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 예거
[clearfix]
1. 개요
'''우리는 모두 태어났을 때부터 특별하고 자유롭다.'''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주인공.'''구축해주겠어. 한 마리도 안 남기고... 전부!'''
엘런은 월 마리아 남쪽의 미끼 구역인 시간시나 구 출신으로, 그리샤 예거와 카를라 예거의 아들이다. 엘런은 이후 일련의 사건들을 거쳐 모든 적들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 엘런의 특징은 자신의 사상을 바탕으로 적에 대한 무한한 적개심과 극단적인 냉정함을 갖추고 있어, 보편적인 소년 만화 주인공들이 보이는 성장형 행보와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2. 설명
해당 작품의 주인공인 엘런은 어렸을 때부터 상대의 머릿수에 개의치 않고 홀로 닥돌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것치고는 약했는지 다른 이들에겐 곧잘 얕보였던 모양이다. 그렇다고 져서 항복하지도 않았다. 몇 번을 쓰러트려도 다시 일어나는 불굴의 집념과 근성으로 친구가 괴롭힘당하면 상대방이 물러날 때까지 맞서 싸웠다. 거드는 건 주로 항상 같이 다니던 소꿉친구이자 가족인 미카사의 몫으로, 깡패들은 엘런을 보면 "오늘은 반드시 때려눕혀 주겠다!"라고 말하며 벼르곤 했지만 미카사를 보는 즉시 모두 도주했다. 이런 엘런을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던 한네스는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아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어린 시절 미카사의 부모를 죽인 유괴범들을 끔살시켜버린 걸 보면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후천적인 것이 아닌 천성으로, 초인적인 정신력이다.[8]
작중 조사병단의 병장 리바이 또한 그를 아무리 힘으로 눌러도, 어떤 감옥에 가둬놔도 의식을 복종시킬 순 없는, '거인의 힘'과는 상관없는 진정한 '괴물'이라 평가했다. 이는 권력이나 주변의 암묵적인 의사에 따르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전부터 평화에 익숙해져 있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거인 때문에 방벽에 갇혀 살아야만 하는 인류의 운명에 대한 의구심을 갖거나 거인에 대한 경각심을 잊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자유를 추구하는 성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엘런은 이처럼 매우 호전적이고 저돌적이지만, 의외로 어린 시절에는 정 반대로 매사에 의욕이 없는 성격이었다. 어느 것에도 재미를 못 붙이고 냉담하게 굴어서 아르민을 만나기 전까지는 친구가 아예 없었으며, 그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일상의 전부였을 정도이다. 지금의 호전적인 성격은 아르민으로부터 바깥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벽 밖의 자유를 찾겠다"는 꿈이 생김으로써 형성된 성격이다. 그래도 주변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정 많은 면모는 어린 시절부터 있었다. 당장 가장 친한 친구인 미카사와 아르민도 자신이 먼저 챙겨줘서 친해진 친구들이다.[9] 또한 엘런은 사람의 목숨에 관해서도 그 사람이 자신과 어떤 관계에 있느냐에 따라 반응의 차이를 보인다. 자신에게 우호적이거나 자신의 편일 경우 그들이 목숨을 잃는 것에 대해 일일이 민감하게 반응하나[10] 그러나 적일 경우, 설령 그 사람과 전에 우호적인 관계였다 할지라도 망설임 없이 냉정하게 죽이려고 한다.[11]
엘런은 그 능력치를 상당히 폄하 받고 있는 캐릭터이나, 거인화 능력을 제외한 신체 능력만으로도 작중에서 상위권에 속한다.[12] 거구의 라이너 브라운을 들어 메치고, 한쪽 팔로 지붕에 안정적으로 매달리거나 신체 절단의 상처를 입고도 아르민을 거인의 입에서 구출하며[13] 자신보다 무거운 미카사를 업고 달리는 등 완력이 상당한 편. 작중에서도 애니 레온하트의 자세를 기술이고 뭐고 없는 순수한 힘만으로 무너뜨리는데 거의 성공할 뻔했었고, 그에게서 그 자신보다 엘런의 힘[14] 이 더 강하다는 듯한 의미를 내포한 평가를 들었다. '대인 격투를 제외하곤 별다른 재능이 없다'는 교관의 발언은 그의 능력이 부족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능이 부족함에도 노력으로 능력을 키웠다'''는 칭찬의 말이다. 작중 최강자급인 리바이와 미케 자카리아스, 미카사 아커만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선보이지 못한 토벌보좌 없이 거인 토벌에 성공했으며, 104기 훈련병 중 대인격투 능력이 미카사 다음으로 뛰어나다.
3. 작중 행적
평화로운 어느 날, 엘런은 월 마리아 내지의 고요하고 한적한 잔디밭에 누워 낮잠을 자다 깨어난다. 눈앞에는 미카사가 깨어난 자신을 바라보고 있고, 미카사는 엘런에게 날이 저물겠다며 집으로 돌아가자고 재촉한다. 그런 미카사를 보며, 엘런은 미카사의 머리가 긴 것 같다고 말한다.
엘런은 아주 긴 꿈을 꾼 것 같은데,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한다. 그러자 자신도 이유를 모른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후 엘런은 미카사와 함께 시간시나 구에 위치한 집으로 귀가한다. 시대는 거인으로 인해 방벽 밖으로 나간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다. 방벽을 출입하는 조사병단이 있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이 시체가 되어 돌아오는 그들을 보며 사람들은 희망을 잃은 지 오래다. 그런 세상에서 엘런은 고서를 통해 알게 된 바깥 세계를 동경하며, 언젠가 저 방벽 밖으로 나가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초대형 거인이 나타나 시간시나 구의 방벽 문을 무너뜨리고 이어서 난입한 거인들에 의해 엘런은 눈앞에서 자신의 어머니 카를라를 잃게 된다.미카사: 그렇게 헛소리를 할 정도로 푹 잠들었던 거야?
이후 사무친 복수심을 원동력으로 삼아 12세에 104기 훈련병단의 훈련병으로 지원한다. 엘런의 대체적인 능력은 일반 병사와 크게 다를 바 없으나 입체기동장치에 소질이 있고 대인격투 능력은 특출난 수준으로, 훈련병들 중에서도 미카사 아커만 다음이다. 훈련교관 키스 샤디스는 부단한 노력으로 서서히 성적을 올린, 남보다 배로 강한 '''목적 의식'''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종합 성적은 훈련병들 중 5등으로 15세에 3년 동안의 긴 훈련을 마치고 104기 훈련병단을 졸업한다. 이후의 엘런의 행적은 해당 문서 참조.
3.1. 의문점
4. 인간관계
4.1. 미카사 아커만
미카사와는 가족이자 소꿉친구로, 아르민과 함께 엘런에게 가장 소중한 중 한 명이다. 어릴 적부터 삼인방은 머리를 쓰는 건 아르민이, 몸을 쓰는 건 미카사가, 그리고 이 둘을 이끌어 주는 건 엘런이 맡아왔다.
844년, 강도 3명이 미카사의 가정을 습격해 그녀의 부모를 죽이고 그녀를 지하도시의 암시장에 내다 팔려고 했을 때, 엘런이 강도 2명을 칼로 찔러 죽이고 미카사를 구해주었다. 그 과정에서 엘런도 잡혀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엘런이 싸우라고 힘을 밀어 넣어주었고 미카사도 칼을 집어 강도 1명을 죽여 엘런을 구해주었다. 엘런의 도움으로 미카사는 목숨은 구해졌지만, 자신의 눈앞에서 한순간에 부모가 처참하게 죽고 가정을 잃게 되었다.
충격을 받은 그녀에게 엘런은 빨간 목도리를 감아주고 자신의 집으로 가자며 위로해주었다. 이 사건으로 미키사는 아커만 일족의 힘을 깨우치게 되고, 엘런에게 마음을 열어 그를 따라가게 된다.
위의 사건을 거치고 시간이 지나, 엘런은 미카사에게 '''조건 없는 무한한 애정'''을 받고 있다. 미카사는 자신이 9살, 즉 844년 때 받은 엘런의 빨간 목도리를 10년이 지나,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차고 있었다. 엘런은 미카사에게 있어 말 그대로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한, 세상 전부와도 같은 존재이다. 그러나 미카사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서툰 데다가 엘런 또한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것에 둔한 편이기 때문에 미카사의 진심은 전해지지 않았다.
게다가 엘런이 미카사에게 가지고 있는 감정은 소중한 가족의 일원, 라이벌 의식과 약간의 열등감뿐이다. 물론 엘런 입장에서 미카사는 마지막 남은 소중한 가족이기에 작중 인물 중 가장 엘런이 아끼는 사람 중 하나인 것은 맞다. 다만 미카사를 여자로 보지 않을 뿐이고 게다가 작품 자체가 어둡다 보니, 이 둘의 관계 말고도 연애 분위기의 로맨스가 거의 없다.[15] 공식 캐릭터 Q&A에서도 엘런의 이상형을 묻는 말에 작가가 독자들은 '미카사라는 소리를 듣고 싶을 테지만, 과연 어떠려나(웃음)'라고 대답(...)
