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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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tloaf[1]
1. 개요
2. 역사
3. 기타


1. 개요


고기와 밀가루를 섞어 오븐에 굽거나 훈제하여 만드는 요리. 한국식품과학회에서 집필한 식품과학사전에 설명된 바에 따르면 쇠고기, 가금류 고기 또는 생선을 잘게 썰거나 다진 것을 빵 모양으로 만들어 구운 음식으로 양파, 토마토퓌레, 마늘, 흰 빵, 우유, 허브와 양념 따위를 넣어 만들며, 보통 차게 먹는다고 한다.

2. 역사


미트로프는 5세기 경 로마 레시피 모음집 ‘Apicius’에 언급된 요리로 독일, 스칸디나비아, 벨기에 지역의 전통 요리라고 한다.
미국에는 식민지 시절 독일계 미국인이 펜실베니아에 정착하면서 전래되었는데, 경제 대공황 시절 먹을게 적어지자 스테이크를 대체하는 메뉴로 만들어 먹기도 하였다고 한다.

3. 기타


  • 경제 대공황 당시 미국 국민들이 미트로프를 먹어가며 버텼다는 얘기는, 1인당 국민소득이 두자릿수[2]였던 적 있던 대한민국으로서는 쉽게 납득하기 힘든 배경이다. 물론 미국의 농축산업 규모와 대공황 이전 미국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미국인으로서는 대공황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찢어지게 가난하던 시절을 체험하고, 체험한 세대로부터 귀가 아프도록 학습당한 한국인이 보기에는 "쟤들이 못 먹고 살던 시절에 먹던 게 고기랑 밀가루에 계란 섞어서 구운 거라고? 참 배부른 소리 한다!"라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의 호사에 불과하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는 단골 유머 소스로서 쓰인다.
  •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인생 대역전 (The Algae's Always Greener)' 편에서는 캐런플랑크톤에게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미트로프를 식사로 차려주는 것으로 나온다. 진짜로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닌지라 플랑크톤은 진짜 음식이 먹고 싶다며 투정을 부렸지만[3], 나중에 집게사장과 인생이 역전되는 체험을 겪고 혼쭐이 난 뒤에는 다시 앞에 차려진 홀로그램 미트로프를 안심하며 맛있게 먹는 다.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스파이더 센스를 얻게 된 피터 파커가 뒤늦게 집으로 돌아온 후 허기가 져서 냉장고를 뒤지며 메이 파커가 만들어 놓은 미트로프를 꺼내 먹는 장면이 있다. 이후 피터는 그녀의 미트로프가 맛있다며 칭찬을 늘어놓는데, 메이가 그런 그를 어딘가 이상하다며 걱정하자 벤 파커도 맞장구치며 '그래, 당신 미트로프 아무도 안 좋아하잖아'라며 디스했다.
  • 미국의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마빈 리 어데이(Marvin Lee Aday, 1947년 9월 27일~)는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데 미트 로프(Meat Loaf)로 불리우며[4], 그가 만든 첫 번째 밴드 이름은 ‘Meat Loaf Soul’로 명명되었다. #
[1] 고기(meat)+빵 한 덩어리(loaf)라는 뜻으로, 대충 빵처럼 만든 고기라고 생각하면 쉽다.[2] 1960년 당시 국민소득이 79달러였다. 참고로 같은 시기 미국의 국민소득은 2800달러에 달했으며, 심지어 대공황 시기인 1930년 무렵에도 700달러를 넘었다. 이를 2021년 기준 가치로 환산하면 대한민국은 1960년 당시 약 600달러 정도였던 셈이고, 미국은 24000달러 정도, 1930년 당시에는 1만 달러 정도였던 셈이다. [3] 그 직후 플랑크톤은 냉장고에서 진짜 음식인 콜라캔을 따긴 했으나, 이를 들이키던 도중 캐런이 인생 역전 시뮬레이터 이야기를 꺼내자 곧바로 뿜어버렸다.[4] 그의 체중을 보고 축구 코치가 지어준 별명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