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옥진
1. 소개
명하의 초대 황제. '''모든 한국 명씨의 시조.'''
2. 생애
오늘날 후베이성 쑤이저우 출생으로 몸집이 크고 눈동자가 2개였다고 한다. 대대로 농사를 지었다고 하는데, 지정 11년에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자 농민 1천명을 모아서 거병했다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단순한 농민 집안은 아니고 그 지역의 유력자 정도는 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서수휘의 천완(天完)의 군세가 강성해질 무렵 서수휘의 반협박에 군을 이끌고 합류한다.
이후 서수휘 휘하에서 원수로 활약하던 도중 부관 대수의 충칭의 수비가 나약하니 충칭을 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받아들인 뒤 불시에 기습하여 충칭성을 함락한다. 당시에 충칭이 사천의 주요 요지였던만큼 완자도가 평장 낭혁대, 첨장 조자와 함께 수복하려고 하였으나 실패하고, 명옥진이 기세를 몰아서 그들이 주둔하던 가정을 함락한 뒤 끝까지 회유에 응하지 않던 세 명의 목을 벤다[1].
그러나 다른 군웅들과는 다르게 위 세 명의 시신을 예를 갖춰 장사를 지내면서 추이를 지켜보던 다른 군들이 모조리 명옥진에게 귀의하게 된다. 그렇게 세력이 강해졌던 찰나 지정 20년에 서수휘가 진우량에게 살해 당하고 진우량이 진한을 세우게 되면서, 명옥진은 단번에 진우량과 관계를 끊고 농촉왕을 자칭한 뒤에 군사들에게, 호북에서 사천 분지로 들어가는 중요한 지역인 구당을 지키게 하였으니 , 사실상 자립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후 참모 유정의 건의에 따라 지정 22년 대하 황제로 즉위하고 충칭을 수도로 제도를 정비하였다. 그러나 아성인 사천이 고립지여서 다른 군웅들에 비하면 그 세력이 매우 약소하였기에[2] 적극적인 진출보다는 내정의 정비에 힘쓰게 된다. 명옥진은 백련교도로써 미륵을 신앙하여 불교랑 도교를 없애버렸지만 그의 통치 하에 서촉은 평안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정 26년에 명옥진은 요절하게 되는데, 아들과 신하들을 불러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그러나 뒤를 이어 명승(明昇)이 즉위하기가 무섭게 공신들끼리 내분을 일으켜 명하는 순식간에 몰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결국 1370년 명나라 군이 쳐들어오자 명승이 항복하여 명하는 멸망한다. 주원장은 의외로 명승과 그 일족을 죽이지 않고, 고려로 내보내는 관대한 조치를 취했고, 명승의 후손은 바로 '''대한민국에 현존하고 있는 연안 명씨, 서촉 명씨가 된다'''.서촉은 험하고 고립되어 있으니 좌우 측근과 세자가 한 마음으로 협력하면 능히 지킬 수 있다. 그렇지 아니하면 후사를 알 수 없다.
3. 기타
명씨 뿐 아니라 승(昇)씨의 조상이기도 하다. 명승의 아들이 성을 아버지의 이름인 승(昇)으로 바꾸었기 때문.
4. 둘러보기(계보)
[1] 애초에 가망이 없던 모습이, 성을 공격할 때 조자의 처자를 시켜서 조자를 끌어내려고 하였지만, 조자가 도리어 자기 아내를 활로 쏴 죽였었다.[2] 열전에서도 정예병이 1만이 되지 않는다고 나온다. 주원장과 진우량이 파양호 대전에 20만 대 60만을 쏟아부었는지를 생각한다면 너무 미약한 병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