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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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문화사 계열 (주)시사저널사에서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1989년 '''시사저널'''이라는 제호로 창간하였으며,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을 사시로 내세우고 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43길 5 (한강로2가) 소재.
2. 역사
1989년에 박권상, 표완수 등 주요 언론사 해직기자 출신들이 예음문화재단 이사장 최원영[1] 의 도움을 받아 '''(주)국제언론문화사'''를 세워 창간했다. 창간 초기에 스티븐 호킹, 빌리 브란트, 잠롱 스리무앙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을 적극 취재해 큰 반향을 얻어 2년 뒤 14만 부를 기록해 주간한국과 주간조선이 양분하던 주간지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이듬해 부도를 맞아 자금난에 빠졌으나, 1999년에 전직 언론인 이영진을 거쳐[2] 11월에 서울문화사에 인수되었다.
서울문화사에 인수된 이후로도 진보 성향 시사잡지로써 명성을 이어왔지만, 2003년 4월 금창태 전 중앙일보 사장[3] 이 대표직에 취임한 뒤부터 잡음이 이어지더니만, 2006년경 삼성그룹에 불리한 기사를 금 사장이 일방적으로 삭제한 사건이 터지면서, 결국 기자 대다수가 장기간의 파업 끝에 '시사in'으로 독립해서 떨어져 나갔다.[4] 사실 이 사건으로 인해 기존 시사저널의 진보 성향 지분이 시사in에 그대로 이어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어쨌든 이 일 이후 시사저널은 한 동안 '짝퉁 시사저널'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과거에는 오랫동안 시사 주간지 업계의 선두주자였고, 진보 성향의 주간지로서 한겨레21과 쌍두마차 체제를 이뤘지만, 시사in이 등장한 이후 부터는 사실상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8년 현재 유료부수는 시사IN, 한겨레21에 이은 업계 3~4위 수준. 2010년대 중반부터는 회사 상황이 열악해져서인지 보도국의 규모가 거의 영세한 인터넷 언론사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상근 기자 두 세명이 거의 모든 기사를 전담해서 쓰는 형편이 되었다. 주간 단위의 긴 호흡의 지면 기사보다는 매일 매일 주로 포털사이트 온라인 기사 위주로 발행하고 있으며, 지면 또한 '객원기자'라는 타이틀의 외부 기고나 칼럼, 광고성 협찬 기사 등으로 거의 채우고 있다. 사실 종이신문의 사양산업화와 더불어 시사 주간지/월간지 시장마저 사정이 크게 열악해졌고, 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다른 경쟁 주간지들도 매 한가지였는데, 업계 하위권인 시사저널은 더 큰 타격을 입었던 것이다.
2011년 '이명박 사저 논란 특종', 2019년 '박근혜-최순실-정호성 녹음파일 특종' 등을 보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현재는 편집국장이 전영기로 바뀌였고 [5] 전영기 정치성향은 매우 보수적이며 우파 유튜버인 신의한수 [6] 에도 예전에 가끔식 출연하였을만큼 정치색이 확고한 사람이라서 시사저널은 중앙일보 처럼 보수적인 성향을 띄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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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환 (1994~1996)}}}
3. 평가 저널리즘
시사저널은 창간호부터 정치인, 언론인, 교수 등을 대상으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를 시작으로 90년대 부터 생긴 "한국을 움직이는 100인" 설문조사를 한 해에 1~2번 씩 특집보도를 한다, 그래서 비슷한 기획인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는 미국에 타임지에 비견되기도 한다.
2010년대 들어서 한겨레21, 과거 "시사저널 기사삭제 사건"으로 떨어져 나간 시사인과 보수언론 계열 주간지와 인터넷 언론등 과다경쟁으로 인해 예전만큼의 영광은 빛바랜 편이다.
종교계는 주로 천주교 추기경과 불교 승려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 정치인의 경우 현직 미국 대통령을 필두로 주변 4강 국가(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과 북한의 국가 원수 및 주요 정치인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3.1.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시사저널에서 1989년 이래로 매년마다 각 분야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뒤 이를 바탕으로 내는 영향력 평가이다.
연예계, 언론계, 법조계, 문화예술계, 경제계, 정치계, 스포츠계가 조사 대상이다.