그런데 작가의 고향에서 열린 이벤트인 '진격의 귀향'에서 하지메가 "엘런과 미카사에게 누가 연상이나 연하라는 느낌이 있나"라는 질문에 "미카사는 엘런을 연하로 보고, 엘런에게 미카사는 '''눈엣가시'''이다."라고 답했다(...).[16] 특정 매체를 통한 것이 아닌 작가의 입에서 직접 나온 말이기에 와전되었을 가능성조차 없다
결국 이는 원작 112화에 엘런이 미카사를 그동안 아커만의 피의 본능에 노예처럼 사로잡혀왔다며 평가했고[17] '''그런 너를 어릴 때부터 쭉 싫어했다'''고 말하면서 미카사는 엘런에게 버림받고 무참히 외면당하게 된다. 그럼에도 미카사가 내가 엘런을 사랑했었던 건 순전히 자신의 의지에 의한 것이며 엘런이 강도로부터 자신을 구해주고 상냥함을 베풀어서라고 반박하려 하지만
엘런은 단 한 순간도 날 일말의 의심 없이 쫓아다니고 '''노예와 가축'''처럼 따르기만 하는 미카사를 '''구역질이 날 정도로 혐오했다'''고 미카사를 향해 폭언하며, 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나 버린다. 끝내 미카사가 엘런을 구하러 나설 때에 엘런이 준 목도리를 두고 나갔다. 다만 원작 120화에서 엘런과 지크의 접촉 때 연결된 과거의 기억 중 미카사가 가장 큰 조각으로 중심에 있는데다가, 원작 121화에서 과거의 자신이 미카사에게 목도리를 둘러주는 장면을 보고 복잡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보아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어쩌면 일부러 관계를 끊어버리기 위해 매몰차게 대한 것일지도 모른다.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아냐? 자유롭지 못한 놈이다. 혹은 가축. 그런 놈은 보기만 해도 짜증이 치밀어 올라 . 그 이유를 드디어 알았다. 아무런 의문도 없이 그냥 명령을 따를 뿐인 노예를 눈 뜨고 볼 수가 없었던 거야.
나는... 어릴 때부터 계속 '''미카사 네가 싫었다.'''
이후 123화의 과거 이야기를 보면 엘런도 나이가 들면서 어느 정도는 자신에 대한 미카사의 마음을 짐작한 듯하다. 엘런이 미카사에게 일부러 매몰차다는 증거는 역시나 엘런이 지금 하는 일. 엘런은 현재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버린 채 땅울림을 준비 중이다. 옆에 있으면 위험하다는 생각에 미카사나 아르민에게 매몰찰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130화에서 엘런과 지크의 대화에서 미루어보건데 미카사가 엘런의 사후에도 자신에게 얽매이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일부러 매몰차게 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4.2. 아르민 알레르토
아르민은 엘런의 첫 번째 친구로[18] , 미카사를 만나기 전까지는 유일한 친구이기도 했다. 그런 만큼 평소 아르민을 깊이 신뢰하고 있어 처음 거인화를 한 후 이를 오해받아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도 자기 자기 생각보다 아르민의 생각을 더 따르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애당초 처음 거인화를 하게 된 이유 역시 아르민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린 결과였다. 또한 성벽 보수를 위해 거인화하여 이성을 잃었을 때도 아르민과 나눴던 대화인 '''넓은 바깥 세상을 보고 싶다'''를 떠올리며 제정신을 차렸을 만큼 둘 사이의 신뢰관계는 매우 돈독하다.[19] 아르민의 말에 따르면 어느 순간부터 엘런은 바깥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멈추었는데, 이는 아르민이 위험한 조사병단을 선택하지 말았으면 했기 때문. 더구나 엘런이 거인의 뱃속에서 죽기 직전, 생애 최후의 회상으로 떠올린 사람 역시 아르민.
더욱이 아무 생각 없이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시간을 때우던, 엘런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축처럼 살아가던 엘런이 자신이 자유를 빼앗겼음을 알게 되었고 그를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지금과 같은 성격과 사고방식으로 변화하게 된 계기는 '''아르민의 눈을 보았을 때'''였다고 엘런 스스로 고백하기도 한다.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 보아도 무방.[20]
주사를 가진 리바이가 아르민이 아닌 단장을 살리려 하자 리바이에게 얼굴 한쪽 이빨이 다 털리게 얻어맞아 가면서도 저항하고 애걸하며 어떻게든 아르민을 살리려 했고, 아르민이 돌아오자 포옹[21] 을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아르민을 몹시 아끼고 있다. 아르민을 인류를 구원할 사람이라고 표현하거나 아르민은 나와 다르게 꿈을 꾸고 있다고 하는 등, 아르민을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매우 존경하고 있기도 하다.
둘의 관계는 매우 절친하여 다소 오해(?)를 사기도 했나 본데 쟝은 엘런하고 끈적하게(?) 붙어 다니는 아르민을 보고 기분 나쁜 놈이라고 생각했고 동기들 사이에선 두 사람의 사이가 너무 좋은거 아니냐며 소문이 돌기도 했다고 한다.
4.3. 라이너 브라운
라이너 브라운은 좋은 친구이자 동료이며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일종의 형과 같은 사람이었다. 거인에 대한 복수밖에 몰랐던 엘런에게 병사로서의 책임감을 처음으로 일깨워준 사람도 라이너다. 때문인지 위의 소꿉친구 2명을 제외하고는 가장 절친한 사이였다. '''그러나...'''
4.4. 크리스타 렌즈
크리스타 렌즈는 '''언제나 억지로 웃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고 느꼈으며, 그런 부자연스런 느낌 때문에 불편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크리스타가 자신의 본명을 드러내어 바뀔 때가 더 낫다면서 (좀 바보 같은) 평범한 여자 아이라고 했다. 딱히 접점이 없었지만 최근화에서 엘런의 아버지 그리샤가 히스토리아의 가족을 모조리 몰살시켜버렸다는 충격적인 관계가 드러난다. 이 전말을 들은 크리스타는 처음엔 엘런을 증오의 눈길로 바라보고 아버지로부터 거인이 되어 엘런을 잡아먹어 기억과 능력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사명을 듣는다. 중간에 케니가 난입해 엘런을 상처입히며 둘이 거인이 되어 싸워 결판을 내라고 말하는데, 엘런은 자신이 히스토리아에게 잡아먹혀야 벽 안에 평화가 찾아온다는 진실+아버지가 히스토리아의 가족을 몰살시켰다는 진실과 자신이 아버지를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미 살 의지를 다 내려놓은 상태였고 어서 히스토리아더러 자신을 먹어달라고 한다.
이를 본 히스토리아는 거인화 주사를 뿌리치고 아버지를 엎어치고는 아버지가 초거대형 거인이 되는 와중에 자포자기한 엘런을 구해주면서 '''"난 인류의 적이지만 엘런의 편이다. 자신이 쓸모없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으면 어디든 내가 달려가서 구해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엘런을 정신적으로 일으켜 세워준다.
히스토리아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정신적 지주가 없어진 와중에 현재 히스토리아의 가장 큰 이해자는 엘런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히스토리아가 국왕이 되는 조사병단의 쿠데타가 성공적으로 끝나 벽 안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둘의 사이가 급격히 가까워지고 있다. 여담이지만 픽시브에서도 엘런히스 태그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
2부 들어서는 투샷은 커녕 4년후의 히스토리아는 대사조차 없으나 회상씬에서는 히스토리아를 희생시키는 히즐국의 제안에 크게 반발한다.[22] 히스토리아의 충격적인 임신이 드러난 다음화에 병단상층부끼리 히스토리아의 임신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에서 히스토리아가 현재의 남편을 찾아가는 장면이 지나가는데 그 장면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의 체구가 엘런과 닮아서 한동안 히스토리아의 임신에 엘런이 관여된게 아니냐는 설이 돌았는데 이후 그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23]
4.5. 그외
- 애니 레온하트에게는 훈련병단 시절에 열심히 구르고 얻어터지면서 각종 격투술을 배웠다. 공식 가이드북 제 1탄 inside 抗에서는엘런이 애니에게 희미하게 사모하는 마음(淡い思慕の念)을 가졌다고 나와있어서, 한때는 엘런이 애니를 좋아하는 것이 정설로 굳어진 적이 있다. 하지만 하지메가 직접 블로그를 통해 가이드의 오류이며 엘런은 애니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가진 적은 있지만 연심을 가진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 장 키르슈타인과는 일종의 라이벌이자 악우. 사실 어릴 적 대판 싸우긴 했어도 화해를 하고 충분히 잘 지낼 수 있었으나, 장이 미카사를 몰래 사모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원수 관계가 돼 버렸다. 그래도 가끔 궁합이 맞는 것을 보면 악우에 더 가까운 듯.
