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밀로돈
[clearfix]
1. 개요
신생대 플라이스토세 전기부터 홀로세 전기까지, 북아메리카 남부~남미에서 살았던 고양잇과 포유류로 이름의 뜻은 '''양날의 칼 이빨'''이다. 이름의 유래이기도 한 검치의 길이는 무려 '''28 cm'''로 티라노사우루스 이빨과 맞먹는 길이다.
최대종인 포풀라토르종의 경우 경쟁 상대인 아메리카사자와 함께 '''역대 최대의 고양잇과'''로 꼽히며, 거기다 파워면에선 아메리카사자와는 비교를 불허하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고양잇과'''로 꼽힌다. 이런 압도적인 스펙 덕텍에 신생대 육식 포유류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1]
긴털매머드, 메가테리움과 함께 선사시대의 포유류를 상징하는 생물. 영어권 지역에서는 Smilodon 외에도 Saber-toothed cat 또는 Saber-toothed tiger 등으로도 불리며, 검치호랑이로 번역된다. 스밀로돈은 여러 종류의 검치호랑이 중 대표적인 종류. 흔히 대중들에게는 검치호랑이 하면 스밀로돈을 떠올린다. 검치로 불리는 턱 아래로 길게 자란 송곳니 한 쌍이 특징으로 이것을 이용해 사냥을 했을 것이라고 본다.
2. 특징
특이한 점은 오늘날까지 생존하는 어떤 고양이과 생물과도 신체구조가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고양잇과 동물들이 힘과 민첩성을 모두 적절히 갖춘 균형 잡힌 신체 구조인 반면, 스밀로돈의 골격 및 신체구조는 오히려 곰이나 하이에나와 유사하다. 튼튼한 앞다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짧고 빈약한 뒷다리, 매우 짧은 꼬리[2], 비대해 보일 정도로 튼튼한 목 등이 그렇다. 이 때문에 달리기 능력을 비롯한 전반적인 민첩함은 떨어졌으리라 추정한다. 대신 앞다리에 있는 상완골은 현재까지 생존한 어느 고양잇과 포유류보다 강했다. '''즉, 냥냥펀치 하난 역대 최강이었단 얘기.''' 포풀라토르종은 몸무게가 300 kg을 넘는데 오늘날 호랑이보다 무겁다. '''민첩함을 버리고 오로지 힘에만 몰빵한 특이한 생물이었던 것.''' 고양잇과 중 스피드에만 치중한 게 치타라면, 파워에만 몰빵한 게 바로 이 스밀로돈이다. 후술할 이 녀석의 사냥방식도 이런 비정상적인 스탯과 관련이 있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현생 점박이하이에나와 비슷한 생태지위를 차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무리를 이루고 비록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확실하게 강력한 한 신체부위(하이에나는 턱, 스밀로돈은 앞발)와 압도적인 머릿수로 자기보다 훨씬 크고 둔한 동물을 즐겨 사냥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트레이드 마크같은 송곳니는 사실 호랑이나 재규어의 송곳니처럼 숨통을 끊는 역할이 아닌, 멧돼지의 상아처럼 '''사냥감을 들이받아 죽이는 역할'''로 쓰였는데(...) 멧돼지의 상아가 앞쪽으로 나 있는 것과 달리 스밀로돈의 송곳니는 아래쪽을 향해있기 때문에 달려가서 들이받는 게 아니라 그냥 근접전에서 고개를 쳐들어서 목근육 힘으로 박치기하듯 곡괭이마냥 찍는 용도였다.
