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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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체코슬로바키아 브륀 태생의 소설가. 포스트모더니즘 계열의 작가로도 분류한다.
2. 생애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났으나 1975년 이후 프랑스로 망명해, 1981년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프라하예술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교수로 가르치기도 했다. 원래는 체코어로 글을 썼으나 1993년부터 프랑스어로 글을 썼고, 이전에 썼던 체코어 작품도 1985년과 1987년 사이에 쿤데라 본인이 직접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어본 또한 정본으로 쳐주며 현재 국내에 번역된 밀란 쿤데라의 글들은 대부분 프랑스어 번역본이다. 심지어 쿤데라 본인도 자신의 소설은 프랑스 소설로 분류되어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체코에서 거주했을 시절 쿤데라는 1950년에 당에 반(反)하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당에서 추방당했고[2] 1956년 재입당이 승인되었으나 1970년에 또다시 당에서 추방당한다. 쿤데라의 저작은 1989년 벨벳 혁명으로 체코슬로바키아 공산 정권이 붕괴될 때까지 모국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
2019년 12월 3일, 체코 정부에 의해 체코 국적이 회복되었다.# 그동안 이에 대해 쿤데라가 거부해왔으나 2018년 체코 총리가 직접 방문했을 때 설득 끝에 이루어진 결과라고 한다. 1979년 국적을 박탈당한지 40년만의 일이다.
3. 작품 목록
3.1. 소설[3]
- 농담(1967)
- 우스운 사랑들(1969)
- 이별의 왈츠(1972)
- 삶은 다른 곳에(1973)
- 웃음과 망각의 책(1978)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84)[4]
- 불멸(1990)
- 느림(1995)
- 정체성(1998)
- 향수(2000)
- 무의미의 축제(2014)
3.2. 산문
- 소설의 기술(1986)
- 배신당한 유언들(1993)
- 커튼(2005)
- 만남(2009)
3.3. 희곡
- 자크와 그의 주인(1971)
4. 수상
1973년 메디치상, 1982년 유러피안문학상, 1984년 커먼웰스상, LA타임스 소설상, 1985년 예루살렘 상, 1987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비평가상, 넬리 작스상, 2007년 체코작가상을 수상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노벨 문학상은 수상하지 못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