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열차 301
1. 개요
3번째로 오픈한 그랜드체이스의 이벤트 던전. 아스타롯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된 하르페 노이어를 되찾기 위해 명계로 가는 열차에서 분투하게 된 그랜드체이스 일행의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입장한 유저의 레벨이 자동으로 결정되는 오토 레벨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레벨이 상관없이 전체 유저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난이도 또한 굉장히 쉬운 편. 골든 슬라임에게서 드랍되는 골든 티켓을 가진 유저가 방장일 경우 히든 보스 가열로를 만날 수 있다. 입장권은 매일 접속하면 3개씩, 골든 티켓은 주말에 1개씩 받을 수 있다. 악몽의 서커스 때와 마찬가지로 일정 확률로 명계열차의 차장이 모티브가 된 Jr. 잭 펫을 얻을 수 있다.
인트로 시스템 첫 시도 던전이라고 한다. 맨 처음 시나리오를 보면 일러스트가 등장하는 부분을 말하는 듯.
이곳에서 얻을수 있는 명계열차 칭호는 (헬모드는 확률드랍, 나머지 모드는 100회 클리어) 치명타 확률 1.2%와 데미지 5%를 올려주기 때문에 필수 칭호로 여겨지고 있다. 심판을 이겨내다와 거의 동급의 능력치이기 때문.
2. 스토리
일부분이나마 라스의 과거를 볼 수 있었던 악몽의 서커스는 단지 외전 격 스토리였지만 명계열차 301의 스토리는 메인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블로그에서나 가끔 로난과 엮이며 언급될 뿐이었던 하르페가 스토리 전개의 중심이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예. 하르페와 로난 외에도 바이올렛 메이지의 습격, 엘리시스의 아버지인 엘스커드 지크하트가 빨려들어갔다던 차원의 틈새, 아직까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카시아스 그랑디엘이 소유한 클레르 바이블의 사본 등 하나하나가 메인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카시아스의 힘으로 명계열차 301에 올라탄 그랜드 체이스 일행은 그가 말한대로 하르페를 찾으려 하지만, 망자들과 열차 내부의 방해로 막히고 보스인 열차 차장이 하는 말에 따르면 이미 늦은 듯. 설상가상으로 가열로의 폭주로 인해 열차는 탈선하기 시작하며, 로난이 탈출을 망설이는 것으로 시나리오는 끝난다.
사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랜드체이스 일행은 자기들 동료를 구하자고 먼 옛날부터 명계로 죽은 사람을 옮기는 일을 하고 있는 존재들을 다 때려잡고 열차까지 박살낸거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고 있던 열차 차장과 승무원들을 때려눕힌걸로도 모자라 히든 보스전에서는 아예 동력원 2개까지 남기지 않고 부숴버린다. 이건 뭐 누가 악당인지 모르겠다.. 뭐 아스타롯은 확실히 나쁜 놈이긴 하지만.
하르페 네이버 블로그 봇에 공식 블로그 운영자인 바이올렛이 올린 댓글의 내용에 따르면, 루퍼스는 그랜드 체이스 일행이 하르페를 구하러 가는 데 반대하고 있다. 명계의 주민인 루퍼스의 입장에선 당연한 게,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건 어느 픽션에서나 그렇듯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일이니까. 행여나 하르페를 명계에서 데려온다 한들 루퍼스를 비롯한 바운티 헌터들이 그 꼴을 가만히 보고 있을 리는 만무. 환영의 미궁에서 디오와 레이를 상대로 루퍼스가 보여줬던 패기를 생각했을 때 바운티 헌터들이 여럿 모인다면 그때는 아스타롯이고 뭐고 명계와의 전면전에 돌입해야할지도..
일단 스토리 자체도 굉장히 불친절하다. 공식 블로그에 관심이 없는 유저들은 소울 스톤이 어쩌고 이그지스토르가 어쩌고 클레르 바이블이 어쩌고하는 인트로 영상을 절반도 이해할 수 없다. '''아니 그전에, 하르페 노이어라는 캐릭터 자체가 게임 상에서 확실히 언급된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그랜드체이스 게임만을 즐겨했던 유저들의 시점에서 보면 그랜드체이스 일행은 생전 처음 보는[1] 하르페라는 캐릭터를 위해서 죽을 지도 모르는 싸움을 하고 있는 거다. 그렇다고 공식 블로그를 꾸준히 봐 온 유저들이 이번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무슨..
