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마가트

 

테오 마가트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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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마가트'''
テオㆍマガト
Theo Magath
'''프로필'''
'''본명'''
테오 마가트
'''이명'''
헤로스(Helos)[1]
'''성별'''
남성
'''나이'''
40대 ~ 50대 후반으로 추정[2]
'''출생'''
800년대 ~ 810년대, 12월 21일, 마레 제국
'''국적'''
마레 제국
'''신체'''
174cm | 80kg
'''소속
직책'''
'''마레 육군 전사대 대장'''
[스포일러]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ede0d3; font-size: .9em"
'''마레군 원수'''
}}}
[ 정보 더 보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마레군
약력''' 마레 육군 전사대
대장 ~ 854년 마레군 원수 854년 '''인간
관계''' 마레 제국 칼비 (마레군 원수)
마레 육군 전사대 (부하) 에르디아국 엘런 예거예거파 (적대)
조사병단 (적대 → 협력)
키스 샤디스 '''성우''' [image]
사이토 시로
[image]
닐 캐플런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중동 연합과의 전쟁
2.2. 귀향
2.4. 과거
2.5. 시간시나 구 전투
2.6.1. 최후
3. 인물 평가
4. 키스 샤디스와의 비교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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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갤러리'''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마레 제국의 육군 장교이자 마레 육군 에르디아 전사대를 총 지휘하는 '''대장'''이다. 마레군의 최선임자 칼비 원수가 레벨리오 전투에서 사망한 이후 원수로 진급했다.
테오 마가트는 외모적으로 얼굴이 좀 둥그스름하게 긴 편이고 약간 성마른 인상이다. 헤어스타일은 해당 작품 내에서는 꽤 드물게도 짧게 깎은 흑발이다. 수염이 있지만 눈에 띌 정도로 수북한 건 아니다. 이마에 주름이 있고 발달한 안와상융기로 눈가는 패여 있는 편이며, 입가에 옅은 팔자주름이 있다. 체격은 훤칠하기보단 174cm의 적당한 키에 다부진 체격으로 마초 스타일에 가깝다.

2. 작중 행적



2.1. 중동 연합과의 전쟁



원작 '''《91화: 바다의 너머((うみ(こう(がわ)》''' 에서 첫 등장하여 갑옷 거인의 힘을 이을 전사를 선별하기 위한 전사 후보생을 포함한 800명의 에르디아인으로 구성 된 부대를 이끌고 중동 전쟁의 전선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부하 에르디아인들을 차별하면서도 에르디아인인 콜트에게 의견을 묻고 콜트가 알지 못했던 전황 및 작전실행 불가 이유를 말해주며 격려하기도 한다.
중동 연합의 기관총 및 지원 포격에 참호가 마비되어 철로 차단 작전 수행이 어려워지자 전사 후보생들을 제외한 에르디아인 부대를 돌격시키려고 하기 직전, 단신으로 장갑 열차를 무력화하겠다는 가비의 요청을 고민 끝에 수락하였고, 민간인으로 위장한 가비의 편의병 작전을 국제법 위반이라 말하는 콜트에게 "목격자가 있다면 말이지"라고 감싼다.
가비의 작전이 성공해 위협이 사라지자 턱 거인 포르코 갤리어드에게 공격 수행을 지령한다. 이후, 콜트에게 후계자 수업하듯 의견을 나눈다. 턱 거인 및 차력 거인에게 명령을 내리며 갑옷 거인의 후계자를 정하는 인물인 것으로 봐선 꽤 높은 계급의 군인으로 보인다.

