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교
木浦大橋 / Mokpo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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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남도 목포시에 있는 1번 국도 대체우회도로이며 '''자동차 전용도로'''다. 2012년 6월 29일에 개통되었다. 북항동 북항회센터 사거리에서 죽교동 ~ 유달동의 고하도, 허사도까지 연결한다. 도로명은 고하대로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나들목에서 신항까지 60여 분이 걸리던 것이 20여 분으로 40여 분이 단축되었다.[3] 그리고 하루 평균 5만 여대 통행량으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를 보였던 영산강하굿둑 구간에 조금이나마 교통 정체를 해소시켜준 다리.[4][5]
목포대교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8번이었으나 2016년 5월 노선 개편으로 8번 노선이 폐선되고, 2020년 6월 1일 61A번이 폐지되어 현재는 33번과 900번이 목포대교를 지난다.
2.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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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사장교 형식이다. 하지만 세계에서 두번째,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된 '''3웨이 케이블공법'''이란 고난이도 공법을 사용하였다. 일반적인 사장교는 상판 좌우측에 각각 2쌍의 케이블로 지탱하지만, 3웨이 케이블공법은 좌우측의 케이블을 1쌍으로 줄이고 이를 상판의 중앙에 옮겨 상판을 고정하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설계나 시공 등에서 고난이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며, 케이블을 중앙에 배치함으로써 사장교 좌우측의 경관을 살릴 수 있는게 장점이다.
또한 목포는 태풍이나 강풍이 잦은 지역이기 때문에 다리의 상판은 초속 67.4m, 주탑은 초속 74.9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 또한 상판을 유선형으로 만들어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시켰다.
왕복 4차로로 공사비는 3,346억 원을 투입하였고, 길이 167.5m짜리 주탑 2개, 교각 36개, 상판 슬라브 36경간이 시공됐다. 경간장 최대 길이는 500m이다.
최대 5만톤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도록 목포대교 교량에서 바다 수면까지의 높이를 53m로 설계했다. CSU(연속식하역기)가 통과하는 모습
3. 필요성
물류비 절감과 목포권 관광발전, 영산강하굿둑의 교통 정체 문제 해결을 위해 시에서 추진한 대표적인 중점 현안이다. 또, 서해안고속도로와 신항의 연결로가 미비한 탓에 물동량 이동이 커지면서 필요성이 대두됐다.
중간에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서 완공 날짜가 늦어지기도 하였는데, 정종득 시장과 박지원 국회의원의 최선의 노력으로 가까스로 완공하는데 성공하였다.
목포대교가 개통되면서 영산강하굿둑의 상습 교통 체증 해소와 함께 북항과 신외항, 대불국가산업단지 사이의 접근성이 상당히 호전되었다. 그러나 목포대교 입구인 고하대로는 왕복 6차선이고, 목포대교는 왕복 4차선이라 병목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나들목에서 북항까지의 도로인 고하대로의 교통 체증이 심화되어 시에서 이를 해결하고자 해안 우회도로, 고하대로 확장, 도시계획도로 개설, 고가도로 신설 등 여러 가지 대안을 놓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도시계획도로[6] 개설이 선정되었다. 도시계획도로 공사가 끝나면 교통량 분산 등으로 고하대로의 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 교통량
시에서 목포대교 개통 후 교통수요 상태를 파악하고 향후 교통대책 계획수립에 따른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 7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교통량조사를 실시하였다.
목포대교 교통량은 고하도 입구에서 통과하는 차량을 직원들이 직접 조사했으며 영산강 하굿둑 교통량은 해양항만청 사거리에 설치된 교통조사 CCTV에 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목포대교 통행량은 평일에는 13,168대, 토요일에는 19,344대, 일요일에는 18,155대다. 휴일 교통량의 급격한 증가 추세는 목포대교 야경과 다도해 조망을 위해 외지에서 관광하러 온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같은 기간 영산강 하구언의 통행량은 하루 평균 4만 4475대였다. 목포대교 개통 전에는 5만여대였다. 특히, 퇴근 시간대(오후 6시~7시) 하굿둑에서 목포로 진입하는 차량이 목포대교 개통 전에는 하루 평균 2,267대였는데, 목포대교 개통 이후 1,627대로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목포시에서는 영산강 하굿둑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목포대교 이용 활성화를 통한 원도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목포대교 진입도로 주변 배후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목포대교 진입로 교통신호체계 연동화, 교통안내판 정비, 주정차 단속, 목포대교 이용홍보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한다.
경유하는 목포시내버스는 33번 . 900번 , 900A번 이다.
5. 여담
주탑에서 뻗은 상판의 케이블 모양은 목포시의 시조이며, 상징인 학을 형상화한 것이다.
개통 초기에 다리 개통되었다고 사람들이 마구 몰려들었는데, 문제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었음에도 갓길에 차를 세우고, 걸어다니면서 사진 찍고, 경치를 구경하였다. 심지어는 자전거를 타고 목포대교 건너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목포대교 입구의 북항 사거리에는 "목포대교는 자동차 전용도로입니다", "보행자/자전거/오토바이 통행 금지"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입간판이 7개나 설치되어 있다. 표지판1 표지판2 2012년 태풍이 휩쓸고 간 이후 현재는 현수막과 입간판이 없어졌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주·정차단속 CCTV 설치, 목포대교 유지관리사무소에 안내방송시설 설치하고, 목포경찰서에서는 목포대교 구간에 상시 순찰차 배치하고 교량 내 주정차 및 하차 후 사진촬영에 대해 단속한다고 하였다.
2012년 태풍 제 15호 볼라벤의 영향으로 2012년 8월 27일 오후 10시부터 8월 28일 정오까지 임시 전면 통제되기도 하였다. 8월 28일 오후 3시에 해제되었다.
자살대교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개통 후 5일 만에 자살자가 생기고, 개통한 지 두 달 밖에 안 됐는데 무려 7명이 자살하거나 시도했다. 자살 방지를 위해 '''사람 추적용 CCTV'''가 설치되었고 자살방지 순찰단을 운영하고 있다.
[1] 사장교 900m, 접속교 2.16km[2] 진입도로 포함[3] 목포대교 덕분에 진도, 해남 서부권 일대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이 수월해졌다.[4] 예전보다 상황이 좀 나아졌지만 대불공단, 강진, 영암 방면에서 오는 차량들은 영산강하굿둑을 지나야 목포로 진입이 가능해 아직까지는 출퇴근 시간대는 많이 막힌다.[5] 목포대교로 혜택을 보는 곳은 현대삼호중공업, 목포 신항, 진도 방면으로 오는 차량들이 해당이 되는데 여기도 영산강하굿둑 못지 않게 출퇴근 시간대는 많이 막힌다.[6] 삽진산단 ~ 산정농공단지 ~ 목포해양경찰서 ~ 북항회센터 사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