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뱀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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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상어목 치사상어과에 속하는 상어의 일종으로, 서식 지역에 따라 Grey nurse shark(호주), Ragged-tooth shark(아프리카), Sand tiger shark(아메리카)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명칭이 뱀상어(Tiger shark)와 비슷하지만 헷갈리지 말 것.[1] 목 단위에서 다른 종이고, 사람에게는 온순한 모래뱀상어와 달리 뱀상어는 식인상어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위험도를 지닌 종이다. 그러나 모래뱀상어도 수십 건의 공격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 모래뱀상어의 이빨은 상당히 날카롭기에, 공격을 당한다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대형 종에 속하는 상어들은 경골어류와 달리 부레를 갖고 있지 않아 지속적으로 유영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여야만 수중에 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래뱀상어는 상어류 중에서 유일하게 수면 위에서 공기를 삼켜 위장에 넣어 중성부력을 만들어 내는 종이다. 이는 바닥에서 떠 조용히 숨죽은 듯 정지하고 있다가 먹이를 기습 공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능력으로 모래뱀상어는 유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줄여 많은 먹이를 먹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서 딴 녀석들은 정신없이 움직이는데 이 녀석 혼자 얌전히 유영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전율이 올 지경.
최대 길이는 4.2m이며 보통은 2~3m 정도이다. 체중은 50~87kg 정도로 보기보다 가벼운 편. 1m의 얕은 수심에서부터 191m 수심까지 서식한다. 해안의 모래 바닥에 있을 때가 많아서 모래뱀상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 마리로 있기도 하고 무리를 이루기도 하는데 어떤 때는 큰 무리를 짓는다. 큰 물고기 떼를 사냥할 때 무리를 이룬다.
길고 날카로운 이빨이 입 안쪽을 향해 휘어져 있어 한번 물은 먹잇감은 절대로 놓치지 않으며, 그 탓에 삐죽삐죽한 이빨이 듬성듬성 나 있어 상당히 흉악해보이는 외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 무시무시한 외모와는 달리 성격은 조용하고 온순하다.[2] 애초에 모래뱀상어의 길고 매끈한 이빨은 작은 먹이를 먹기 쉬운 구조로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 구조로, 입의 크기가 사람을 죽일 정도까지 크지 않다. 다이버들에게는 거대한 강아지'라고 불린다. 각종 다큐멘터리나 모래뱀상어 관련 영상을 찾아보면 야생인데도 다이버들이 주는 먹이를 잘 받아먹는걸 볼 수 있다. 어릴적부터 사육해서 수족관에 적응한 경우 사육사를 알아보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도 보인다.[3] 하지만 자극을 하면 다른 상어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에게 덤빌 수 있으며, 실제 사람을 공격한 기록이 있고 이중에서 사망자도 나왔다.
후술할 이유 때문에 암컷은 여러 수컷과 짝짓기를 하는데, 이 때문에 모래뱀상어만의 특징이 나타난다.
이렇게 짝짓기로 만들어진 알은 난태생으로 태어나는데, 사실 모래뱀상어의 자궁은 단 2개 뿐으로, 두마리의 새끼밖에 밸 수 없어 나머지는 반드시 죽어야한다. 그래서 그 어느 생물들보다도 유년기가 잔인무도한데, 바로 세상 밖으로 태어나기도 전에 형제자매들끼리 피말리는 싸움을 한다. 제일 먼저 태어난 새끼 한 마리가 늦게 부화한 새끼와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들을 죄다 잡아먹어 어느 정도 몸집이 자란 뒤에 어미 몸 밖으로 나온다. 즉, 태어나기도 전부터 이미 훌륭한 사냥꾼으로서의 기반을 닦는 것이다. 실제 자궁 영상이다. 거부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
모래뱀상어는 상어로서는 최초로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영화 죠스의 영향으로 상어란 상어는 닥치는 대로 어부들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특히 모래뱀상어처럼 모습이 흉폭해 보이는 종들은 그 피해가 더욱 컸다고 한다. 더군다나 신체 구조와 습성 때문에 한 번에 새끼를 2마리 이상 '''절대''' 낳을 수 없다 보니 번식력도 매우 떨어진다. 1984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웨일에서 취약종(VU)으로 지정이 된 이래, 1996년에 들어서는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에 의해 취약종으로 지정되면서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2016년 1월 28일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모래뱀상어가 까치상어를 잡아먹는 일이 발생했다. 모래뱀상어는 1억원이고 까치상어는 100만원이라 1억원짜리가 100만원짜리를 먹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의견이 많다(...). 참고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보면 이 사실을 숨기기는커녕 "우리 아쿠아리움 상어들이 이렇게 야생성을 잃지 않고 건강하답니다" 라고 상어 전시관 앞에 자랑스럽게 대서특필 해놓았다(...).
참고로 부산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인 매그너스의 모티브가 모래뱀상어다.
한국에서는 모든 해양수족관에서 기본적으로 사육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의외로 양대 메이저 수족관인 가이유칸과 추라우미 수족관에서 전시하고 있지 않은 상어다. 아무래도 다른 사육이 어려운 상어들이 많다보니 모래뱀상어에 신경쓰기가 어려운 모양.[4]
1. 개요
악상어목 치사상어과에 속하는 상어의 일종으로, 서식 지역에 따라 Grey nurse shark(호주), Ragged-tooth shark(아프리카), Sand tiger shark(아메리카)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명칭이 뱀상어(Tiger shark)와 비슷하지만 헷갈리지 말 것.[1] 목 단위에서 다른 종이고, 사람에게는 온순한 모래뱀상어와 달리 뱀상어는 식인상어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위험도를 지닌 종이다. 그러나 모래뱀상어도 수십 건의 공격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 모래뱀상어의 이빨은 상당히 날카롭기에, 공격을 당한다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2. 특징
대형 종에 속하는 상어들은 경골어류와 달리 부레를 갖고 있지 않아 지속적으로 유영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여야만 수중에 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래뱀상어는 상어류 중에서 유일하게 수면 위에서 공기를 삼켜 위장에 넣어 중성부력을 만들어 내는 종이다. 이는 바닥에서 떠 조용히 숨죽은 듯 정지하고 있다가 먹이를 기습 공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능력으로 모래뱀상어는 유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줄여 많은 먹이를 먹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서 딴 녀석들은 정신없이 움직이는데 이 녀석 혼자 얌전히 유영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전율이 올 지경.
