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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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식 미트볼 셰트불레
다진 고기를 동그랗게 뭉쳐 기름에 익힌/튀긴 요리. 고기완자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다진 고기를 뭉쳐서 만드는 식의 요리법 중 한 가지로, 여러 시식법이 있지만 대체로 소스를 넣고 조리는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인다. 그 외에는 소스에 버무려 먹거나 다른 요리에 부재료로 넣어 먹기도 한다.
도시락 및 급식에서도 많이 애용되는 반찬이며 오뚜기 3분요리에도 미트볼이 있다. 물론 질은… 이름만 미트볼이고 정작 나오는 건 동그랑땡인 경우도 있다. 특히 군대 짬밥에서 미트볼이라는 이름이 붙은 메뉴는 무조건 냉동 동그랑땡이다.[1]
제대로 만드는 수제 미트볼은 꽤나 큼직한데, 시판되는 인스턴트 미트볼을 양손에 놓고 비교해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수제 미트볼이라는 것이 무언가 특별한 재료를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정육점에서 산 재료로 만들어도 묵직해진다. 아무래도 인스턴트 미트볼은 단가를 줄이려고 밀가루나 젤라틴을 팍팍 집어넣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정말 크게 만드는 가게는 투포환 크기로 만들며, 반대로 정말 작게 만드는 인스턴트제나 가게에서는 엄지 끝마디와 검지 끝마디가 겹쳐지면서 생기는 원의 크기 정도로 만들기도 한다.
의외로 집에선 만들기 힘든데 그 이유가 사후 처리. 고기를 사는 것도 소고기, 돼지고기의 적절한 배합이 중요한지라 고기의 무게수를 고려해 한끼에 끝낼 양을 구매하여야 하고 뭉친 볼을 놓을 쟁반 등도 필요하고 전분, 기름 등등 까다로운 조리법이 한가득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트볼을 넣은 스파게티는 미국에서 매우 대중적인 음식이다. 미국의 3대 가정식으로 꼽히는 요리가 바로 치킨 수프[2] , 미트볼 스파게티, 애플파이.
일본에서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반찬의 대명사로 흔히 언급된다. 가라아게, 햄버그와 더불어 일본 어린이의 호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삼신기로 인정되기에 서브컬처에서도 자주 묘사된다.
유럽에서 미트볼 하면 전통 스웨덴 요리인 셰트불레가 대표적이다. 은근하게 그레이비 소스와 링곤베리(월귤)[3] 잼(Lingonsylt)을 곁들여 먹는다.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지에서도 비슷한 것을 먹기는 하나 스웨덴만큼 일상적이진 않다. 이케아에 가보면 먹을 수 있는데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음식인 만큼 생각보다 맛이 좋다. 이게 유명해서 미트볼이 스웨덴에서 탄생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웨덴의 미트볼은 터키에서 유래했다.[4] 18세기 초 칼 12세가 오스만 제국에서 레시피를 가져온 것이 유래이다. 다만 스웨덴의 셰트불레와 터키의 쾨프테는 재료나 곁들여 먹는 음식의 차이가 있다.
네덜란드에는 비터르발(De Bitterbal)이라는 미트볼 비슷하게 생긴 요리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네덜란드 요리 참고,
터키 요리에는 쾨프테(Köfte)라고 불리는 다양한 종류의 미트볼 요리가 있는데, 치으쾨프테(Çiğköfte)[5] 같이 날고기로 만드는 종류도 있지만 보통은 숯불구이로 만들며 여기에 매운 소스나 레몬즙을 곁들인다. 대개 햄버거 패티마냥 납작한 모양으로 만들기에 흔히 떠올리는 미트볼과 완전히 호환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스웨덴 미트볼의 유래가 되었기는 한데 향신료 맛이 강한 경우가 많고 짭짤한 편이라서 스웨덴 미트볼과는 맛이 다른 편이다.
중국 요리에서는 이미 같은 조리법을 지닌 환자(완쓰)(丸子)가 있기 때문에 서양의 미트볼도 같은 명칭을 사용한다. 중국집 요리 메뉴판에 있는 난자완스가 그것. 주로 튀기듯 만든 후 걸쭉한 소스로 볶아서 완성한다. 보통 한 입 크기로 빚어 만든 것이 익숙하지만 크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사람 주먹보다 더 크게 만들어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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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식 미트볼 셰트불레
1. 개요
다진 고기를 동그랗게 뭉쳐 기름에 익힌/튀긴 요리. 고기완자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다진 고기를 뭉쳐서 만드는 식의 요리법 중 한 가지로, 여러 시식법이 있지만 대체로 소스를 넣고 조리는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인다. 그 외에는 소스에 버무려 먹거나 다른 요리에 부재료로 넣어 먹기도 한다.