2.2. 귀향


원작 '''《93화: 심야의 열차(深夜(しんや列車(れっしゃ)》'''에서는 마레 제국의 칼비 원수에게 4년간의 전쟁의 성과에 대한 질책을 받자 거인의 힘이 슬슬 인간의 기술력에 따라잡힌다는 해명을 했다. 한편, 콜트와 지크가 밀회를 하며 지크는 자신도 모르는 비밀[3]짐승 거인을 계승할 때에 알게 되는 콜트에게 그 누구에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허나 마가트가 이 밀회에 난입하여 에르디아인에게 비밀이 필요하냐며 다 말하라고 충고한다. 이때, 마가트 본인은 지크 예거에게 '''너를 20년간 봐왔지만 지금까지도 속내를 모를 꼬맹이다.''' 라고 하며 그를 경계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4] 이어서, 지난 3년간 파라디 섬으로 향한 32척의 조사선이 사라졌다는 언급을 남겼다. 그리고, 레벨리오 수용구로 향해 귀환하는 열차에 타서 이동하던 도중 바로 뒷칸에서 소란스럽게 떠드는 에르디아 전사대를 말리자는 부하의 말에도 불구하고 눈감아주자는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
원작 '''《94화: 벽 안의 ((かべ(なか少年(しょうねん)》'''에서는 어젯밤 기차를 타고 온뒤에 목적지인 레벨리오 수용구에 하차하고 "어젯밤에는 다물게 하는게 나았어"라고 하며 약간의 넉살스러운 개그도 친다. 이후 라이너 브라운의 과거회상에도 등장하는데 꽤 오랫동안 군부에 있던 것인지 위에서 지크에게 '''20년간 봐왔다.'''라는 말을 보면 이전부터 에르디아 전사 후보생들을 양성해오는 일을 오랫동안 담당해온듯하다.
원작 '''《95화: 거짓말쟁이((うそつき)》'''에서는 지크 예거의 방에 모여서 회의를 나누는 '''에르디아의 전사대의 간부 라이너 브라운피크, 포르코 갤리어드, 지크 예거, 콜트 글라이스'''의 대화를 엿 듣는다. 하지만 지크 예거가 이 방이 도청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했고 포르코 갤리어드는 함부로 타이버 가문을 까려다가 눈치챈 라이너 덕에 저지당하여 마레군 수뇌부들의 사상 검증에 무사히 통과한다. 그러나 무능한 다른 수뇌부들은 눈치채지 못한 지크의 발언을 마가트는 주의깊게 되새긴다.
원작 '''《97화: 손에서 손으로》'''에서는 그리고 어째서인지 앞서 본부를 뛰쳐 나간 수령의 대타로서 자신을 맞이하는 빌리 타이버와 만남을 가진다. 서로 예의와 품위를 갖추며 악수를 동반한 통성명을 한 빌리는 회담실에 와 있던 자신의 가족들을 소개해 준다. 둘만의 대화를 위해 본부 발코니에서 밀담을 나누던 중 마가트의 발언을 통하여 그를 만나기 위해 '''빌리 타이버가 직접 본부의 수장에게 잠시 자리를 떠날 것을 지시했다는 정황'''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뒤이어 오랫동안 에르디아 인들을 최전선의 군사력으로 사용해 전쟁과 군국주의를 앞세운 대가로 대다수의 마레인들이 전쟁의 심각성이 얼마나 큰지를 자각하지 못하는 현재의 실정을 비판하며 내부 개혁의 의지[5]를 피력한 마가트는 평소부터 느끼고 있던 조국이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의심을 풀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이 때문에 마가트는

만일 마레를 뒤에서 조종하는 자가 있다면 말해주고 싶군요. 이미 늦었다고.

라고 떠 보는 도박을 걸어 본다. 이에 어떠한 다른 반응 없이 빌리는 과연 들은 대로 면목이 없다는 감탄사와 함께

정말 가차없군, 대장... 이거 난감한 걸. 눈치챈대로, 마레라는 국가는 타이버 가문의 권한 아래 있다.