이 영향력 평가는 다수 언론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방송 영향력 1위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KBS는 매년 이 내용을 꾸준히 보도하고 있으며, 한겨레신문은 이 매체의 기록을 가지고 TV광고도 만들었다. 2014년 이후 순위가 급성장한 JTBC도 뉴스룸에서 자화자찬성 기사를 자주 보도하고 있다.
이 영향력 평가는 매년 결과가 조금씩 달라지지만 그래도 공통된 특징이 있다. 전체 영향력으로는 현직 대통령이 거의 항상 1위를 차지하고 그 뒤를 주요 정당 대표 및 차기 대권 후보들이 차지한다. 경제계에서는 삼성그룹의 총수인 이건희-이재용이 1, 2위에 이름을 올리고, 그 뒤를 주요 재벌 총수와 경제 관료들이 차지한다. 또한 언론계에서는 2005년 이후 손석희가 절대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방송/연예계, 문화예술계 분야는 변동이 매우 심한 편이다. 특히 문화예술계의 경우, 해외에서의 콩쿠르, 영화제 등에서 큰 상을 받은 인물이 점수를 후하게 받는 편이다.
아래는 각 해의 전체 영향력 1위 인물들을 시대별로 구분한 틀이다.
- 틀: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1980년대
- 틀: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1990년대
- 틀: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2000년대
- 틀: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2010년대
- 틀:시사저널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2020년대
4. 구독 사기
2003년부터 동창을 사칭하여 시사저널 구독을 권유하는 사기를 쳐 잡지 가격의 몇 배의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 텔레마케터들이 성행하고 있는데, 2014년까지도 이런 사기 행위가 성행한 것 때문에 시사저널에서 직접 이런 사기 행위를 사주하였거나, 적어도 이를 방관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검색 포털에서 '시사저널 사기'로 검색하면 수많은 경험담이 올라온다.
그 외에 판매원들이 지인들을 찾아가 도와달라면서 이미 몇 달 지난 재고를 정가에 팔아치우는 악질 판매방법을 쓰기도 하였다. 주로 종교인 등 이런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고 사회에 어두운 사람들을 찾아가 사용한 수법이다.
5. 기타
- 2016년 12월 2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05년 외교부 장관 시절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약 23만 달러(약 2억 8000천만 원)를 받았다는 사실을 단독보도했다.# 하지만 기사를 보면 근거라고는 박연차 주변 몇몇 인물들과 '어느 사정 당국 핵심인사'의 증언 뿐이고 구체적인 근거자료가 없어 사실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일단 반 총장과 박 회장은 양측 모두 부인하고 있다.
- 2015년 2~3월에 이 매체의 제호를 사칭한 "시사저널USA"가 태진아의 원정 도박설을 제기해 파장이 일었던 적이 있었다.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태진아 문서의 '원정도박 의혹' 문단 참고
- 서울문화사 인수 이전에
, 여성잡지 <에버> 등을 자매지로 두었으나, 외환위기 이후 모두 폐간되었다. 최근엔 경제매체 시사저널이코노미를 창간했다. http://www.sisajournal-e.com/
- 2018년 4월 11에는 인양된 세월호 하단에 있는 스크래치를 근거로 외부충돌 증거를 찾았다고 대서특필했으나, 사고 당일 세월호가 뒤집혀 있을 때 해당 부분이 멀쩡했던 것이 밝혀지면서[7] 기초적인 팩트체크조차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 "한자는 우리 민족 동이족이 창제했다”는 기사를 내는 등 환독에 감염된 모습을 보인 흑역사가 존재한다.[8]
6. 관련 문서
[1] 동아그룹 회장 최원석의 동생이다.[2] 그 사이 박성섭 전 덕산그룹 회장이 인수계약을 체결했으나, 대금을 못 내 하차했다.[3] 심상기 사주의 대학 후배로, 1987년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시절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처음으로 보도했다.[4] 자세한 내용은 시사in 항목 참조[5] http://naver.me/5dxqCKHM[6] https://youtu.be/BgrsSwx9zA4|영상링크[7] 즉 해당 스크래치는 해저면에 긁히거나 인양 과정에서 사슬에 긁혔든 간에 일단 침몰 이후 발생했다는 것이다.[8] 다만 해당 기사는 연재기사 중 3편으로, 진태하 전국한자교육총연합회 이사장의 주장을 단순히 정리해서 소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