이렇게 추정되는 이유는 다름아닌 '''의외로 약했던 치악력 때문.''' 무지막지한 송곳니와 하마처럼 크게 벌어지는 턱, 근육질의 건장한 체격 때문에 무시무시한 턱힘을 바탕으로 먹이를 물어뜯었을 것이라 추측하기 쉽지만, 실제로 스밀로돈의 두개골을 사용한 실험 결과, 치악력은 고작 100 kg. 즉, 수컷 호랑이와 사자[3]의 치악력의 20% 이하, 중형견 정도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 이상 힘을 가하자 하악골이 부러졌다.[4]
심지어 스밀로돈의 검치에도 약점이 있었는데, 폭이 좁고 단면이 두꺼운 구조인지라 좌우의 충격에는 약해서 부러지기 쉽다. 이들에게 검치가 부러진다는 건 곧 사냥 능력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격렬한 몸싸움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검치가 걸리적거려서 고기를 물고 뜯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치에 분명히 실용적인 쓸모가 있었다고 추측하는 이유는 암수 모두에게 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암수의 신체적인 차이도 적었다. 이를 근거로 스밀로돈이 오늘날의 늑대처럼 암수가 비교적 평등한 무리 생활[5][6]을 했고 사냥도 무리지어 했으리라 추정하기도 한다.[7] 또한 현생 동물들과는 달리 상처 입은 동료를 보살핀 흔적이 발견되기도 하였다.[8]
스밀로돈의 송곳니는 너무 길어서 그만큼 인장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갯과 동물처럼 물고 마구 흔드는 동작은 불가능하지만 단순히 '찌르는 동작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으며 생각보다 이 뿌리가 상당히 깊어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충격을 잘 견뎌낼 수 있다. 실제로 남미에선 스밀로돈 최대종인 스밀로돈 포풀라토르 두마리가 싸우다가 한마리가 다른 한마리의 '''두개골'''을 검치로 뚫어버린 화석이 발굴된 적도 있다. 따라서 이 송곳니로 오늘날의 고양잇과 동물처럼 먹잇감의 급소인 목동맥을 찔러 뇌로 가는 혈액을 차단해 일격에 처치했을 것이다.
하지만 상술했듯 스밀로돈은 다른 고양잇과와는 달리 먹잇감을 물고 송곳니로 뚫어버릴 수 있을 만한 치악력이 전혀 없었다. 그럼 여기서 '과연 아래턱을 대신해서 (윗턱으로 찍을 때 위력을 분산시키지 않을) 모루 역할을 누가 맡을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학자들은 이것에 관해 '''스밀로돈이 먹잇감을 윗턱으로 찍을 때 먹잇감 목을 아랫턱에 괴는 대신 바닥에 눕혀놓고 바닥을 아랫턱 대용으로 썼을 것'''이라 추정했다. 특히 스밀로돈은 이것에 특화된 모습으로, 민첩함을 포기한 대신 막강한 앞다리로 먹이가 반항하지 못하게 바닥에 쓰러뜨리고, 바로 긴 송곳니를 목에 꽂음으로써 먹이를 죽이는 데 시간을 훨씬 아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매우 유연한 턱근육과 특수한 턱관절을 가지고 있어서 입을 120~130도까지 벌릴 수 있다. 오늘날의 아나콘다를 비롯한 대형 뱀들과 비슷한데, 이러면 먹잇감을 송곳니로 찍을 때 아랫턱의 방해를 받지 않고 효율적인 사냥이 가능하며 상술했듯 치악력은 매우 떨어지지만 큰 송곳니로 인해 방해받을 수도 있는 식사를 무리없이 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들에겐 현재의 고양잇과 포식자들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이빨 가장자리의 톱날 구조[9]가 있는데, 이는 알로사우루스에게서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그들도 역시 약한 턱힘과 날카로운 이빨, 강력한 목을 갖고있다는 점을 볼 때, 스밀로돈이 송곳니로 공격할 때도 이 목힘이 큰 효과를 발휘했을 것이다. 아마 입을 최대로 벌린 후 고개를 높이 치켜들었다가 경동맥을 향해 있는 힘껏 송곳니를 내려찍었을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주로 들소, 땅늘보, 말, 낙타, 새끼 매머드 같은 크고 느린 동물들을 먹이로 삼았을 것으로 보인다.[10]
공존했던 포식자로는 소형종 스밀로돈의 경우 티타니스, 대형종 스밀로돈의 경우 소형 공포새[11]가 있었으며, 다이어울프, 아메리카사자, 아르크토두스가 있었다. 다만 공포새는 생태지위가 달라서 나머지 셋과 달리 경쟁 관계는 아니었다고 본다.
