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지

 


1. 개요
2. 대한민국의 주요 문예지

文藝紙

1. 개요


문예 작품을 싣는 잡지이다.
신춘문예가 신문사의 소관이라면, 문예지는 보통 출판사들이 발간한다. 문예지는 해당 잡지를 통해 등단한 작가들의 글을 싣는 형태를 띤다. 그런데 등단 여부와 상관없이 대학이나 동아리에서 동인지의 형태로 동인들의 글을 수록하는 형태도 있다. 다만, 정식 ISBN을 발급받아 출간하느냐 그러지 않느냐에 따라 서점에서 유통이 될 수도 있고 불가할 수도 있다.(문예지의 경우 ISSN) 대다수 동인지는 유통을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한다.
대형 출판사가 발행하는 문예지의 경우는 투고 및 기고한 글에 대해 원고료를 지급하지만, 대부분의 출판사는 재정의 여건이 허락지 않아 그러지 못하고 있다. 자체 결성된 작가모임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게 문예지이지만, 여건이 허락되면 다른 작가모임의 원로, 유명 작가에게 원고 청탁을 요쳥하여 작품을 게재하기도 한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단행본이 나오기 힘들었던 환경이었기에 문예지가 문학을 읽는 주된 수단이 됐다. 이때 상당수의 문예지는 외국 문학(단편이나 시)을 소개하는 창구이기도 했고, 영문학의 경우엔 영문학을 전문으로 다루는 문예지가 있기도 했다.
가장 오래된 문예지는 1954년 창간된 월간 "현대문학"로 현재까지 발행되고 있다.[1] 1950년대 창간된 월간지 "사상계"는 종합지에 가까웠음에도 새로운 문인들을 등용하는 신인문학상[2]과 기성 문인들의 창작을 장려하는 동인문학상[3]을 운영하는 등 문예지의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문학과지성"과 "창작과비평"이 양대 문예지가 계간지 시대를 열어 순수문학과 참여문학의 갈래를 이어가기도 했다.[4] 이후 "세계의문학"과 "문예중앙", "작가세계" 같은 계간 문예지들이 대거 창간되기도 했다.
문예지는 발행주기에 따라, 월간지뿐 아니라 계간지, 격월간지, 반년지, 무크지 형태가 있다.

2. 대한민국의 주요 문예지



  • 격월간지
    • Axt
    • Littor(민음사) - 계간지 "세계의문학" 폐간 후 새롭게 출범한 민음사 격월 문예지. Axt와 달리 짝수달마다 나온다.
    • 현대시학(현대시학사) - 원래 월간이었으나 몇 차례 편집위원진의 교체를 거쳐 최근 격월간으로 정착했다.
  • 계간지(서울, 경기)
    • 문학동네(문학동네)
    • 문학3(창작과비평사) - 2015년 표절 사태 이후 창비가 만든 대안적 문예지. 독자참여 성격이 짙다.
    • 문학과사회(문학과지성사) - 1970년 창간된 계간 "문학과지성"이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폐간당한 뒤 1988년 이를 계승하여 재창간된 후신이다.
    • 실천문학(실천문학사)
    • 창비(창작과비평사) - 엄밀히 말하면 문예지라기보다는 종합지에 가깝다.
    • 시인수첩(문학수첩)
    • 자음과모음(자음과모음사)
    • 파란(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
    • 계간 시작(천년의시작)
  • 계간지(지역)
    • 시와반시(시와반시) - 대구광역시에서 발행되는 계간 문예지
    • 시와사상(시와사상사) - 부산광역시에서 발행되는 계간 문예지
    • 문학들(문학들) - 광주광역시에서 발행되는 계간 문예지

  • 독립문예지
    • 모티프
    • 베개
    • 비릿
    • 영향력
    • 토이박스
    • 더멀리
[1] 현대문학상을 운영하는 그곳 맞다.[2] 대표적으로 이청준, 박상륭, 강은교, 황석영, 서정인, 김영태 등 다수의 시인과 소설가를 배출했다.[3] 이 문학상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학상 중 하나로, 현재 조선일보가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4] 두 문예지는 신군부의 탄압으로 1980년 강제 폐간되었다가 복간되었다. "문학과지성" 쪽은 "문학과사회"라는 새 이름으로 나왔고, "창작과비평"은 원래 이름 그대로 돌아왔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