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칠협
의천도룡기에 나오는 무당파의 장삼봉의 일곱 명의 제자. 무당(무속인) 혹은 무당벌레와는 무관하다. 무당파는 전통적으로 도가 문파로 묘사되고 스승인 장삼봉도 출가한 도사이지만 무당칠협은 모두 출가하지 않은 속가제자이다.[1]
진인 장삼봉의 직전제자들로 무림에서 무당칠협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장삼봉이 90대 되던 해에 벌어진 의천검과 도룡도에 얽힌 사건으로 유대암이 폐인이 되고 장취산이 실종됨으로써 두 사람의 자리가 비어 버린 후로부터 10년간은 "무당오협"으로 더 많이 불렸다. 장취산은 10년 만에 되돌아오나 곧 죽어버리고, 막성곡도 작품 안에서 비명횡사하기에 작품 끝까지 무공을 온전히 보존하고 남게 되는 사람은 네 사람에 불과하다.
각자의 무공실력은 강호의 일류 고수 반열에 들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수련을 거듭할수록 그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무당파 무공의 특성에 힘입어 연배가 높은 송원교나 유연주는 장취산이 10년만에 귀환하는 작품 중반부 이후부터는 명교 광명좌우사와 사대호교법왕 급의 포스를 보여준다.[2] 물론 장무기나 장삼봉에 비할 바는 못 된다...고는 하나 이 두 사람에 비할 만한 인물은 소설 안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쉽게 말해 무당칠협은 A급, 장무기와 장삼봉은 넘사벽의 S급이다. 실제로 사정이 생겨 신분을 감춘 장무기를 대적해 송원교, 유연주, 장송계, 은리정 네 사람이 싸운 적이 있었는데, 장무기가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성화령 무공만 구사했는데도 네 사람이 금방 쳐발리는 위엄을 보였다.
작품 속 무당칠협의 위치가 조금 애매한 건, 장삼봉의 장수와도 관련이 있다. 송청서가 패륜을 저지르기 전에 장삼봉이 세상을 떠났다면 송원교는 무당파의 장문인이 됐을 것이고, 무당파의 위상을 생각하면 멸절사태나 하태충과 동급 이상으로 취급 받았을 것이다. 사실 연배로 따지면 송원교는 이들과 비슷한 세대이나, 장문인과 장문제자는 엄연히 다르다. 실력과 연배가 다른 파의 장문인 수준이라도 장문인을 모신 장문제자와 한 파의 최고위인 장문인은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송원교가 금상이 장수하는 바람에 환갑을 넘어서도 왕세자인 왕자와 같은 위치를 고수하자, 그의 사제인 나머지 무당칠협도 자연히 다른 파 장문인급에겐 한 수를 접어주며 예의를 차리게 된다.
중원 6대 문파가 명교 광명정을 공격할 당시, 죽은 장취산과 폐인이 된 유대암을 제외한 무당오협도 무당파 삼대 제자들을 이끌고 참여했다. 당시 상황이 은천정의 기지로 6대 문파 대 명교 + 천응교의 고수들이 차례대로 나와 일대 일로 겨루는 형식이 되었기 때문에, 무당오협들도 차례대로 출전한다. 장송계, 막성곡, 그리고 송원교가 차례대로 나섰어도 은천정을 쓰러뜨리진 못했지만, 장송계는 내력으로 반 보쯤 뒤쳐졌을 뿐 제법 팽팽하게 겨루었고 막성곡은 확실히 죽을 뻔했다가 은천정의 자비로 목숨을 건졌지만 장삼봉이 전수한 요지유검으로 은천정에게 부상을 입히는 위엄을 보여주었다.[3] 송원교는 처음부터 초식만, 그것도 거리를 두고 시늉으로만 겨루기로 약정을 두고 무승부를 이루었지만 은천정과 일대 일로 끝장을 볼 만한 대등한 실력자라고 묘사된다.
이연걸 주연 영화판에선 무당오협이 한꺼번에 공격하여 은천정에게 중상을 입히지만 그의 반격으로 검 5개가 모두 부러지자 감탄하며 패배를 인정, 무당파는 더 이상 명교와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장삼봉에게서 무공뿐만 아니라 도가의 교리와 올곧은 품성까지 이어받았기 때문에 다들 사람됨이 굉장히 정의롭다. 그야말로 (음독한 무공과 성품을 지닌 사파에 대비되는 개념으로서의) 명문정파의 제자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장무기가 무당산에 있던 2년간 그를 극진히 돌보아 주었으며, 이후로도 그와 숙(백)질간의 돈독한 정을 계속 쌓았기 때문에 장무기로부터 우러름을 받는다.