3. 멸종
빙하기가 끝나고 환경이 바뀌면서 대형 초식동물들은 매머드나 땅늘보처럼 멸종하거나 아메리카 들소처럼 스밀로돈과 달리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데 성공해서, 더 작고 빠르게 도망치는 쪽으로 진화하고 지형도 수풀에서 탁 트인 초원으로 변하자 스밀로돈의 대형동물 매복사냥에 특화된 체형과 검치는 오히려 장애요인이 되어버렸다.[12][13] 결국 새로운 환경에서 먹이를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며 재규어같은 표범속에 속하는 다른 고양이과 동물과 늑대 같은 다른 육식 동물들에게 자리를 내 주고 사라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또한 스밀로돈의 멸종 시기는 인류가 아메리카 대륙으로 진출한 시기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때이기 때문에, 인간과의 먹이 경쟁 같은 충돌과 옮긴 전염병이 적잖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가설도 있다. 실제로 함께 살았던 다이어늑대와 불독곰 같은 동물들이 비슷한 시기에 사라졌다. 다만 인간과의 직접적인 접촉과 관련된 증거(사냥 흔적 등)가 부족하여, 가장 큰 요인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도태된 것으로 보는 경향이 크다.
4. 종류
- 스밀로돈 그라킬리스(Smilodon gracilis)[14]
- 스밀로돈 파탈리스(Smilodon fatalis)
- 스밀로돈 포풀라토르(Smilodon populator)
왠지 고양이과와는 전혀 상관없는 유대류 중에도 틸라코스밀루스(''Thylacosmilus'')라는 비슷하게 생긴 동물이 있다.[15] 또한, 고양이과와 비슷한 식육목 포유류 집단인 원시고양이과[16] 중에도 이와 비슷한 검치를 가진 게 많다.[17] 현생 고양잇과 중에선 구름표범이 그나마 스밀로돈과 가장 비슷하게 긴 송곳니와 넓게 벌어지는 턱을 지녔다.
5. 기타
일반적으로 스밀로돈을 복원할 땐 체형이 비슷한 스라소니(특히 밥캣)나 암사자를 참고하는 경우가 많다. 숫사자나 호랑이를 참고하여 갈기가 짧게나마 존재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흔하진 않다. 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에서는 밥캣을, 아이스 에이지에선 암사자를 참고해서 복원했다.
6. 대중매체
- 제목부터 <스밀로돈(원제는 Attack of the Sabertooth)> 인 영화가 있었다. TV피쳐로, 멸종된 스밀로돈을 현대 과학으로 되살린다는 내용.
[image]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시리즈 중 '마경의 여왕폐하'에서도 역시 과학으로 되살린 스밀로돈이 등장한다.
[image]
- EBS의 다큐 한반도의 매머드에서도 스밀로돈처럼 생긴 종명 불명의 검치호[18]가 나온 바 있으나 꼬리가 길게 복원되었고[19], 어깨가 현생 고양이과와 별 다를바 없이 복원된 등 부실 고증 논란이 컸다.[20]
- 만화 에덴의 우리에 등장한다. 에덴의 우리/등장 멸종동물 참조.
- 마징가 시리즈에 등장하는 고오곤 대공의 하반신이 스밀로돈내지는 검치호로 추정된다.
[image]
- 게임 대항해시대2에서 발견물로 등장한다. 중요도는 가장 높은 ☆급. 괴물로 분류된 발견물이라, 발견하면 선원 중에서 사상자가 발생한다. 다른 괴물 ☆급 발견물로는 매머드와 나무늘보가 있다. 나무늘보 발견했다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매머드나 검치호를 발견한 다음 사상자가 발생하는 건 그저 불가사의할 따름이다.
- BBC의 다큐멘터리인 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 5부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오늘날의 사자처럼 일부다처제로 무리를 이루는 것으로 나온다.
- 키마에서는 악당인 아이스 헌터의 부족들 중 하나로 등장한다.
-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디에고도 스밀로돈이다.
[image]
- 그 특유의 멋들어진 외관으로 현대에서도 여러 가지로 오마쥬된다. 대표적으로, 용자경찰 제이데커의 슈퍼빌드타이거나 가면라이더 W에 등장하는 이 도펀트. 치우천왕기(소설)의 신수인 번개범의 모델이기도 하다. 포켓몬스터의 라이코와 엔테이도 어느 정도 모티프를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 쥬라기 공원 빌더와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전시가능한 고생물로 나온다.
- 파 크라이 프라이멀에서는 길들일수있는 육식동물들 중 하나로 나온다.
- 헬로카봇에서는 스밀로쿵이 모티브로한 알카봇이다.