2.1. 캐릭터 대화
2.1.1. 입장
엘리시스 : 하아, 하아, 하아..
라이언 : 크으..
하르페 : 하아, 하아..
아스타롯 : 흐음, 이그지스토르의 벌레가 한 마리 살아남아 있었나. 그 피투성이 몸을 이끌고 수장에게 전멸을 보고하러 온 건가?
로난 : 크윽! 이 녀석..!
아스타롯 : 그나저나, 이그지스토르나 바이올렛 메이지 길드와는 다를 줄 알았는데...공격 한 번에 이지경이라니 실망이군, 그랜드체이스.
아르메 : 바, 바이올렛 길드까지...어,어째서! 어째서 그들을 습격한 거야!
아스타롯 : 습격이라니. 너희들은 개미를 밟아 죽이는 것을 습격이라고 하는가? 그저, 소울스톤의 힘. 창조주에 가까워진 내 새로운 힘을 시험해보고 싶었을 뿐이다.
지크하트 : 소울스톤의 힘...! (하지만 그녀가 없다면 소울스톤의 힘은 완전한 각성을 이루지 않을 터인데..?!)
엘리시스 : 그런 것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을...! 이 자식!! 사람의 목숨을 뭐로 생각하는 거야!
아스타롯 : 대답할 필요가 있나? 따분하군. 모두 죽여주마.
하르페 : 모두 도망치세요! 큭, 도련님!!
로난 : 아스타롯!!! 용서 못해!!
하르페 : 도망치라고 했잖아!
하르페 크윽...
로난 : ...!!
아스타롯 : 자기 목숨을 버려가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자라는 것인가. 눈물 나는 충성심이군,
하르페 : 끝까지 함께 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부디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어서...
하르페 : 도련님...(우리의, 이그지스토르의 맹세를...부디...)
리르 : 꺄아아악! 하, 하르페님!
지크하트 : 큭!!
로난 : 하르페... 하르페. 으아아아아!! 하르페!!!!
아스타롯 : 아무도 도망칠 수 없다, 여기서 마지막이다. 그랜드체이스!
아르메 : 꺄악! 중력 마법..! 움직일 수 어, 너무 강력해!
아스타롯 : 죽어라, 그럼.
그랑디엘 : 늦어버렸군요.. 죄송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오랜만 이군요. 나의 오랜 벗 바르다니르.
아스타롯 : 이게 누군가 카시아스. 속세의 일에는 일절 관심 없는 줄 알았는데. 용케도 바깥 세상으로 나오셨군.
아스타롯 : 그랜드체이스라...어째서지? 바네사도 그랬고 너 또한 이 나약한 자들에게서 어떤 희망을 보고 있단 말이냐. 나를 막을 생각이라면 너도 이들과 함께 죽여주지.
그랑디엘 : 여러분! 제 힘으로는 이 자의 공격에서 일시적으로 여러분들을 보호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랑디엘 : 지금의 당신들의 힘으로는 아스타롯에게 무력하게 당할 뿐입니다. 차원의 틈생를 열어드릴 테니 어서 이 곳으로!
지크하트 : 크으.. 엘프녀석! 갑자기 나타나 무슨 속셈이냐!
그랑디엘 : 하르페..그는 여러분들에게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변함 없이 큰 힘이 될 존재입니다. 제가 열어드린 공간은 죽은 자들의 영혼을 싣고 명계로 떠나는 열차!
그랑디엘 : 크윽...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빨리! 열차가 명계에 도착하기 전에 그를 구해오세요!
엘리시스 : 차원의 틈새...?! 잠깐!(카제아제가 말했던..아버지가 갇혀 있다는 곳. 저 자는 어떻게 그 곳을 알고 있는 거지?)
리르 : 그의 말을 믿어보기로 해요! 빨리 모두들! 엘리시스님, 빨리!
아스타롯 : 카시아스... 클레르바이블의 사본인가? 조약하게도 만들었군. 클레르바이블 속의 진리를 본 나에게 고작 이런 힘으로 대항하려는 것이냐! 죽어라!
그랑디엘 : 크으윽!
2.1.2. 첫번째 스테이지
라스 : 하아. 하아... 여기는 달리는 열차 안? ...너무나도 쉽게 당해버렸군. 빌어먹을...
에이미 : 하아, 하아...어떻게든 도망쳐 나왔군요. ...엘리시스님?
엘리시스 : ...(아버지...차원의 틈새...크..이런 때에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일단 하르페를 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자!)