라고 침착하고, 담담히 고백, 마가트의 추측이 전혀 틀리지 않았음과 동시에 '''사실 상 자신이 마레의 진정한 실권자임을 전면으로 드러낸다.'''
그 후, 자신이 군부 수장을 물러나도록 하면서까지 마가트와 만나려고 했던 이유를 밝힌다. "거인의 힘"이 "인간의 기술"로 대체되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로 인해 에르디아인의 군사적 입지 추락, 시조 포획 작전이 사실 상 실패로 끝나고 정통 프리츠 왕의 세력이 은둔한 파라디 섬에 발생하고 있는 무언가 불온한 움직임으로 인해 마레에 또 다른 암울한 미래가 덮쳐 올 것을 예측했다.
해결책을 강구한 끝에 한 달 뒤에 있을 전 세계의 요인들을 초대하는 축사에서 모든 진실을 공개하고 갈수록 어둠으로 치달아 가는 마레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헤로스'''[6]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발단이었다.
그래서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누구보다 영웅으로서의 자격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 테오 마가트[7][8][9]에게 손수 찾아 와 제2의 헤로스가 되어 다시 한 번 마레를 구원하지 않겠느냐고 제안의 손길을 내민다.
자신이 내민 손길을 받아 들여야 할지 마가트는 주저에 잠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고 사면초가에 빠진 고국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실권자인 빌리의 힘을 빌리는 게 가장 절실하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고 자신의 손을 얹게 되었다.
원작 '''《98화: 다행이다(よかったな)》'''에서 파라디섬 시조탈환에 대한 작전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전사대의 부장 라이너 브라운의 말을 에르디아 인이라며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마레군 간부들의 태도에 한심하다는듯한 표정으로 참여하고 레벨리오 수용구 내에서 준비되어가는 무대를 보며 옆자리의 빌리 타이버와 대화한다. 결국 직면한 마레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타이버 가문의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다만 마레의 위기가 해결 된 것은 여전히 아니므로 별로 기뻐하지 않는듯하다. 빌리 타이버에게 어떤 중요한 내용이 담겨진 듯한 노트를 건네 준다.[10] 현 상황에 대해 부담스럽고 어려워하는 빌리 타이버에게 아직 쓸 수 있는 기둥은 남아 있다는 사실을 귀띔해 주며 안심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의 집'''에 '''생쥐'''가 이미 들어 와 있다고 한다"며 귀뜸한다.[11]
원작 '''《99화: 꺼림칙한 그림자((やましき(かげ)》'''에서 타이버 가문의 당주 빌리 타이버의 무대를 함께 관리하는데 피크, 포르코, 지크를 데리고간 병사가 마가트의 부름을 받고왔다하며 전사들을 데리고 함정에 빠뜨린다.
원작 '''《100화: 선전포고(宣戦布告(せんせんふこく)》''' 에서는 레벨리오 수용구에서 축제가 시작된다. 빌리 타이버는 이미 마레 내부에 자신들의 목숨을 노리는 세력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연설 도중에 살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는걸 알고 자신이 스스로 미끼가 되는 것을 자처하려고 한다. 이와 동시에 무능한 간부들은 특등석 끝에 모아두어 표적이 되게 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마가트는 이것은 전쟁이 아니며 적은 불특정 다수로 군중들에게 둘러쌓여있다는 점을 들어 자신은 주군인 빌리 타이버를 지키지 못할것이라 반론하며 그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하나 빌리 타이버의 의지는 확고했다. 결국 빌리의 의지가 바뀌지 않는다는것을 깨달은 마가트는 한마디를 남긴다.

에르디아인은, 악마의 후예가 틀림없군요. '''그리고 우리는, 가 틀림없고.'''

테오 마가트


2.3. 레벨리오 전투


원작 '''《101화: 전퇴(戦鎚(せんつい)》'''에서 전퇴의 힘을 노리고 빌리 타이버를 잡아먹은 인물이 진격과 시조의 거인의 현 계승 소유자 엘런 예거임을 즉시 알아내고 엘런 예거를 여기서 죽이며 마레는 지금부터 거인의 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비원을 선언한다.
원작 '''《102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あと(まつり)》''' 에서 마레군에게 지시를 내리며 수용구 봉쇄를 내린다. 여기서 이 인물의 통찰력이 보이는 데 전화에서는 축사 기념을 위해 폭죽을 쏠 포대가 '우연히 대거인포'로 준비[12]하고, 수용구 인근 산에서 '마침 대규모 육군이 훈련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더 확실히 침입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해군 함대까지 소집한다. 그리고는 빌리 타이버의 계획대로 이번 학살사건을 넘기면 파라디섬 세력은 세계의 적이 된다고 한다. 동시에 상대방도 그것을 잘 알 텐데 일 크게 벌리는데, 무슨 생각으로(혹은 뭘 믿고) 이런 일을 벌인 것인지 궁금해한다.
원작 '''《103화: 강습(強襲(きょうしゅう)》''' 에서 파르코를 보자 걱정하며 도망가라고 얘기한다. 도중에 전함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고 베르톨트가 목숨과 초대형 거인의 힘을 빼앗긴 것을 알아차리게 되고 폭발의 여파로부터 가비와 팔코를 감싸안으며 지킨다. 이후 짐승 거인이 리바이에 당하는걸 눈앞에서 지켜본다.
원작 ''' 《104화: 승자(勝者(しょうしゃ)》''' 에서는 잠시나마 피크와 가비, 팔코가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고 반격하나 이미 엘런은 전퇴의 거인을 해치우고 먹어서 전퇴를 계승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후퇴하는걸 지켜본다.
원작 '''《105화: 흉탄(凶弾(きょうだん)》''' 에서는 피크의 상태를 보던도중 피크를 비롯한 다른 전사들을 함정에 빠뜨린 병사의 존재를 알게 된다.

