 것보다도 일단 방송에 내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다. 당장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같은 경우만 해도 드미트리 다비도프 교수를 제대로 다 소개해 놓고 정작 명칭은 전부 늑대인간 쪽으로 통일했다.[2] 밤에 마피아와 시민 편 직업들이 각각 지목한 사람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계산해서 알려줄 수 있는 중립적 인물이 필요하기 때문. 다만 참여자를 1명 더 확보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사회자 역을 대신해주는 스마트폰 앱이나 보드게임 등이 있기도 하다.[3] 물론 오리지널 버전 마피아 게임의 재미가 꼭 특수직업의 견제 없이 시민을 양학하는 마피아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리지널 마피아 게임은 기본적으로 '의심가는 놈은 일단 죽여보는 것'이 왕도인 게임이기 때문에 '최대한 자기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면서도, 동시에 남의 눈에 띄어 의심을 사서는 안된다'는 모순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아슬아슬한 스릴이 있다. 물론 다양한 규칙이 추가된 마피아 게임에서도 이 점은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추가 룰 게임에서는 특수직업의 능력으로 그런 의심을 풀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비해, 오리지널에서는 의심받으면 그냥 끝이다. 의심가는 놈은 일단 죽이고 보는 거다. 즉, 시민의 입장에서는 시민이라고 해서 다 자기 편이 아니고, 시민 사이에도 의견 대립과 숙청이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말 그대로 '묻어가면서도 묻어가는 티 안 내고' 살아남는 것 자체가 게임의 목적이자 즐거움이 된다는 것.[4] 또한, 정보를 가진 소수와 무지한 다수의 대립이라는 게임 스타일상 마피아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의외로 실제 게임을 해보면 시민:마피아의 진영 대 진영으로 보면 의외로 마피아의 승률이 그리 높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정보를 갖고 있다는 것이 마피아의 강점이지만, 이는 반대로 정보를 가진 티를 내는 순간 마피아라는 의심을 받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둘이 서로 편을 들어주면 '너희 마피아니까 서로 정체를 알고 편들어 주는 거 아니냐'고 의심받고, 그렇다고 서로 협력을 안하면 마피아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가 사라진다. 애초에 마피아 게임은 항상 시민이 다수인 게임이므로 제대로 의심을 사는 순간 마피아로써는 살 길이 없다. 그리고, 마피아 중 하나가 죽기라도 하면 둘의 연계플레이가 원활했을수록 다른 마피아의 정체가 드러나기 쉽고, 게다가 마피아측의 승리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5] 이런 오리지널 마피아 게임에서 시민 하나하나의 목숨은 기본적으로 내다버리는 것이다. 시민측의 목표는 '무고한 시민의 희생을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피해가 너무 커지기 전에(=마피아가 다수가 되어버리기 전에) 마피아의 정체를 밝혀내야 하는 것. 즉 각각의 플레이어들을 1:1로 비교하면 당연히 시민 하나보다는 마피아 하나가 훨씬 강하고 유리한 입장이지만 진영 대 진영으로 보면 양 진영이 대등한 입장이라는 것. 만약 대등하지 못하다면, 시민과 마피아의 비율을 잘 못 맞춘것일 가능성이 높으니 재조정하자. 그리고 이 게임은 진영 단위로 승패를 가리는 게임이므로, 설령 당신이 시민으로써 무고한 죽음을 당했다고 해도... 최종적으로 시민 진영이 이긴다면 당신은 승리자다. 시민 일동은 당신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할 것이다.[6] 실제로 오리지널 버전, 또는 오리지널에 가까운 마피아 게임을 해 보면... 