진 : 잠깐, 모두 로난을 붙잡아! 제정신이 아니야!
분노한 로난 : 어째서...어째서 하르페...나같은 놈을 위해... 크아아아!! 아스타롯!! 모두.. 모두 죽여버리겠어!!
아르메 : 잠깐 진정하는 것이 좋겠어요 로난!(일단 마법으로!)
지크하트 : 휴, 잠들었나... 충격이 이만 저만이 아닐 텐데 정신이 버텨낼지 걱정이군.
리르 : 이그지스토르...그의 가장 충직한 부하와 동료들을 잃은 데다 하르페 님까지...분명 충격이 크실 거예요.
라이언 : 그래. 가장 아끼던 사람이 자신을 감싸고 죽어갔으니...
라스 : ...
디오 : 흠, 감상에 젖어있을 시간을 없을 텐데.
디오 : 그 뾰족 귀에 말대로라면 이 열차 안에 하르페라는 녀석의 영혼이 있다는 건데, 찾아서 데려가면 되는 건가?
아르메 : 네, 그래요. 쳐져 있지 말고 행동부터 하자구요. 이러는 동안에도 열차는 명계로 향하고 있을 테니. 한시바삐 서두르자구!
디오 : 인간주제에 당찬 아가씨군. 어쨌든 명계는 살아있는 자가 발을 들일 수 있는 곳이 아니니, 꼬맹이 말대로 서두르는 게 좋겠어.
아르메 : 누, 누가 꼬맹..! 꺅! 유, 유유유...유령들이 여기를 봐버렸어!
디오 : 떠, 떨어져!!
디오 : 둘 다!
아르메 : ...윽
엘리시스 : ...윽
리르 : ...아무튼, 돌파 하자구요!
2.1.3. 두번째 스테이지
진 : 앗 로난, 좀 괜찮아?
로난 : ...죄송합니다.
엘리시스 : ...
로난 : 제 바보같은 행동 때문에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뻔 했군요. 카나반의 기사로써 면목이 없습니다.
에이미 : 휴, 이럴 때는 친구들 품에 안겨 펑펑 울어도 될 텐데. 남자들은 바보라니까...
라이언 : 에이미 말이 맞아! 우리에게 맡겨 두라구. 자, 얼른 하르페를 찾아서 돌아가자!
로난 : 감사합니다. 모두들. 자책하거나 슬퍼할 시간은 없군요. 자,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는데 조심해서 돌파합시다!
로난 : (하르페, 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데리고 가겠어.. 이번엔 내 목숨을 모두 불사르더라도...)
진 : 하하하, 이제 로난 답잖아?
엘리시스 : 모두들 계속해서 찾아보자! 어떤 일이 있어도 하르페를 찾아서 데려 가자구!
지크하트 : 응?(누군가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느낌... 익숙한 기운인데 누구지?)
2.1.4. 세번째 스테이지
로난 : 여기에도 하르페는 없군요. 거의 마지막 객차까지 온 것 같은데...
엘리시스 : 갑자기 어두워졌어! 터널에 들어온 건가.
디오 : 그런 것 같군. 그나저나 저 철창은 뭐지? 엄청나게 거대한데.
지크하트 : 저기 철창의 주인이 있는 것 같군. 마족 애송이, 조심해! 공격해온다!
디오 : 큭! 자기편까지 공격하는건가. 무지막지한 녀석이군. 그보다 애송이라는 표현은 삼가도록. 이 몸은 너보다 몇배는 더 오래 살았으니.
지크하트 : 뭐, 그럼 난 네놈 보다 몇 십 배 더 살아온 걸로 치지.
엘리시스 : 휴, 둘 다 정말이지...
2.1.5. 보스방
리르 : 하아, 하아, 결국 기관실까지 왔군요. 하르페 님은 어디...
파이프 잭 : 웬 녀석들이냐. 보아하니 여기에 있어서는 안될 자들이로군.
아르메 : 우린... 이열차에 타고 있는 친구의 영혼을 데리러 왔어요!
파이프 잭 : 크하하하! 재밋군! 내가 열차를 운행한 수 백 년 동안, 명계로 떠나는 영혼을 되찾으러 살아있는 자들이 침입해 온 건 처음이다.
로난 : ...영혼을 되찾아 갈 방법은 없는 건가요?
파이프 잭 : 껄껄껄껄! 얼마 전에 탑승한 강한 빛을 내던 영혼을 찾는 건가. 좋아, 너희 모두의 목숨을 바친다면 생각해 보도록 하지!