2.4. 과거


원작 114화 지크의 과거에 등장한다. 당시 지크를 포함한 전사 후보생들의 교관이었다. 이름이 나오지 않고 아직 젊은 시절이라 주름과 수염이 없어서 알아보기 힘들지만 얼굴의 특징으로 볼 때 테오가 맞다. 지크를 어렸을 때부터 알았다고 한 것이나 이후 아이들을 지도했다고 한 대사하고도 일치한다.
참관 중이던 톰 쿠사바에게 지크를 두고 열의가 보이지 않는다며 대체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린다. 그리고 지크에게 직접 열의가 없으면 나가라고 통보했으나, 아버지에게 성과를 보여야 했던 지크가 다시 참가하자 왜 있는 거냐고 물었지만 결국 참가시켜줬다.[13] 그러나 뒤쳐지던 지크는 부모가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돌아가버리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멈춰섰고, 테오가 그런 지크를 계속 다그쳤지만 지크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2.5. 시간시나 구 전투


원작 '''《116화》''' 마지막에선 라이너 일행과 함께 비행선으로 시간시나 구를 기습하며 등장했다. 결국 군 수뇌부가 다 무너진 지금 테오 마가트는 마레의 원수가 되었으며, 동시에 전투에서 구르는 야전형 지휘관으로 변모하였다.
원작 '''《117화》'''에선 가비를 껴안은 후[14], 팔코가 지크의 척수액을 먹었다는 사실에 새파랗게 질린다. 그리고 차력의 대거인포로 엘런의 머리를 연속으로 명중시키며 시조를 탈환하려 한다. 이 때문에 라이너와 포르코를 상대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한 채 엘런의 상황은 위기로 치달았다. 차력거인 장착용 대거인포를 운용하며 마레에서 제일 가는 포수가 고계급자[15]인 자신이라는 현실에 한탄한다.
원작 '''《118화》'''에선 대거인포로 짐승 거인의 목덜미를 저격해 짐승 거인을 벽에서 떨어뜨린다. 지크의 등을 통째로 날려버렸지만 죽이지는 못했다.
원작 '''《119화》'''에선 한 번 더 짐승 거인의 목덜미를 저격하지만 지크의 공작에 속는다. 지크를 잡은 것이라 착각하고 엘런을 조준하는 순간 아르민의 기습으로 대거인포 탑승 부분이 뇌창에 맞아 폭발에 휘말린다.

2.6. 땅울림


원작 '''《122화》'''에서 벽이 무너질 때 아르민, 미카사, 피크와 같이 짤막하게 놀라는 모습이 등장한 것을 보아 어떻게든 살아남은 모양이다. 크게 다치지도 않은 듯.
원작 '''《125화》'''화에서 땅고르기를 무사히 피해서 살아남았지만 뒤에서 한지 조에의 목소리를 듣자 피크와 함께 경계 태세를 취한다.
원작 '''《126화》'''에서 리바이와 한지 일행과 대화를 한다. 리바이의 목적이 짐승 거인 지크를 죽이는 것이라는 말을듣고 협력하게 되고, 이후 협력 과정에서 오니안코폰과 엘레나 그리고 장 키르슈타인을 납치를 가장한 구출을 한다.
원작 '''《127화》'''에서는 조사병단들과 연합해 에렌을 막을 준비를 하는데 여전히 파라디 섬을 악마로 생각했던 것이 드러난다. 그 발언에 격분한 장과 설전을 벌이면서 적대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했다는 걸 보여주지만,[16] 조금 뒤에 벌어지는 장의 라이너 폭행 사태가 벌어질 때 중간에 가비가 대신 맞는 사태가 벌어지고 증오를 극복하려는 가비의 모습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17]
이후 항구로 이동하지만 예거파가 장악한 상황이다.
원작 '''《128화》'''에선 모든 것의 원흉인 마레를 대신해 본인이 일행들에게 사과한[18] 다음 예거파와 싸운다.