- 리바이의 상사에게도 기죽는 일이 없지만 리바이에게는 이빨 빠질 정도로 맞은 후 리바이에게만은 기가 죽어서 리바이가 옆에 앉자마자 겁 먹는다든지 여러가지로 공손한 모습을 보인다. 신 리바이반이 편성되어 은신하고 있을 때에도 리바이에게 있어 중요한 사항인 청소를 제일 신경쓴다. 식탁 밑 먼지(...)를 확인하는 리바이를 보고 아차 싶었는지 이마를 잡고 있다. 작가 인터뷰에서 리바이가 생각하는 제일 청소를 잘하는 인물로 엘런이 언급되었다. 초반엔 자신이 폭주했을 때 제어 혹은 제거할 책임자로서 두려워하고 있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조언을 받으며 성장한다. 월 마리아 탈환 때 갈등을 겪지만 그것은 성격과 입장, 사고방식이 전혀 다르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스토리상에서는 필연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 램지, 해당 문서 참고.
5. 전투력
훈련병 시절에는 대인격투술에 능할 뿐 다른 방면에서는 특출난 강함을 보여주지는 못하였으나...
작중 처음 진격의 거인으로 거인화하였을 때부터 상당한 강함을 보인다. 무의식적으로 거인화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거의 20마리에 달하는 거인들을 구축하였다.[25] 또한 포탄으로부터 아르민과 미카사를 지키기 위해 거인화에 대하여 아는 것이 전무하던 상황에서도 비교적 능력을 끌어낼 줄 알았다. 하지만, 월 로제에 뚫린 구멍을 막는 작전을 할 당시에는 거인화를 하면서 정신을 잃고 미카사를 공격하는 등 폭주하기도 하는 등 아직 불안정한 상태를 보인다. 결국 아르민의 외침으로 각성하여 바위로 구멍을 무사히 막은 시점부터는, 그래도 정신을 잃지는 않게 되었다.
위에서 상술한 것만으로도 상당히 강력한 전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고, 실제로 기본적인 거인들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다른 아홉 거인의 보유자들에게는 경험으로나 스펙으로나 꽤나 밀리기도 한다.
여성형 거인의 첫 출현 당시, 리바이반을 전멸시킨 것에 분노하여 거인화를 하고 여성형 거인과 대치할 때는 뛰어난 초재생능력으로 공격을 버티며 여성형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하지만, 여성형 거인의 특유의 격투술에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안습한 모습을 보인다.[26]
2차전에서도 단순히 완력으로 밀어붙이려 하면서 여성형 거인에게 탈탈 털리지만, 폭주하고나서는 사지 중 두개가 썰려나간 상태에서도 집념으로(...) 여성형의 팔을 찢어버리고 머리를 날려서 이긴 것을 볼 때 어떻게든 이길 수는 있음을 보였다.
라이너 브라운과의 첫 전투에서는 갑옷 거인의 발군의 방어력과 보유자의 실력이 뛰어난 탓에 분노하여 마구 덤빌 때는 상대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애니의 격투술을 활용하여 침착하게 관절기로 압박하여 팔을 한 짝 뜯어내고 머리를 뽑을 뻔하는 등 전체적인 격투실력에서는 우위를 점한다. 실제로 초대형 거인의 개입이 없었으면 이겼을 가능성이 크다. 작중에서도 갑옷과의 2차전에서는 엘런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며 실제로 집중경질화 주먹을 십분 활용하여 '''타격으로''' 피해를 줌과 동시에 토벌 직전까지 갔었다.
초대형 거인과는 두 번 격돌했는데, 첫 조우에서는 입체기동장치를 준수하게 사용하며 뒷 목을 향해 분노의 칼을 휘둘렀으나 초대형 거인이 기화하며 도망가서 토벌 실패.
두 번째 조우에서는 초대형을 멈추기 위하여 진격의 크기에 몇십 배나 되는 초대형의 다리를 '''밀어붙이'''...는 듯 하였으나 초대형 거인의 발길질 한 방에 월 마리아 꼭대기에 처박히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나[27] , 아르민의 책략과 진격의 경질화를 십분 활용하여 초대형을 속인 뒤 입체기동장치를 이용해 '''초대형 거인을 토벌해낸다.''' 이로 볼 때 일반 병사로서는 적어도 평균은 되는 실력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28]
거대 나무의 군락지에서는 5년 전 엘런의 어머니를 먹은 거인과 재회하고, 어째선지 거인화를 하지 못하여 눈 앞에서 목격한 한네스의 죽음으로 인한 무력함과 절망감, 그리고 미사카의 진심어린 감사로 인해 희망을 얻고는 시조의 거인의 힘을 발현한다.[29] 그 능력은 거인의 조종 및 통솔 능력으로, 이 능력으로 자신의 원수를 어머니와 한네스의 복수를 위해 다른 거인들로 끔살당하게 만든다.
왕정 쿠데타에서는 "갑옷"이라는 단어가 적힌 병을 통째로 씹어먹고 드디어 경질화 능력을 획득한다. 이로써 다른 아홉 거인들에 비해 부족하던 능력도 갖춰졌으며, 월 마리아 탈환 작전에서 재회한 갑옷 거인과의 2차전에서 경질화를 이용한 격투기로 갑옷 거인의 면상을 반파시켜 가볍게 이기는 것으로 파워업한 것을 입증한다. 바로 그 다음 초대형 거인의 발차기 한 방에 리타이어되지만...[30]
그러나, 다시 정신을 차리고 나서 아르민과 작전을 펼쳐 초대형 거인과의 전투에서 거인화한 몸을 '''페이크'''로 쓰고 엘런 자신이 순식간에 목 뒤로 이동해 '''인간의 몸으로 초대형 거인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다.'''[31]
이처럼 엄청난 업적을 남긴 지 3년 후, 마레 제국에서 전퇴의 거인과 싸우면서 전퇴의 막강한 능력에 배가 관통당하는 등 탈탈 털리지만(...) 얼마 안가 전퇴의 약점[32] 을 파악하게 되고, 순식간에 쓰러뜨린다. 이후 덤벼드는 턱 거인도 팔을 자르고, 전퇴의 본체를 먹기 위한 호두까기인형으로 전락시켜버린다... 그리고 이 때 3번 연속 안정적으로 경질화까지 해가며 거대화를 함으로써 거인화 숙련도가 엄청나게 올라갔음을 보여주었다.[33]
그 뒤 시조 유미르로부터 힘을 얻어 시조의 거인으로 각성하면서 세계관 최강자이자 전 세계를 멸할 힘을 가지게 되었다.
그 외에 인간으로의 실력도 출중한 편이다.[34][35] 거구의 라이너 브라운을 들어메치고, 한팔로 지붕에 안정적으로 매달리거나 신체 절단의 부상을 입고도 아르민을 거인의 입에서 구출하며 자신보다 무거운 미카사를 업고 달리는 등 완력도 상당히 좋다. 입체기동장치의 조작을 위한 첫 훈련 때에 고장난 장비로 일시적으로 균형를 잃지 않기도 하였으며, 대인격투를 제외하곤 별다른 재능이 없다는 교관의 발언을 보아 노력과 열정만으로 그만한 성적을 이루어냈단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인간의 몸으로 구축한 거인의 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첫 토벌이 보조 없는 단독 토벌이고 , 두번째가 아르민과 단 둘이 초대형 거인을 토벌한 것임을 보면 엄청난 것이다.[36]
5.1. 소유 거인
갑옷과 턱을 상대하면서도 사용했는데 전신 경질화의 체력 소모를 의식했는지 진격의 거인을 베이스로 쓰되, 중간중간에 전퇴의 경질화를 적용해가며[38] 쓰는 전법을 보여줬다. 빌리 타이버의 여동생과 달리 무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없었다. 엘런 본인이 무기보단 맨손 격투가 익숙하기도 하고, 대거인포에 거인의 머리가 날아가 운동능력이 저하된 탓도 있지만 계승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자유자재로 다루는 중이다.
6. 지능 논란
주인공인데다 작중 전개에서 보면 그렇게 멍청해보이지도 않는데 설정집상 두뇌전이 3으로, 작중 공인 바보인 코니 스프링거와 동점이다.[39] 이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많은데, 엘런의 지능은 나쁘다기보단 오히려 상당히 돌아가는 편이다. 눈치가 다소 떨어져서 그런 취급을 받는 것도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정말 두뇌전이 3이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소름돋는 큰 그림을 그린다.
