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주
1. 동맹의 수장
예를 들면 고대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동맹의 맹주는 스파르타, 후기 가야의 맹주는 대가야 뭐 이런 식이다. 동맹이라는 것 자체가 서로 대등한 관계(형식적으로는)이기 때문에, 역사 속의 맹주들은 리더쉽 부족에 시달리기 일쑤다.
창작물에서는 주로 무림맹주가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도 개인의 카리스마가 대단히 뛰어나지 않는 한, 대극에 위치한 마교 교주보다는 권한에 제약을 받는 식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맨 위에 명시된대로 동맹이나 연합의 수장이지만 실질적으로 다른 제후들을 대표하는 입장이며, 완전한 상하관계는 아니다. 삼국지의 반동탁연합의 맹주 원소라거나, 온라인 게임에서도 길드나 혈맹 같은 시스템이 있는 게임들에선 길드의 맹주가 존재하기도 한다.
2. 궤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적 세력인 우로보로스를 통솔하는 인물
이름 불명. 성별 불명. 나이 불명.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맹주라 쓰고 '''그랜드마스터'''라 읽는 듯. 드라마CD의 성우는 야스다 미와. 3rd evo에서 성우는 나가쿠 유키. 섬의 궤적4에서는 광대 캄파넬라와 동일한 이토 카나에. 참고로 매번 성우가 바뀌는 이유는 스포일러 방지가 이유라고 한다.
사도에게는 계획의 분담을 맡기고, 집행자에게는 힘을 부여하는 존재. 집행자들에게 "세계의 법칙에 따르지 않는 외부의 이치"로 만들어진 무기를 주는 등 세계의 비밀과 연관된 모습 때문에 도대체 맹주의 정체는 무엇인가 하는 것은 궤적 시리즈의 영원한 떡밥. 맹주의 성우도 등장할 때마다 제각각인데, 맹주의 정체를 특정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콘도 사장이 밝힌 바 있다.
작품에서 나온 것은 오리올의 절대 방어벽조차 부수는 레베의 '''마검 케른바이터'''와 맥번이 가지고있는 케른바이터와 한쌍을 이루는 '''마검 앙그바르'''가 있다, 그리고 게오르그 와이스맨이 사용하는 지팡이도 맹주에게 받은 것이다. 레베가 짧게 언급하고 엠마 밀스틴도 언급하지만 이러한 무기들은 '''세계의 법칙에 따르지 않는 외부의 이치'''로 만들어졌다는 듯 하다.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에서 처음 나온 뱀의 사도인 와이즈맨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광기 넘친 캐릭터였기에 팬들은 저런 이를 통솔하는 맹주는 꽤나 미친 놈일 것이다, 카리스마 있을 것이다, 이런 말이 많았지만 정작 별의 문 14번에서 보여준 맹주의 태도는 결단력 있지만 자애로운 듯한 여군주의 모습이었다.[1] 실제로 별의 문 14번에서 맹주가 "와이즈맨이 저렇게 된건 다 제 탓입니다" 식으로 말하자 다른 사도들은 "맹주의 탓이 아니다", "너무 자책하지 말라", "그 놈(와이즈맨)은 원래 그런 놈이었다" 식으로 맹주를 감싸는 등 똘끼 넘치는 간부들의 집합체를 상상한 팬들에겐 제법 의외의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맹주를 따르는 결사의 인물들이 성격이 제각기라는 점이 주목해야할 점이다.
- 아리안로드(전 7기둥) : 250년 동안 드라이켈스로의 순애보를 지켜온 고고한 무인. 결사가 창립된 20년 전부터 맹주와 함께 해왔다.
- 비타 클로틸드(2기둥) : 에레보니아 제국의 지보를 수호하는 헥센브리드의 일원. 자신이 주도했었던 환염계획의 변경으로 위대한 황혼에 협력하는 결사의 뜻에 반대하여 대립하기는 했지만, 맹주에게의 충성은 여전하다고 공언하였다. 섬의 궤적 2에서 '모든 혼을 인도하는 존재'라고 언급한다.
- 마리아벨 크로이스(3기둥) : 크로스벨 지보의 수호자인 크로이스 가문의 일원. 섬의 궤적 4에서 맹주를 아르스 마그나 그 자체로 평가하고 있다. 결사의 조직명인 우로보로스가 연금술에서 무엇을 상징하는 지를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부분.
2.1. 작품 내 등장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he 3rd의 별의 문 14번에서 처음으로 등장, 다음 계획인 환염계획을 언급함으로서 등장은 짧게 끝난다.
섬의 궤적 4 진엔딩을 한 번 보고난 뒤, 해당 클리어 데이터를 다시 실행하면 후일담에 해당되는 이벤트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맹주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사실상 눈 부분만 빼고 전체 모습이 다 드러났으며,[2] 예상대로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청회색 긴 생머리의 소유자. 임무 보고를 마친 캄파넬라와 마리아벨을 맞이하면서 이제는 제3계획인 영겁회귀계획에 들어갈 때임을 선언하게 된다. 이때 황혼에 의한 종말은 회피되었으나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갈때 까지 앞으로 3년'''이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자신을 두고 마리아벨이 하는 말을 듣고는 자신은 어디까지나 그림자에 불과하며 때(刻限)를 고하는 존재일 뿐이라 말하기도 했다.
헌데 새로 공개된 신작인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에서는 '''표지에서부터 대놓고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들과의 직접 대면은 없으며, 진 몽환회랑의 4층까지 돌파[3] 하면 얻을 수 있는 '하얀 봉인석'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서브 에피소드에서만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게임 마지막에만 잠깐 등장하는 셈.
복장은 섬궤4에서와 그대로이며, 이번에는 당시에는 가려졌던 눈까지 포함한 얼굴 전체를 볼 수 있다. 자신을 찾아온 맥번에게 해줄 역할이 있다며 설득한 후, 먼저 연락을 취해온 공화국 대통령과 거래를 통해 향후 2년반 동안 서로 계획을 진행함에 있어서 상호불가침 조약을 맺는다. 이 때 모습을 보면 박사조차 예상못한 공화국 대통령의 갑작스런 연락을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는 모습으로 초월적인 존재이긴 한 모양이다.
시작의 궤적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표지에서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밝혀지는데[4] 몽환회랑에 강제접속하고 있었으며 주변의 황금빛 선은 주인공들의 인과율 즉 궤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서 드러난 맹주의 계획을 생각하면 엘리시온에의해 재현된 지보들의 행방까지 관측하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인과율기술기관인 아조트와도 연결되어 있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