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의 루카티엘
1. 개요
미라의 루카티엘(Lucatiel of Mirrah)은 다크 소울 2의 등장인물이다.
성우는 Sarah Beck Mather. [1]
전란에 휩싸인 국가로 알려진 동국 미라 출생의 기사로, 성우의 연기가 걸출하고 가면을 쓴 덕분에 목소리가 한차례 울려서 목소리가 매력적이라는 평을 자주 듣는다.
숨겨진 항구나 망각의 감옥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며, 플레이 중 곳곳에 모습을 드러내며 백령으로 소환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를 모두 마칠시 보상과 함께 트로피를 주는 NPC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전작의 솔라 포지션. 하지만 솔라처럼 묘하게 유쾌한 캐릭터는 아니고 상당히 우울한 인물이다. 가끔씩 화톳불에서 가끔 보이며 만날때마다 대화하다 보면 자신의 과거 살아온 인생의 이야기를 해주며 대화를 계속할 경우 들어줘서 고맙다며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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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하다보면 가면을 벗고 맨 얼굴을 보여줄 때가 있다. 저주에 걸려 '''얼굴 한 쪽 만이 망자화'''된 모습이 인상적. 낮은 신분으로 태어나 무훈을 세워서 기사로 인정되었으나 세상이 영멸해가자 그 몸에 저주의 표시가 나타나고 말았다. 이후 그녀는 자신에게 나타난 저주를 푸는 방법을 얻기 위해 드랭글레이그를 방문한다.
중요도나 인기와는 별개로 오리지날에선 백령으로 불렀다간 차마 열 대를 못 버티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어 오히려 플레이어가 루카티엘을 보호해 줘야 하는(...) 상황을 유발했다. 스콜라에서도 같거나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용철 데몬이나 잊혀진 죄인 전에서는 루카티엘이 죽기 전에 보스를 빨리 조져야 하는 타임 어택 식 공략을 유발한다. 그런데 게임이 3회차쯤 되면 체력이 17000 이상으로 폭등해 소금탑에서 플레이어의 턱주가리를 날려버릴 망자 폭발, 돌연변이 펀치, 유배자의 곡도 콤보를 굉장히 안정적으로 받아내며, 대검을 한손으로 직검처럼 휘두르는 위용에 걸맞는 400대의 대미지를 타마다 뽑아낸다. 다만 루카티엘은 망자화가 심하다는 설정에 걸맞게 에스트를 마시지 않으니 유의하자.
1.1. 숨겨진 항구
스콜라 기준 계단을 올라가서 나오는 건물 안에 위치해 있다. 사실상 첫만남이며[2] , 여기서 대화를 마칠 시 유배된 집행자 전투에서 백령으로 소환 가능하다. 여기서 두번째 만났을 경우 인간 조각상을 1개 준다.
1.2. 망각의 감옥
스콜라 기준 끊어진 탑 화톳불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 안에 위치해 있다. 부거숲 루트로 올 시 첫만남이 된다. 여기서 대화를 마칠 시 잊혀진 죄인 전투에 가기 전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곳에서 백령으로 소환 가능하다. 여기서 두번째 만났을 경우 인간 조각상을 1개 준다.
1.3. 흙의 탑
스콜라 기준 탐욕 데몬 방 들어 오기 전 아래 익사 구간의 옆면으로 돌아 가서 독천을 건너면 안쪽에 위치해 있다. 여기서 대화를 마칠 시 용철 데몬 전투에서 백령으로 소환 가능하다. 여기서 만났을 경우 철의 가호의 반지 +1 을 준다.
1.4. 검은 계곡
검은 계곡 입구 화톳불 초입의 절벽 아래 동굴에 위치해 있다. 사전정보 없이 찾기가 너무 힘들어 이벤트 조건을 망치는 주범 지역이다. 여기서 대화를 마칠 시 검은 계곡의 숨겨진 화톳불에 사인이 생겨 썩은 자 전투에서 백령으로 소환 가능하다.
1.5. 안 딜의 저택
위의 대화를 모두 마쳤다면 첫번째 화톳불에 앉아 있다. 함께 보스 클리어 조건도 채웠다면 추가 대사 한둘과 함께 자신의 장비를 넘겨준다. 안딜의 저택 진입 시 루카티엘의 오빠로 추정되는 '''미라의 아즈라티엘''' 이 침입한다.'''내 이름은 루카티엘'''
'''네가 내 이름을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 나는 언젠가 그마저도...'''