6.1. 1부 (1권 ~ 22권)
- 트로스트 구 탈환작전 당시에 픽시스 사령관이 아르민이 제안한 '엘런이 거인으로 변해 거대한 바위로 문을 틀어막는다.'는 작전을 아무런 검증도 없이 그대로 통과시키자 당황하는 아르민에게 "픽시스 사령관의 행동은 옳아. 적은 거인 뿐만이 아니니까."라고 말하며 비공인 해설자인 아르민보다도 앞서나가기도 한다.
- 어릴 때 미카사를 납치한 인신매매자 둘을 죽일 때도 단순히 생각없이 닥돌하는게 아니라 어린애답지 않게 머리를 써서 어린애인 자신을 경계하지 않게 행동하다 기습하고, 리치 차이를 극복할 무기를 미리 만들어 숨겨두는 모습을 보였는데 나이에 비해 상당히 침착하고 똑똑하게 행동한다.
작중 딱히 코니처럼 작전을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묘사도 딱히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뇌전 점수가 3점이라는 최악의 점수로 낮게 책정된 이유는 전투 국면에서 감정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강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금껏 소년만화 속 주인공들의 전통적 강점인 열혈성이 실제로 갖는 양면성이 엘런을 설명하는 키워드가 된다.
- 우트가르트 성에서는 비무장 상태의 동기들이 거인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인 상태였다고는 해도, 몸이 안 좋으니 물러나 있으라는 상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나서서 거인을 죽이고는 인간 상태로 처음으로 거인을 토벌했다고 좋아하고 있다. 단순히 상관의 명령에 불복하고 작전을 흐트러트린 것을 떠나서 인류 전체의 희망이 된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
- 트로스트구의 방어전에서 함께 훈련받던 동료가 허망하게 먹히자 분노해서 단독으로 닥돌했다가, 그 자신이 구해낸 아르민을 제외하고 나머지 반원 전체를 전멸시킨다. 같은 상황에서 라이벌인 장 키르슈타인이 한 동료의 죽음으로 거인의 시선이 모인 틈에 다른 동료들을 이끌고 가스저장소로 돌입해서 동료들의 목숨을 살린 것에는 비교가 되는 부분.[40]
- 라이너에게 납치당한 후, "유미르가 자신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정보를 모아야 한다."고 올바른 판단을 하다가도 스스로 감정을 이기지 못해서 라이너에게 퍼붓다가 제압당해 기절당한다. 보통 만화에 흔한 유능한 주인공들에 비하면 미숙한 판단력이라고 해야할까.[41]
- 하지만 직후 라이너와 유미르의 대사로 미루어보아, 결과적으로 봤을 땐 이 행동이 엘런 탈환작전을 성공시키게 도움을 주었다. 우선 엘런이 날뛴 것은 조사병단이 충분히 다가오게끔 시간을 벌어주었다. 또한 유미르가 히스토리아를 데리고 가자고 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조사병단과 거리가 좁았기 때문도 있다. 이는 결국 조사병단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렇듯 엘런의 열혈성은 작중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곤 하므로, 단순히 단점만으로 치부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시조의 좌표를 개방하면서 좌표와 보이지 않는 길을 통해 이어진 것으로 거인들을 향한 살의의 의지를 부르짖을 때 엘런은 맨주먹으로 거인에게 맞섰다. 그 상황에서 전혀 합리적이라 생각할 수 없는 판단이지만 결국 스토리 전체로 볼 때 엘런이 얻은 능력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 로드 레이스에게 붙잡혔을 때도, 자신의 아버지가 프리다 레이스를 포함한 레이스 가문을 죽였으며, 그녀가 거인을 다룰 수 있었다는 단편적인 사실만으로,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생각해 사는 것을 포기하고 히스토리아에게 자신을 먹으라고 하는데, 레이스 가문이 거인을 통제할 힘과 지식을 가지고서도 수많은 사람들을 아무것도 모른채로 죽게 내버려둔 것이나 중앙헌병들을 통해 자신들에게 해가 될만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여왔다는 사실은 고려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아버지가 시간시나구에서 떠난 뒤 얼마되지 않아 거인의 습격이 시작되었으므로, 레이스 가문은 어째서 그 당시에 바로 힘을 쓰지 않았냐는 추론도 못 한채, 감정적으로 죽으려고 한다.[42][43]
- 위에도 나온 사례로 열살 남짓한 꼬맹이 때 미카사를 납치하려는 범죄자들을 계획적으로 차분하게 살해하고는 '내가 죽인 자들은 사람이 아니다, 그냥 돼지나 다름없는 가축이기 때문에 죽여버려도 된다'는 식으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시킨다. 이러한 엘런의 행동 근거는 자칫하면 윤리적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 한편으로는 미카사를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이긴 했으나, 작중에서 헌병단도 이 사건을 들며 기본적인 인간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정체를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벽 바깥에 또 다른 인류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일절 고려하지 않고 '이 놈들은 인류의 적이다'라고 단정짓고 행동한다. 마찬가지로 로드 레이스를 보면서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인류의 적'. 마치 머릿속에 인류와 인류의 적 두 가지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라이너, 베르톨트, 로드 레이스의 그간 행적에 관해 자세히 알 기회가 없었고 단편적으로 이들이 벽 안 인류의 안위에 해가 되는 행동밖에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니 정상을 참작할 여지는 있다.
84화에서도 이러한 단점이 드러난다. 엘런은 아르민보다 여러 모로 더 뛰어난 엘빈을 살리려는 리바이를 막고 아르민을 살려내라고 요구한다. 이러한 엘런의 상관에 대한 하극상과 냉정하지 못한 태도로 인해 상당히 평가가 하락했다.
아르민보다 엘빈이 인류의 존속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감정만을 앞세워 아르민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엘런의 모습은 높이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엘런의 이런 미성숙한 행동은 아직 청소년기인 엘런의 연령을 고려하면 당연한 반응이다. 게다가 엘런의 평소 성격은 투쟁심과 분노,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의지로 뭉쳐 있다. 또한 엘런은 이미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아르민을 살린적이 있다. 그랬던 엘런이 아르민을 살릴 기회를 버릴 리가 없다.
작가가 창조한 엘런의 성격을 고려할 때 엘런의 하극상은 작품 내에서 '''필수불가결한 상황'''이었다. 만약 엘런이 일부 독자의 바람대로 냉정한 판단으로 주어진 정보만으로 엘빈을 살리는 데 찬성했다면 이것이야말로 '''엘런이란 캐릭터를 망치고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망치는 것'''이다.[44] 이것은 엘런이 얼마나 잘못된 판단을 했는지 독자가 비평하기 이전에 작품 내에 반드시 있어야 할 부분이다. 엘런이 냉정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나 엘런에게 주어진 '''유일한''' 선택지는 상관에게 반항하고 조사병단 최고의 리더를 본인의 친구와 맞바꾸자는 것이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 52화에서 코니에게 상황 설명을 해주려다 말고 말이 안나와 대신 아르민에게 설명해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 자기 자신의 이해력은 평균만큼은 갈지 몰라도 남에게 설명해주는 언변은 확실히 없는 모양. 그런 주제에 또 연설 한번으로 동기들의 희망진로를 입지가 보장된 헌병단에서 목숨이 열 개라도 모자랄 조사병단으로 이끄는 것을 보면 남 생각을 전달하는 것과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것이 또 다른 모양이다.
6.2. 2부 (23권 ~)
그나마 이러한 열혈바보의 모습은 마레에 침투한 스파이로서 재등장하면서 사라졌다. 위에 상술한대로 마레의 예비 거인 전사대 후보생인 팔코에게 한 말들이나 스파이란 직업성을 생각한다면 3년 동안 엘런이 성격이 변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전퇴의 거인과의 싸움에서도 예전과 전혀 다른 매우 침착한 태도를 보이며 전퇴의 거인이 목덜미를 공격당해도 죽지않는 걸 알고 미카사에게 전퇴를 부탁하고 미카사와 전퇴의 싸움을 지켜보며 파악하던 도중 본체가 목덜미가 아니라 스테이지 중앙 지면에서 발부터 몸이 생겼다는 위화감의 정체를 알아내어 그 본체를 찾아서 전퇴의 거인을 무력화 시켜는 모습을 보이는 파악력과 관찰력, 체력의 적절한 분배로 3번 연속으로 거인화를 하는 뛰어난 판단력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팔코가 가비를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점을 단숨에 꿰뚫어본 것을 보면 통찰력이 뛰어나고, 눈치가 빠르며 신중해진 것을 알 수 있다.
104화에서 엘런의 판단력이 빛을 발하는 장면이 나왔다. 턱 거인의 재빠른 공격을 수정체 째로 가드하다가 수정체에 할퀴어 베인 자국이 난 걸 포착하고 턱 거인의 이빨을 이용해 수정체를 통째로 부수는 전술을 떠올리며, 이 전술을 무사히 수행해 전퇴의 거인 계승자를 짜서 죽이고 전퇴의 거인을 계승한다.
