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춘천)
1. 개요
강원도 춘천시 조양동, 중앙로2가, 죽림동 중앙로터리 근처에 위치한 춘천시 최대의 번화가이자 춘천시, 정확히는 춘천 원도심 상권의 중심 지역. 교통 밀집지 중 한곳이자 근처에 강원도청, 춘천시청이 있어 행정 중심지이기도 하다.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들도 몰려있다.
2. 역사
이름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서울 명동에서 따왔다고 한다. 사실 지도상 명동이라는 곳은 서울의 명동을 연상하기에 많이 작은 지역으로 실질적으론 인근의 '조운동'과 '약사명동'에 속한 여러 법정동을 통틀어 가리킨다. 행정구역을 조정하긴 하지만 중심가 전체를 바꿀 정도로 변화가 이뤄지진 않았기에 이 지역을 뭉뚱그려 '명동'이라 부르는 상황.
3. 현황
춘천 최대급 번화가로 술집도 많지만 쇼핑과 영화, 식사 목적 등도 겸해서 방문하는 지역이다. 주요 관공서와 금융업, 사무실이 몰린 춘천의 심장부인 만큼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상권 타겟 연령대가 다양하다. 주변에 학교가 많이 분포해 청소년 위주의 상권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 술보다는 주로 쇼핑과 여가 위주의 점포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다.
3.1. 지상
지상에는 그 유명한 닭갈비 골목이 있으며, 원조 닭갈비집은 번화가대로 건너편에 있다. 춘천의 3개 멀티플렉스 중 하나인 롯데시네마 춘천지점과 M백화점 등이 있으며 춘천에서 손꼽히는 커피집 몇 개가 근처에 있다. 멀티방, 모텔 등이 근처에 여러 곳 있고 도청 쪽에 유흥주점들이 몰려 있다. 옛 번화가였던 명동거리에서 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라인은 노후화와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의 온의동 이전 등으로 인해 이제는 지는 별이 되어 버렸다
3.1.1. M백화점
3.2. 지하상가
명동 지하에는 명동 지하상가가 상당히 큰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 지하상가에 비하면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지방 중소도시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외로 많이 크다. 주로 의류 상점들이 빼곡히 입주해 있다. 분수대를 포함한 휴식공간을 중심으로 일자형 통로가 뻗어나가는 구성인데 초창기에는 한 통로 끝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에서 바람의 검심 등 일본만화를 자막판으로 틀어주곤 했다. 왠지는 몰라도.
2010년대 들어선 지점들의 이전 등으로 명동이 쇠퇴하는 기운이 있다. 대표적으로 주요 패스트푸드점이 후평동과 퇴계동, 석사동 등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많이 이전했다. 그 이유는 고층 아파트들을 비롯한 2000년대 이후 개발택지의 증가로 상주인구가 늘어가는 남춘천-동춘천(퇴계동, 온의동, 석사동, 후평동, 거두리) 상권이 점차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명동이 춘천에서 여전히 높은 유동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역시 규모가 제법 큰 지하상가의 존재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명동의 지하상가는 만남의 광장을 중심으로 5갈래로 뻗어있는데, 각 갈래길마다 80m 정도 길이로 작은 상점들이 다닥다닥 밀집해있다. 2018년부터는 새로운 시청사 지하와도 통한다.
옷집, 휴대폰가게, 신발가게, 점집, 음식집 등 가게 종류도 다양하다. 지하상가에는 춘천문고나 춘천문고를 뛰어넘은 규모를 지닌 데미안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규모있는 서점도 있다. 브랜드 상점을 찾기 위해서는 지상으로 올라와 명동상가를 돌아다니거나 다른 동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겠지만, 일반 소상공인들의 매장을 방문하고싶다면 지하상가를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것보다 효율적이고, 또 춘천에서 그렇게 사람이 북적대는 곳을 발견하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의 합작 법인인 춘천지하상가주식회사의 운영권이 2019년 9월에 종료되면서 춘천시에서 춘천지하상가주식회사의 운영권이 종료되기 전까지 자리를 비우라는 요청으로 상인들은 반발하고 있다.기사
4. 기타
상단의 도입부 사진에서 보이듯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이기도 했다. 이때문에 아시아권 외국인 관광객들이 촬영기념물에서 사진을 자주 찍고 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