진 : 큭, 모두 조심해! 무지막지한 어둠의 기를 가진 녀석이야!
파이프 잭 : 크으..이녀석들..
로난 : 하아, 하아, 아서. 그의 영혼이 어디 있는지 말해!!
진 : 으응? 열차가 흔들리고 있어! 이 진동은 뭐지?
가열로 301 : 치이이이익!!
2.1.6. 히든 스테이지
엘리시스 : 이 폭발은 뭐지? 열차가 갑자기...미쳐 날뛰고 있잖아!
파이프 잭 : 크으윽! 뭐냐, 나까지..?! 크아아아아!!
에이미 : 꺄아악! 차, 차장이 그대로 먹혀버렸어요!
리르 : 저건... 열차의 가열로? 모두 조심해요! 주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어!
가열로 301 : 치이이이이이이익!!!
진 : 이 기계는 뭐지? 마치 살아있는 생물 같아! 게다가 차장의 마기가 그대로...!
2.1.7. 클리어
아르메 : 앗! 열차가 탈선한 것 같아요! 위험해!
로난 : 하르페! 하르페는 어디에...! 제발..!
엘리시스 : 이대로는 열차가 전복 될꺼야! 일단 탈출하자!
디오 : 크윽! 어서 내 손을 잡아라, 인간!
로난 : 나, 난...
진 : 로난!!
2.2. 시점은 언제인가?
앞에서도 서술했듯이 스토리의 윤곽이 확실치 않은 가운데 새로운 사실만 나와서 게임 상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스토리 진행 시점 파악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다. 어떻게 아스타롯이 소울스톤의 힘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지, 다른 캐릭터들과의 합류 시점은 어떤지도 애매하다.
일단 확실한 점은 마리는 악몽의 서커스 시점 이후로는 던전 시나리오엔 나오지 않는다. 악몽의 서커스, 환영의 미궁, 그리고 명계열차 301까지. 공식 블로그에 등장한 프로모션 일러스트에 나온 마리는 고대 왕국의 흔적 안에 있는 코우나트의 유적에서 라 기아스로 각성한 뒤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설정을 반영해선지, 환영의 미궁에선 나중에 등장한 린을 제외하면 캐릭터들 모두 한 번 이상은 대화창에 등장하지만 마리는 아예 없다.[2]
이벤트 던전의 시점 순서도 애매하다. 환영의 미궁의 경우 일행이 흩어졌다가 일부는 모이는 묘사가 있다. 이 때 디오는 레이를 처음 만나고, 루퍼스는 라스와 만나게 된다. 라스와 만났을 때의 루퍼스를 보면 푸른 불꽃의 기운이 한순간에 사라졌다고 의아해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만 보면 환영의 미궁은 악몽의 서커스 뒤가 된다.
하지만 동시에 로난이 라스의 과거를 언제 들었는지는 설명되지 않는다. 명계열차 301이 나오기 전, 공식 블로그에서 나온 서로이웃 포스팅에서 명계 이야기는 하르페 노이어를 찾기 위한 로난의 이야기이며 로난이 어떻게 라스의 과거를 알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올거라 했다.
그렇다면 명계열차 301 - 악몽의 서커스 - 환영의 미궁 순이 되지만, 이렇게 된다면 카시아스를 만난 시점 자체가 이상해지고 악몽의 서커스에 등장한 멤버 합류 순서 문제도 설명되지 않는다. 잠시 빠졌다거나 하는 건 있을 수 있으나 그런 언급이 없기에 더더욱.
원래 던전이 나온 순서인 악몽의 서커스 - 환영의 미궁 - 명계열차 301 대로 진행된 거라면 카시아스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지만, 명계열차 때 대사가 나온 이들은, 마리를 빼면 고대 왕국의 흔적에서 합류했을 디오를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현재 정확한 시점은 불명. 사실 이벤트 던전의 스토리는 밝혀지지 않은 부분을 외전처럼 내놓은 거라서 의미 없을 수도 있지만.
여담으로 현재 새로운 던전들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은[3] 모두 이벤트 던전 형태로 나오고 있는 상황. 게다가 스토리를 해명할 공식 블로그에서도 2011년 늦가을을 기점으로는 스토리 관련 내용이 잘 안 올라오고 있다. 무슨 지거리야...
후속작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에서 월드 5 레이드 던전으로 나온다. 확실하게 한 번 와봤었다는 언급으로 보아 전작에 스토리에서 다녀왔다는 건 확실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