==# 2부에서의 목적 및 사상 #==
모든 유미르의 백성들에게 고한다. 나의 이름은 엘런 예거. 시조 거인의 힘을 매개로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말하고 있다. 파라디 섬에 있는 모든 벽의 경질화가 풀리고. 그 속에 묻혀있던 모든 거인은 걷기 시작했다. 나의 목적은 내가 나고 자란 파라디 섬 사람들을 지키는 데 있다. 하지만 세계는 파라디 섬 사람들이 사멸하길 바라며, 기나긴 시간 동안 커질대로 커진 이 섬뿐만 아니라, 모든 유미르의 백성이 죽어 씨가 마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바람을 거부한다. '''벽의 거인들은 이 섬 밖에 있는 모든 땅을 밟아 울릴 것이다. 거기 있는 생명을,'''
'''이 세상에서 구축할 때까지.'''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나였다.''' 나와 네가 똑같을 거라 생각했나본데.. 착각이야. '''타인에게 자유를 뺏길 바에는 나는 그 녀석한테서 자유를 뺏을 거다.''' 아버지가 나를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난 태어날 때부터 이랬다.''''
'증오에 의한 복수의 연쇄를 완전히 끝낼 유일한 방법은 증오의 역사를 '''문명째로''' 이 세상에서 없애는 거야. 네게 섬의 제물이 되기 위한 아이를 낳게 하고 자식끼리 잡아먹게 하는 일은 '''내가 못하게 할 거다.''''
1부에서는 파라디 섬(1부 작중 인물들의 기준으론 전 인류) 세력의 자유를 억압하는 '''거인들의 구축'''이 목적이었다면, 2부에서는 파라디 섬 세력의 진정한 적인 '''파라디 섬을 제외한 세계'''의 '''모든 생명을 구축'''하는 것이 엘런의 목적이다.'나는 오래 살아도 4년밖에 못 살아. 내가 죽은 후에도 그 녀석들의 인생은 계속된다. 계속 됐으면 좋겠어. 계속...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어.'
시조 유미르의 힘을 얻어 시조의 거인으로 각성한 직후, 2부 내내 감춰져 있던 엘런의 진짜 속내가 드러났는데 그건 바로 파라디 섬에 사는 에르디아국 사람들을 제외한 섬 바깥 대륙의 모든 것을 통째로 짓밟는 것이었다. 방벽을 세우고 백성의 기억을 앗아간 칼 프리츠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 후손들을 희생하기로 한 것이었으나, 반면에 방벽 속의 초대형 거인들로 땅울림을 발동한 엘런은 파라디 섬의 평화를 위해 파라디 섬을 제외한 모든 문명을 짓밟는 것을 택한 것이었다.
이에 대한 평가는 꽤나 갈리는데, 평가 자체는 후술. 등장인물들 중 장은 '이 대학살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것은 우리다.'[45] 라고 판단했지만 아르민이나 한지는 전대미문의 대학살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어쨌든 막아야 한다는 뜻이 통해 테오 마가트와 그 휘하의 마레 전사대와 연합해 이를 막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 평가 #===
엘런이 2부에서 본격적으로 마레의 동향조와 같이 역으로 전쟁범죄를 일으키면서 독자들의 비판이 시작되었다.
일단 사람을 죽이는데에 거리낌이 없는 성격에 대해 말하자면 사실 1부, 그것도 극 초반부인 2권에서부터 자유를 억압하는 대상에 대해선 이미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여줬었다. 미카사의 집을 습격한 납치범들, 거인, 마레인, 벽 밖의 에르디아인 등등 그 대상은 계속 변해왔지만 1부에서 이런 면모는 납치범들을 죽일 때로 단 한 번 밖에 없어서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다.[46] 납치범들에 대한 살인은 "미카사와의 운명적인 만남" 이 아니고 "작품의 근간이 될 주인공의 사상" 인 것이다. 이때는 거인의 기억을 계승하기도 전이니 더욱 확실해진다. 오히려 1부 내내 죽여온 거인들이야말로 엘런의 성향을 감춰줄 장치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왜냐하면 '엘런의 입장에선' 엘런이 죽인 사람들과 거인은 하등 다를 바가 없고 작품 외적으로도 이들의 차이는 도덕적 잣대를 적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 정도밖에 없기 때문이다.[47] 덕분에 엘런이 변했다고 생각한 독자들도, 작품 내 캐릭터들도 보기 좋게 작가에게 낚였다.
아무튼 이러한 연유로 엘런은 증오의 연쇄가 낳은 괴물로 변모한 게 아니다. 여기서 시사하는 바는 크면서 비정상적인 부분이 심해진 건 사실이지만, 엘런 자체는 태어날 때부터 그런 인간이었다는 것이다.
이것보다도 엘런의 대한 평가에 대한 주요 논지는 학살에 맞춰져 있다. 라이너를 용서해놓고 결국엔 레벨리오 학살을 벌이는데 이는 라이너를 용서한 사람의 태도라고도 볼 수도 없다. 정 그 자리에서 공격을 했어야 했다면 라이너와 팔코를 그 자리에서 먼저 피하게 해주고 나서 하는 게 옳은 일인데 엘런은 오히려 반대로 한 행위가 모순된다며 비판을 받았다. 다만, 오해해서는 안되는 것이 이는 '''틀린 해석이다.''' 일단 엘런은 라이너를 용서한 것이 아니다. 라이너의 손을 잡고 거인화 하기 직전 엘런은 "역시 난 너와 같다." 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자신도 라이너처럼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기꺼이 죄 없는 사람도 죽여 손을 더럽힐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이며, 이 말은 곧 라이너를 용서했다기보단 그저 라이너가 그렇게 손을 더럽히게 된 과정을 똑같이 밟으며 라이너의 선택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48]
여기서 엘런의 이러한 선택도 이해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닌데, 이후 레벨리오 전투를 벌이기 전부터 파라디 섬 세력은 선택지가 없었고, 이들에 대한 세계의 반응과 취급은 시궁창이었다.[49] 그런 점에서 엘런의 판단은 독단적이고 충동적으로 보여진 면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꽤나 신중했고 많은 생각을 했고 또 치밀했다.[50] 히스토리아에게 전의를 밝혔지만 그녀의 설득으로 어느 정도 미뤄졌으며, 각국 정상회담에 들어가 세계의 목소리를 일단 들어보기로 했으나 전 세계의 에르디아인 혐오만 알게 되었다. 대륙의 에르디아인의 인권을 옹호하는 단체에게조차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은 악마이자 땅울림의 위험성을 지니고 있는 멸절의 대상이였을 뿐이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대화를 해보자는 얘기는 엘런에겐 배부른 소리로만 들렸을 것이고, 이미 섬 외부와 내부의 사생결단은 시간문제였을 것이다.
게다가 땅울림의 발동 이후 그를 막기 위한 마레와 조사병단 연합의 모순점은 작가가 옐레나를 배치해 그들의 만행과 이중성을 언급하며 해소했고, 단순히 "학살은 안돼!"라는 한지 조에의 말은 도덕적으로나 옳은 말이지, 싸우지 않았더라면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 국이 당할 일이었다.
엘런이 병단을 이탈해 행동하는 것 또한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조사병단의 수뇌부는 지크의 임기가 다 끝나가는 마당에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는데, 그렇다고 싸울 준비를 한 것도 아니고 무턱대고 '대화를 해야 한다'는 말만 되뇌이고 있다.[51] 지크의 임기가 끝날 때 왕가의 핏줄에게 거인의 힘을 계승하지 않으면 땅울림은 발동조차 할 수 없고, 왕가의 핏줄에게 거인의 힘을 계승하게 되면 히스토리아와 그 후손들을 희생해야 했다. 더군다나 프록과 함께 옐레나와 밀회했을 땐 이미 병단의 중추는 지크가 척수액이 든 와인을 먹여 장악한 상황이었다. 엘런 입장에선 병단이 인질이 된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단독 행동 말고 다른 답은 없는 상황이었다.[52]
이러한 상황에서 서로의 실마리조차 제대로 풀지 못한 연합이, 행여나 엘런을 막고 나서의 상황조차 책임 못질 불확실한 사상과 행보에 비교가 많이 된다.[53] 특히 마레병으로 잠입할 때 스스로 이를 악물고 다리를 베거나 눈에 총알을 박는 등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연합의 이도저도 아닌 목적과 사상은 엘런과 견고함부터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아무 대책없이 이상주의를 내새우는 점 때문에 연합도 독자들로부터 비판을 받는다.