2.6.1. 최후


원작 '''《129화》'''에서는 한지, 쟝과 힘을 합쳐 히즈루국의 기술자와 아즈마 비토를 엄호하며 수송선에 몸을 실을 수 있게 해준다. 이후 첫 거인화의 부작용으로 이성을 잃고 피크에게 덤벼드는 팔코를 구출하고, 나머지 일행들을 모두 수송선에 올려보낸 뒤 자신은 후미를 맡겠다며 항구에 남는다. 때마침 등장한 샤디스의 도움을 받아 남아있던 순양선을 파괴하기로 하는데... 그 계획이 다름아닌 순양선과 함께 자폭하는 것.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 수는 없다... 양심이 뭐라 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아이들을 국가의 사정에 따라 지도했고 벽을 파괴하라 명했다. 드디어 깨달았어. '''그 아이들이 그냥 평범하게 살 수 있다면, 내가... 무척 기뻐할 것이라는 것을.'''[19]


이후 국가의 명을 받아 벽을 파괴하도록 교육시킨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자책하지만, 샤디스가 자신과 그 애들은 너를 훌륭하다 생각할 것이라고 답한다. 이후 샤디스와 이름을 주고받은 뒤, 소총의 방아쇠를 당겨 함께 자폭한다. 어떻게 보면 '심장을 바쳤다'고 볼 수 있겠다.

3. 인물 평가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과 다를 게 없이 이 쪽도 매우 입체적인 인물상이다. 에르디아인을 꺼리낌 없이 악마로 부르고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이들을 자살 돌격하라고 명령한다는 점에서는 전형적인 마레군 장성[20]이면서도 어느 정도 이들의 인권을 챙겨 주거나 발언권을 허락하고 의견 교환도 마다치 않는 융통성을 가진 긍정적인 면모를 지닌 것으로 그려지는 인물이다.
여타 마레인들과 달리 전사 및 전사 후보생들과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마음을 터놓고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 주는 등[21] 에르디아인들을 무조건 적으로 차별하거나 억압하는 식으로 다루지도 않고, 어느 정도 그들의 권리를 챙겨 주며, 다른 군 수뇌부와 달리 진보적인 식견을 지녔기도 하다.
빌리 타이버의 죽음을 등지고도 바로 맡은 바를 속행하는 등의 철저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빌리가 이런 점을 알아보고 그를 마레 개혁의 주축으로 삼은 듯 하다. 그리고 작중 고대 마레 영웅 헤로스의 이름이 거론될 때 의도적인 것처럼 상징적으로 마가트의 얼굴이 자주 등장하는데, 타이버 가와 연관되었다는 점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레벨리오 구에서 핵심 참모들이 궤멸하고 대장에서 원수의 직함에 올랐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가비를 비롯해 전사대마저 대장으로 부르고 이에 본인 스스로가 원수라고 정정하는 깨알같은 코미디를 보여준다.
결국 앨런에 의해 땅울림이 발동되고 세계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앨런을 저지하기 위해 한지와 104기 훈련병단 인물들과 손을 잡고, 처음에는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최후에는 그 동안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로 과거의 죄를 뒤집어씌워 에르디아인을 괴롭힌 마레의 악행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런 마레를 따라 아이들을 교육한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후회하면서 일행을 추격할 순양선을 파괴하기 위해 장렬하게 자폭하며 최후를 맞이했다. 이래저래 마레의 몇 안되는 개념인이다.