- 정글에서 살아남기 화산섬의 비밀에서 이그라스로 등장은 하나 성별이 암컷이라 송곳니는 길긴 하나 모습이 흔히아는 스밀로돈 보다는 서벌이나 사향고양이 와 뱀파이어를 합친모습이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Prehistoric predators에도 두 종이 등장하는데 하나에서는 주인공으로 나오며 페이탈리스 종이 등장하며 다른 하나에서는 그라실리스 종[22]이 등장하며, 작중 그라실리스 종은 공포새 티타니스의 새끼를 죽이지만 화가 난 어미에게 반격 한번 못하고 죽는다. 후에는 세 마리가 사냥한 바이슨을 먹다가 다가오는 티타니스를 쫓아버린다. 페이탈리스 종의 경우는 바이슨, 어린 컬럼비아매머드를 사냥을 하는모습을 나오는데 세마리가 사냥한 바이슨을 먹다가 불독곰에게 빼앗기고 바이슨을 혼자서 먹던 다이어늑대 한마리를 간단히 쫓아내고 먹이를 독차지하지만 다이어늑대가 여러마리로 무리끼리 있었을땐 포기하고 마는 모습이 나온다.
6.1. 가면라이더 V3의 괴인
[image]
일명 원시 타이거. 상당한 괴력의 소유자로 V3를 매우 고생시켰다. 인간체는 놀랍게도 여성이다.
6.2. 슈퍼전대 시리즈의 전사와 메카
공룡전대 쥬레인저의 타이거 레인저 보이와 "수호수 샤벨 타이거"가 여기에 속한다.
천장전대 고세이저의 고세이 옐로우와 고세이 타이거도 여기에 속하며 불도저와 합친모습이다.
기사룡전대 류소우저의 류소우 그린과 기사룡 타이거 랜스가 여기선 유일하게 그린이다.
6.3. 임파서블 크리쳐스의 동물
'''역시나''' 꼬리가 긴 모습으로 잘못 표현되어있다. 4렙 유닛 중 가장 효율적인 유닛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적 유닛의 방어력 35퍼센트를 감소시킬 수 있는 뿔 공격에, 무리공격에, 체력과 공격력, 가격, 방어력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능력치를 자랑한다. 웬만큼 정상적인 조합을 하면 4렙에서는 그럭저럭 싸울 수 있다.
6.4. 아스가르드(게임)의 몬스터
이카루스마을에서 동-동에 있는 식충식물에 서식하며 스밀로돈(초록), 스밀람(보라), 스밀로니아(빨강)로 나뉘며 속성은 불속성이다. 스밀로니아(빨강)는 암흑과 버닝데스를 쓰기 때문에 상대하기 좀 성가시니 때로 몰렸다면 조용히 도망치자. 보통 윈터안터곤의 재료인 따뜻한털가죽을 구하거나 망각템이나 직업의 마방갑옷 등의 득템을 얻기 위해 오기도 한다.
적정레벨은 사렙(70) 이후에 상대하는 것이 좋다.
형제격인 챔피언 스밀로돈.
6.5. 야생의 땅: 듀랑고의 육식동물
[image]
40레벨 열대지역에서 처음 등장하는 육식동물로 인식 범위가 넓고 무리를 지어 다니는 속성이 있어 유저들이 가장 많이 뜯겨먹히는 동물이다. 특히 주석광산 주변에 많이 분포해서 광부들에게는 요주의 적으로 통하기도 한다. 하지만 스밀로돈 무리 주변에는 초식동물이나 약한 육식동물들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는 경우가 많으니 도축가들은 스밀로돈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시체들을 도축하는 경우도 있다.
공격 패턴은 꽤나 고증이 잘되어서 앞발로 후려치는 모션을 쓰는데 이게 데미지가 매우 강한데다가 2연속 타격에 넉백까지 붙어 있어서, 자칫하면 굴러다니면서 맞다가 잡아 먹힌다. 단일 대상 자체는 어느정도 상대 가능하나, 이 게임 육식동물이 그렇듯이 방심했다가 동료들끼리 뭉쳐서 유저를 협공하기 때문에 굉장한 주의를 요한다.