2. 특징
도시락 및 급식에서도 많이 애용되는 반찬이며 오뚜기 3분요리에도 미트볼이 있다. 물론 질은… 이름만 미트볼이고 정작 나오는 건 동그랑땡인 경우도 있다. 특히 군대 짬밥에서 미트볼이라는 이름이 붙은 메뉴는 무조건 냉동 동그랑땡이다.[1]
제대로 만드는 수제 미트볼은 꽤나 큼직한데, 시판되는 인스턴트 미트볼을 양손에 놓고 비교해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수제 미트볼이라는 것이 무언가 특별한 재료를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정육점에서 산 재료로 만들어도 묵직해진다. 아무래도 인스턴트 미트볼은 단가를 줄이려고 밀가루나 젤라틴을 팍팍 집어넣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정말 크게 만드는 가게는 투포환 크기로 만들며, 반대로 정말 작게 만드는 인스턴트제나 가게에서는 엄지 끝마디와 검지 끝마디가 겹쳐지면서 생기는 원의 크기 정도로 만들기도 한다.
의외로 집에선 만들기 힘든데 그 이유가 사후 처리. 고기를 사는 것도 소고기, 돼지고기의 적절한 배합이 중요한지라 고기의 무게수를 고려해 한끼에 끝낼 양을 구매하여야 하고 뭉친 볼을 놓을 쟁반 등도 필요하고 전분, 기름 등등 까다로운 조리법이 한가득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트볼을 넣은 스파게티는 미국에서 매우 대중적인 음식이다. 미국의 3대 가정식으로 꼽히는 요리가 바로 치킨 수프[2] , 미트볼 스파게티, 애플파이.
일본에서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반찬의 대명사로 흔히 언급된다. 가라아게, 햄버그와 더불어 일본 어린이의 호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삼신기로 인정되기에 서브컬처에서도 자주 묘사된다.
3. 세계의 미트볼
유럽에서 미트볼 하면 전통 스웨덴 요리인 셰트불레가 대표적이다. 은근하게 그레이비 소스와 링곤베리(월귤)[3] 잼(Lingonsylt)을 곁들여 먹는다.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지에서도 비슷한 것을 먹기는 하나 스웨덴만큼 일상적이진 않다. 이케아에 가보면 먹을 수 있는데 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음식인 만큼 생각보다 맛이 좋다. 이게 유명해서 미트볼이 스웨덴에서 탄생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웨덴의 미트볼은 터키에서 유래했다.[4] 18세기 초 칼 12세가 오스만 제국에서 레시피를 가져온 것이 유래이다. 다만 스웨덴의 셰트불레와 터키의 쾨프테는 재료나 곁들여 먹는 음식의 차이가 있다.
네덜란드에는 비터르발(De Bitterbal)이라는 미트볼 비슷하게 생긴 요리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네덜란드 요리 참고,
터키 요리에는 쾨프테(Köfte)라고 불리는 다양한 종류의 미트볼 요리가 있는데, 치으쾨프테(Çiğköfte)[5] 같이 날고기로 만드는 종류도 있지만 보통은 숯불구이로 만들며 여기에 매운 소스나 레몬즙을 곁들인다. 대개 햄버거 패티마냥 납작한 모양으로 만들기에 흔히 떠올리는 미트볼과 완전히 호환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스웨덴 미트볼의 유래가 되었기는 한데 향신료 맛이 강한 경우가 많고 짭짤한 편이라서 스웨덴 미트볼과는 맛이 다른 편이다.
중국 요리에서는 이미 같은 조리법을 지닌 환자(완쓰)(丸子)가 있기 때문에 서양의 미트볼도 같은 명칭을 사용한다. 중국집 요리 메뉴판에 있는 난자완스가 그것. 주로 튀기듯 만든 후 걸쭉한 소스로 볶아서 완성한다. 보통 한 입 크기로 빚어 만든 것이 익숙하지만 크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사람 주먹보다 더 크게 만들어 먹기도 한다.
4. 레시피
- 재료[6] : 다진 고기 500g, 달걀 30g, 겨자 15g, 빵가루 50g, 소금 2g, 후추 약간, 올리브유 30cc, 양파 70g, 마늘 60g
- 양파와 마늘을 곱게 다져 팬에 기름을 적게 두르고 중불에 충분히 볶아 식힌다. 이때 마늘은 으깬 후 다지는 것이 향과 맛을 증가시킨다.
2. 불에 볶은 야채를 넣고 쇠고기, 달걀, 겨자, 빵가루, 소금, 후추를 넣고 골고루 치대며 섞는다.
3.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굴리면서 익힌다. 이때 튀기고 싶으면 튀겨도 된다.
4. 요리가 완성되면 그냥 먹거나 적당한 소스를 뿌려 먹거나 다른 재료를 넣고 응용하는 방법도 괜찮다.
3.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굴리면서 익힌다. 이때 튀기고 싶으면 튀겨도 된다.