라이너를 이해했다는 말처럼 엘런의 상황은 '''어쩔 수 없었다'''라는 것에 기반이 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된다. 라이너를 이해하게 된 계기는 '''인류를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물론 앞서 말한 것들은 짚고 넘어가는 취지이지 엘런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전시 상황이었으니 군인에 대한 살인은 넘어가더라도 엘런의 민간인 학살은 행해지자마자 누구도 아닌 엘런을 가장 아끼는 미카사의 입에서 비판받았고 엘런이 땅울림을 위해 벽을 부순 이후에도 똑같은 규탄이 계속 언급되었다. 비록 조사병단의 일부 인사들이 강조해온 도덕적 관념이 끝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총력전의 상황에서 전혀 기능하지 못한, 허울뿐인 빛 좋은 개살구였을지라도 그 가치마저 부정해야 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또한 예거파나 엘런을 추종하는 에르디아인들의 행적을 제외하곤 엘런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레벨리오 수용구 기습과 땅울림은 대부분의 장면에서 학살을 행하는 엘런이 아닌 학살을 당하는 사람들의 시점에서 보여지는데 사람들이 날아오는 건물의 파편과 거인의 육체에 짓뭉게져 죽어가는 해당 장면을 작가가 지나칠 정도로 자세하게 묘사했다는 건 근본적인 목적과 상황이 어찌되었든 간에 그 방식 자체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작가 공인으로 엘런의 학살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산재해 있는 행위라 보는 것이 옳으나,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으므로 평가가 독자마다 극단적으로 갈린다.
====# 131화 이후 #====
131화의 내용을 설명하자면 2부로부터 1년 전, 정확히 말하자면 파라디 섬에 대한 증오 발언에 대한 연설을 듣고 조사병단 일행으로부터 모습을 감춘 후의 행적이 나오는데 땅울림의 시행을 비롯해 2부에서 행해왔던 행적들에 대해 '''매우 큰 죄책감을 느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과연 자신을 태어나 준 것 만으로도 특별하다 생각한 어머니도 같은 생각을 할지, 과연 소수의 에르디아인만을 위해 비교조차 안 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옳을지에 대해 고뇌하고, 얻어 맞던 램지를 구하기 전에 땅울림을 저지를 자신이 정의인양 굴어도 괜찮냐고 생각한다. 이후 아이를 구하지만 죄악감이 극에 달해 아이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죄를 하는데[54] 그것보다도 엘런은 '''벽 바깥 세상에 인류가 생존했음을 듣고 매우 실망했다'''는 사실 또한 고백했다.나도 마찬가지였어, 라이너. 어중간한 쓰레기 자식이야. '''아니, 달라... 그 이하야...'''
자신이 구한 아이에게 사죄하기 전에 한 독백
결국 엘런이 땅울림을 시전하여 지구의 모든 지표를 짓밟아 문명을 송두리째 구축하고 있으나 무리한 거인화와 수복의 여파인지 마치 트로스트 구 공방전 당시처럼 의식이 없는 상태이고[55] 1부 극초반의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심상이 묘사되는데 엄청나게 비대한 거인의 육체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56] 을 그토록 보기 원했던 바깥세상이라 생각하며 이것을 진정한 자유라 느낀다.
이는 1부 마지막에 엘런이 벽 바깥의 적(=인류)를 모두 죽이면 자유로워질 수 있냐는 의문과 일맥상통하며 또한 앞서 공개된 엘런의 심리[57] 와도 맞아 떨어진다.
즉, 현재의 엘런은 에르디아의 역사의 비극이 낳은 괴물이 맞으며, '''자유를 위해 모든것을 걸고 투쟁하는 정신'''이 크게 작용하였다고 보는 것이 옳다.
에르디아인이 사멸하면 평화가 올지도 모른다는 것도 알지만 자신이 그것을 절대 인정할 수 없으니[58] 친구들이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어서[59] 땅울림을 했다는 것도 나온다.[60]
7. 어록
7.1. 1부 (1권 ~ 22권)
평생 벽 안에서 나가지 못하더라도…밥 먹고 잠만 자면 살아갈 수 있어…하지만…그건…마치, 가축 같잖아…
구축해 주마!! 이 세상에서…'''한 마리도…남기지 않고 전부!!'''[61]
[62]
도전해 보자! 난 꼭 해 낼 거야!! 나는 소질은 없을지 모르지만…근성만큼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아! 논리 같은 건 몰라! 근거도 없어! 하지만 나에게는 이것밖에 없어! 이것이 내 무기다![63]
(주둔병단 단장의 '너는 인간이냐, 거인이냐?' 질문을 받고) 인간입니다!!!!!!
거기 너, 5년 만이구나.[64]
나는…나에게는 꿈이 있어…거인을 몰아내고 이 좁은 벽 안쪽의 세계에서 나가면…바깥 세계를, 탐험할 거야.
싸워!! 싸워!! …이기면 살 수 있어…이기지 못하면…죽어…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어…[65]
우리들은...5년 전과 달라...열심히 훈련했어...필사적으로 힘냈어...어째서 이렇게 되는거야...어째서 우리들은 이렇게...크윽..끄윽 흐윽...(절규하며) 젠장...젠장! 젠자앙!! 여기서 포기할 수 없어! 없애 주겠어(구축해주지), 한마리도 남김없이! 내가..! 이 손으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이야!![66]
[67]
'''우리는 모두, 태어났을 때부터, 자유다. 그것을 막는 자가 아무리 강해도, 상관없다. 불꽃 물이든 얼음 대지든, 뭐든 좋다. 그것을 본 자는, 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유를 손에 넣은 자. 싸워!! 그걸 위해서라면 목숨쯤, 아깝지 않다. 세계가 아무리 무서워도, 상관없다. 세계가 아무리 잔혹해도, 상관없다. 싸워!! 싸워!! 싸워!!'''[68]
조사병단에 들어가…거인을 때려죽이고 싶습니다.[69]
도대체…당신들은…거인을 본 적도 없는 주제에 뭐가 그렇게 무섭습니까? 힘을 가진 사람이 싸우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살기 위해 싸우는 것이 두렵다면 힘을 빌려주십쇼! 이…머저리들…됐으니까 닥치고, 전부 나에게 투자해!![70]
내가...선택을 잘못해서...내가...동료를 믿고싶어 했기 때문에...모두가 죽었다...내가 처음부터..!! 자신을 믿고 싸웠다면..!!
처음부터! 이놈을 쳐 부숴 죽여버렸다면..!!
그때...거인이 됐었다면...아니...그 이전부터...그때 싸웠었다면...리바이 병장님도 있었어. 반드시 이겼을거다. 포획도 가능했을지도 몰라...내가 선택한거다. 내가 선택을 해서 모두 죽었다. 그렇지만...역시..!! 네가 나쁘다!!
찢어 발겨주지...이 손이 낫는다면..!! 너덜너덜하게...갈기갈기...죄다 찢어 발겨서 '''먹어 주마!!'''
구축할...거야. '''아니, 죽인다!'''
어이, 애니...너는 항상 주변 녀석들이 한심해 죽겠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언제나...넌 지루해 보였어...그런 너의 얼굴에 생기가 돌 때가 있었어. 바로 무술을 보여줄때야...네 자신은 아버지에게 강요받은 쓸데 없는 시간 때우기용이라고 했지만...내 눈에는 그렇게 안보였어...나는...항상 생각했지...너는 거짓말이 서툰 녀석이라고...이봐, 애니. 너는 뭘 위해 싸우는 거냐? 대체 어떤 대의가 있길레 사람들을 죽일수 있는거냐?
(애니판 오리지널) '''나는 거인을…죽인다. 한마리도 안 남기고…'''(이후 폭주하여 여성형 거인을 제압하고) '''나는 이세상 전부를 파괴한다! 나는…자유다!!'''[71]
라이너...베르톨트...'''이 배신자 새끼들아──!!'''
이봐, 라이너. 지금 네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모르지만, 너희는 정말 나쁜 놈들이야. 아마도...인류 역사상 이렇게 악랄한 짓을 한 녀석은 없을 거다. 없애야 해...너는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되는 쓰레기야.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 온 거냐? 진짜 불쾌해. 정의감으로 가득하던 너의 그 면상을 생각만 해도...구역질이 나. 이 거대한 해충아. 내가 지금부터 박멸해주겠어.[72]
그딴 거, 얼마든지 둘러 줄게. 내가, 앞으로도, 쭉, 얼마든지.[73]
마지막으로 한 번만…용서해 줘. 나 자신을 믿는 것을.
저마다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 그것을 연결하면 큰 힘으로 바뀔 수 있어. 사람들이 모두 서로 다른것은 분명 이런 때를 위함이야.
너는, 여기가 어떤 곳인지 알아? 이곳은...나의...우리들의...고향이었던 곳이야. 돌려 받아 주마. 너희들을 죽이고 너희한테 빼앗긴 전부를...[74]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자유를 되찾기 위해서라면 힘이 솟아나.
나는 할 수 있어...아니, 우리라면 가능해.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특별하기 때문이야.
