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문방구
1. 개요
2013년에 5월 16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감독은 정익환.
<적과의 동침>[1] 을 만들었던 정익환과 배세영이 각기 연출/극본을 맡은 영화. 장르는 드라마, 코미디이며 구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강미나의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아버지가 경영한던 '미나 문방구'를 억지로 떠맡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영화는 전라북도 무주군이 배경인 영화지만 실제 촬영은 경상북도 경주시 계림초등학교에서 이루어졌다. 계림초등학교 맞은편의 그 문방구는 미나 문방구로서(!)원래 이름은 계림문방구로, 40여년 전 부터 영업 중이다. 계속 영업하다가 2014년 이후부터 영업을 하다 안하다 하다 2019년 현재는 다시 영업중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4] 여전히 문방구를 운영하고 있다가 병으로 쓰러져서 당분간 일어날 수 없게 되자 미나에게 문방구를 맡긴다. 나중에 병이 나아서 미나와 함께 문방구를 운영하게 된다. 참고로 최강호가 찾으려고 혈안이 된 KBG의 정체는 바로 이 분.[5]
딸 미나와는 달리 문방구를 굉장히 소중히 여기며 아이들을 좋아한다. 심지어 미나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이 학교 운동회날이랑 겹쳐서 아이들의 운동회를 망칠 수 없다고 장례식에 불참하고 문방구를 운영해서 본의 아니게 미나에게 상처를 주었다. 하지만 하나뿐인 자식인 미나를 문방구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여겨서 미나가 아이들에게 방구라고 불리며 따돌림 당하는 걸 알고 운동회날에 아이들에게 연필 한 다스(12자루)를 주고 미나가 1등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뒷거래를 해서 미나가 달리기 1등을 하고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게 도와주었다.- 태권 (양한열)
태권도 학원 아들이며 우람한 덩치답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 소영이를 놀리다가 항상 얻어맞는다. 사실 소영이를 좋아하며 칭찬하기 시간에서 소영이가 자신을 칭찬할 때 고마움과 미안함의 눈물을 흘린다.
- 복덕방 배씨 (정규수)
인근의 부동산 중계인. 문방구를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미나에게 문방구가 장사가 잘 되어 값이 올라가야 팔린다는 조언을 해서 미나가 적극적으로 문방구를 운영하는 원인이 된다.
5. 표절 논란
초기 시놉시스가 공개되었을 때 부터, 스튜디오 캐러멜의 07~10년 연재작인 웹툰 <미스 문방구 매니저>와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정확하게는 처음엔 사람들이 당연히 웹툰의 영화 버전이라고 생각하다가, 스튜디오 캐러멜 측에서 '미나 문방구'는 '미스 문방구 매니저'의 영화 버전이 아님을 밝히면서 표절 논란으로 변화했다.
스튜디오 캐러멜측에서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영화 초기 제작 단계때부터 신경쓰고 있었으나 영화사 측은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한다. 개봉 전부터 영화 공식 페이스북 등에 독자들이 웹툰과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으나 롯데측은 개봉 직전까지도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네이버 영화 평점이나 지식인 등에는 알바로 추정되는[7] 이들이 몰려들어 댓글창이나 별점은 이미 카오스 상황이다.
설령 세부 스토리는 다를 수 있다 할지라도, 젊은 여주인공이 아버지가 쓰러지신 이후 학교 앞 문구점을 물려받아 운영 + 주인공의 복장은 츄리닝 + 원작에서도 여주인공이 (미나문방구 주연으로 캐스팅 된) '''최강희 닮았다'''는 언급이 1부 7화부터 대놓고 나오는 데다, 심지어 둘의 머리 모양 디테일도 상당히 흡사하다. 완벽한 표절은 아니라 할지라도 컨셉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유사하다. 제목도 분명히 다르지만 어감이 매우 비슷하다. 웹툰을 본 사람들이 의구심을 갖는 게 당연한 상황.
이미 미나 문방구를 웹툰 영화버전으로 착각한 이들도 적지 않은데다,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냐며 폭언를 하는 악플러들도 달라붙어서 네온비와 캐러멜작가 둘 다 상당한 마음 고생을 하는 모양이다. 상식적으로 2010년에 연재가 끝난 작품을 노이즈 마케팅 할 필요가 있겠는가.