참여자 10명에 마피아 2명 정도로 진행할 경우 처음 3명이 죽는 동안(마피아게임은 보통 밤 턴부터 시작하므로, 첫 번째 밤 린치 - 첫 번째 낮 인민재판 - 두 번째 밤 린치를 거친 두 번째 낮 시작 시점 정도)은 대체 누가 마피아인지 감도 잡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만약 운빨로라도 이 시점에서 마피아가 하나 죽었다면 그 판은 십중팔구 마피아가 지는 판이다. 물론, 이 경우 역으로 마피아가 묻어가기 쉬워지므로 끝까지 버텨서 승리하는 마피아도 물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낮의 회의에서는 아직 누가 마피아인지 확증을 잡기는 어렵지만, 남은 7명 중에서 대강의 세력구도 정도는 드러나게 되는 것. 그리고 5:2로 아직 시민이 압도적 다수이므로, 일단 이 시점에서 가장 마피아같다는 의심이 드는 사람 하나를 찍어서 처형해보게 된다.(물론, 아직 시민이 다수이므로 시민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는 주의해야 한다...) 만약 여기서 제대로 추리해서 마피아를 처형했다면 5:1 비율에 이전 2회의 회의 내용이 남은 마피아 하나를 색출할 단서가 되므로 시민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반면, 여기서 잘못 찍어서 시민이 희생당했다면... 세 번째 밤의 린치로 또 시민 하나가 죽게 되고, 세 번째 낮이 시작되었을 때 시민과 마피아의 비율은 3:2가 된다. 사실 이 시점쯤 오면 시민 입장에서 누가 마피아인지 거의 가닥이 잡히긴 하지만... 마피아의 비율이 40%에 이르게 되었다는 점이 큰 위험요소가 된다. 마피아 둘은 당연히 합심해서 시민 한 사람을 찍을 것이므로, 시민 셋이 한마음으로 마피아 중 하나를 찍어서 처형해야 한다는 것. 색출에 성공하면 시민과 마피아의 비율은 3:1. 네 번째 밤의 린치를 거치면 2:1. 물론 네 번째 낮의 투표에서 삐끗하고 패배할 가능성은 있지만 시민으로써는 일단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 반대로 세번째 낮의 인민재판에서 무고한 시민이 죽을 경우, 2:2로 마피아의 승리가 확정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는 인민재판 동점 득표가 나올 가능성도 상당한데... 만약 동점 득표 시 아무도 죽이지 않는 룰이라면 3:2 국면이 유지되므로 네 번째 밤의 린치에서 시민 하나가 또 죽게 되므로 역시 패배 확정. 동점득표시 둘 다 죽이는 룰이라도 비율 2:1에서 네 번째 밤의 린치가 있으므로 역시 패배 확정... 즉, 세 번째 낮의 회의까지 마피아를 잡아내지 못한 상황이라면 이 시점에서는 시민 전원이 뜻을 모아 정확하게 마피아를 짚어내지 못하면 시민의 패배가 확정되는 것.(오리지널 마피아 게임을 하더라도 특수직업 경찰 정도는 넣는 것이 좋다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경찰이 확보하는 정보가 없다면 두 번째 낮 시점에서 마피아를 식별할 만한 정보를 확보하기가 어려워지고, 따라서 세 번째 낮 단 한번의 판정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므로 시민측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올라간다.) 결국 경찰도 없는 진짜 오리지널 마피아 게임을 하고 싶다면 시민 측이 여러 번 찍어볼 수 있도록 참여자 20~30명에 마피아 2~3명을 넣는 정도로 플레이하는 쪽이 낫다. [7] 특수 직업이 없는 마피아 게임의 경우 시민측의 초반진행은 '추리가 틀렸을 때는 미안합니다면 충분하니까 일단 죽여보자' 형태가 될 수 밖에 없다. 누가 마피아인지를 추리하기 위한 최소한의 정보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낮에 진행되는 회의-투표에서 일단 몇 명쯤 죽여 봐야 그 과정에서 (추리의 근거가 될) 참여자들의 행동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것. 따라서 오리지널 마피아 게임에서 시민측 플레이어의 사고방식은 기본적으로 '시민의 희생을 최소화하며 마피아를 색출하자' 가 아니라 '시민의 희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마피아를 색출하자' 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런 마피아 게임에서 거의 항상 등장하는 논리가 '일단 쟤를 죽여보자. 