하지만 막상 의천도룡기 내에선 그다지 출중한 활약을 하지 못하고, 독에 중독되어 휘말리는 강호인 A, 진실을 모르고 분위기에 휩쓸린 강호인 B, 진실을 알아봤자 별반 활약을 못하는 강호인 C 같은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 그러나 장취산은 소설 초반부에서 주인공에 가까운 활약을 하고, 유연주는 장취산 일가가 중원으로 돌아왔을 때나 소림사의 도사 영웅대회 등에서 간지폭풍의 모습을 보여준다. 유대암 역시 폐인이 되어 안습해지긴 하나 의천도룡기 스토리 전체의 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는 인물이므로 비중이 없다고만 할 수는 없다. 무당칠협 정도면 그래도 장무기 및 그의 여인들, 명교의 몇몇 중요 인물들 다음의 비중을 소설 속에서 차지하고 있다.
연배 순으로
1호. 송원교
2호. 유연주
3호. 유대암
4호. 장송계
5호. 장취산
6호. 은리정
7호. 막성곡
참고로 이 중에서 송원교, 장송계, 장취산, 은리정[4] 등이 실존인물로 장삼봉의 9명의 제자들로 나머지는 노추운, 주진득, 왕석, 유고천, 명옥, 왕종악 등이 있다.
진인 장삼봉의 직전제자들로 무림에서 무당칠협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장삼봉이 90대 되던 해에 벌어진 의천검과 도룡도에 얽힌 사건으로 유대암이 폐인이 되고 장취산이 실종됨으로써 두 사람의 자리가 비어 버린 후로부터 10년간은 "무당오협"으로 더 많이 불렸다. 장취산은 10년 만에 되돌아오나 곧 죽어버리고, 막성곡도 작품 안에서 비명횡사하기에 작품 끝까지 무공을 온전히 보존하고 남게 되는 사람은 네 사람에 불과하다.
각자의 무공실력은 강호의 일류 고수 반열에 들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수련을 거듭할수록 그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무당파 무공의 특성에 힘입어 연배가 높은 송원교나 유연주는 장취산이 10년만에 귀환하는 작품 중반부 이후부터는 명교 광명좌우사와 사대호교법왕 급의 포스를 보여준다.[2] 물론 장무기나 장삼봉에 비할 바는 못 된다...고는 하나 이 두 사람에 비할 만한 인물은 소설 안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쉽게 말해 무당칠협은 A급, 장무기와 장삼봉은 넘사벽의 S급이다. 실제로 사정이 생겨 신분을 감춘 장무기를 대적해 송원교, 유연주, 장송계, 은리정 네 사람이 싸운 적이 있었는데, 장무기가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성화령 무공만 구사했는데도 네 사람이 금방 쳐발리는 위엄을 보였다.
작품 속 무당칠협의 위치가 조금 애매한 건, 장삼봉의 장수와도 관련이 있다. 송청서가 패륜을 저지르기 전에 장삼봉이 세상을 떠났다면 송원교는 무당파의 장문인이 됐을 것이고, 무당파의 위상을 생각하면 멸절사태나 하태충과 동급 이상으로 취급 받았을 것이다. 사실 연배로 따지면 송원교는 이들과 비슷한 세대이나, 장문인과 장문제자는 엄연히 다르다. 실력과 연배가 다른 파의 장문인 수준이라도 장문인을 모신 장문제자와 한 파의 최고위인 장문인은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송원교가 금상이 장수하는 바람에 환갑을 넘어서도 왕세자인 왕자와 같은 위치를 고수하자, 그의 사제인 나머지 무당칠협도 자연히 다른 파 장문인급에겐 한 수를 접어주며 예의를 차리게 된다.
