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아이돌 익스체인저
FACE사에서 네오지오 기판으로 만든 퍼즐 게임. マネーアイドルエクスチェンジャー / Money Puzzle Exchanger
1. 개요
그나마 히트작이 많지 않은[1] FACE사의 게임 중 거의 유일하게 알려진 작품. 1997년 1월에 발매되었다.
위에서 끊임없이 몰려오는 동전을 열심히 옮겨 환전시켜 줄여나가는 게임. 밝은 분위기의 사운드와 일러스트[2]가 인상적이다. 그런면에서는 매지컬 드롭 시리즈와 유사한 점이 많다. 분위기도 그렇고. 자세한 것은 후술.
동전은 1엔, 5엔, 10엔, 50엔, 100엔, 500엔이 있으며, 환전시키다보면 점점 액수가 올라가다가 500엔에선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소멸된다. 매지컬 드롭 시리즈와는 달리 연쇄 개념이 살짝 다르다.[3]
성우진이 의외로 화려하다.[4]
가정용 네오지오나 네오지오 CD로는 이식되지 않았으며, 게임보이, PC, PS1,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5]로 이식. PS1판은 스토리 회화가 추가되고 신규 음성이 생겼으며[6] BGM의 어레인지가 되어있다. 다만 엔딩의 추가는 없어서 전부 클리어하면 석양 아래에서 뛰어가는 사쿠라의 실루엣을 보여주는 스태프 롤만 나오는건 그대로다. OST 앨범의 경우도 베이스가 네오지오 기준이라 PS1 버전 BGM은 오프닝과 익스체인저(사쿠라)의 테마, 데트마이저(아사히)의 테마, 모드 & 캐릭터 선택. 이렇게 4개의 BGM만 수록되었다. PS1판은 이후 게임 아카이브즈로도 발매되었으나, 유통사가 도산함에 따라 2013년 12월 PSN 스토어에서 내려갔다가, 2015년에 다른 유통사에서 판권을 취득하여 다시 업로드되었다.
2. 모드
2.1. 스토리 모드
주인공인 미츠코시 사쿠라와 타카시마 아사히 중 한명을 선택해 7명의 적을 때려눕히게 된다. 대전 퍼즐이 다 그렇듯 상대방보다 오래버티는게 목표이며, 동전을 상쇄시키면 상대에게 방해 동전이 날아가게 된다. 물론 연속으로 상쇄시키면 더 많은 동전이 날아가게 된다.
7명을 다 이기면 엔딩...인데 오프닝에 비하면 썰렁하기 짝이 없다.
2.2. 솔로 플레이 모드
엔드리스 모드. 용호의 권처럼 2명의 주인공 외에도 스토리 모드에서 적으로 나오는 6명도 선택이 가능하다. 혼자서 게임 오버가 될때까지 열심히 게임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어려워진다.
2.3. VS 모드
캐릭터를 골라 플레이어나 CPU와 싸울 수 있는 모드. 솔로 플레이처럼 캐릭터 선택이 자유롭다.
3. 등장 캐릭터
- 미츠코시 사쿠라 = 익스체인저(CV : 탄게 사쿠라)
본작의 주인공 중 1명. 키사라기 여자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대형 은행인 사쿠라 은행의 회장님 딸로 소위 말하는 금수저. 밝고 귀여운 소녀이지만 그 본성은 깍쟁이에 돈 욕심도 많은 뼛속까지 진성 속물.(...) 게다가 친구인 아사히에게 돈을 빌려놓고 갚지 않는 일이 예사에[7] 쇼핑에서도 불합리한 요구를 하는 등 주인공답지 않은 악랄함이 특징이다.
- 타카시마 아사히 = 데트 마이저(CV : 노가미 유카나)
본작의 주인공 중 1명. 사쿠라의 친구로 규모가 작은 소형 은행인 아사히 은행 회장의 딸. 내성적이고 부드러운 소녀이지만 사쿠라에게 자꾸 돈을 떼이는 바람에 속앓이를 하고 있으며, 그 분노가 쌓이고 쌓여 데트 마이저로 변신하게 된다.[8]
- 빌 뱅크 = 코케티 바운서(CV : 호리에 야스아키)
뱅크 콘체른의 회장인 노트의 동생이지만 심약한 성격 탓에 뱅크 콘체른에서 잡무(...)를 담당하고 있다. 누나한테는 괴롭힘당하는게 일상. 변신하면 왜인지 개옷을 입고 있다.
