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테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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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플라이오세에서 플라이스토세까지 아메리카에서 살았던 땅늘보의 일종이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땅늘보이기도 하다.
2. 상세
몸길이는 최대 8미터, 무게는 최대 4톤 정도로 추정된다. 4족보행이지만 부분적으로 2발로 서는 것도 가능했다.
발톱의 구조상 오늘날의 개미핥기처럼 발바닥을 땅에 붙이지 못해 발의 모서리로 걸어다닌다고 한다. '거대한 짐승'이란 학명답게 거의 아프리카코끼리만한 덩치가 특징이다. 다른 땅늘보와 마찬가지로 생활사는 오늘날의 팬더나 고릴라와 비슷했던 것 같다. 식성은 초식성으로 추정되지만 배설물 분석으로 부분적으로 육식을 했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사냥에는 불리한 몸이라 주로 죽은 걸 먹거나 힘으로 빼앗는 방법으로 육류를 섭취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 다큐에 묘사된 모습은 이에 기반한 것 같다.
주요 서식환경은 초원이었으나 동굴에서 살았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근연종인 밀로돈의 화석화된 미라가 동굴에서 발견되었다.
멸종한 지 상대적으로 오래되지 않은 동물이다 보니 의외로 표본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화석화도 아직 안 이루어진 배설물, 가죽조직 등이 발견되었다. 가죽은 특이한 게 두정갑처럼 가죽 속에 골질 조직들이 있어 일종의 갑옷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마핑구아리와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를 참조.
3. 대중 매체에서의 모습
BBC의 다큐 Walking with Beasts에도 등장. 마크라우케니아를 잡아먹고 있는 스밀로돈을 발톱으로 후려갈겨 한번에 쓰러트린다.
식물 vs 좀비 2에서 빙하시대 맵의 가르강튀아가 이 메가테리움의 가죽을 입고 있다.
림월드에선 발전된 생명공학으로 복원되어 야생동물로 등장한다. 트럼보 다음으로 강력한 동물. 훈련이 가능하고, 운반할 수 있는 무게량도 코끼리에 맞먹으며, 잡으면 고기도 대량으로 나오고 모피 역시 괜찮은 성능을 자랑한다. 하지만 식사량도 많고 야성이 너무 높아서 트럼보와 마찬가지로 현실적으로 조련해서 써먹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그냥 고기를 노리고 사냥하는 것이 보통이다. 멍청하게 생긴 외형과 달리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초보들이 건드렸다가 피를 보는 경우가 많다.
ARK: Survival Evolved에서도 북쪽 설원지대에서 주로 등장한다. 벌레나 절지동물 한정으로 강해지기 때문에 용도는 거미 보스인 '''브루드마더 하드카운터.'''
영화 '잃어버린 세계: 로스트 퓨처'에서 초반부에 나온다. 맘모스와 같이 복원을 하는 도중에 생긴 '야수병'으로 인해 인류의 문명이 붕괴되었다고 한다. 또한 해당 개체는 야수병에 걸린 것인지, 본편에서는 사람을 해칠 정도로 매우 사납게 등장한다. 비록 초반부에만 나오지만,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후손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