중원 6대 문파가 명교 광명정을 공격할 당시, 죽은 장취산과 폐인이 된 유대암을 제외한 무당오협도 무당파 삼대 제자들을 이끌고 참여했다. 당시 상황이 은천정의 기지로 6대 문파 대 명교 + 천응교의 고수들이 차례대로 나와 일대 일로 겨루는 형식이 되었기 때문에, 무당오협들도 차례대로 출전한다. 장송계, 막성곡, 그리고 송원교가 차례대로 나섰어도 은천정을 쓰러뜨리진 못했지만, 장송계는 내력으로 반 보쯤 뒤쳐졌을 뿐 제법 팽팽하게 겨루었고 막성곡은 확실히 죽을 뻔했다가 은천정의 자비로 목숨을 건졌지만 장삼봉이 전수한 요지유검으로 은천정에게 부상을 입히는 위엄을 보여주었다.[3] 송원교는 처음부터 초식만, 그것도 거리를 두고 시늉으로만 겨루기로 약정을 두고 무승부를 이루었지만 은천정과 일대 일로 끝장을 볼 만한 대등한 실력자라고 묘사된다.
이연걸 주연 영화판에선 무당오협이 한꺼번에 공격하여 은천정에게 중상을 입히지만 그의 반격으로 검 5개가 모두 부러지자 감탄하며 패배를 인정, 무당파는 더 이상 명교와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장삼봉에게서 무공뿐만 아니라 도가의 교리와 올곧은 품성까지 이어받았기 때문에 다들 사람됨이 굉장히 정의롭다. 그야말로 (음독한 무공과 성품을 지닌 사파에 대비되는 개념으로서의) 명문정파의 제자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장무기가 무당산에 있던 2년간 그를 극진히 돌보아 주었으며, 이후로도 그와 숙(백)질간의 돈독한 정을 계속 쌓았기 때문에 장무기로부터 우러름을 받는다.
하지만 막상 의천도룡기 내에선 그다지 출중한 활약을 하지 못하고, 독에 중독되어 휘말리는 강호인 A, 진실을 모르고 분위기에 휩쓸린 강호인 B, 진실을 알아봤자 별반 활약을 못하는 강호인 C 같은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 그러나 장취산은 소설 초반부에서 주인공에 가까운 활약을 하고, 유연주는 장취산 일가가 중원으로 돌아왔을 때나 소림사의 도사 영웅대회 등에서 간지폭풍의 모습을 보여준다. 유대암 역시 폐인이 되어 안습해지긴 하나 의천도룡기 스토리 전체의 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는 인물이므로 비중이 없다고만 할 수는 없다. 무당칠협 정도면 그래도 장무기 및 그의 여인들, 명교의 몇몇 중요 인물들 다음의 비중을 소설 속에서 차지하고 있다.
연배 순으로
1호. 송원교
2호. 유연주
3호. 유대암
4호. 장송계
5호. 장취산
6호. 은리정
7호. 막성곡
참고로 이 중에서 송원교, 장송계, 장취산, 은리정[4] 등이 실존인물로 장삼봉의 9명의 제자들로 나머지는 노추운, 주진득, 왕석, 유고천, 명옥, 왕종악 등이 있다.
[1] 그런데 아랫 세대인 제자 중에는 출가한 제자들도 있는 것 같다. 영허자(靈虛子)라는 도호(道號)를 가진 인물이 유대암의 제자로 나온다. 장무기와 어릴 때 친하게 지냈던 청풍, 명월이라는 도동(道童, 즉 견습도사)도 등장한다.[2] 장취산이 귀환 후 이들을 보고 사손에 뒤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막성곡 역시 이들의 무공이 소림의 공자 항렬 고승들과 비슷할 것이라 예상하는데, 사손은 예전에 이 고승들을 자신에 뒤지지 않는 무공을 지닌 사람들이라 언급한 적이 있다.[3] 은천정 본인이 그 자리에서 '평생 강호에서 겨루면서 일초 반식도 져본 적이 없었는데 장삼봉 검법 과연 킹왕짱이다'라고 한탄했다. 요지유검은 웅혼한 내력으로 찌르는 중간에 칼끝을 휘어 경로를 바꾸는 검술인데, 이것도 그렇고 손목만 노리는 신문십삼검도 그렇고 장삼봉이 변태같은 검법을 많이 만드는 듯하다.[4] 본명은 아니지만 은리형(殷利亨)이라는 실존인물이 존재한다, 그리고 은리정의 원래 이름은 은리형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은리정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