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정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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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에서의 모습. 경례 방향이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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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리즈 표지에서의 모습.
1. 개요
2. 스토리 상 역할
3. 여담


1. 개요


네이버 웹툰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의 등장인물
본명 미상
타이틀 그림에 자리잡고 있는 얼굴마담
1화부터 줄곧 등장하여 작품 속 내레이터의 역할을 맡고 있다. 명왕성의 '''말로는''' 얼굴과 눈이 동그랗고 갈색 머리에 말하는 듯한 젖은 눈동자에 연상의 여인같은 섬세함과 다정함과 포근함과 자기 자신과 필적하는 지성을 지녔다고 한다.

2. 스토리 상 역할


33, 34화의 에피소드에서 그녀의 과거가 드러난다. '세영'[1]이라는 정글고 남학생이 공부에 관한 부모님의 압박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중 자살하려고 뛰어내리는데, 떨어지는 도중 후회하는 참에 무표정 소녀가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그의 손을 잡아준다. 하지만 세영이 손을 잡았다고 생각한 것은 나뭇가지였고, 어쨌거나 그는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후 세영은 국어선생에게서 훈계를 듣게 되며, 무표정 소녀가 과거 국어선생의 반 학생이었으나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날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2] 국어 선생이 보여준 과거 단체 사진 속에서 그녀를 확인한 세영은 이 누나도 떨어지면서 후회했을 거라며 구해줘서 고맙다고 눈물을 흘린다. 참고로 제목이 '무표정 소녀'인 이 에피소드는 정글고에서 몇 안 되는 개그 하나 없는 진지한 에피소드이다. 그리고 413화방관에서는 자살 직전의 모습이 나온다.
'''정글고 역사상 가장 공부를 잘한 학생'''이었다고 하는데 살아있는 불사조에 비해 유령보정을 받은 거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울컥하기도 했다. 일단 서울대 합격생이고, 살아있는 학생들 사이에서 몰래 친 시험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은 기록이 있다. 그러나 현재는 공부력이 조금 떨어진 듯 보인다. 어느 날 혼자 남아서 문제를 풀다가 막힌 명왕성 앞에 나타나 간단하게 풀어준 이래로 그의 연모를 받고 있다.
하는 일은 주로 내레이션이지만 가끔 장난을 치기도 한다. 유령치고는 학교 학생들에게 너무 익숙해진 건지[3] '''TV조회 하는 이사장 뒤에서 쩝쩝거리며 정글버거를 먹는다거나''' 학생들이 창 밖에 무표정 소녀가 떠있는 심령 사진을 찍고도 그녀에 대해선 언급 한 마디 안 하고 그녀 바로 옆에 '''금이 쩍 가있는 학교 외벽'''에만 관심을 보이며 공포에 질려하는 무시를 당하기도 했다. 또, 김혜선정희선분신사바를 하고 있을 때 나타나 희선의 미래 짝이 이ㅅ⋯ 라고 장난을 치지만, 희선이 말도 안 된다며 반쯤 미쳐 돌아서 나가버리고, 혜선도 따라나가자 '난 장난도 못 치나' 라고 한숨 쉬듯이 중얼거리며 종이에 불사조그려넣는다. 그리고 권영빈, 김영수, 정희선이 자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을 때 정희선이 귀신얘기하면 귀신 온다고 그만하라고 '''한 직후에''' 나타나서 '낮인데 무슨 귀신'이라 말하지만, 희선의 방금 그거 누가 말한 거냐는 질문에 다른 둘이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라고 대꾸하고 씹어버리자 울컥하며 버로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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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생들을 도와주기도 하는데 도금벨에서 불사조가 혼자 남아 마지막 문제[4]를 푸는데 막혀버리자 MC 뒤에 나타나 답지를 보고 답을 불사조에게 알려주어 결국 벨을 울리는 것을 성공하게 한다. 그리고 이후 불사조가 무표정 소녀가 도와준 것의 이유를 너무 깊이 생각하고 있자, 그의 뒤에서 '아무 생각 없이 나타난 건데⋯'라며 독백하기도 했다. [5]
밸런타인 데이에 국어 선생이 그녀가 쓰던 자리에 초콜릿을 두자 명왕성이 거기에 "보고 있죠? 좋아해요⋯"라는 쪽지를 남겼는데, 그것을 읽은 그녀는 미소 짓고 입술자국을 남겼다. 근데 '''그 자리를 지금 쓰고 있는게 권영빈'''이라서 다음날 아침에 무시무시한 오해가 생겼다.납량특집
결국 '''명왕성에게 고백!''' 그런데 문제는 귀신이라 어떻게 연애를 할 것인지다. 댓글란에는 무표정 소녀 환생 서명 운동이 벌어졌다.
사실 위의 김현지 드립은 취소선을 긋긴 했어도 농담만은 아니다. 실제로 김규삼 작가는 무표정 소녀가 실은 혼수상태에 빠져 있고 졸업에 맞춰 깨어나는 엔딩을 구상한 바가 있으나 임인스 작가가 싸우자 귀신아에서 먼저 써버리는 바람에 걍 죽은 사람으로 남겨버렸다고 후기에서 언급한 바가 있다.