'''잡았다.'''[75]
[76]
제길 알고 있었는데...네가 누구보다 용감하단 것 정도...[77]
아…아르민이 없어도 무리야…아르민이 없으면 이길 수 없어...사실 그렇잖아요…? 트로스트 구를 바위로 막아 지킬 수 있었던 것도…애니의 정체를 간파한 것도…야간에 진행할 것을 생각해낸 것도 아르민이야. 숨어있던 라이너를 찾아낸 것도…초대형을 쓰러트릴 수 있었던 것도 전부…아르민 덕분이었어!! 인류를 구한 건 나도, 단장도 아니야!! 아르민이야!![78]
그렇지, 미카사?!
병장님... 바다라는 거... 아세요? 아무리 둘러봐도 지평선의 끝까지 펼쳐지는 거대한 호수라고 해요... ... 아르민이... 이 벽의 너머에 있는 바다를...언젠가, 보러 가자고... 그런데, 그런 어릴 적의 꿈을 저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어서...엄마의 원수나...거인을 죽이는 일과...무엇인가를 증오하는 것 밖에는 머릿속에 없어서...하지만 이 녀석은 아니었어요. 아르민은 싸우기만 했던 게 아니야. 꿈을 꾸고 있다고요![79]
······. ···아니, 꿈이 아니라···. 기억이야···. 그 책에 쓰여 있던 건 역시 사실이었어···. 방금···, 아빠의 기억과 연결됐어···. 그 거인···, 너였구나. '''다이나···.'''
「아홉 거인」에겐 저마다 이름이 있다. 이제 너에게 계승될 거인 또한 그렇지. 그 거인은 언제, 어떤 시대에서나, 자유를 갈구하며 나아갔다. 자유를 위해 싸웠다. 그 이름은, '''진격의 거인.'''[80]
[81]
벽 너머에는···, 바다가 있고···, 바다 너머에는, 자유가 있다. 쭉 그렇게 믿어왔어···. ···하지만 아니더라. 바다 너머에 있는 건 '''적'''이야... 무엇이든 간에 아버지의 기억에서 본 것과 똑같아···. '''···저기, 저 너머에 있는 적들··· 전부 죽여버리면, ···우리들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걸까?'''[82]
7.2. 2부 (23권 ~)
이 시설에 온 이후로 매일 생각한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하고... 몸도 마음도 좀먹고, 철저하게 자유를 빼앗기고, 나 자신조차도 잃고...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아무도 전쟁터 따위 가지 않았을 거야. 다들 '뭔가'에게 등 떠밀려, 지옥으로 발을 들여놓지. 대개 그 '뭔가'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야. 타인이나 환경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말이야. '''단, 스스로 자신의 등을 떠민 녀석이 보는 지옥은 다르다. 그 지옥의 끝에 있는 뭔가를 보지. 그건 희망일 수도 있고, 더 끔찍한 지옥일 수도 있어. 그게 뭔지 나는 모르겠다. 계속 나아가는 자만이... 알 수 있겠지.
들었어, 라이너? 저게 너희들이 벽을 부순 이유지? 너희 셋은 세계를 구하려고 했어. 그렇지? 아무 것도 모르는 네 명의 아이들[83]
이 그 섬으로 보내졌어. 아직 아무 것도 몰랐지.
하지만 너희들은 벽 안에 있는 놈들이 너희들과 다르다고 교육받았지. 악마라고, 너희 대륙의 에르디아인과 세계 사람들을 위협하는 악마가 벽 안에 있다고...'''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애에게 아무 것도 모르는 어른이 그렇게 주입했어. 어린 애인 네가 뭘 할 수 있었겠냐. 그 환경과 역사를 상대로...'''응? 라이너, 너...계속 괴로웠지...?
역시 나는 너와 똑같아. 아마 태어날 때부터 우린 이런 운명이었을 거야. '''난 계속 나아갈 거야. 적을 몰아낼 때까지.'''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싸워라, 싸워라.
내가 태어났기 때문이다.
뭐 하고 있어, 일어서 아빠, 잊어버렸어? 뭘 하러 여기에 온 건지? 개에게 먹힌 여동생에게 보답하기 위해서잖아? 복권파 동료에게, 다이나에게 크루거에게 보답하기 위해 계속 나아가왔다. 죽어도 죽은 후에도. '''이건 아버지가 시작한 이야기잖아.'''
'''끝이다! 내가 이 세상을 끝내주마!!'''
너는 노예가 아니다! 신도 아니야! 평범한 인간이다!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아도 돼, 네가 정해도 된다! 정하는 건 너다. 네가 골라! 영원히 여기 있던가, 끝내던가. 날 여기까지 인도한 건 너였지? '''기다리고 있었지? 쭉, 2000년 전부터 누군가를.'''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고한다. 나의 이름은 엘런 예거. 시조 거인의 힘을 매개로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말하고 있다.''' 파라디 섬에 있는 모든 벽의 경질화가 풀리고. 그 속에 묻혀있던 모든 거인은 걷기 시작했다. 나의 목적은 '''내가 나고 자란 파라디 섬 사람들을 지키는 데 있다.''' 하지만 세계는 파라디 섬 사람들이 사멸하길 바라며, 기나긴 시간 동안 커질대로 커진 이 섬뿐만 아니라, 모든 유미르의 백성이 죽어 씨가 마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바람을 거부한다. 벽의 거인들은 이 섬 밖에 있는 모든 땅을 밟아 울릴 것이다. 거기 있는 생명을, 이 세상에서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세계를 멸망시킨다. 모든 적을 이 세상에서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구축한다.'''
나는 오래 살아도 4년밖에 못 살아. 내가 죽은 후에도 그 녀석들의 인생은 계속된다. 계속 됐으면 좋겠어. 계속...'''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어.'''[84]
이제부터 폭력의 끝을 저지를 내가 정의인 척 해도 될 리 없잖아.... '''미래는 바뀌지 않는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였어 라이너... 어중간한 쓰레기 자식이야. 아냐... 아니지... 그 이하다...'''
미안.... 미안.... 섬을... 에르디아를 구하기 위해서.... 그것만이... 아냐.... 벽 밖의 현실은 내가 꿈꿔왔던 세계와는 달랐어.... 아르민의 책에서 본 세계와는 달랐어... 벽 밖에서 인류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나는 실망했다.''' 나는 바랐었다... 전부 다 지워버리고 싶었어....
미안... 미안.... '''미안하다....'''
'''구축해주마. 이 세상에서 한 마리도 남김없이.'''
아마 바깥 세계는 이 벽 안의 몇 배는 넓을 거야. 그걸 본 자는 이 세상에서 최고의 자유를 얻은 자. '''이게 자유다.'''[85]
8. 전용 테마곡
9. 기타
- 1화에서 자다가 깬 엘런이 미카사에게 머리가 긴 것 같다[86][87] , 왠지 아주 긴 꿈을 꾼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등의 대사를 하고 눈물을 흘리는데 이 때문에 루프물이 아닌가 하는 설이 있다. 마침 1화의 제목이 '2천년 후의 너에게'라는 미묘한 느낌이기도 했고. 그리고 아마 그의 꿈이라 추정되는 부분에 미카사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나왔다. 애니메이션에서 엘런의 꿈(?)은 보기에 따라서는 '예지몽'으로 보일 법한 연출로 나왔다. 그리고 만화에서 나온, 미카사로 추정되는 인물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거인이 된 인간은 역대 거인들의 기억을 계승한다는 점이 밝혀지고, 89화에서는 전전대의 거인이었던 엘런 크루거가 미카사와 아르민을 언급하였으나 결국 121화에서 그리샤 본인의 입으로 계승자의 미래의 기억까지 엿볼 수 있게 된다고 하면서 사실상 예지몽 확정. 122화에서 엘런이 시조의 거인을 얻는 과정에서 시조 유미르를 향해 "기다리고 있었지? 줄곧, 2천년 전부터 누군가를."이라고 말한다. 결국 1화의 제목인 '2천년 후의 너에게'는 시조 유미르가 엘런에게 말하는 것이 된다.
- 여성형 거인은 그를 데리고 어딘가로 가려 했고, 후에 갑옷 거인, 초대형 거인도 그에게 자신들과 같이 가 달라고 부탁했다. 물론 여성형 거인은 미카사와 리바이의 활약으로 실패, 갑옷 거인과 초대형 거인의 경우 엘런이 거절해서 무력행사로 들어갔다. 원작 47화에서 베르톨트와 라이너의 대화 중 엘런을 데려가려는 이유로 보이는 듯한 좌표라는 떡밥이 등장했다. 그리고 50화에서 라이너가 도망치는 엘런의 모습을 보고 좌표가 최악의 녀석의 손에 넘어갔다는 것과 되찾아야 한다면서 엘런을 이 세상에서 가장 그걸 가지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칭했다.
