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화된 차별
1. 개요
'''Internalized discrimination'''
차별의 피해자인 개인 혹은 사회적 소수자가 부조리한 사회적 차별, 억압, 혐오에 대해 스스로에게 책임을 묻거나 혹은 소수자 본인이 차별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경우를 의미한다.
2. 상세
미국 흑인 사회에서는 이른바 '''엉클 톰'''(Uncle Tom)이라고 한다.[1] 혹은 오레오라고 하기도 하는데, 미국의 주류 사회·문화를 지향하는 미국 흑인을 '''같은''' 미국 흑인이 비꼬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톰 아저씨의 오두막 문서에 있는 것처럼 해당 용어가 남용되는 현상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
미국의 주류 사회·문화를 지향하고 스스로 미국인이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동북아시아계 미국인을 '''같은''' 동북아시아계가 비꼬는 용도로 트윙키나 바나나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동남아시아계와 남아시아계와 서아시아계 미국인의 경우 코코넛이라는 용어로 지칭한다. 어느 쪽이든 같은 민족과 인종이 서로를 비꼬기 위해 사용하는 때가 대부분이다.
용어의 남용 문제를 제외하고 보면 고문 피해자들이 해당 개념과 비슷한 체념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3. 예시
3.1. 성소수자
- 종교 등의 이유로, 탈동성애 운동을 지지하는 성소수자 당사자
3.2. 문화적/인종적 소수자
- 언어차별
- 미국 흑인 영어를 쓰지 말자고 하는 흑인.
- 일본 우익사관, 그중에서도 넷 우익 성향 아젠다에 호의적인 일본 소수민족
- 친중 성향의 위구르 무슬림
- 미얀마 내 혐로힝야 성향 무슬림 소수민족[2]
3.3. 개인 사례 혹은 기타
- 덕혐 중 동족혐오형 덕혐(독특한 행동을 하는 다른 덕후들 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주장하는)의 경우. 위의 성소수자와 비슷한 케이스.
- 여성이 노골적인 가부장적 폭력을 수용하는 경우.[3]
- 남페미
- 이슬람주의 성향 여성들이 부르키니, 니캅 등을 옹호하고 히잡조차 제대로 된 무슬림 여성 복장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경우
- 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나 교육 시스템이 아닌 자신의 못남을 탓하거나 자조하는 경우.[4]
4. 같이 보기
- 존경성 정치
- 모범적 소수
- 탈동성애 운동
- 일부 성소수자 보수파
- 고문 - 고문의 목적 자체가 배신의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다.
- 세뇌
- 피해자 비난 - 자신이 당한 차별을 당할 만하다고 스스로 정당화한 나머지, 자기와 같은 소수자 정체성을 가진 이(피해자)가 당한 차별을 정당하다며 다수자들 편을 들며 피해자를 비난하기도 한다.
- 커버링 - 참조
- 학습된 무기력
5. 관련 외부기사
[1] '엉클 톰'은 미국의 노예 제도를 비판한 소설인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서 기인한 것이다. 1960년대 인권 운동이 대두하면서 소설과 소설의 주인공인 톰에 대한 재평가도 이루어졌는데 당시 운동가들은 톰이 너무 수동적인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 부분은 조금 복잡한 내용이므로 톰 아저씨의 오두막 문서를 참고할 것.[2] 보통 영국 식만 시절 버마인 현지처와 무슬림 남성 사이의 혼혈 및 그 후손이다.[3] 여성 인권 상황이 세계적으로 가장 열악한 지역 중 하나인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는 설문 조사 결과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이 맞을 만 해서 그런 거라는 인식을 가진 경우가 많다.[4] 찐적찐, 담당일진 드립도 의외로 엉클톰과 같은 고도의 자조적 드립인 경우가 많다.[5] 일반적인 '일코'에 관해 서술하는 차별금지법지지성향의 기사지만, 내면화된 차별도 약간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