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 소수

 


1. 개요
2. 사용되는 형태
3. 같이 보기

Model minority

1. 개요


(주로 다수자의 관점에서) 특정 사회나 국가 내 소수자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사회적 성공을 달성하며, 동시에 동화적 성격을 띄는 경우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어떤 그룹에서 나온 대안 우파가 자국에서 궁핍하게 살아가는 소수자 그룹[1]의 사회적 차별에 대한 불만과 요구를 깎아내릴때 일부 성공한 소수자 사례를[2] 들먹이면서 니들은 왜 쟤들처럼 못하냐라는 식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은 이것 역시 모범적 소수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차별 용도로도 사용되는 개념이다. 예를 들면 백인 주류사회에서 아시아계의 경우도 경제적으로 어렵고 또한 소수자로써 차별받기도 하는데 이에 불만을 품으면 대안 우파들이 "왜 너는 다른 아시아계만큼 못하냐"고 면박지르는 식이다. 물론 그 아시아계조차 아시아계 주류 국가에선 비슷한 주장을 하는 세력이 있는거 보면 인종을 떠나 사상이 핵심이다.

2. 사용되는 형태


미국/이스라엘[3]/네덜란드[4]에서 주로 사용되는 개념으로 많은 경우 강경 우파들[5]이 종종 사용한다.
강경 우파들이 모범적 소수 드립을 치지만, 정작 사회적 소수자에게 실제로 존재하는 불리함에 대해서는 대개 얼버무린다.
일종의 존경성 정치 혹은 Divide and Rule의 일환인데 해당 단어가 사용될 때는 많은 경우 소수자 중에서 성공한 사람이나 집단을 부각하여 "왜 느그들은 노오오오력을 하지 않고 불만질이냐?" 또는 "너는 왜 주류/다수자 사회에 순응하며 살지 않냐!"는 식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많은 경우 다른 문화와 양식을 가진 소수 집단에게 "주류 사회에 순응하라"는 동화주의적인 태도를 보일 때도 많이 사용된다.
해당 용어도 남용하면 곤란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를테면 과거 보이스피싱을 일부 조선족들이 주도하던 시절이나 오원춘 사태 당시 정작 성실하게 살아가던 국내 조선족들까지 전부 심각한 사회적 차별의 대상이 되었던 사례를 생각해보자. 지금도 조선족들 상당수가 오원춘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떨며 사형시켰어야 한다고 이를 갈고, 보이스 피싱에 가담한 것은 일부이며 요즘은 없어졌다고 하소연한다. 이렇듯 사람이 범죄자로 매도당하기 싫어하는 것은 보편적인 감정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용어 "모범적 '''소수"'''를 남용한다면 국내 체류 조선족들도 이른바 "인권 침해적인 사형 제도를 찬성하는 모범적 소수"라고 매도하고 악마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결론은 쉽게 낙인을 찍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말자. 언제 '''자신이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
서구 사회에서는 온건 무슬림들이 이슬라모포비아에 따른 차별을 피하기 위해 절박하게 노력하다가, 오히려 이슬람주의(민주주의를 이용해 이슬람 신정 국가를 건설하려는 현대 정치 사상) 선교사들과 사회 정의 이론을 맹신하는 시민 단체의 협공을 받는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

3. 같이 보기


[1] 백인 다수 국가의 경우 유색인종 등.[2] 백인 다수 국가의 경우 유대계와 일부 아시아계 등.[3] 주로 아랍 기독교도와 팔레스타인 무슬림 간의 유대 관계를 약화시킬 목적으로 이용한다. 주 비교 대상은 하이파의 아랍 기독교인과 가자 지구의 무슬림으로 가자 지구 문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시피 출발선(...) 아니 생존 가능성 자체가 다르다.[4]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과 아랍계 네덜란드인 비교. 여기서 말하는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은 일반 인도네시아인 이민자가 아닌 식민지배 시절 친네덜란드파였다가 독립 후 네덜란드로 피난 온 경우로 주로 인도네시아 내 네덜란드인 식민 관료와 인도네시아 현지인 여성 사이의 혼혈을 의미한다.[5] 여기에서 말하는 강경우파의 범주에는 일반적인 강경우파뿐 아니라 대안 우파 등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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