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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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최종 계급은 마레 제국 군 장관이며, 마레 측 군인이다. 정식으로 원수로 임명된 인물은 아니지만 마레의 대부분이 땅울림에 밟힌 시점에서 남은 마레군 잔당을 이끄는 최선임자 사령관이다. 즉 파라디 섬에서 전사한 테오 마가트를 대신해서 마레군 잔당을 이끄는 사령관인셈이다. 마레 대륙의 남쪽의 산맥에 위치한 스라토아 요새까지 땅울림에 무너지면 마레는 사실상 멸망이라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책임감이 무거운 인물.
2. 작중 행적
세계의 마지막 요새에서 비행선 부대를 이용해 공중에서 폭격을 날려 엘런 예거를 비롯한 땅울림을 저지하려고 한다. 공격 직전 한 연설은 진격의 거인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조의 거인은 짐승 거인의 경질화 파편 투척으로 너무나도 쉽게 비행선을 전멸시켜버리고 만다.[4] 모든 게 끝났다고 절망하던 그때, 아르민 일행이 엘런을 막으려고 난입한다. 그걸 보자 남아있는 휘하 병력들에게 다시 싸울 것을 명령한다. 군사들이 대부분의 병력들이 궤멸당한 비행선 부대에 타고 있었고 병기가 부족하다고 하자 그렇다고 아무짓도 안 할 수는 없지 않냐고 반박하면서 아르민 일행을 가리키며 "저들이 무슨 목적으로, 뭘 위해 싸운다고 생각하는 거냐?"라고 답한다.비행선 부대와 이 요새에 있는 모든 병사들에게 고한다. 이곳이...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보루가 될 것이다. 제군들의 양 어깨에 걸린 중압감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가 어찌됐든, 결코... 제군들만의 책임이 아니다. 이 책임은, 우리 모든 어른들에게 있다. 증오를 이용하고, 증오를 키우고, 증오에 구원이 있다고 믿으며...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모든 문제를 전부 「악마의 섬」에 떠넘겼다. 그 결과... 저 괴물이 태어났고.. 우리가 뿌려온 증오가 우리에게로 돌아왔다... 만일 다시 한 번... 미래를 볼 수 있다면, 두 번 다시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겠노라... 나는 맹세한다. 다시 내일이 온다면... 여러분도... 부디 맹세해주길 바란다. 서로 증오하는 시대와의 결별을, 서로를 배려하는 세계의 개막을... 여기서... 우리들의 괴물과의 작별을.
그렇게 남은 휘하 병력들이 어떻게든 저항하기 위해 준비하는 도중, 땅울림을 피해 도망친 레벨리오 수용구의 에르디아인들이 요새에 도착한다. 방금 전 명연설은 모두 머릿속에서 깔끔하게 잊었는지 보자마자 서로 총구를 들이대고, 애니 레온하트의 아버지가 부상자 치료를 부탁하러 온 것 뿐이라며 중재하려 하지만 서로간에 증오로 가득했던 그들을 말리긴 역부족이라 서로 총격전이 벌어지려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몰린다.[5][6]
3. 인물 평가
테오 마가트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인물이다. 전형적인 마레군 장성이지만 땅울림이 스라토아 요새에 도달하고 있을 때 이 것을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연설을 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면 마가트처럼 몇 안되는 마레의 양심이다.
[1] 136화에서 본명이 밝혀지기 전까지 영문 위키 등 팬덤에서 불린 이름이다.[2] 854년 기준. 테오 마가트보다는 나이가 많아 보이지만 칼비 등 장성과 같은 세대일 수도 있다.[3] 136화에서 드러난 모습으로 보았을 때 테오 마가트와 키가 어느 정도 비슷하다.[4] 하필이면 비행선들 안에 폭탄들이 있어서 터질 때의 폭발이 더 커져 주변 비행선들까지 피해를 입었다.[5] 이걸 하늘 위에서 본 장 키르슈타인은 (거인에 의한 멸망을 코앞에 두고) 아직도 서로에게 총칼을 겨누는 거냐며 엄청 한심해한다.[6]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누군가 총을 쐈다. 이 총알을 어디에, 무슨 목적으로 쐈는지에 대해 에르디아인과 마레인의 싸움중재, 또는 싸움시작이 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