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스

 

"Namo"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발라 중 하나.
본명은 나모이지만 그가 관리하는 전당의 이름을 따 주로 만도스라고 불린다. 나모는 운명과 살해당한 사람들의 영혼을 관장하는 만도스의 전당의 관리자이다. 하데스염라대왕같은 죽음의 신을 생각하면 된다.
유일신 일루바타르 스스로가 정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미래에 일어날 모든 것을 안다고 한다. 인간의 영혼의 행선지로 도착하고 진상을 아는 것은 만웨를 제외하면 만도스 뿐이다.
본명인 나모는 「심판자」를 의미하며 만웨의 생명을 받아 운명이나 심판을 내린다. 페아노르가 이끄는 놀도르에 의한 제1차 동족살상 뒤, 가운데땅으로 망명하는 놀도르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혹한 운명을 예고한 것은 만도스였다. 만도스는 페아노르의 맹세가 초래할 놀도르의 파멸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것을 들은 피나르핀은 가운데땅으로의 망명을 그만두고 발리노르로 되돌아갔지만, 페아노르는 망명을 강행했다.
만도스의 감옥은 요정이나 인간은 커녕 발라조차 빠져 나갈 수 없다. 나무의 시대에 투옥된 멜코르도 3세기 동안 구금되어 있었으며, 3세기가 지나 만웨 앞에 엎드려 자신의 사악함이 치유된 척 빌어야 했다. 페아노르가 자신의 집 앞에 찾아온 멜코르를 만도스의 죄수라고 욕한 것도 이것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