3. 여담


명칭답게 거의 항상 무표정이지만 명왕성 덕에 미소 짓는 장면도 나오긴 나왔다. 또 물리적 간섭이 가능한 건지, 명왕성의 뒤통수를 때리거나, 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케이크 크림을 손가락으로 떠먹거나, 명왕성과 키스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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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7일자 마지막화에 수백 화에 걸친 끝에 드디어 오른손으로 경례한다. 그리고 누나와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명왕성과 키스를 하고 성불한다.
작가 김규삼의 후기에 따르면 '''아무 생각 없이 그린 캐릭터'''라고 한다. 나중에 무표정 소녀라고 팬들 사이에 이름이 붙으면서 설정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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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렐 월드 특집에서는 죽지 않고 멀쩡히 살아있으며 불량 불사조, 권영빈, 김영수, 명왕성이 건들지도 못하던 정안봉 이사장을 미리 타둔 만년삼 농축액으로 손도 안 대고 보내버린다. 이때의 깔보는 듯한 '''공포스런''' 표정과 별 거 아니라는 듯한 대사[6]가 압권이다.
작가의 후속작인 버프소녀 오오라의 오오라와 닮아서 레비아탄에 환생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리고 하이브의 민영도 거의 똑같이 생겼다.

[1] 나중에 정글고 상담실 알바를 자원한다. 국어선생을 본받아 훌륭한 상담교사가 되고 싶다고⋯⋯.[2] 즉, 본편에서 등장하는 그녀는 유령 상태다.[3] 그래도 그녀에 대한 헛소문과 괴담은 도나 보다.[4] '''광개토대왕릉비 2면 5행의 두 번째 한자를 맞히라는 미친 문제'''였다. 덕분에 정글고 학생들이 '''레알 빡쳐서''' MC에게 물건들을 집어던졌다. 방송사 사장이 사바나고 이사장의 사촌형이어서 가능했던 일이다. 참고로 그 직전 문제에서 명왕성은 태양계에서 퇴출된 행성의 이름을 묻는 문제가 나오자 차마 자기 손으로 명왕성을 쓸 수가 없어 달이라고 자폭한 후 실려간다. 이 또한 사바나고 이사장의 뒷공작에 의해 문제가 바뀐 것이다.[5] 여담으로 링크에 있는 베스트 댓글 1위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광개토대왕릉비 2면 5행의 두번째 한자는 '''之'''가 맞다고 한다.[6] "별 거 아냐, 왠지 쟤네들은 당신 상대가 못 될 것 같아서 내가 밥에 초고농도 만년삼액을 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