[1] 사실 고양잇과 밖으로 벗어나면 스밀로돈 포풀라토르보다 더 강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신생대 육식 포유류는 널렸다. 아르크토테리움, 앤드류사르쿠스, 심바쿠브와 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스밀로돈이 이들보다 훨씬 높은 인기를 얻은 것은 '''무엇보다 스밀로돈이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간지폭풍의 맹수 검치호'''이기 때문이다.[2] 길고 유연한 꼬리는 빠르고 민첩한 움직임에 필수적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고양이과 포유류는 스라소니 등을 제외하면 꼬리가 길다.[3] 아성체 수컷 사자의 치악력이 313kg, 수컷 호랑이의 치악력이 409kg 이었으나 당연히 이는 먹이를 먹을 때 잰 것이니 최대치가 아니고, 스밀로돈과 같은 방식으로 호랑이와 사자의 두개골로 치악력의 최대치를 예상했을땐 500kg이상이 거뜬하게 나올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존재하니 실제 치악력의 최대치는 호랑이와 사자의 20% 이하에 불과하다.[4] 사실 매번 부러지기 직전까지 힘을 줄 순 없으니 실제 치악력은 훨씬 낮다는 말이다.[5] 그 어떤 현생 고양이과 동물보다도 체격 대비 뇌가 작아서 지능은 매우 낮았다고 여긴다. 하지만 무리생활을 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었고, 조류라서 이례적으로 지능이 높았던 공포새를 제외하면 다른 동물들의 지능도 그렇게 크게 다르진 않아서 생존에 별 무리는 없었다.[6] 지능과 사회성은 별개다. 호랑이와 사자의 지능은 별 차이가 없으나 둘의 생활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자.[7] 오늘날 유일하게 무리를 짓는 고양이과 포유류인 사자 암수의 신체 특징과 무리 내 역할이 분명히 구분된 것과 대조적이다.[8] 회색 늑대나 사자처럼 현재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의 경우 부상당한 동료는 대부분 방치하는데, 부상당한 개체를 위해 나머지를 희생하며 생존력(부상당한 동료가 있으면 그만큼 먹이도 나눠야 하고 개별로 먹는 먹이가 줄어들게 되니)을 희생하느니 부상당한 개체를 버리는 것. 그에 반해 이들은 이타심이 더 강했는지 부상당한 동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왔을 것으로 추정한다. 다이어울프 또한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당시엔 거대 동물들이 많았고 그만큼 먹이도 풍부해서 이런 이타심이 발휘될 기회가 있었던 듯하다.[9] 이는 메터일루루스족을 제외한 대부분의 마카이로두스아과가 갖는 공통점으로 경동맥등 질기고 두꺼운 혈관을 한번에 찢어 과다 출혈을 일으키는데 유리한 구조다.[10] 빙하기 시절에는 많은 동물이 현생 동물들보다 덩치가 컸다.[11] 공포새의 경우 스밀로돈보다는 일찍 멸종했지만, 멸종 원인은 스밀로돈과 큰 관계가 없었다고 보는 추세이다.[12] 오늘날 고양잇과 동물들도 매복 후 기습에 특화되어있어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사냥하는 것)을 선호한다.[13] 더구나 스밀로돈은 너무 긴 검치 때문에 작은 동물은 제대로 물기조차 어려웠을 것이다.[14] 북유럽식 라틴어 발음으로는 그라실리스로 읽힌다.[15] 하지만 이 동물은 턱에 아래로 돌출된 부분이 있어 이 부분에 검치가 마치 칼집처럼 들어간다.[16] Nimravid, 현재는 멸종.[17] 이 분류군 중에도 검치를 보호하는 아래턱 돌기가 있는 종류가 많다.[18] 이전엔 스밀로돈으로 적혀 있었으나 극중에서도 검치호랑이라고 언급된다.[19] 검치호라고 다 꼬리가 짧은게 아니다. 디노펠리스, 마카이로두스등 꼬리가 긴 종류는 얼마든지 있다. 다만 작중 시점인 플라이스토세 후기의 빙하기엔 해당 종들이 속한 분류군이 멸종했던 데다 한반도에서 발견된 전례가 없었으므로 위에서 말한대로 고증오류인 셈이다.[20] 전작인 한반도의 공룡도 과학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던 작이었다.[21] 소환 시 시삽이 학명을 외치는데 세이버투스의 학명은 위에 나온 스밀로돈 파탈리스 이다.[22] 페이탈리스 종과 털빛과 무늬가 다르게 묘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