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르

 

ミュール(Mule)
알 토네리코 세계의 끝에서 계속 노래하는 소녀의 등장인물이다.
성우는 미야자키 우이이며 노래는 미토세 노리코가 불렀다.
알파벳 표기를 보면 ''''''이 올바른 발음이다. '뮤르'는 어디까지나 일본식 발음.
참고로 북미판에서는 이름이 Mir가 되었다. 그 이유는 아마... 수입사 :
솔 시엘알 토네리코(에오리아의 탑)에 바이러스를 보내고 있던 흑막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모체이다.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었지만 조금씩 풀려나기 시작해 언제부터인가 탑에 바이러스를 보내고 있었다. 목적은 레바테일만의 평화로운 낙원 레바테리아를 만드는 것으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바이러스 생명체들을 이용해 인간을 없애려 하고 있다.

알 토네리코 세계의 끝에서 계속 노래하는 소녀의 최종보스.
사실 300년도 더 전인 제2기에 만들어진 레바테일이며 최고의 능력을 가진 β순혈종의 마지막 모델로, 어떤 면에서는 슈레리아마저 능가한다고 한다. 또한 세계의 반을 사라지게 하고 당시 사람들의 70%를 죽게 만든, 레바테일 전쟁이라 불리는 반란을 일으켜 제2기의 종지부를 찍은 장본인.
뮤르 없이는 과거 문명의 번영도 없었다고 하며, 당시에는 에레미아 삼구신의 재래라면서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신으로 숭배받은 것은 표면상의 일일 뿐, 상당히 비인간적인 취급을 당하고 있었다.
레바테일의 인구가 증가하자 인간보다 강한 힘을 가진 레바테일에 대한 공포가 커졌고, 그녀들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도 공존에서 제압으로 바뀌어 갔다. 뮤르가 태어난 것은 그때쯤으로, 인간에게 늘 복종하며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감정과 감각, 자아를 갖지 않은 레바테일로 만들어졌다. 자유의지를 박탈하면 갈등이나 망설임이 없어져 노래마법의 순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지며 '''인간에게 저항하는 일도 없게 된다'''...는 정치가들의 주장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였다고 한다.
이렇게 태어난 뮤르는 언제나 철저하게 인간의 도구로만 이용당했으며, 코스모스피어의 성장과 함께 자아가 생기기 시작하자[1] 움직일 수 없도록 고정되어 자아를 없애는 약을 투여당하는 고통까지 겪었다. 이후 정치가들조차도 제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실패작으로 낙인찍혀, 강력한 에너지가 흘러 도저히 사람이 살 곳이 못 되는 실버 호른에 유폐되고 만다.
가장 처음 짜낸 노래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담긴 노래였으나 아무런 실용성이 없다 하여 폐기되었고, 강제적으로 동족인 레바테일을 공격하기 위한 노래만을 짜내게 되었다.
한때 솔 클러스터클러스터니아에서 파견된 아야타네에게서 잠시간 마음의 평안을 느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아야타네는 뮤르를 데려가려다[2] 실패해 사망하고, 뮤르는 인간에 대한 증오를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이 없는 레바테일만의 이상향 레바테리아를 갈구하며 수많은 레바테일과 함께 인간에게 반란을 일으킨다. 인간 따위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은 안 했겠지만 사실 그녀는 인간을 믿고 있었기에 이 정도까지 심하게 인간을 증오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대륙의 절반을 죽음의 운해로 떨군 분전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제압당해 슈레리아와 타스티에라에 의해 크레센트 크로니클에 봉인되었다.[3] 그후 수백 년 동안 호시요미들의 대를 이은 희생으로 크레센트 크로니클의 봉인이 유지되고 있었으나, 볼드팔스사제가 꾸민 31대 호시요미 미샤 납치사건으로 봉인이 느슨해지고 만다.
납치사건 이후 수년간은 슈레리아와 에레미아의 기사들이 뮤르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슈레리아는 현재의 방법으로는 상황이 악화될 뿐임을 깨닫고는 라이나에게 휴므노스 파자를 찾아올 것을 명하였으며, 이에 라이나가 지상으로 내려가게 된다.(게임의 도입부분 내용)
봉인당한 상태임에도 작중 내내 탑에 바이러스를 보내며 탈출을 꾀하지만 라이나 일행에게 저지당한다. 하지만 라이나 일행은 뮤르로 하여금 인간을 증오하게 만든 것은 인간이었음을 깨닫고는 뮤르도 구하여 그녀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들 것을 결심하고, 뮤르가 최초로 짜낸 휴므노스 하모니우스까지 찾아내어 그녀를 찾아간다. 뮤르는 처음에는 라이나 일행을 거부했지만 결국 최종결전에서 자신을 직접 공격하지 않고 주변의 바리케이드만을 공격하는 라이나 일행을 보고 그들의 마음을 받아들여 즉흥적으로 휴므노스 리그 베다를 짜낸다. 라이나 일행은 그 노래의 효과가 뭔지는 몰라도 매우 따뜻한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 후에는 인간에 대한 증오를 버리고 탑에서 살아가다가 얼마 후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참고로 본명은 뮤르 테이와즈 아르토네리코. 휴므네 코드는 MULE_TEIWAZ_ARTONELICO.[4] 인스톨 포인트는 배에 있어 인스톨하는 게 할복처럼 보이기도 하는 걸 신경쓰고 있다.
보통의 β순혈종의 수명이 150년 가량임에도 그보다 훨씬 오래 살았는데, 이는 30살 가량에 봉인당한 후 봉인 기간 동안 수명의 감소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β순혈종 항목 참조).
여담으로 옷 입기를 싫어해서 나체로 돌아다녀 주위 사람들을 곤란하게 한다. 나이는 400살에 가깝지만 슈레리아가 16세라고 자칭하자 14세 정도인 걸로 해두기로 한 듯하다.
알 토네리코 세계의 끝에서 계속 노래하는 소녀 내에서 제대로 얼굴 보기가 매우 힘든데 슈레리아의 코스모스피어 레벨5에만 스탠딩 CG가 나온다. 제멋대로 길어버린 머리카락에 창백하다 못해 혈색 하나 없는 피부의 어린 소녀인데, 설정자료집에서 디렉터가 말하길 오랫동안 갇히고 봉인당해서 모습이 이렇지 머리카락도 적당히 잘라주고 햇빛도 쬐면 더 귀여운 모습이 될 거라고 했다(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솔 시엘을 떠나서 찾아간 곳은 바로 알 토네리코 2 세계에 울리는 소녀들의 창조시의 무대가 되는 메타 팔스로 2의 히로인 중 하나인 자쿠리가 바로 뮤르이다.