대신, 쟤를 죽였는데 마피아가 아니라면, 쟤를 죽이자고 주장한 사람을 마피아로 보고 죽이면 된다' 이다.[8] 특수 직업 없는 오리지널 버전의 마피아 게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도 최소한 형사는 넣는 것이 좋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순수하게 시민과 마피아만으로 게임을 진행할 경우 시민측 입장에서는 누가 마피아인지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게임 내적으로 얻을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 원래 마피아 게임이 누가 마피아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눈치와 말빨, 편가르기와 정치질로 마피아를 더듬더듬 찾아가는 놀이이기는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방법이 전혀 없게 되면 움직이는 기척과 같은 게임 외적인 정보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된다거나, 될대로 되라고 운빨로 아무나 죽여보자는 식의 플레이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제한적이나마 마피아를 판별할 수 있는 형사 정도는 넣어야 마피아 게임이 규칙에 따라 진행되는 놀이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그리고, 게임의 전모가 어느 정도 드러난 중후반 이후에는 마피아의 밤킬에 경찰이 너무 취약해지기 때문에 경찰(또는 경찰로 추정되는 인물)을 보호할 수 있는 의사까지는 필요하다고 보는 이도 많다.[9] 다만 오리지널 버전 마피아 게임에서라면 사운드플레이를 꼭 금기시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특수 직업군의 능력을 통해 얻는 정보' 와 같이 '게임 내적으로 룰에 의해 얻어지는 정보'가 아주 적은 것이 오리지널 마피아 게임의 특징이므로 사운드 플레이라거나 하다못해 '아무개가 지금까지 한번도 마피아 한 적이 없으니 이번에 마피아 할 차례 아니냐' 식의 넘겨짚기조차도 중요한 정보의 원천이 된다. 이런 메타게임적 정보를 사용해서 게임을 하는건 반칙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마피아 게임은 기본적으로 '규칙에 따라 플레이하는 게임' 이 아니라 편가르기와 인민재판 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심리게임이다.[10] 그리고 마피아 게임의 규칙상 '방금 전 마피아 턴에 내 옆에서 기척이 들렸다' 고 참여자가 주장하더라도, 그게 사실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마피아가 무고한 시민에게 혐의를 덮어씌우기 위해 아무 기척도 안 들렸는데 기척이 들렸다고 주장하더라도 전혀 반칙이 아니다. 심지어 '내 촉에는 내 옆 사람이 꼭 마피아같은데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싶어서 멀쩡한 시민이 '방금 전 마피아 턴에 내 옆에서 기척이 들렸다'고 거짓말하는 경우도 있다. 비슷한 예로, 경찰을 사칭하는 것은 보통 마피아고 따라서 경찰 사칭이 들통날 경우 십중팔구 그 사람이 마피아로 의심받게 되지만... 마피아로 의심되는 상대를 인민재판에서 확실히 잡기 위해 시민이 경찰을 사칭하는 경우도 있고, 이러다 경찰이 아닌 것이 들통나 마피아의 누명을 뒤집어쓰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어쨌건 그 사칭자가 죽이자고 한 놈을 죽여보니 마피아였으니 사칭이건 뭐건 아무도 신경 안 쓴다거나(마피아끼리 서로를 아는 마피아게임의 특성상 마피아를 죽이자고 하는 사람은 어쨌건 마피아가 아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경찰을 사칭하는 상황인데도 수사를 통해 그 플레이어가 시민인 것을 알고 있던 경찰이 '뭔가 생각이 있는거겠지. 괜히 흔들어서 어부지리 내주지 말자' 고 가만히 있는 경우등도 나올 수 있다. 결국 마피아 게임은 규칙에 따라 범인을 추리하는 게임이 아니라 선동과 몰아가기를 핵심으로 하는 게임이고, 어떤 증언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엄격히 판단하기보다는 이걸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에 게임의 열쇠가 달려있는 놀이이다. 