4. 키스 샤디스와의 비교


최후를 함께 한 키스 샤디스하고는 매우 닮은꼴이면서 동시에 대조적이기도 하다. 샤디스는 국가에 대한 반항심을 품고 조사병단으로 들어가 단장이 되어 독단적인 작전을 펼치다가 성과 없이 아군만 죽게 만들고 후회하여 자리에서 물러나고 교관이 되었다. 반면 마가트는 국가에 충실한 군인이었으며 교관으로 시작해 매번 냉정한 판단력으로 뛰어난 전과를 올려 대장이 되었으나 국가를 바로 잡기 위해 수뇌부를 숙청하고 스스로 원수 자리에 올랐다. 이렇듯이 걸어온 인생은 반대지만 둘은 성품이 비슷하고 그것이 얼굴에 드러난 탓인지는 몰라도 외모도 많이 닮았으며, 교관으로서 보였던 태도도 비슷하다. 겉으로는 그저 무섭고 근엄한 교관으로서 제자들을 대했으나, 실은 제자들을 무척이나 아끼는 성품이었으며, 병사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제자(엘런, 지크)를 내보내려고 한 적도 있고, 최후에는 오직 제자들이 평온히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바라며 자신들의 목숨을 함께 바쳤다.

5. 여담


  • 닮은 꼴인 키스 샤디스가 조사 병단 내에서 상당한 실력자인것처럼, 테오 마가트 개인의 전투력도 매우 좋은 편이다. 샤디스처럼 입체기동을 이용한 대거인 전에 능숙한것은 아니나 군용 병기를 이용한 포수실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이를 통해 제 2차 시간시나 구 전투에서는 포탑을 이용해서 짐승 거인 상태인 지크를 빈사상태까지 몰아넣었고, 엘런 또한 잠깐 동안 무력화 시키는 활약을 보여준다. 현실의 포병 출신 장성과 비슷하게 훈련병 시절부터 병과가 포병이었을 가능성도 큰 편인 셈이다.

