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피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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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생대 마이오세 후기에 남아메리카에 서식했던 어류로, 속명의 뜻은 '거대한 피라냐'다.
2. 상세
이 녀석의 화석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이빨이 달린 상악골 일부분이 전부인데, 현생 피라냐와 유사한 형태로 가정하고 복원할 경우 몸길이가 대략 70cm에서 1m 정도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생 피라냐와 비교하면 무려 '''4배''' 이상의 거구인 셈. 턱에 나있는 뾰족한 형태의 7개의 이빨은 지그재그형으로 배열되어있었으며, 이는 한 줄로 가지런히 난 6개의 이빨을 가진 현생 피라냐들과 분명히 구분되는 특징이다.
이러한 이빨 형태에 주목한 학자들은 현생 피라냐의 이빨 배열이 두 줄로 배열된 이빨을 가진 같은 과의 잡식성 물고기 파쿠에서 기원하였고, 이후 메가피라냐의 지그재그 형태를 거쳐 지금과 같이 한 줄로 늘어선 형태로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1] 이 때문에 이 녀석의 식성에 대해서도 역시 다소 의견이 분분한 편인데, 일반적으로는 현생 피라냐들처럼 무리를 지어 생활하면서 자기보다 작은 크기의 어류 등 수생생물들은 물론 기회가 되면 부상당한 동물이나 시체 등도 먹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편이다.
현생 피라냐나 파쿠가 강한 악력을 갖고 있는 만큼 이 녀석의 악력 역시 상당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추정치를 내봤더니 '''1200~4700N'''라는 결과가 나왔다고.[2]
3. 등장 매체
영화 피라냐 3D에 등장하는 고대의 거대한 피라냐는 아마 이 메가피라냐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중 등장한 고대 피라냐는 200만년 전에 멸종했다고 나오지만, 실제 메가피라냐는 680만년 전에 멸종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ARK: Survival Evolved에 등장하는 피라냐도 설정화에 적혀있는 속명을 보면 메가피라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생 피라냐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 그대로 여러 마리가 떼지어 공격하기 때문에 초반 플레이어들에게는 상당한 트라우마를 선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