네온비 본인은 "웹툰 원작이라고 보러 가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죄송할 뿐입니다."라며 최대한 예의바른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영화사 측은 논란이 불거진지 꽤 시일이 지난 4월 말까지도 아무런 말이 없다가 5월 16일 개봉을 며칠 앞두고서야 웹툰은 몰랐으며 전혀 무관하다는 예상된 변명을 하는데 그쳤다.
영화사 측은 해명 자료에서 '소재 제공자는 누구이며, 어떤 경로로 각본이 진행된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강의때 과제로 학생이 제출한 원안은 '''09년도'''이고, 미스 문방구 매니저는 '''07년부터 연재작'''이다. 해명이라고 제시한 원안마저 미스 문방구 매니저 '''연재 이후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라는 증거로서의 효력이 없다. 그리고 각본 원안과는 별개로, 웹툰을 본 이들이 지적한 두 작품의 공통점, 특히 '''최강희 닮았고 츄리닝 입은 문방구 젊은 여사장'''이라는 컨셉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이 부분은 영화사측이 주장하는 '어린 시절 문방구 추억'운운하는 답변으로는 아무런 해명이 되지 않기에 오히려 논란에 불을 지폈다. 물론 세부적인 스토리는 달랐지만[8] , 가장 큰 줄기라 할 수 있는 배경과 인물 설정의 동일성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못한 것이다.
6. 평가
5월 16일 개봉 이후로 총 평점(네이버 기준)은 7.14점으로 꽤 낮은 편.[9] 초반에 표절 논란으로 인해 평점이 팍 깎인 탓도 있지만, 관객들의 평도 상당히 좋지 않다. 추억을 되새기기 좋은 무공해 영화라는 평도 있었지만, 소재가 문방구이다 보니 2-30대들이 보면서 그땐 그랬었지, 하면서 추억에 젖지만 현재 문방구보다 팬시점을 애용하는 10대 청소년들한테 그럴싸한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촬영자 경주같은 지방 도시에선 문방구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또, 영화가 일상적이고 추억적인 소재가 주로 쓰이다보니 역동적이지 않고 무난해서 큰 반전이 없어 결말이 뻔히 보인다는 것과 중간중간 지루하다는 비평도 들려온다. 거기다 주인공의 행동이 워낙 찌질해서[10] 공감이 안가는 경우도 있다.'''그저 착해 보일 뿐'''
- 이동진 (★★)
결국 개봉첫날 흥행은 겨우 2만 4천 관객에 그쳤고 17~19일 주말에도 하루 10만 관람객도 들지 않았고,6월 4일 기준 관객 동원 수는 약 32만명,6월 16일에는 전국에 꼴랑 1개 상영관만 상영하고 있으며 33만 관객을 겨우 넘기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했다.
[1] 줄리아 로버츠 주연인 1991년 미국 스릴러 영화가 아닌 2011년작 한국 영화...로 전국 관객 24만으로 쫄딱 망했다. <웰컴 투 동막골>과 비슷해서 아류작으로 악평받았다.[2] 정확히는 경기도청 세정과 소속 공무원[3] 미나의 아버지가 쓰러진 이후로 문을 닫아 부동산에 내놓았지만 가게를 사들이려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4] 나중에 아이들이 미나 아버지와의 뒷거래를 반 애들한테 불어버리는 바람에 한때 곤란했었다고 한다.[5] KBG=Kang-Bong-Guen=강봉근, 아버지가 강호의 기록을 깬 건 아니고 미나가 강호의 기록을 깬 뒤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아버지의 이름을 빌린 것.[6] 가운데 있는 인물.[7] 롯데측 개봉영화 혹은 미나문방구에대한 밑도끝도없는 칭찬 관련 코멘트나 별점 외에는 활동이 없는 아이디가 상당히 많다.[8] 미스 문방구 매니저는 보물을 찾아가는 일종의 추리극이고, 미나 문방구는 추억에 대한 드라마다.[9] 참고로 전문가 평점이 '''4.96'''... 다만 전문가 평과 일반인들의 평이 상이한 경우가 많으므로 딱 잘라 말할순 없다지만 그래도 망했어요[10] 문방구 일을 떠맡기자 하기 싫다고 하는 점, 자신은 주인이 아니라 알바생이라고 하는등 현실을 안받아들이고 찌질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