[1] 빌리 타이버가 부른 이명이다.[2] 854년 기준. 지크 예거가 처음 전사대 후보생이 된 830년대 초반 이미 에르디아 전사대를 총 지휘하고 있었으므로 830년대 초반에 이미 20대 후반 이상이었을 것이다.[3] 물론 이는 거짓말로서 지크는 자신이 왕가의 핏줄임을 알고있다.[4] 이때 당시 마가트가 가지고있던 지크에 대한 경계심은 105화에서 지크가 파라디섬과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과적으로 들어맞았다.[5] 빌리의 말에 따르면 수용구의 에르디아 인들을 군용 병기로써 징용하는 정책을 철폐하고 마레인 징병제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고 한다.[6] 97화에 새로 투척된 가상 역사적 떡밥으로 한 세기 전에 발발한 거인 대전 당시 '''대지의 악마'''를 무찌르고 마레에 승리를 가져다 준 국가적 영웅이다. 빌리가 군부에 발을 들인 이유는 마가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그가 맡게 될 제2의 헤로스의 원조가 된 영웅상을 관람하기 위함이기도 하다.[7] 사람의 역량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는 빌리의 안목을 가장 잘 드러내는 대목이다. 앞서 제시된 것처럼 마가트는 국민들이 거의 전적으로 국방의 권리를 에르디아 인들에게 떠 넘기며 자기들끼리 알아서 평화와 안전에 탐닉한 끝에 결국은 '전쟁, 특히 최전선은 오로지 에르디아인과 거인의 몫' 이라는 게으르고 안일한 생각에 빠지게 된 현안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하물며 거인의 힘이 시대의 흐름에 의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임이 확실시됨에 따라 오래 전에 폐지된 마레인 징병제를 재가동시킬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8] 일례로 님을 팔아 넘기면서까지 군부 원수와 다수의 수뇌들마저도 높이 산 충의를 증명해 보인 지크에게 무슨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20년 동안 거의 감시하듯이 예의주시해 왔거나, 전사 회의실을 도청할 때 지크와 라이너 등의 전사대원 중 일부가 반역의 효시로 의심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을 가장 먼저 눈치 채는 등의 안일하고 무능한 수뇌들과는 확연한 구분을 이루는 성실함과 통찰력을 갖추었다.[9] 겉보기로는 마가트 역시 에르디아인들을 "악마의 후예들" 이라고 모욕, 박대하는 인종차별주의자의 모습을 드러내지만 어디까지나 마레 군인으로서 주어진 본분에 충실하게 행동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10] 현재의 무능한 군부의 시스템 전체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혁시키기 위한 치밀한 계획이 기재되어있는것으로 보인다.[11] 우리 집에 생쥐가 들어 와 있다는 마가트의 대사가 나오고 바로 다음 장면에 병원 벤치에 앉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크루거와 팔코 글라이스가 비추어진다.[12] 89화에서 집안에 생쥐가 있다고 말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엘런 일원들이 잠입해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사실은 엘런을 죽이기 위해 대거인포를 배치해두었던 것으로 보인다.[13] 테오의 성품으로 볼 때 단순히 지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쫓아냈다기 보다는, 키스 샤디스가 엘런의 장치를 고장냈던 이유와 마찬가지로 지크가 전사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것을 볼 수 없어서 내보내려고 했다고 볼 수 있다.[14] 이때, 껴안고 잠시 아무 말 안하다가 화낸다. 그리고 차력 거인의 눈동자가 둘을 향해 있었는데, 마가트가 가비와 팔코를 내심 걱정하고 있었던 걸 눈치챈 듯.[15] 원수는 별 5개인 군의 정점이고, 진급 전 계급인 대장도 별 4개짜리 최상급 장성으로 군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고계급자다. 당연히 후방에서 지휘를 맡는게 정상이지만, 레벨리오 전투에서 막대한 피해를 본 데다가 지금까지 에르디아인의 거인의 힘에만 의지해온 마레군은 숙련된 포수가 거의 없어서 원수가 최전선에서 총질을 해야하는 막장상황이 펼쳐진 것(...) 당연하지만 원수 정도 되는 인물이 최전선에서 싸우다 죽기라도 하면 지휘체계가 무너져 엄청난 전투력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원수는 어지간해서는 전선에 나가지 않고, 정말 망하기 직전인 상황에서나 전선에서 싸운다. 그런데 그 와중에 마레가 방어도 아닌 침략의 포지션이니...[16] 여기서 '너희들이 보낸 거인들한테 살아남으려고 싸운 우리가 악이라는 거냐? 애초에 너희가 벽을 부수지만 않았어도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라면서 분노하는 장에게 2천년간 우릴 먼저 괴롭힌 건 에르디아 측이라며 마레 측의 악행을 인정하지 않고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17] 사실 가비와 라이너 폭행 사태가 벌어지는 건 따지고 보면 마레에 의해 만들어진 동족혐오 때문이다.[18] 그 동안 마레가 저지른 비열한 행위들을 직시하는게 두려워서 자신을 정당화하려 했다고 사과하며, 같은 민족이라고 과거의 죄를 뒤집어 씌우는 건 잘못됐고, 우리는 피로 물든 어리석은 역사를 후세에 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앨런을 막으려는 자신들의 행동을 지금만 눈감아달라고 부탁한다. 마가트가 정신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19] 배경에 지크도 포함되어 있는 걸 보면, 배신자인 지크에 대해서도 어렸을 때부터 20년 넘게 봐온 상대인 만큼, 제대로 키우지 못해준 것에 일말의 후회와 안타까움이 남아있던 듯 하다.[20] 하지만 본인의 입으로 빌리 타이버에게 "에르디아 인은 악마의 후손임이 틀림없다. 우리는 진정한 악마임에 틀림없다."는 뜻을 말한 것으로 보면 여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무엇보다도 자국민들(본인 포함)을 '''악마'''라고 더한 수위로 깠을 정도니(...).[21] 전사 후보생들에게도 무조건적으로 에르디아인이라는 이유로 박대하지 않고 의견을 들어 준다거나, 에르디아 전사대인 콜트에게도 후계자 수업시키듯 교육을 시켜준다거나, 지크와 콜트가 비밀 얘기하는 것도 눈감아준다든가, 에르디아 전사대를 태우고 레벨리오 수용구로 가는 열차 안에서 에르디아 군인들이 술 파티를 벌이는 것도 눈감아준다든가 하는 걸 보면 다른 마레인들보다 융통성이나 아량이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아니, 다른 마레인들이 에르디아인들을 뭘로 취급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이 양반은 정상인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