루카티엘이 암령으로 침입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확인되지 않은 거짓이다.
여기서 장비를 받고 화톳불에서 한번 쉬면 사라져서 그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장비를 받은 후 화톳불에서 쉬지 말고 루카티엘을 때려서 살해할 경우 마스크를 드랍하며, 시스템 상 루카티엘을 살해한 것이 되어 멜란티나가 루카티엘 세트와 대검을 판매한다. 즉, 대검을 비롯한 루카티엘 세트를 한 회차에서 2개 얻을 수 있다. 갑옷은 의미가 없지만 무기 내구도가 닳아없어지기 쉬운 본 작 특성상 같은 무기를 2개씩 만들어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통기사단의 대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고 싶다면 루카티엘에게 무기와 갑옷세트를 받자마자 죽이자. 대검 중에서는 가볍고 데미지도 준수하고 스태미나 소모량도 적고 카운터 데미지도 높은 편이라 경량 무기중에선 최상급에 가깝기 때문에 얻어두는 것이 좋다.
대화 이벤트를 모두 마무리 하고 위 보스전들에서 백령으로 소환해 함께 생존하여 클리어를 3회 이상 만족하였을 시, 여기서 대화 이벤트를 통해 보상과 트로피를 받을 수 있다.
1.6. 오래된 혼돈
이후 대부분의 유저들이 완전히 기억을 잃고 망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놀랍게도 불에 탄 백왕 전투에서 백령으로 소환 가능하다. DLC 출시 시기, 즉 오리지널 기준으로는 주인공의 마지막 싸움을 함께하는 셈이다.
2. 다크 소울 3
후속작인 다크 소울 3에서 그녀의 가면과 장비들을 얻을 수 있는데 이름이 루카티엘의 가면인걸로 보아 다행히 다크 소울 3의 시점까지 그녀의 이름이 기억되는듯 하다. 다크 소울 3의 루카티엘 관련 장비들에 행적이 간단하게 언급되는데, 안 딜의 저택 앞에서 플레이어에게 모든 장비를 건네주었으므로 플레이어가 루카티엘의 장비를 입고 그 이름으로 활약하여 망자 사냥꾼으로 이름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3. 기타
루카티엘을 백령으로 소환시 정통 기사단의 대검과 정통 기사단의 방패를 착용하고 있다. 다만 이상하게 정통 기사단의 대검을 한 손으로 잡고 직검처럼 휘두른다.
불사의 저주를 풀러 온 주제에 인간 조각상까지 있으면서 그게 뭔지 모른채 가지고만 있다가 플레이어한테 대뜸 줘버린다. 푼수짓 같지만, 이미 루카티엘은 자신의 모습을 담은 인간 조각상의 의미까지 잊어버렸을 정도로 망자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 만남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알려주며,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달라고 부탁한다.
안 딜의 저택에서 자신의 장비를 주는 모습을 보면 그뒤 완전히 망자화가 진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작 오래된 혼돈에서 멀쩡히 백령으로 소환이 가능한데, 이는 전작의 솔라와 동일하다. 솔라 역시 폐허도시 이자리스에서 마음이 꺾인 줄 알았으나, 결국 최종보스전에서 주인공을 다시 한번 더 도와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 큰 여운이 남는 NPC.
루카티엘의 포지션은 3편에서 등장하는 어스름의 나라의 시리스가 물려받게 되는데, 일단 3편에서 가장 많이 백령으로 소환할 수 있는 NPC이고, 자신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났다는 점이나, 미쳐버린 가족에게 주인공이 안식을 주는 점 등. 특히 시리스의 할아버지인 성기사 호드릭의 방패이자 어스름의 나라의 성기사들에게 주어지는 황혼의 방패는 정통 기사단의 방패와 똑같이 생겼기에 둘이 동일한 나라라는 추측도 있다.[3]
[1] 이후 후속작인 다크 소울3에서 이리나를 연기했다.[2] 부거숲 루트로 진행 시 망각의 감옥의 루카티엘을 먼저 만날 수 있다.[3] 다만 미라의 정통 기사단의 이름은 3편 시점에서도 그대로 전해지지만 정작 어스름의 나라의 성기사는 황혼 세트라는 다른 방어구를 입고 있고, 무엇보다 어스름의 나라는 달을 섬기는 나라라는 설명이 있어 확답은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