4. 요리가 완성되면 그냥 먹거나 적당한 소스를 뿌려 먹거나 다른 재료를 넣고 응용하는 방법도 괜찮다.
4.1. 터키식 쾨프테
- 재료[7] : 다진 쇠고기나 양고기[8] 600g, 빵가루 10g, 중간크기의 양파를 아주 곱게 다진 것 1/4쪽, 소금 후추 적당히, 파슬리와 커민과 오레가노와 고춧가루를 1:1:1:0.5비율로 혼합한 것 4큰술. 매운맛을 원한다면 여기에 고춧가루를 더 넣어도 되고, 향신료의 양도 필요하다면 더 늘려도 상관없다.
- 모든 재료들을 한데 섞어서 치댄다. 이때 반죽이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조금씩 물을 넣어가면서 농도를 조절하되 질척질척하게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이 상태로 만든 반죽을 30분 정도 실온에 두어서 재료의 맛이 골고루 배도록 한다.
3. 모양을 만든다. 석쇠에 굽고 싶으면 기다란 막대모양으로, 프라이팬에 구우려면 둥글납작한 동그랑땡 모양으로 만든다.
4. 숯불이나 가스불에 석쇠나 프라이팬을 올리고 굽는다.
5. 쾨프테를 맛있게 먹고 싶으면 여기에 고춧가루와 올리브유를 1:1로 섞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음 레몬즙을 짠 소스를 곁들인다.
사실 오스만 제국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이스탄불이나 가지안텝 지방의 쾨프테 요리를 보면 향신료 없이 신선한 고기 빵가루 양파 소금, 여기서 더 나가봐야 후추 정도 추가하는게 전부다. 스웨덴식 미트볼 요리는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현대 터키의 쾨프테 요리는 좀 더 자극적인 입맛으로 어레인지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오스만 제국 궁중요리법에 따르면 쾨프테에 곁들여먹는 소스가 현대 터키 요리에선 잘 쓰지 않는 겨자라는 점도 특이한 점이다.3. 모양을 만든다. 석쇠에 굽고 싶으면 기다란 막대모양으로, 프라이팬에 구우려면 둥글납작한 동그랑땡 모양으로 만든다.
4. 숯불이나 가스불에 석쇠나 프라이팬을 올리고 굽는다.
5. 쾨프테를 맛있게 먹고 싶으면 여기에 고춧가루와 올리브유를 1:1로 섞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음 레몬즙을 짠 소스를 곁들인다.
5. 기타
- 도타 2의 원소술사가 사용하는 능력 중 '혼돈의 유성'이 일명 미트볼로 불린다. 도타 올스타즈 시절 유성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시뻘건 공이 땅에서 데굴데굴 굴러가는 모습을 본 유저들이 미트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기 때문인데, 도타 2에서도 혼돈의 유성 사용 시 "하하! 미트볼 맛 좀 보아라!"라는 대사를 하게 되며 준공식이 되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라그나로스도 비슷한 스킬을 사용하여 영미권에서는 미트볼이라고 부른다.
- 제2차 세계 대전 중 태평양 전쟁당시 미군 파일럿과 미 해군 장병들이 일본군 항공기와 일본군 항모[9] 비행갑판의 일장기 마크를 부르던 용어기도 하다.
- 항공모함에서 사용하는 광학식 착함 유도 장치를 말하기도 한다.
- 테일즈런너의 도위인들이 부르는 명칭이다.
- 틴 타이탄 GO!의 사이보그는 팔에서 미트볼을 쏘아댄다.
- 락 오브 에이지 3에서 굴리는 공들 중 하나로 나온다.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을 물리치면 얻을 수 있으며, 장애물에 부딪칠수록 점점 더 커지고 파괴력도 강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1] 사실은 대용량 냉동 미트볼인데 이게 동그랑땡과 다를 바가 없다. 차이점은 다른건 안들어가고 오로지 소량의 고기 + 대량의 밀가루로 이루어져 있으며 튀겨서 만들었다는 점 정도.[2] 감자 수프가 더 유명한 지역도 있다.[3] 한국에서는 고산지대에서조차 언제 멸종할지 모르는 보호종 취급이지만 스웨덴에서는 한국의 머루, 다래 수준으로 나지막한 숲속에서 쉽게 볼 수 있다.[4] 가디언, 경향신문[5] 다른 쾨프테와 먹는 방식이 좀 다른데 한 웅큼 쥐어서 잎채소에 쌈싸 먹거나 빵에 발라서 먹는다. 미트볼보다 페이스트에 가까운 느낌.[6] 4인분 기준.[7] 4인분 기준.[8] 돼지고기를 사용해도 상관 없기는 한데 이러면 터키식이 아니게 된다. 터키는 이슬람권이라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 단, 똑같이 쾨프테 요리가 존재하는 그리스와 불가리아에서는 돼지고기로도 많이 사용한다.[9] 대표적인 사례로 아카기, 카가, 소류, 히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