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척
毛尺
? ~ 660년
삼국시대 신라의 인물.
642년 대야성을 함락시키는데 가담하고, 이후 18년 가량 백제에서 살다가 660년 백제멸망 후 나당 연합군에 의하여 처형당한다.
신라 서부전선의 요새지 대야성(합천)에서 성주인 도독 김품석 휘하의 막료로 있었다. 하지만 642년(선덕여왕 11) 8월 백제 의자왕 휘하의 장수 윤충이 대군을 이끌고 대야성을 공격하자 검일과 같이 공모하여 백제군과 내통을 하고 백제 병사를 성중에 있는 군량미 창고로 인도하여 불을 질렀다.
김품석은 그의 막료인 아찬 서천으로 하여금 윤충과 협상하게 하여 목숨을 보전해준다는 약속을 믿고 성문을 열어 일부 군사들을 성 밖으로 나가게 하자 백제의 복병은 이들을 살해했다. 완전히 절망한 품석은 처자를 죽이고 자살했다. 대야성(합천)은 사지 용석과 죽죽이 대야성(합천)성문을 굳게 닫고 끝까지 맞서 싸워 지켰으나 결국 함락되고 말았다.
백제에 귀부한 그는 백제군과 함께 신라를 자주 공격하였다. 하지만 660년(태종 무열왕 7년) 나당연합군이 사비성을 함락시키고 백제를 멸망시키면서 신라군에 붙잡혔고, 승전 기념 잔치에 검일과 함께 끌려나와 죽임을 당하였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모척의 가족은 죽지 않고 흥륜사의 노예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 때로부터 600년 이상이 지난, 삼국유사를 편찬한 일연이 살고 있던 고려 후기 당시까지 모척의 후손들의 대가 이어지고 있었다고 한다.
[각주]
? ~ 660년
1. 소개
삼국시대 신라의 인물.
642년 대야성을 함락시키는데 가담하고, 이후 18년 가량 백제에서 살다가 660년 백제멸망 후 나당 연합군에 의하여 처형당한다.
2. 행적
신라 서부전선의 요새지 대야성(합천)에서 성주인 도독 김품석 휘하의 막료로 있었다. 하지만 642년(선덕여왕 11) 8월 백제 의자왕 휘하의 장수 윤충이 대군을 이끌고 대야성을 공격하자 검일과 같이 공모하여 백제군과 내통을 하고 백제 병사를 성중에 있는 군량미 창고로 인도하여 불을 질렀다.
3. 대야성 전투
김품석은 그의 막료인 아찬 서천으로 하여금 윤충과 협상하게 하여 목숨을 보전해준다는 약속을 믿고 성문을 열어 일부 군사들을 성 밖으로 나가게 하자 백제의 복병은 이들을 살해했다. 완전히 절망한 품석은 처자를 죽이고 자살했다. 대야성(합천)은 사지 용석과 죽죽이 대야성(합천)성문을 굳게 닫고 끝까지 맞서 싸워 지켰으나 결국 함락되고 말았다.
4. 죽음
백제에 귀부한 그는 백제군과 함께 신라를 자주 공격하였다. 하지만 660년(태종 무열왕 7년) 나당연합군이 사비성을 함락시키고 백제를 멸망시키면서 신라군에 붙잡혔고, 승전 기념 잔치에 검일과 함께 끌려나와 죽임을 당하였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모척의 가족은 죽지 않고 흥륜사의 노예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이 때로부터 600년 이상이 지난, 삼국유사를 편찬한 일연이 살고 있던 고려 후기 당시까지 모척의 후손들의 대가 이어지고 있었다고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