[1] 일선의 과학자들은 이미 개발 초기부터 예상했던 사태였고, 사태악화를 막기 위해 언론플레이까지 동원했지만, 정치가들은 자아를 없애는 데 성공했다고 공표해버린지 오래였기 때문에 기존의 주장을 뒤집으면 자신들의 입지가 약해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녀가 효율적인 노래마법을 짜낼 수 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서 묻어버렸다.[2] 클러스터니아 테루족들에게 전해지는 '레바테일이 세계를 구한다'는 예언의 주인공이 뮤르라고 판단해서 그녀를 클러스터니아로 데려가려 한 것이다. 아무튼 뮤르와 관련된 연구 결과는 확실하게 클러스터니아로 넘어갔고, 그 데이터는 3편에 등장하는 아카네의 제작에 응용되었다.[3] 이때 사태를 해결한 인물 중 하나가 라이나와 레아드가 속한 발셀트 가문의 선조로 기술자였다고 한다. 오오 공돌신 오오. [4] 투고스피어에 의하면 본래의 휴므네 코드는 MULE_FEHU_EOLIA_ARTONEICO이며 '휴므네 코드에 '레바테일 오리진 에오리아에게 종속된 β순혈종'이라는 의미의 FEHU_EOLIA가 들어가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리다이렉트용으로 휴므네 코드를 하나 더 만들었다'고 한다. TEIWAZ는 "신", 그 중에서도 전쟁이나 승리에 관련된 의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