- 제1회 인기투표에서 2위를 했다.
- 6만 명이 참여한 애니 인기투표에서는 3위를 했다.
- 2015년 5만 명이 참여한 제 2회 인기투표에서는 3위를 했다. 출처
- 2015년 22만명이 참여한 인기투표에서 5만표를 넘게 받고 1위를 했다. 출처
- 2017년 진격의 거인 100화 기념으로 별책 소년 매거진에서 두 달 동안 주최한 인기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 원작의 경우도 그렇지만 애니에서 우는 모습이 거의 매 화마다 등장하기 때문인지 엘먹엘먹(엘런+울먹울먹)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2화에서 미카사가 빵을 먹이는 장면과 6화에서 미카사를 구하기 위해 우는 연기를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 종합적으로 볼 때, 병사로서 전투능력은 뛰어나지만 냉정한 판단력이 필요한 지휘관에 어울리는 타입은 아니다. 주변의 동료를 아끼고 분위기를 이끌 줄 알며 전장에서 앞장서서 동료들의 투쟁심을 고양시키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논리적인 상황판단으로 병사를 이끌기 보다는 그 자신부터 감정적으로 앞서 나가며 행동하기 때문. 라이벌인 장이 마르코에게도 인정받은 지휘관 타입이라면, 본인은 전장에서 앞장서서 주변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돌격대장에 가깝다.
- 애니메이션 2기 ED에 당연히 등장했는데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가 있는 곳에는 미카사, 아르민, 사샤, 장, 코니가 있고, 반대편에는 애니, 라이너, 베르톨트, 유미르, 히스토리아가 있다.
- 작가의 손에 의해 공식적으로 여체화되었다. 보이시한 스타일의 여캐의 모습. 픽시브에선 '여자 엘런'이라는 태그까지 생겨났다. 그리고 가비 브라운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진다.
- 2014년 4월 10일 'AU 『진격의 거인』 프로젝션 매핑 공식 이벤트'에서 엘런과 이사야마 하지메가 거의 비슷한 체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88] 이는 엘런의 군인이 가질 법한 튼튼한 근육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인식하는 엘런의 몸의 두께나 크기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89] 16권의 탈의 신과 종합해서 보면, 엘런은 근육이 탄탄하게 자리잡히면서도 지나치게 우람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마르고 날씬한 체형일 것이다.
- 상술했듯이 네임드들을 상대론 제대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 거의 없지만 1기 25화에선 이성을 잃고 폭주하여 도주하는 여성형 거인의 얼굴을 으스러트리고 벽에서 떨어진 여성형을 덮쳐 사지를 박살내는둥 어느정도 보정을 받았다. 이때 재생 에너지를 급격히 소모하는 것 때문인지 온몸에서 거인 증기가 나다못해 불이 붙었으며 온몸의 핏줄도 밝게 빛나는 상태가 되었다. 물론 이는 원작에는 나오지 않는 애니 오리지널 장면이다. [91]
- 넨도로이드와 피그마로 발매되었으며 이쪽보다 몇 개월 전에 발매된 미카사와 비슷한 퀄리티. 둘 다 사서 같이 붙여놓는 사람들이 꽤 있을 듯. 참고로 이 후 발매된 리바이 넨도로이드와 피그마에서는 법정에서 묶인 채로 걷어차일 때의 연출이 가능한 파츠가 들어갔다. 또 고토부키야에서 프라모델(?!)로 거인화 엘런이 발매 예정. 발매는 2015년.
- 13권의 페이크 예고에서 아르민의 웃는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면서 "이제 거인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어... 단지 네가 보고 싶어"라 소리 쳤다. 함께 떠올린 말들로는 '만나고 싶어서 만날 수 없어서', '잠에 들지 못하는 밤', '단지 보고만 싶어' 등. J-POP의 여러 노래의 가사와 제목 등을 합쳐놓은 개그인듯하나 어째서 하필 저런 말이 동성친구인 아르민을 향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더욱이 구축성애자라는 별명까지 있고 작중에서도 동기인 장 키르슈타인에게 '너의 사랑하는 거인이 널 기다린다'며 놀림당할 정도로 거인에게 집착하던 엘런이 거인은 어찌돼도 상관없다며 아르민을 보고 싶다고 한 것은 노래 가사가 아닌 그냥 대사였기 때문에 많은 독자를 놀라게 했다.
- 2차 창작에서는 미카사나 또는 애니와 엮이는 편이며, 13권 이후로는 히스토리아 레이스와의 커플링이 떠오르고 있으며 122화 이후로는 유미르 프리츠와 엮인다.[92] BL로는 역시 다수의 캐릭터와 엮이는데 메이져하게는 리바이, 아르민, 쟝 키르슈타인과 커플이 된다.
- 오토미디어의 '진격의 거인 캐릭터가 좋아하는 타입'에 따르면 '분위기를 읽을 줄 알고, 도량이 있는 사람(空気が読めて度量がある人)'이 취향이라고 한다. 해당 조건에 그나마 어느 정도 근접한다고 볼 수 있는 여성 캐릭터로는 내면적 각성 이후의 히스토리아 레이스를 들 수 있다.[93] 좀 더 넓게 본다면, 아르민 알레르토와 마르코 보트, 라이너 브라운가 있다. 엘런이 이들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드러낸 것을 보아 취향이 확고한 듯.
- 라이너와 베르톨트의 대화를 통해 '처음으로 거인화한 인간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려면 인간을 먹어야 한다'는 떡밥이 던져졌다. 이 때문에 거인화한 엘런이 자기 아버지를 먹어버린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그리고 이 떡밥은 62화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
- 면도기 회사와의 콜라보 영상인 쉐이빙 병단에서 '매일 아침 면도를 한다'라는 말이 나왔다. 섬세하지 못한 성격탓으로 수염을 다 정리하지 못하고 남기는 경우도 있다고. 열 다섯살이 면도를 한다는것이 충격적일지도 모르겠으나, 한국 나이로 계산하면 중3~고1 정도이므로 사실상 면도를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친구인 아르민은 면도와 인연 없는 삶을 살았으며, 미카사는 엘런보다도 더 침착하고 깔끔히 면도를 할 줄 안다고 한다.
- 만화와는 별개지만 HoneyWorks의 곡 지금 좋아하게 돼 영상에서 리바이와 같이 잠시 짤막하게 카메오 출연을 한 적이 있다.[94]
- 3년 동안 신체적, 전술적으로 성장했다. 재생 능력을 조종 하는것이나 여성형 거인처럼 여러 번[95] 거인화 하는것을 보면 거인 조종술이 성장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래는 라이너 보다 작은 키였지만 이후 거의 비슷해진걸 보면 신체적으로도 성장 했다는 것도 볼 수 있다.
9.1. 이름 표기
우선 나무위키 편집지침 상 정식 발매판 명칭을 따른다. 문서의 표제어를 포함하여 한국에서 알려진 이름은 "엘런 예거"이나, '''에렌 예거'''가 옳은 표기법이다. 이는 번역가 설은미의 오역으로, 정식 발매판에서는 엘런이라 표기됐지만 공식 로마자 표기가 Eren임을 보면, '에렌'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아마도 번역가 설은미가 エレン을 Ellen(/élən/)으로 보고 '엘런'이라고 표기한 듯하다. 진격의 거인이 처음 한국에 알려졌을 당시에는 엘런이라 부르는 사람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 엘런이 오역이었다는 사실이 많이 퍼져 이제는 에렌이라고 제대로 부르는 사람도 꽤 많아졌다.
실제로 위키 등지에서도 エレン으로 검색하면 Eren보다 Ellen으로 검색되는 경우가 많으나 Ellen은 여자 이름으로 보다 많이 쓰인다는 게 함정이다. 참고로 'Eren'은 흔한 터키 이름이다.(뜻은 터키어로 성인#s-2(聖人).) 엘런과 비슷한 발음을 가진 영미권 남자 이름 앨런은 대다수가 Alan이나 Allen을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알렌으로 표기하기도 하는 이름이며 일본에서는 アラン/アレン으로 표기한다.
Eren은 작품의 배경의 전체적인 모델이 된 국가 독일의 언어로 "명예의~"를 뜻하는 "Ehren"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성씨인 예거는 "사냥꾼"의 독일어이다. 지상의 적들을 모조리 구축시킬 것을 단단히 벼른 엘런의 의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이름의 유래로 추측할 수 있는 두 단어를 하나로 조합하면 '''명예로운 사냥꾼(Ehrenjäger)'''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미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담당 번역가가 Jäger의 움라우트만을 제거한 '''Eren Jaeger'''로 옮겨 놓았다. 다만 독일어 움라우트는 영어 알파벳으로 뒤에 e를 붙여 표기하므로 독일어랑 다를 바 없다. 예를 들면 ä는 ae, ö는 oe, ü는 ue로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