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랍비늘
1. 개요
소환 시 음악은 용의 영혼 음악이다. 1분 44초부터 부분에 초반부 음악을 섞어 리믹스했다.소환: 보물을 바치면, 목숨은 살려주마. ''(Your treasure, or your life.)''
공격: 내 탐욕을 채워라. ''(Feed my greed.)''
죽음의 메아리 발동: 밀랍이 내게 생명을 불어넣었다. ''(Wax, give me life.)''[1]
2. 상세
용의 강림의 도적 전설. 하스스톤 오리지널 캐릭터다. 잔.악.무.도.의 토그왜글이 창조한 용이라고 하며 그래서 양초의 재료인 밀랍으로 만들어진 용이다.
말로른과 비교해볼 수 있다. 죽음의 메아리 효과는 침묵이나 변이에 걸리지 않는 한 언젠가는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괜찮은 효과. 그리고 공체합도 5마나 하수인 평균치인 11에 비해 7/5로 1 높다. 중요한 건 명백한 오버스펙임에도 디메리트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밀랍비늘의 죽메는 말로른과 다르게 죽메 강제 발동이 되어도 이 하수인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고 덱에 '밀랍비늘의 양초' 카드만 섞이게 된다.
아쉬운 점은 말로른이 탈진전에 유리한 반면 이 카드는 뽑을 때 시전이기에 탈진전 싸움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마나를 사용해서 소환해야 하는 말로른과 달리 뽑기만 하면 노코스트로 필드에 나오기 때문에 탈진전을 제외한 상황에서는 훨씬 쓸만하다. 다만 뽑을 때 시전하는 주문의 형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손에 용족 하수인이 있어야 발동할 수 있는 용족 시너지를 활성화해주지 못하는 건 단점. 이 외에도 플릭 스카이쉬브의 전투의 함성이 말로른은 덱에 들어가있을때 함께 죽지만 밀랍비늘은 그렇지 않다는 점도 있다.
이 카드의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부분은 죽음의 메아리 효과가 이 카드 본인이 아닌 양초라는 토큰 주문을 넣는 부분이다. 양초를 뽑기만 하면 별도로 5코스트를 지불하지 않아도 바로 소환되는 장점이 있지만, 양초의 '뽑을 때 시전' 으로 인한 효과로 소환되기에 네크리움 약제사의 연계나 다른 하수인 서치 카드와의 연계가 불가능하다. 순수히 드로우로 양초를 찾거나 밀항자의 전투의 함성과의 연계가 강요되는 부분. 밀항자로 양초를 뽑으면 양초의 뽑을 시 발동 효과에 따라 밀랍비늘이 나오고 1장을 추가로 드로우 한다.
3. 평가
3.1. 출시 전
아무 페널티 없이 비용대비 능력치가 높으며 딱히 다른 카드와의 연계가 강요되거나 특정 상황을 가리지도 않고 단 한번만 내도 무한동력이다. 전장 장악과 하수인 싸움에 좋을 것이다.
하지만 무난하다는 것은 곧 애매하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에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얼핏 비슷한 효과인 팔도레이 순찰자와는 달리 덱에 단 하나만 섞여서 깔리는 하수인의 수가 적어 여전히 덱을 잘터는 지금이라도 미라클도적 조차 못쓴다고 보았다.
그나마 야생에서는 타락자 느조스와의 연계로 필드를 7/5 하수인으로 지속적으로 가득 채우는 전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야생에는 워낙 기상천외한 덱이 많고 느조스를 활용하는 것은 좋으나 이 카드 말고도 죽군, 썩은 사과나무 등 좋은 죽메 + 도발 카드와 토그왜글의 계략을 느조스와 같이 쓰는 덱이 더 안정적이라는 단점이 있어 예능덱 수준으로 그칠 것으로 봤다.
굳이 그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불길한 은행원, 피험자 모집가, 토그왜글의 계략, 죽음의 그림자 등 이 하수인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다.
3.2. 출시 후
이 카드의 장점인 무한 사이클의 장점을 살리기에는 너무 많은 밑준비가 필요하며, 죽은 후 다시 필드 개입을 하기에는 너무 느리다. 드로우로 양초를 뽑아야 다시 부활하는 번거로운 과정 때문에 이 카드를 주 핵심으로 운영하기에는 다소 힘든 부분이 있다.
도적의 아키타입중 하나인 죽메 도적에서 쓰이고 있다. 다만 죽메 도적의 운영은 밀랍비늘이 핵심이 아닌, 기계 새끼용의 죽음의 메아리를 이용한 강력한 필드 전개를 기반으로 하고있다. 밀랍비늘은 기계 새끼용으로 부족한 뒷심을 보강해주는 용도로 쓰이는 중.
이후 아누비사스 전쟁인도자를 이용한 죽메 도적이 더 유행함에 따라 무거운 카드인 밀랍비늘이나 기계 새끼용을 쓰는 덱의 점유율은 낮아졌다.
카드 자체의 밸류도 떨어지지 않고 채용하는 죽메덱도 실전성 있지만 동일한 확장팩에 나온게 하필 악명 높은 악몽의 갈라크론드기 때문에 비주류가 된 비운의 카드.
메타가 정착된 이후에는 덱에 넣는 경우는 끝까지 없었지만 갈라크론드 도적이 용족의 졸개에서 생성해서라도 나름 쓰이고는 있으며 도적의 졸개 생성횟수가 어마어마하기때문에 꽤 얼굴을 자주 비추는 편. 그 외에 하이랜더 덱에서 뉴알렉을 써서 1코로 내면 후반 들어서 필드 장악력이 높다. 이 카드가 안 쓰인 것은 성능이 나빠서가 아니었기 때문에, 생성해서 쓰면 충분히 밥값은 하는 것.
4. 기타
밀랍으로 만들어진 용은 밀랍비늘이 유일하기 때문에 따로 밀랍용군단 같은건 없다. 그래서 도적 용족 카드도 이게 유일.
[1] 침묵시킨 후 처치하면 단말마만 나온다.