따라서 규칙에 따라 단서를 추리하는 추리게임처럼 사운드플레이를 반칙으로 엄히 금기시할 필요는 없다.[11] 취소선이지만 농담거리가 아니라, 실제로 이런 경우가 의외로 생긴다. 사회자가 건망증이 심하다면 심지어 한 사람에게 2개 이상의 직업을 부여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억력이 좋은 한 명만 계속해서 사회자를 보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12] 보통 플레이어간 대결요소가 있는 보드게임의 경우 <정치질>이 별로 좋지 않은, 완전히 없앨수는 없더라도 도가 지나친 정치질은 지양해야 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게임의 목표는 승리이고 게임의 규칙에 따라 승리하기 위한 효율적인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이 구별되는데, 정치질(플레이어간의 관계)에 따라 여기서 벗어나는 행동을 할 경우 게임과 규칙의 의미가 크게 퇴색되는 것. 예를 들어 1위 플레이어를 견제하거나 특정 플레이어를 골탕먹이기 위해 카탄의 개척자에서 명백히 덜 좋은 조건의 다른 플레이어와의 거래에 응한다거나, 심하게는 부루마블에서 핵지뢰급 땅에 걸린 다른 플레이어의 통행료를 외상해주는 행동등이 있다. 다들 게임하면서 한두번쯤은 비슷한 행동을 해 본 경우가 많고, 약간이라면 그 또한 재미로 받아들여지지만 자꾸 반복되면 "이럴거면 게임 왜 하냐" 고 분위기가 파토나게 되는 것. 하지만 마피아 게임의 경우 아예 이런 정치질이 게임 규칙의 핵심인 게임이라는 점에서 규칙 중심의 다른 보드게임과는 상당한 분위기 차이가 있다. 위에서 여러번 강조된 <오리지널에 가까운 오프라인 마피아 게임>의 특징들 역시 상당부분 여기에 기인하는 것. 예를 들어 '사운드 플레이도 ok' 같은 경우 역시, 어지간한 보드게임이라면 사운드플레이처럼 '게임 규칙 외의 영역' 에서 얻은 정보(예를 들어 카드게임에서 남의 손패 몰래 훔쳐보기)가 게임에 개입되어 버릴 경우 게임의 규칙이 무의미해지므로 철저히 금기시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규칙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고 정치질 등 규칙으로 규정되지 않는 행동이 게임의 핵심인 마피아 게임이라면 사운드 플레이정도는 당당히 게임의 일부일 수 있고, 또 사운드 플레이를 한다고 게임의 벨런스가 무너지지도 않는다. 스포츠에 비유하자면 사용하는 장비나 도구의 규격등을 엄격히 정해 양쪽이 동등한 조건에서 대결하도록 하는 스포츠와 '팀의 자본력도 역량의 일부' 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모터스포츠의 차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13] Windows 버전이 있지만 모바일에 비해 관리가 거의 안되며, 미적용되는 기능도 많고, 렉과 로딩,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 영 좋지 않다.[14] 한국어 서버가 존재하지 않는다.[15] 현재는 공식카페도 그렇고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16] 이 규칙을 넣을 경우 마피아들이 제시어를 알아채면 안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그림이 조심스러워진다.[17] 좀 애매하긴 하지만 형식은 비슷하다.[18] 이것도 단간론파 3 미래편과 마찬가지로 애매하긴 하지만 투표하는 형식으로 마녀를 찾을 때 까지 다른 마법소녀를 죽어야 하니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19] 1(마왕)대 15(마법소녀)의 게임이고, 마왕은 스스로 죽이지 않고 서로간의 의심을 늘려 서로 죽이게 만들었다.[20] 바리에이션으로는 아예 장난으로, 모든 사람들을 마피아로 뽑아서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 서로를 확인하세요" 라고 함과 동시에 게임이 끝나게 하는 황당한 짓도 벌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