최대 길이는 4.2m이며 보통은 2~3m 정도이다. 체중은 50~87kg 정도로 보기보다 가벼운 편. 1m의 얕은 수심에서부터 191m 수심까지 서식한다. 해안의 모래 바닥에 있을 때가 많아서 모래뱀상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 마리로 있기도 하고 무리를 이루기도 하는데 어떤 때는 큰 무리를 짓는다. 큰 물고기 떼를 사냥할 때 무리를 이룬다.
길고 날카로운 이빨이 입 안쪽을 향해 휘어져 있어 한번 물은 먹잇감은 절대로 놓치지 않으며, 그 탓에 삐죽삐죽한 이빨이 듬성듬성 나 있어 상당히 흉악해보이는 외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 무시무시한 외모와는 달리 성격은 조용하고 온순하다.[2] 애초에 모래뱀상어의 길고 매끈한 이빨은 작은 먹이를 먹기 쉬운 구조로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 구조로, 입의 크기가 사람을 죽일 정도까지 크지 않다. 다이버들에게는 거대한 강아지'라고 불린다. 각종 다큐멘터리나 모래뱀상어 관련 영상을 찾아보면 야생인데도 다이버들이 주는 먹이를 잘 받아먹는걸 볼 수 있다. 어릴적부터 사육해서 수족관에 적응한 경우 사육사를 알아보고 애교를 부리는 모습도 보인다.[3] 하지만 자극을 하면 다른 상어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에게 덤빌 수 있으며, 실제 사람을 공격한 기록이 있고 이중에서 사망자도 나왔다.
후술할 이유 때문에 암컷은 여러 수컷과 짝짓기를 하는데, 이 때문에 모래뱀상어만의 특징이 나타난다.
이렇게 짝짓기로 만들어진 알은 난태생으로 태어나는데, 사실 모래뱀상어의 자궁은 단 2개 뿐으로, 두마리의 새끼밖에 밸 수 없어 나머지는 반드시 죽어야한다. 그래서 그 어느 생물들보다도 유년기가 잔인무도한데, 바로 세상 밖으로 태어나기도 전에 형제자매들끼리 피말리는 싸움을 한다. 제일 먼저 태어난 새끼 한 마리가 늦게 부화한 새끼와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들을 죄다 잡아먹어 어느 정도 몸집이 자란 뒤에 어미 몸 밖으로 나온다. 즉, 태어나기도 전부터 이미 훌륭한 사냥꾼으로서의 기반을 닦는 것이다. 실제 자궁 영상이다. 거부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
3. 기타
모래뱀상어는 상어로서는 최초로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영화 죠스의 영향으로 상어란 상어는 닥치는 대로 어부들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특히 모래뱀상어처럼 모습이 흉폭해 보이는 종들은 그 피해가 더욱 컸다고 한다. 더군다나 신체 구조와 습성 때문에 한 번에 새끼를 2마리 이상 '''절대''' 낳을 수 없다 보니 번식력도 매우 떨어진다. 1984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웨일에서 취약종(VU)으로 지정이 된 이래, 1996년에 들어서는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에 의해 취약종으로 지정되면서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2016년 1월 28일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모래뱀상어가 까치상어를 잡아먹는 일이 발생했다. 모래뱀상어는 1억원이고 까치상어는 100만원이라 1억원짜리가 100만원짜리를 먹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의견이 많다(...). 참고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보면 이 사실을 숨기기는커녕 "우리 아쿠아리움 상어들이 이렇게 야생성을 잃지 않고 건강하답니다" 라고 상어 전시관 앞에 자랑스럽게 대서특필 해놓았다(...).
참고로 부산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인 매그너스의 모티브가 모래뱀상어다.
한국에서는 모든 해양수족관에서 기본적으로 사육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의외로 양대 메이저 수족관인 가이유칸과 추라우미 수족관에서 전시하고 있지 않은 상어다. 아무래도 다른 사육이 어려운 상어들이 많다보니 모래뱀상어에 신경쓰기가 어려운 모양.[4]
[1] 사실 Sand tiger shark라는 이름이 뱀상어처럼 닥치는대로 먹어치워서 붙은 이름이다.[2]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선 보트를 타고 수조의 위를 횡단하는 이벤트를 했었는데, 그곳에서도 보트를 공격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교적 온순한 모래뱀상어를 배치한다. 또한 같은 아쿠아리움에서 모래뱀상어가 바다거북에게 꼬리지느러미를 물어뜯기는 사건도 발생했는데, 모래뱀상어는 성질이 온순해서 제대로 저항도 하지 못했다.[3] 진짜 강아지처럼 달려와서 마구 몸을 부비고 코를 들이대고 하는데.. 문제는 이게 사람보다 훨씬 큰 2~3미터짜리 중형 상어란 것이다. 처음 당하는 사람은 귀엽긴커녕 호러. 물론 경험많은 다이버들은 강아지 다루듯이 대한다.[4] 특히 추라우미 수족관은 식인 상어로 유명한 황소상어와 뱀상어를 사육하고 있는 수족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