- 루루라 프랑 = 체리 바이타(CV : 토요시마 마치코)
키사라기 여자 고등학교 1학년생. 연극부 소속으로 인형을 굉장히 좋아한다. 밝고 근심없어 보이지만 은근히 사람을 속이는걸 좋아하는 하라구로 성향이 있다. 머니 교단의 장난감 가게인 '머니저러스'를 지배하고 있다.
- 아라시자키 마도카 = 에브리 워커(CV : 카사하라 루미)
키사라기 여자 고등학교 3학년생. 노동과 스포츠를 좋아하는 열혈 운동계 소녀. 머니 교단의 편의점인 '머니 마트'를 지배하고 있다.
- 세실 파운드 = 엘디 레이버(CV : 쿠와시마 호우코)
키사라기 여자 고등학교 2학년생. 평상시에는 범생이 안경을 쓴 공부는 잘하지만 수수한 성격이지만 변신하면 화려한 누님계 캐릭터가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모습에는 그다지 자신이 없는 모양. 머니 교단의 오락실인 '하이테크 머니'를 지배하고 있다.
- 사카타 빌리밥 = 빨강 모 커리(CV : 이시카와 히데오)
키사라기 여자 고등학교 교사로 사쿠라의 친척 오빠. 칸사이벤을 사용하며 평상시에는 꽃미남 선생이나 변신하면 그야말로 개그캐릭터가 되어버린다. 익스체인저를 지켜보기 위해 부임해왔지만 그 모습을 아사히에게 들키는 바람에 악취미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말았다.
- 노트 뱅크 = 마이트 딜러(CV : 나가시마 유코)
본작의 최종 보스로 머니 교단을 움직이는 뱅크 콘체른의 회장. 20세라는 연령에 비해 나이들어보이는 얼굴이 컴플렉스로 그것을 지적당하면 마구 화를 낸다. 빌리밥 선생에게 한눈에 반한 상태.
4. 표절 소송
매지컬 드롭 시리즈와 시스템이나 분위기가 유사한데, 사실 '''매지컬 드롭의 제작사인 데이터 이스트가 이 게임으로 표절 소송을 낼 정도였다!''' 하지만 불과 1년 뒤에 FACE가 파산해버리고, 데이터 이스트도 2003년에 망해서 완전히 흐지부지되어 버렸다. 일단 FACE의 파산 이후 양 회사의 인물들이 화해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PS1판이 PSN 스토어에 올라와있긴 하다.
[1] 그중 슈팅 게임인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은 한글화되기도 하였다(...).[2] 일러스트레이터는 이시다 아츠코.[3] 1엔, 10엔, 100엔은 5개 이상씩이나 모여야 하지만 5엔, 50엔, 500엔은 2개 이상정도만 모여도 된다. 또한 1엔부터 100엔까지는 없애도 상위 동전 1개가 되면서 그대로 남고 500엔을 2개 이상 모였을 때에 비로소 소멸한다. 이것 때문에 매지컬 드롭과는 살짝 다르게 연쇄 패턴을 짜야한다. 예시로 매지컬 드롭의 구슬 연쇄를 하듯이 소멸중인 동전에다가 던졌을 경우 500엔 2개 이상을 맞춘게 아니면 상위 등급의 동전이 1개 생기므로 해당 동전에 막혀서 연쇄가 끊긴다.[4] 탄게 사쿠라, 유카나, 쿠와시마 호우코 등등. 이시카와 히데오도 해당 작품에 참여했다.[5] 이 세기종은 아케이드 아카이브스로 발매되어서 아케이드판 그대로이다.[6] 익스체인저의 경우 2연쇄 대사가 "가라~!"에서 "코인 슛!"으로 바뀌었다.[7] 그 금액은 무려 123만 4천엔에 달한다.[8] 데트(debt)는 빚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