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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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만의 팹리스 반도체 설계 회사다. '''레드오션''' 박스칩의 절대 강자라는 평이 있는 회사.
2. 상세
UMC의 디자인하우스로 처음 설립되었다가 1997년 5월 28일 분사되어 미디어텍이라는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가 처음 히트시킨 칩은 DVD 플레이어용 제어칩. DVD가 한창 비싸던 2000년 전후에 매우 값싸고 기능 좋은 DVDP 칩으로 그 분야를 거의 석권했다. 또 DVDP와 비슷한 DVD-ROM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ODD용 반도체도 성공을 거두었다. 디지털 TV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고 2015년 기준으로 모바일 AP, TV용 SoC, 셋탑박스용 반도체, GPS, Wi-Fi, 블루투스 칩셋 등 다양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1년 라링크를 인수한 이후로 Wi-Fi 칩셋도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Wi-Fi 칩셋은 리얼텍보다 조금 높은 단가에 조금 더 높은 안정성과 호환성을 보여주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리얼텍이나 미디어텍이나 문제가 많은 건 마찬가지라는 평이다. 시장에서 평가는 고급형에 주로 들어 가는 인텔이나 브로드컴, 퀄컴에 비하면 뒤쳐지고 주로 중급형, 고급 브랜드의 보급형 라인업에 쓰이는 칩 정도. 그래도 초저가 공유기에 주로 들어가는 리얼텍보다는 대우가 그나마 좋은 편이다. 미디어텍 인수 이후로는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져서 성능이랑 호환성이 많이 향상되었다. 라링크 브랜드는 2013년에 폐지되었다.
2013년 순이익은 $4.434억 달러, 약 5000억원 정도이다.
퀄컴과 동일하게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모바일 AP에서 지원하는 원칩 A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중화권의 업체가 많이 사용했지만, 단가가 퀄컴에 비해 싸고 이전 스프레드트럼이나 리드코어 같은 초저가 업체보다는 성능이 좋아서 이제는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일례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400 시리즈와 비슷한 MT658x 라인을 스냅드래곤 200 가격에 공급해서 퀄컴이 스냅드래곤 400의 가격을 왕창 내린 적이 있다.
자체적인 모바일 AP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가 2015년 3월에 드디어 자체 브렌드인 미디어텍 Helio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후 2019년 말에 미디어텍 Dimensity 시리즈를 발표했는데 Helio 플래그쉽을 포기한 후 중급 이하 AP에 집중했던 미디어텍이 플래그쉽 모델에 다시 도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1년 Ralink 인수
2012년 Coresonic 인수
2013년 MStar 인수
2.1. 점유율
전세계 반도체 순위에서 2013년 14위, 2012년 18위 였고 2013년에 30%이상 성장하였다. 팹리스 순위에서도 5위권
2013년 AP시장 점유율 1위는 34.8%의 퀄컴이 차지했고 미디어텍(17.8%), 애플(14.3%), 스프레드트럼(14.2%)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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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중국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20%이상으로 점유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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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분기에는 점유률 31%로 1위였던 퀄컴을 제치고 스마트폰 AP 시장 1위를 달성했다.
2.2. 커스텀 롬 관련
중국 저가형 휴대폰 AP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저가형 휴대폰의 절대 강자. 그러나 커스텀 롬 쪽에서는 좋은 소리를 듣고 있지 못하는데, 유독 미디어텍의 AP를 사용한 제품은 '''커널이 잘 안 올라온다!''' (...)[1] 미디어텍이 커널을 '''돈 받고 팔고 있기 때문'''에 커널 소스가 안 풀린다는 말이 있다. 심지어 칩을 구매한 회사조차도 커널 소스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고 한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은 게, 나온지 좀 된 모델은 그래도 커널 소스가 좀 나오고 있지만 MT6752 같은 AP를 쓴 모델은 커널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일례로 HTC Desire 820S가 MT6752를 사용 중인데, htcdev 홈페이지에서 커널을 검색해 보면 스냅드래곤을 사용한 Desire 820 모델은 커널이 올라오고 있지만 Desire 820S 모델은 제품 탭조차 생성되어 있지 않다. (...) htc나 소니 정도만 공개하지 다른 중국권 제조사는 커널 소스 공개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 이것이 왜 문제가 되냐면, 커널 소스가 오픈되어 있지 않으면 커스텀 롬의 빌드가 거의 불가능해져서, 제조사가 사후 지원을 포기 했을 때 커스텀 롬으로나마 새로운 펌웨어를 올릴 수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커널 소스가 공개되어도 개발하는것이 그리 쉽지 않은 AP인데, 그 이유는 미디어텍의 경우 자사 AP에만 적용되는 비표준 커스텀 라이브러리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이 부분을 각 버전의 OS에 맞게 뜯어고처야 하는데 기본적인 소스코드가 있다고 해도 엄청난 리버스엔지니어링이 필요한 작업이다.
다만, Android 8.0부터 Project Treble의 지원으로 미디어텍AP기기에서도 커스텀롬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3. 제품 목록
3.1. 모바일 AP
기본적으로 제품명의 네이밍 법칙이 퀄컴의 스냅드래곤보다는 느슨한 편이다.
- MT: 미디어텍(MediaTek) - MTK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 첫 번째 숫자
- 두 번째 숫자
- 5: ARMv7 기반 CPU 탑재
- 7: ARMv8 기반 CPU 탑재
- 8: 미디어텍 Dimensity 시리즈
- 단, 첫 번째 숫자가 '8'일 경우, 두 번째 숫자는 아무 의미 없다.
- 이외의 숫자는 AP의 고유 명칭이다.
3.1.1. 미디어텍 MTxxxx 시리즈
3.1.2. 미디어텍 Helio 시리즈
3.1.3. 미디어텍 Dimensity 시리즈
4. 논란
4.1. 미디어텍 AP 벤치마크 부스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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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삼성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광범위한 벤치마크 조작이 일어났고, 이를 Anandtech이 적발해낸 이후 중화권 벤더를 제외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이러한 관행은 사라졌다. 그러나 중화권 AP 제조사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관행이 유지되었고, 최근에 하이실리콘이 벤치마크 부스팅으로 적발된 이후, 미디어텍의 Helio 시리즈 또한 '스포츠 모드' 라는 이름 하에 벤치마크 부스팅 코드를 삽입해 놓은것이 적발이 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5. 관련 문서
- 퀄컴의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
- 애플의 Apple/AP
- 화웨이의 인하우스 AP 설계업체 하이실리콘
- 삼성전자 S.LSI의 삼성 엑시노스
- ARM 기반 AP 벤치마크 모음
[1] GPLv2 라이선스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로, 저작권법 위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