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1. 개요
2. 국내 사례
3. 외국 사례


1. 개요


原都心. 도시의 옛 중심지, 또는 원래부터 내려오는 중심지를 뜻하는 말이다. '옛 구(舊)' 자를 써서 '구도심'이라고 하기도 한다. 반대말은 신도심이다.[1]
한국의 경우, 간선철도 인프라가 대부분 아래 서술된 원도심들의 리즈 시절이었던 일제강점기부터 제3공화국 시기까지 건설되었다 보니 경부선을 위시한 주요 간선철도가 대부분 신도심을 커버하지 못하고 원도심 위주로 지나가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신도심은 대부분 지선철도, 도시철도와 신규 고속도로, 그리고 이를 경유하는 광역버스에 교통을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2. 국내 사례


  • 서울특별시: 한양도성 일대 - 일명 사대문안. 그런데 구도심, 원도심 해도 대부분이 알아는 듣지만 사실 여기는 원래는 부도심으로 육성했던 강남권이 좀 많이 떴을 뿐 아직도 서울 및, 서울을 넘어 나라 전체의 중심이라서 '구'도심으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도심의 특성인 중추적 고차중심성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중구와 종로구가 독점하다시피 한다. 서울시의 2020도시기본구상에도 중구, 종로구를 도심으로, 용산, 상암, 청량리, 영등포(여의도), 영동(강남3구)를 부도심으로 두고 있다.행정적으로는 종로구, 중구에 속한다. 문제는 사대문안과 강남간 교통 연계가 부실하다는 것이다.
  • 부산광역시: 원도심 - 중구영도구, 동구서구. 감이 안오면 남포동, 자갈치, BIFF 거리 등으로 생각하면 쉽다. 20년전 부산시청이 여기 있을때 가장 융성했다. 지금은 신도심에 해당하는 서면에 이은 제 2도심으로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대구광역시: 좁게는 대구읍성 안의 시가지, 즉 현재의 중앙로, 동성로, 반월당 일대. 조선시대 이전부터 구한말, 일제강점기를 거쳐 지금까지 대구의 중심인 곳이다. 서울의 사대문안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2] 지나치게 좋은 접근성으로 대구광역시 교통정책에서도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되는 곳이다. 따라서 현재에도 굳건히 단일도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중구 대부분, 달서구 두류동, 성당동, 송현동, 본동, 서구, 남구, 수성구 수성동 일부, 북구 고성동, 침산동, 칠성동 지역을 의미한다.
  • 인천광역시: 중구(영종도 제외)와 동구 전역, 미추홀구 숭의동, 도화동, 주안동 일대 - 경인선 종점 인근의 인천역-동인천역-제물포역-주안역 연선 지역이다. 특히 동인천역 인근과 신포동 일대는 구한말 개항 이후로 1990년대 말까지 인천의 중심이자 인천 최대의 번화가였다. 주안역 일대도 동인천 상권과 더불어 인천을 대표하던 번화가였으나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관교동구월동 상권이 개발된 이후 두 곳이 매우 빠르게 쇠퇴했다. 다행히 동인천과 신포동 상권은 레트로 트렌드 덕분에 어느 정도 재발견이 이뤄지는 중.
  • 광주광역시: 충장로금남로를 중심으로 한 동구 전역과 북구 중흥동, 신안동(광주역 부근), 남구 사직동양림동 일대. 광주 그 자체라고 할만큼 중심지 역할을 했지만 1997년 외환 위기로 점점 빛을 잃기 시작했고 2000년대 들어서 광주광역시청전라남도청까지 각각 상무지구무안군 남악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충장로에 대형 쇼핑몰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고 인구도 10만명대가 붕괴되면서 거의 몰락에 가까웠다. 하지만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고 재개발 등등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한 결과, 상권은 다시 회복되었고 인구 역시 2020년 10만명을 넘겼다.
  • 대전광역시: 서구(도마동 일대), 대덕구(송촌지구 제외), 동구(가오지구 제외), 중구, 특히 대전역,중앙시장 등이 있는 동구 중앙동중앙로,중앙로역,목척교,으능정이로 대표되는 중구 은행동이 원도심에서도 중심 지역이다.
  • 울산광역시: 중앙동(성남동 일대) - 단 울산은 신흥 도시이므로, 따지고보면 중앙동도 신도심에 해당된다. 도시화 이후로 따지면 중앙동이 원도심 역할을 한다.
  • 수원시: 팔달구 지동, 행궁동, 고등동 일대
  •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풍남동, 노송동 일대 - 그 유명한 한옥마을과 객사길이 있는 곳이다. 신도심인 서부 신시가지로 상업시설과 공공기관이 빠져나가면서 한때 침체기를 겪었으나 한옥마을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객사길의 재생 사업을 통해 현재는 서부 신시가지와 더불어 전주의 도심 역할을 제대로 수행 중이다.
  •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 유림동, 포곡읍 일대
  • 성남시: 수정구(서울공항 및 이서지역 제외), 중원구
  • 안양시: 안양역, 안양1번가, 명학역 일대
  • 고양시: 덕양구의 고양동, 원당동, 능곡동 일대, 일산서구의 일산1동과 2동 일대 [3])
  • 군포시: 군포역, 금정역 일대
  • 광명시: 광명사거리역 일대
  • 김포시: 사우동, 북변동 일대
  •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곤지암읍 일대
  • 부천시: 부천역 일대
  • 안산시: 단원구 중앙동
  • 평택시: 평택역, 송탄역 일대
  • 창원시: 마산합포구(현동, 가포동 및 면 지역 제외)
  • 익산시: 익산역 일대
  • 목포시: 시내, 산정동(법정동) - 좁게는 목원동, 만호동, 유달동, 동명동, 삼학동, 산정동, 용당동을, 넓게는 북항동, 연산동, 원산동, 죽교동을 포함한다. 이로동과 용해동이 포함되기도 한다.
  • 천안시: 천안역 일대 (문화동, 대흥동, 원성동), 천안삼거리 일대 (원성동, 구성동), 성정동, 봉명동
  • 아산시: 온양온천역, 배방역 일대
  • 보령시: 대천동 (이설 전 대천역전 일대)
  • 홍성군: 홍성읍 (군청 소재지인 홍성읍 오관리 중 조양문을 포함한 홍주읍성 주변 일대)
  •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 중앙동, 탑대성동 청원구 우암동 일대
  • 공주시: 금강 이남(중동교차로 일대)
  • 춘천시: 소양동-조운동(춘천 명동)-교동 일대
  • 원주시: 원인동, 중앙동, 학성동 일대

3. 외국 사례


[1] 신도심이라 부를만한 곳이 생기지 못하고 원도심 또는 구도심이 그대로 현재 도심이 된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대구광역시동성로 주변. 서울도 어떻게 보면 해당되지만 다르게 보면 지금도 나라 전체의 중심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예외라 볼 수도 있다.[2] 원래 전세계적으로 읍성이 있었던 도시들은 읍성 내부가 한양도성이나 대구읍성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원도심인 경우가 많다.[3] 일산동구의 경우 일산신도시 개발 등으로 원도심이라고 할 만한 지역은 없다. 그나마 중산동의 약산마을 지역이 원도심 느낌이긴 하지만 도심이라고 할 만큼의 규모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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