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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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人樁
1. 개요
2. 샌드백과의 차이점
3. 목인장이 사용된 유명 사례
4. 매체에서 인용


1. 개요


영춘권, 채리불권 등 중국 남파권법에서 쓰이는 훈련용 도구.
보통 권법의 상호대타를 배운 후 목인장을 치는 연습을 하며 108가지 손기술과 8가지의 발기술을 연습한다. 구글 가서 wooden dummy 116 까지만 처도 자료로 삼을 만한 영상이 쭈르륵 펼쳐진다.


2. 샌드백과의 차이점


중국권법판 샌드백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샌드백과는 차이점이 꽤 많다. 나무로 사람모양의 인형을 만든 형태가 다르며, 만들어진 목적도 사람과 사람이 대치하는 공수양쪽의 수련을 고려한 것이다.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을 든다면, 샌드백은 속을 채운 가죽주머니를 사용하여 '''어떻게 효과적으로 타격할지'''에 중점을 두고, 목인장은 가지를 달아 놓은 통나무를 사용하여 '''어떻게 걷어내고 들어갈지'''에 중점을 둔다는 것.
권투 등의 근대 격투기는 목인장의 역할을 실제 사람이 수행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도우미를 섭외할 수 있다면 당연히 효율은 이쪽이 압도적으로 좋다. 똑같이 몸에 익힌 기술을 연습하는 것이라도 가만히 서 있는 가지 달린 통나무보다는 유동적으로 움직이며 공격해오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더욱 기술 습득에 도움이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영춘권사 박정수 노사도 같은 취지의 설명을 한 바 있다.
실제 목인장 수련은 권투에서 샌드백을 치듯이 뻥뻥 두드려대지 않는다. 그거 그래봬도 통나무다. 인간의 힘으로는 주먹으로 직빵 때리면 손이 완벽히 작살나고 발차기를 날린다면 발이 부서지며 다리를 이용한 킥일 경우 다리가 부러진다.
목인장에는 팔을 나타내는 세개의 돌기와 다리를 나타내는 아래쪽 한개의 돌기가 있는데(위의 사진 참조) 이는 사람과 사람이 대치하는 형태를 재현함과 동시에 상대를 잡고 치는 연습을 가능하게 해준다.
체리불 쪽에서 쓰는 물건은 아래쪽에 있는 돌기가 움직인다.

3. 목인장이 사용된 유명 사례


영춘권을 배운 이소룡의 영향으로 절권도에서 목인장을 상대로 하는 손기술 연습을 한다. 필리핀의 전통무예인 칼리 아르니스도 20세기 들어 목인장을 도입해 연습을 하는 방식을 공식적으로 채택했다. 다만, 상술되었듯이 목인장이 결국 팔을 뻗은 상대와의 공방을 연습하는 도구에 가까우므로, 도장에 따라 목인장 대신 사람 대 사람으로 연습을 하는 경우도 있다.

4. 매체에서 인용


수련을 하는 사람이 웃통을 벗고 나무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상대로 낑낑거린다면 백프로 목인장을 이용한 수련이다.
  • 성룡홍번구에서 수련장면을 통해 유명해졌다. 취권을 통해 유명해졌다는 말이 있으나 해당 작품에는 목인장이 등장조차 하지 않는다. 다만 이는 광둥어판의 경우고 영어판이나 보통화판은 또 어떨지 모르는 일이다. 참고로 취권 2에도 안나온다.
  • 철권모쿠진[1]은 목인장에 기동성과 인공지능을 부여한 일종의 로보트다. 그 외에도 마샬 로우네 도장에도 목인장이 설치 되있는것을 볼수가 있다. 철권 7의 신규 캐릭터인 리로이 스미스가 직접 사용하기도 한다.
  • 추노에서 이대길이 작품 초기에 목인장 앞에서 웃통 벗고 연습하는 모습이 나온다. 장혁이 절권도를 수련해서 ...
  • 엽문 영화에서도 역시 목인장이 당연히 나온다.
  • 배트맨 포에버 삭제된 장면에서는 딕 그레이슨이 샌드백 마냥 두드리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한술 더 떠 브루스 웨인은 이걸 돌려차기로 부숴버리기까지 한다.
  • 아이언맨 3에서 초반에 Mk.42 장착 직전에 토니 스타크가 깝죽거릴때 잠시 사용한다. 아무래도 로다주가 영춘권 사용자다보니...
  • 슬리핑 독스에선 주인공 웨이 쉔의 집에 목인장이 있어 수련을 할 수 있는데, 다하고 나면 회복효과가 있다.
  • 페르소나 5 에서는 주인공이 헬스장에 가면 수련 할 수 있는 도구로 나온다.
  • 웹툰 외모지상주의 282화에서 종건이 정권지르기 한 방에 부서버린다.
[1] 이름도 목인(木人)을 일본어로 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